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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충주 살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종문)가 6일 세성초(교장 김행숙)와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과 특화사업 추진을 비롯해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해 ‘1인 1도서 갖기’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협약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동정
김영이
2022.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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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황당하다. 어이가 없다”지난 1일 자 충북도 서기관급(4급) 이상 인사를 바라보는 충북도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이시종 지사는 증평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자로 명예퇴직한 이재영(57) 전 재난안전실장(이사관·2급) 후임에 이상은(여·59) 전 자치연수원장(부이사관·3급)을 승진 발령했다. 전격 발탁된 이 실장은 충북도 사상 첫 여성 이사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기껏해야 한 해에 한두명 나올까 말까 한 2급 자리에 여성 공무원이, 그것도 전산직 출신이 올랐다는 것은 충북도 인사 사(史)에 길이 남을
오피니언
김영이
2021.10.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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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한 지방의원의 신문 무시 발언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나라, 좁게는 지역사회 발전의 한 축으로 나름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하는 신문으로선 이런 상식 밖의 발언이 공인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충북도의회 박상돈(49· 더불어민주당· 청주8 강내 가경 강서1동) 의원은 최근 충북도 공보관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면을 발행하는 신문에 대해 지원하지 말고 대신 인터넷 지원을 강화하라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했다.정확히 말하면 평가를 해서 언론사에 보조금을 준다거나 사업비를 준다거나 하지
오피니언
김영이
2021.07.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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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언제까지 추미애와 윤석열의 칼춤을 보고 있어야 하나. 국민은 답답하고 피곤하다. 추와 윤의 혼돈의 시간이 빨리 끝나야 국민들은 좀 편해질 것 같다.그 키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 추와 윤이 맞부딪쳤을 초기에 인사권을 적절히 행사하지 않아 판을 키운 게 아쉬움을 더해준다. 그러는 동안 사회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고 나아가 정권 말기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내세운 검찰개혁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의해 보기 좋게 판정패했다. 장관에 임명되자마자 조국
동양칼럼
김영이
2020.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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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요새 골프장들이 미쳤다고 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그린피 챙기기에 정신이 없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골프는 우리 여자 선수들이 세계 무대를 평정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효자 스포츠다.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이 세계 골프를 휩쓸다 보니 흥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다.이런 골프가 한국에서는 대접을 받기는커녕 원망의 스포츠로 전락했다. 코로나로 골퍼들이 몰리자 그린피 인상이라는 갑질에 골퍼만 피멍이 들고 있다. 그럼에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배짱영업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동양칼럼
김영이
2020.1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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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월북· 월남이란 말은 어색했다. 지금은 북한이 싫어 남한으로 온 북한 주민이 수없이 많아 특별한 신분이 아니고선 뉴스거리도 안된다.반면 남한이 싫다고 북한으로 가거나 가려는 사람은 별로 없어 특별한 경우로 취급된다. 남한에 가족이 있고 더 잘 사는데 왜 북한으로 가려 할까. 정상적이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그런데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월북자가 심심찮게 있는가 보다.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 사건을 계기로 월북이란 말이 낯설지 않게 됐다.이
동양칼럼
김영이
2020.1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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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윤석열 검찰총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퇴임 후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한 말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런 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냐"는 추가 질문에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부정하지 않아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1차에 이은 2차 수사지휘권 발동을 30여분 만에 수용해 놓고 국감장에선 “부하가 아니다”고 뒤집어버려 논란을 증폭시켰다.법리적 문제를 떠나, 이유야 어떻든 정부 조직
동양칼럼
김영이
2020.10.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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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피격당해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 씨 아들에게 답장한 편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었다. 손편지가 아닌 컴퓨터로 타이핑 한 편지를 보낸 것이 성의가 있느니, 없느니 논란으로 변질한 것이다.일부 언론과 정치권, 유족이 제기한 이 광경을 보며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이런 논란을 부추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반대 정파를 무조건 물어뜯고 보자는 심산이 아니고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누가 뭐래도 중요한 건 편지에 담긴 내용이다. 친필이냐, 타이
동양칼럼
김영이
2020.10.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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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1980년대 5공 군사정권 시절은 암울 그 자체였다. 총칼 통치 속에서 체제 비판은 감히 엄두도 못 냈다. 누가 들을세라 전두환의 ‘전’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참담했다. 모두가 숨죽이며 죽은 듯이 지내는 게 상책인 그런 세상이었다.그나마 지식인들과 민주화 열망이 가득한 학생들이 있어 위안이 됐다. 그들은 10.26사태 이후 민주화 쟁취를 위해 온 몸을 던졌다.아무나 대통령을 욕하고, 특히 진영에 매몰된 사람들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개·돼지쯤으로 생각하고 조롱해 대는 것도 그들의 희생이 있
동양칼럼
김영이
2020.10.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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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나훈아가 추석 안방을 홀렸다. KBS가 추석 특집 홍보를 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 예견은 딱 맞아 떨어졌다.15년 만의 TV 출연은 그의 신비로움을 더욱 자극했다.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세월이 흘러도 노래 솜씨는 여전하겠지라는 기대감과 상상력을 총동원하게 했다.마침내 지난달 30일 KBS 2TV에 모습을 드러낸 나훈아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빅쇼는 예상대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전한 가창력과 쇼맨십, 무대연출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
동양칼럼
김영이
