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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 조명희문학제 기념 22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예선이 5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시낭송가의 등용문인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과 포석기념사업회,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한다.이번 예선은 영상심사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음악 없이 자유시 1편을 낭송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으로 예선을 치렀다.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매년 충북 진천에서 전국 유수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모여 열띤 경연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대회 역시 충북 외에도 서울, 경기, 세종, 충남, 경북,
문학
동양일보
2024.04.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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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화폭에 피운 예순 삶의 언어, 스산한 바람이 스친다. 거기 시선이 멎었다. 중년의 가을이다.낙엽 구르는 소리가 귓가에 맺히는 계절, 이 가을을 만지는 시집 한권이 나와 관심을 끈다.공주에서 그림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종옥 화가가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집 ‘붓꽃으로 피다’를 냈다. ‘화가가 시집을 냈다’는게 매우 큰 화제는 아닐지언정, 사실 이종옥 화가는 시인이기도 하다.공주 출생인 시인은 2022년 ‘현대계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올해의 신
문학
유환권
2023.10.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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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피운 예순 삶의 언어, 스산한 바람이 스친다. 거기 시선이 멎었다. 중년의 가을이다.낙엽 구르는 소리가 귓가에 맺히는 계절, 이 가을을 만지는 시집 한권이 나와 관심을 끈다.공주에서 그림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이종옥(60) 화가가 공주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집 ‘붓꽃으로 피다’를 냈다. ‘화가가 시집을 냈다’는게 매우 큰 화제는 아닐지언정, 사실 이종옥 화가는 시인이기도 하다.공주 출생인 시인은 2022년 ‘현대계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공주문화관광재단에서 올해의 신진문학인으
문학
유환권
2023.10.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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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팔도강산'을 비롯해 1000여 편의 주옥같은 방송 시나리오 작품을 남긴 윤혁민 작가 드라마관 설립이 고향인 천안에서 추진된다.'방송작가 윤혁민 드라마관(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8일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 전당 인근 '그레이스 세븐' 2층 갤러리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장인 탤런트 김병기와 정혜선‧노주현‧이원종, 성우 고은정, 시인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오효진 전 청원군수, 이종각 리각미술관장, 박상규 상명대 예술대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병기 추진위원장은 "윤혁민 작가는 한운사 작가와 쌍벽을 이
문학
최재기
2023.05.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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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목명균(42‧경기 김포시)씨의 단편소설 ‘프리다 칼로의 도마’가 24회 무영신인문학상 당선작에 선정됐다.무영신인문학상은 한국문단에 ‘농민문학’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흙의 작가’ 이무영(1908~1960) 선생의 문학 혼과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양일보가 제정한 상이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69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문단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본상에 오른 작품 중 ‘프리다 칼로의 도마’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1일 금요일 오전 11시 이무영 선생의 고향인 음성(충북 음성읍 석인리 3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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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약력/목명균-1981년 서울 출생-추계예술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박사 수료)-2020년 김포문학상 신인상(수필부문)-2022년 세명일보 신춘문예 대상(수필부문)저는 책 읽듯이 그림 들여다보기를 좋아합니다. 그 안에는 자기 발등 찍은 여자, 고통받는 남자, 병든 사람, 가족을 잃은 이들이 담겨있습니다. 