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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미륵대불 ‘황금옷’ 입힌다내년까지 금박 덧씌우는 ‘개금불사’

◇국내 최대 금동 입상(立像·높이 33m)인 법주사 미륵대불. 사찰 측은 내년까지 불상 표면의 검푸른 녹과 이물질을 벗겨내고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改金佛事)를 할 예정이다.높이 33m의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이 황금 옷을 갈아 입는다.

법주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불상 표면의 검푸른 녹과 이물질을 벗겨내고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改金佛事)에 나설 예정이다.

이 불상은 2002년 순금을 입혔지만 곳곳에서 청동 녹이 배어 나와 광채를 잃거나 얼룩진 상태다.

개금불사는 빛을 잃은 불상표면을 벗겨낸 뒤 녹이 슬지 않도록 코팅처리하고 그 위에 다시 2~3미크론(0.002-0.003㎜) 두께의 순금을 입히는 순서로 진행된다.

사찰 측은 이 작업에 2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불자들의 시주금을 받고 있다.

노현 주지스님은 “시주금이 모아지면 내년 상반기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머지않아 미륵대불이 황금불의 위용을 다시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찰 미륵불은 신라 혜공왕 12년(776년) 진표율사가 금동으로 조성했으나, 조선조 고종 9년(1872년) 경복궁 축조자금으로 쓰기 위해 해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39년 불상복원이 시작돼 25년만에 현재 크기의 시멘트 대불이 완성됐으며, 1990년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청동불로 다시 태어났다.

연합뉴스  dynews199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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