2020.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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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믿거나 말거나, 욕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을 한다. 오래 살고 싶은 어떤 사람은 일부러 욕쟁이 할머니 식당에 가서 욕과 함께 점심을 먹곤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충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놓고 충북 북부와 남부 지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말 그대로 멀쩡하게 잘 있는 시설 이전을 꺼내 들어 양 지역 주민들간 감정만 상하게 하고 있다.이는 충북도가 이시종 지사 선거공약이라는 이유로 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게 화근이다.누차 지적했지만, 자치연수원 이전은 수요자인 대부분의 공
동양칼럼
김영이
2020.09.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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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겸 편집국장]추미애 장관 아들 군대 휴가 논란이 끝이 안 보인다. 한쪽은 권력형 특혜라며 파상공격하고 다른 쪽은 아니면 말고 식의 조작, 음모라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가짜뉴스까지 판을 치며 국민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이러는 사이 코로나19로 찌들대로 찌든 국민들은 “이 판국에 뭐 하는 짓이냐”며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특혜를 받아 군대를 안 간 것도 아니고 몸이 아파 병가 며칠 더 썼다고 황제복무 운운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게 양심과 상식이 있는 정치냐는 거다.대한민국 남자에게 군대만큼 예민한
동양칼럼
김영이
2020.09.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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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요즘은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시대적인 사명을 갖고 깨어 있어야 하고, 나아가 사회를 주도해야 하는 게 교회의 역할인데 일부 교회, 일부 목사의 비상식적인 막가파 행동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지난 2월 신천지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천지를 뒤흔들고 우리 사회 전반을 위협할 때만 해도 국민들은 이렇게까지 실망하고 혼돈을 겪지는 않았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신천지가 이만희라는 교주가 이끄는 이단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된 것만으로 다행히 아닐 수 없다. 코로나 진
동양칼럼
김영이
2020.09.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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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풀무원은 26일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주요 재료를 볶아낸 '자연은 맛있다' 라면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로스팅 공법은 커피 원두를 볶는 방식으로, 풀무원은 소고기, 버섯, 대파, 마늘, 양파, 조개, 새우 등의 식재료를 로스팅해 라면에 넣었다.'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으로,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진한 국물 맛을 냈다.'백면'은 하얀 국물 라면으로, 백합, 바지락, 새우 등 주재료를 로스
경제
김영이
2020.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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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지난 일요일(23일) 밤 9시 30분경 퇴근길에 생긴 일이다. 청주 청남교(꽃다리)를 지나는데 한 승용차가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운행 중인 것을 발견했다. 일단 뒤에서 상향등으로 신호를 보냈지만 차는 계속 달렸고, 청주교대 앞 신호등에서 멈춰서서야 겨우 말이 통했다. “밤에 전조등 안 켜고 다니면 위험해요” 그런데 30대 남자로 보이는 운전자의 반응, ‘아저씨가 뭔데 신경 쓰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황당했다. ”고맙다”는 말을 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뭔 참견이냐고? 야간 운전에 전조등을 켜는 것은 기본이자
동양칼럼
김영이
2020.08.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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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기자]풀무원이 두부 제품 인기 등에 힘입어 미국 진출 29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시간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풀무원은 올해 2분기 미국시장에서 매출 657억원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1991년 교민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풀무원은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생산·물류·영업·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사업 효율화에 나서며 작년 처음으로 미국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풀무원은 "나소야를 인수함으로써 월마트
경제
김영이
2020.08.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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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인사만사(人事萬事) 인사망사(人事亡事). 사람을 잘 쓰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그렇지 않으면...인사권은 그 조직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의 고유권한이다. 그러니 옆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전제가 있다면 인사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충북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사장 임명권은 당연히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 이상철(59)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을 임기 3년의 5대 충북개발공사 사장으로
동양칼럼
김영이
2020.08.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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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시네 [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소설을 쓰시네"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이 한마디가 파장을 몰고 왔다. 범인(凡人)들은 살아오면서 무심코 써 온 말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상대방이 황당한 말을 할 때 ”소설 쓰지마“, ”소설 쓰네“라는 표현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다. 무의식중에 불쑥 튀어나올 정도로 우리 생활속 관용어가 된 것이다.그런데 한국소설가협회라는 단체가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소설가협회는 지난달 29일 법무부장관에게 보내는 공개해명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틀 전인 27일 국
동양칼럼
김영이
2020.08.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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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오송이 어디야?”내일이면 KTX오송역 명칭이 결정된 지 꼭 10년이 된다. 2010년 7월 30일, 국내 유일의 경부·호남선 고속철도분기역 명칭을 놓고 청주오송역(청주시 의견)이냐, 오송역(청원군 의견)이냐 맞서자 국토교통부는 청원군의 오송역 손을 들어줬다.오송역 위치가 통합 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지금은 청주시 오송읍)라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같은 해 11월 오송역 준공과 함께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됐고 오송역은 지금, 특히 세종시 관문역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청주시와 청원군
동양칼럼
김영이
2020.07.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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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정치권에서 종종 회자했던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이 요즘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개뿐인가. 소가 웃어도 가고 늑대가 울어도 가는 게 기차다.좋게 말하면 내 소신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요, 나쁘게 말하면 주위의 충고나 고언은 아랑곳하지 않은 고집불통의 행태다.그런 기차도 설 때가 있다. 빨간불 앞에서다. 기차는 타임테이블(열차시간표)에 따라 달릴 뿐 개 짖는 소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렇지만 개가 짖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쓸데없이 짖지는 않는다.개 짖는 소리에 귀 기
동양칼럼
김영이
2020.07.21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