때때로 그네들에게서 내가 투영되곤 하는데, 비슷한 처지의 삶을 보면 세상사가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물론, 차분함을 늘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당선 소식을 들은 날에도 소설의 모티브인 아빠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결에서도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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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총 응모작 170여 편 중에서 예심을 거쳐 올라온 10편을, 3명의 심사위원이 윤독 후에 4편을 최종심에 올렸다. 4편 모두 작품별로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었지만, 우열의 차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관계로 오랜 논의를 거치지 않고 당선작을 결정할 수 있었다.‘꽃과 어둠’은 살벌한 현실에서 단톡방을 통해 사귀게 된 남녀가, 꽃으로 진실한 마음을 서로 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어렵게 기회를 잡아 성사된다는 평범한 이야기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 줄 때는 ‘어둡고 쓸쓸한 세상에도 빛이라는 게 있다는 걸 느
문학
동양일보
2023.04.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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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미나
2022.1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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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홍성열 전 증평군수가 지난 12년간의 군수 재직 시절의 일기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임호선국회의원, 조길영 충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등 전·현직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이 책은 홍 전 군수가 군수로 재직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과 사색, 잊을 수 없는 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엮은 일기다. 앞서 그는 군민과 소통하고자 쓴 월요편지를 모아 2014년 를 펴내기도 했다. 이번 책은 이후의 이야기로 '증평군수
문학
김진식
2022.09.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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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청 김남석(회계과·36·사진) 주무관의 수필 ‘겨울실업’이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2022 공직문학상에서 은상을 수상해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시, 시조 등 8개 부문에 2058여편이 접수됐다.‘겨울실업’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헌신과 희생을 해온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잔잔한 감동을 줘 수상하게 됐다.김 주무관은 “어릴 적에는 아버지가 겪어낸 힘든 일상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인내한 헌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그 시절 가슴에 담겨
문학
도복희
2022.09.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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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땅거미 내릴 무렵/잠시, 들렀다가//말 한마디 못하고/속 울음만 놓고 간//고라실/구부러진 산길에/찔레 이모/머리핀’ -‘초승달’ 중에서 충청도 특유의 말맛으로 시조에 풍성함을 더한 김광순(61·사진) 시인의 시조집 이 나왔다. 시조집은 1부 겨울 풍장, 2부 붓꽃, 3부 사루비아, 4부 고등어 등을 미는 바다는 등 총 4부 48편의 시조가 수록됐다. 김 시인은 “황산벌에 빚어 놓은 언어가 다 저녁 때 한 짐 지고 돌아오기까지 자연 앞에서 남모르게 품어주고 다독이며 순응했다”며 “놀뫼 지평선의 융성과 함께
문학
김미나
2021.01.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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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토박이말을 지켜온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13편의 단편소설에 담겼다. 진솔한 언어로 독자들을 만나온 박희팔(81·사진·음성군 맹동면) 소설가가 이번엔 토박이말을 소재로한 단편소설집 을 펴냈다. 책의 제목인 ‘여느 배달겨레붙이들’은 배달의 민족인 보통의 우리나라 사람들을 뜻한다. 특히 책에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매우 생소한 52개의 토박이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박 작가는 52개의 토박이말들을 4개씩 엮어 각각의 소설로 재탄생시켰다. 각 단편의 제목들이 4개의 토박이말로 하나가 돼 흥미롭다. 첫 번째 단편 제목
문학
김미나
2020.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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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인이자 수필가인 김민정 수필가가 신작 45편을 엮은 두 번째 수필집 을 펴냈다. 이 책은 1부 조우, 2부 잡히지 않는 것들, 3부 마지막 잎새, 4부 내 마음의 명소, 5부 다시, 봄 등 모두 5부로 구성됐다. 김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은 독자들과의 두 번째 만남, 먼저 간 남편과의 영적인 만남, 지난날을 되돌아 봄, 또 글을 쓰며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오경자 한국수필문학가협회장은 “치밀한 구성으로 체험과 현재의 감회를 한 줄에 구슬 꿰듯 엮어 나간 구성의 솜씨가
문학
김미나
