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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온 나라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결과였다. 그런데 22대 총선에서 과연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가까스로 108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분명히 처절하게 패배한 것이 맞다. 그러나 17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자화자찬에 빠져든다면 ‘판단 미스’에 다름 아니다. 야당의 절대다수 의석 확보는 정부 여당의 불통, 실책, 미숙을 밟고 주워 담은 반사이익일 뿐이다.22대 총선의 민심은 불통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심판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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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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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첫째,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은지 4개월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와 축원하는 글을 썼다. 청룡의 해를 맞아 필자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늦었지만 모두 용이 되어 전지전능하기 바란다. “구렁이가 용이 되려면, 땅에서 천년, 산에서 천년, 물에서 천년을 살아야한다” 중학교시절인 1968년 경 마을어른들께 들었다. 어렵고 오래 걸린다는 경고다. 속담은 경험통계학적 진리이다.“용이 하는 대로 따라하면 승천한다.” 청룡의 해에 덕담으로 학문의 용이 되는 법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율곡이 화양동 선유동 쌍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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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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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저마다 일을 하고 산다. 사람들이 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저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생계 유지형을 비롯하여,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아를 발견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자아실현형과 사회기여형,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자신만의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성장형, 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일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자유형과 몰입형도 있다. 물론 조직 내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이해 및 설득하는 과정을 즐기는 유형 등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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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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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그 결과를 놓고 말들의 성찬이 베풀어지고 있다. 한마디 보태자면, 민심에 토대한 결과를 받아안았으니 정치의 변화, 특히 교육정책에서도 변화를 기대한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국회로 진출하게 된 교사 출신 두 분이 눈에 띈다. 교육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이로서 작은 위로가 된다. 정치권 요구에 의해 내려꽂는 정책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 임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입법과 정책 추진을 바란다. 돌이켜 보면 지난 선거운동 시기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사회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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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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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영화 '범죄도시4'가 164개국 선판매 소식을 전하며 'K-액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언론들은 시리즈 최대 규모 해외 판매 기록이라고 전하기도 하면서 30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최초의 한국영화 시리즈물이라고도 칭송을 한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게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 광수대와 사이버팀이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고 한다. 지난 2월에는 74회 베를린국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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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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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월호 침몰 사고로 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대형 참사가 일어난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긴 세월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세월호 사고로 인한 충격이 너무나 컸기에 이에 따른 책임 공방과 국민의 분열,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 정도였다. 그래서 아직도 세월이라는 말만 나와도 몸서리를 치고 온갖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전국의 다리 이름에 세월교라는 이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이는 아마도 나만이 아닐 것이다.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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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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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영선 기자]비석은 돌로 만든 비를 말한다. 비석에는 주로 돌아가신 분의 행적을 칭송하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문장을 새겨 넣는다. 그런데 비문(碑文)이 없는 비석이 있다. 그런 비석을 백비(白碑)라 한다. 백비 가운데는 오랜 세월이 지나 글자가 지워져서 백비로 변한 것도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글씨를 새기지 않은 백비가 있다. 글씨를 새기지 않은 비를 세운 뜻은 무엇일까.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호사 마을의 한 무덤 앞에 그런 백비가 있다. 백비의 주인공은 조선 중기 문신 박수량(1491~1554). 그 비는 임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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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2024.04.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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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시니어트랜드 2024(저자 최학희)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24년 대한민국의 시니어 관련 전망을 담은 보고서로서 현재 우리 사회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시니어 트랜드 2024’는 37명의 전문가가 100여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초고령사회 위기에 대한 현황 분석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건강', '현금 흐름', '시간'이라는 영역으로 나뉘며,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트렌드', '글로벌 트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를 담고 있다.필자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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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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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분업(分業)의 발견은 생산성 향상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상품에 관한 창조적 아이디어의 형성에 막강한 영향을 주었다. 제품생산과정의 일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모든 부분을 익혀야 하는 것보다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체제를 겨냥한 정신적 무장이 이에 관련되어 있는 인적 요소들의 존재가치를 심화시킨다는 철학과는 오히려 상반된 방향이라는 고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인들이 결국 생각과 그의 기반이 되는 교육에 까지도 분업적 생산성을 방법으로 들이대어 어린 학생들에게 지식을 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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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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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과거 할머니들이 장롱의 옷을 꺼내 입고 머리에 기름 바르고 고무신 꺼내 신고 투표장을 가던 시절이 있었다. 나라의 대사에 의관을 정제하던 시절, 마을엔 막걸리가 돌고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다. 그러던 시절을 지나 선거판에 지역구 후보로 여성이 등장하자 이는 곧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성 후보가 대거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현상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4년에야 비로소 대중의 정서에 수용되기에 이른다. 산업화의 후기였던 이 당시만 하더라도 중앙과 지역, 세대에 따라 일종의 문화와 질서가 자리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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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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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며칠 후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가 나온다. 