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가장 많이들은 질문은 ‘고향이 어디십니까?’였다.지금도 듣고 있는 질문이지만 답을 할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그 이유인즉슨, 고향에 대한 근본적인 정의에 대해서 나 스스로의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자는 ‘자기 고향을 자기가 모르는 사람도 있나’ 하는 핀잔을 줄지 모르나, 실제 포털사이트에 자기 고향이 어디인지 묻는 질문이 꽤 많이 올라와 있다.‘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학창시절은 강원도에서 보냈고, 대학부터 지금까지 전라도에서 살고 있어요. 그럼 제 고향은 어디인가요?’ 과연 이 질문의 답은 무엇
동양에세이
최경숙
2017.10.10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