2020.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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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조시인인 김선호(62·사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이 시조집 을 출간했다. 이번 시조집은 김 본부장이 에 이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신작 87편을 엮었다. 시편들은 인생의 생로병사(生老病死)가 담겼다. 책은 1부 生 교태가 난무하는 봄, 2부 老 소싯적 푸르던 꿈을, 3부 病 갱년기 지나는 길목, 4부 死 어쩌다 별똥별처럼 등 모두 4부로 구성됐다. 특히 책의 제목인 ‘으밀아밀’이란 단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으밀아밀’이란 ‘비밀히 이야기하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시인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조용조용
문학
김미나
2020.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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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하늘을 날던 말이 있었다/죽간에 갇혀 낡은 활자나 겅중대는 검은 말이 아니라/구만리장천이 자유자재인 신령스러운 흰 말이었다 한번 솟구칠 때마다/천지간의 말씀이 인동당초문으로 출렁였다 그러던 어느 해던가, 항간에 자신의 이름을 팔아 혹세무민하는 무리가 출몰한다는 풍문에 접하고는/사나흘 장탄식 끝에 스스로 짠 백화수피 14진 속으로 들어가/여태껏 모습을 드러니지 않음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천마총’ 중에서시를 통해 한 시인이 도달하고자 한 절대가치란 무엇이었을까.인생의 궁극의 지점 혹은 절대가치를 고민하는
문학
김미나
2020.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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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고희(古稀)에 접어든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소소한 여유와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수필집 이 발간됐다.은 이효순(70·사진) 수필가의 4번째 수필집이다. 책 속 화자는 꽃과 나무가 무성한 풍경속으로 바람과 계절을 따라 거니는 듯,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전하고 있다.책은 ‘어머니의 보물’, ‘여름향기’, ‘그녀의 눈빛’, ‘칸쿤 밤하늘에 뜬 별’ 등 4개의 섹션에 모두 40편의 수필을 담았다.청주가 고향인 작가의 작품속에는 육거리시장, 문의면 남계리, 미동산 수목원 등 익숙
문학
김미나
2020.11.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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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시조문학회(회장 서정교)는 13회 ‘청풍명월전국시조백일장’의 수상 결과를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코로나19로 인해 공모전으로 치러진 올해 백일장은 지난달 20일 공모를 마감하고 26일 심사가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은 900편에 가까운 작품이 응모됐고, 70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일반부 장원은 김현장(전남 강진군)씨의 작품 ‘역병’이, 차상은 김태경(경기 안산)씨의 ‘비등점’이 선정됐다.고등부 장원은 신지수(제천디지털전자고 3) 학생의 ‘가을’, 중등부 장원은 최수민(충주중앙중 3) 학생의 ‘가을
문학
김미나
2020.10.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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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여성문학상 출신의 신준수(59·사진·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인이 최근 두 번째 시집 를 출간했다. 는 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출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으로 총 47편의 시가 수록됐다. 시편들은 주로 자연과 삶의 생태학적 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시집 속에는 아기똥풀, 앉은부채, 수양버들, 랄리구라 등 다양한 식물이 등장한다. 시인은 식물과 꽃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깊다. 2002년부터 숲해설가로 활동해온 시인의 남다른 이력 덕분이다. 시인은 시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시
문학
김미나
2020.09.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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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작은 불티가 들불로 번지고, 찌꺼지 곡식은 들판의 씨앗으로 남아 알곡이 된다”충북 문학을 든든하게 지켜온 뒷목문학회(회장 유영선)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뒷목문학회는 1980년 3월 1일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등단 문인 10명이 모여 창립했다. ‘뒷목’은 타작할 때 북데기에 섞여 남거나 마당에 흩어져 남은 찌꺼기 곡식이라는 의미다. 타작으로 찌꺼기 곡식이나마 거두어 지역 문학을 일으키는 ‘불티’가 되자는 정신을 담았다.창립 당시 30~40대였던 원년 멤버들은 문학회가 40년이라는 나이테를 그려오
문학
김미나
2020.09.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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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 ●김효선 시집어느 악기의 고백문학수첩. 176쪽. 8000원. ●조윤성 소설있을 법한 연애소설상상출판. 272쪽. 1만3000원. ●(사)여성영화인모임 인터뷰 모음집영화하는 여자들사계절. 396쪽. 1만9800원.
문학
김미나
2020.08.2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