이번 총선으로 누군가는 국회의원이 되어, 불철주야 국민을 위한 국정을 수행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특권을 이용하여 권력의 카르텔을 한껏 누리기도 할 것이다. 특권층이란, 사회적으로 특권을 누리는 신분이나 계급. 또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다. 근대 이후 특권층은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연히 권력이나 부를 누리는 계층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자본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가, 검찰, 장차관, 기관장, 고위 공무원 등을 떠올리게 된다.정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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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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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1913~1974)는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가장 멋진 화가다. 그가 남긴 글 중에 “그 그림은 안 팝니다.”라고 똑똑히 서술한 사람도 그 시절엔 드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하고 나면 마음이 어찌나 통쾌한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이상해서 안판다고 하면 더 조른다. 그러나 나는 시종일관 안 팔아왔다.’라고 에세이에 쓴 걸 봤다. 그러나 그도 생활인이다. 그림을 팔지 않기로 한건 마음뿐일 것이다. 작품을 판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소품 두어 점 팔아서 몇 달쯤 해외여행을 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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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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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역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하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 추진되고 있다. 라이즈(RISE)로 불리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그것이다.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 목표이다. 교육부는 대학재정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데, 2023년 충북을 포함한 7개 지역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충북지역 대학의 상황은 어떠한가? 충청북도 내 17개 대학의 입학정원, 신입생충원율, 재학생수 등 제반 지표가 감소추세이다. 2022년 충북 소재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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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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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시민이 주인공인 시민사회에서 모든 권력은 바로 그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학교에서 배워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고대 인도의 승가공동체나 그리스의 폴리스 같은 작은 공동체를 제외하고는, 그 권력을 시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위임하는 대의정치가 일반적이었다.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이고, 권력 위임의 핵심 절차인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여러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다른 때와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것은 정치를 윤리의 관점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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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4.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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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매섭게만 느껴졌던 동장군의 기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그라 들고 이제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4월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꽃들과의 만남이 설레이고 즐겁지만, 한편으론 봄의 불청객 즉 산불에 대한 미디어의 소식이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그리고 무섭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삐~~~뽀, 삐~~~뽀, 삐~~~뽀”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의 진료실은 요즘 분위기가 119 소방서다.무슨 얘기냐고?최근 불을 꺼달라는 환자가 부쩍 늘어서다. 바로 ‘화병(火病: hwa-byung)’ 때문이다.화병은 다양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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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3.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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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50년 전보다 남성의 정자 수가 50% 감소 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정원, 잔디, 농산물에 사용되는 살충제에 항시 노출되는 농업인들의 정자 농도가 현저히 낮다는 내용이다. 정자수 감소 원인은 농산물에 노출된 유기인산염과 N-메틸카르바메이트 등 살충제라 한다. 이런 살충제들은 가임능력, 남성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데 일상 먹거리에도 210종 살충제가 사용되기에 아이를 갖고 싶다면 살충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유기농을 택하고 과일은 물로 씻고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권했다.화학물질 중 호르몬들과 유사하거나 호르몬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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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3.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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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미국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인 ‘마크 맨슨’이 한국인들은 경제·문화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면에는 깊은 우울증 문제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유교와 자본주의의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국인들은 자본주의의 최악의 단면인 현란한 물질주의와 돈벌이에 대한 집착을 강조하는 반면, 가장 좋은 부분인 자기표현과 개인주의는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서현 작가는 한국사회는 교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심하고 완벽주의자가 많다고 했다. 만약 100점을 맞지 못하면 실패한 것으로 간주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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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3.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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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 인생의 가장 큰 모토는 ‘YES’이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려고 한다. 세상에는 음과 양이 있다. 나는 음보다 양을 지향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사는데, 모든 사안에는 긍정적인 측면인 양과 부정적인 측면인 음이 반드시 공존하기 때문이다. 굳이 부정적인 면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고 살펴 판단하겠다는 뜻이다.‘YES만이 살길이다.’마음속 결의가 있기에 도지사님이 어떤 사안을 지시하시더라도 나는 ‘NO’라고 한 적이 없다. 한겨울에 사과를 가져오라고 하면 곧바로 NO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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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4.03.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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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는 지역의료 서비스 체계를 확충하겠다는 명분으로 의대 정원을 약 2천여 명 증원하였다. 이에 의사 단체를 비롯한 병원 전공의들의 반발과 사직사태로 의료대란의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의대 정원은 지방대에 80% 넘는 인원을 배분하였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역의료 발전을 뒷받침한다고 본다. 그동안 의료서비스가 수도권에 몰려 지방에서 중병에 걸리면 새벽에 버스나 기차를 타고 서울의 유명 병원을 방문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지역병원을 홀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본다. 이번 의대 정원 증원은 지방의대를 살리고 지방병원을 육성하며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3.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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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춘분이 지났다. 한낮은 따스한데 조석으로는 아직 쌀쌀하다. 피부로 느끼는 쌀쌀함이 단지 자연현상 때문만은 아닌 게 생활물가가 부쩍 심란한 까닭도 없지 않다.요즘 들어 삶의 가장 근본인 의식주가 흔들리는 소식이 잦다. 세계의 시선이 AI 산업에 쏠리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서민들은 사과나 대파 등 삶의 일차적인 요소에 심신이 고단하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본 요소다. 이것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그중 어느 하나라도 결핍이 발생했을 경우 삶의 균형은 무너지게 된다. 이처럼 인간의 삶에는 육체적 정신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3.24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