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정부가 아이를 낳은 국민에게 자산·소득과 무관하게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여론 수렴 웹사이트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출산·양육 지원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정부가 1억원의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겠는지'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연간 약 23조원)에 동의하는지'를 묻고 있다.권익위는 그동안 추진한 저출산 정책 효과가 낮았다는 지적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25 18:06
-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은 지혜의 가치라는 점에서 볼 때 누구도 부인 할수 없는 진리다.확대 해석해 보면 월드컵이나 올림픽 또는 특정 행사나 축제 등을 보고 즐기기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비행기 타고 날아가 몇백만원짜리 티켓을 구매해 눈앞에서 직관을 하기도 한다. 이유는 직접 보고 느끼는 것 이상으로 좋은게 없기 때문이다.충남 공주시가 올해 지역내 청소년들의 국외 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해 봉황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3일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로 출발했다. 첫
오늘의주장
유환권
2024.04.24 20:56
-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최근 각 나라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글로벌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법 제정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출발한 수소 분야는 국제 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이유로 전 세계가 국방과 경제 등을 총괄하는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수소 분야를 다루고 있다.통상적으로 수소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고 있다.나라마다 요즘 화젯거리인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바이오 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기존 화석연료를
오늘의주장
윤규상
2024.04.23 18:25
-
[동양일보]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한 지 두 달이 다 됐다.의대생들도 휴학계를 던지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의대 교수들은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형병원 의료체계는 사실상 빈사 상태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충북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 6개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증원 규모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안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충북대와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등은 곧바로 의대 정원 조정 논의에 들어갔다. 하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22 17:28
-
[동양일보] 4·10총선이 끝나자 서민들과 직결된 상품들이 도미노처럼 잇따라 상승하면서 민초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다 기다렸다는 듯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업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양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한 대목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얼마전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국내 대표 배달 앱 쿠팡도 유료 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무려 58.1%나 인상했다.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 대기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21 18:33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총선 후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정부와 의사들 사이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한 지 두 달이 다 됐다. 의대생들도 휴학계를 던지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고, 의대 교수들은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다.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인데 곧 돌아오겠지"라는 희망이 점점 사라져버린 환자와 보호자들은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렀다. 대형병원 의료 체계는 사실상 빈사 상태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정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8 18:30
-
[동양일보]전국 곳곳에서 봄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또다른 취약 분야인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중요한 결정사항을 발표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의 비 가리개 및 안전시설에 사용되는 자재를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난연(難燃) 등급 이상 자재로 써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규정하는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5월 1일부터 적용 되는데 따른 조치다.난연재료는 불이 붙어도 연소가 잘 되지 않는 성질을 말한다. 불에는 타지만 연소는 잘 되지 않고 연소시 6분간의 화열(최고 온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7 18:22
-
[동양일보]최근 전·현직 제천시장이 시정 운영 방침을 두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시민들은 자세한 영문도 모른 채 이곳저곳에서 귀동냥 수준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니 두 수장의 구태(舊態)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발단은 이상천 전 시장이 총선 과정에서 같은 당 후보 지지 발언을 통해 김창규 현 시장의 시정 운영을 비난해 불거졌다.이 전 시장은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와 30여년 간 제천시청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 출신이고, 김창규 현 시장은 외무고시를 통해 입직한 뒤 오랜 기간 외교관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때가 때인 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6 18:03
-
[동양일보]4.10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그동안 논의를 미뤄왔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공공요금 인상 소식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측에서 재무위기 등 경영상 이유로 전기·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거론해 왔지만, 논의 시점은 사실상 총선 이후로 미뤄진 상태였다.하지만 총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와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를 비롯해 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고공 물가에 압박받는 민생경제를 더 그늘지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력·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다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5 19:10
-
[동양일보]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은 범야권의 압승과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민심의 심판은 그 어느 선거때보다도 냉혹했다. 22대 총선에 나타난 민의는 안정보다 견제와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받아든 성적표는 한마디로 초라했다. 민심의 풍향계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크게 밀렸다. 이는 선거기간 내내 정권심판론이 모든 이슈를 압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결과이기는 하다. 국민의힘은 시종 '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4 17:45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충청민심의 심판은 냉혹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의 충청민심은 범야권의 압승과 여당의 참패로 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국회의원 7석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싹쓸이했다. 충남 11석 중에서는 서산·태안과 홍성·예산, 보령·서천 3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8석을 챙겼다. 세종 2석은 새로운미래와 한 자리씩 나눠 가졌다. 충북에선 청주권 4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고 증평·진천·음성에서도 승리했다.이번 총선에 나타난 충청민의는 안정보다 견제와 변화였다. 그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받아든 성적표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1 20:48
-
[동양일보]봄과 가을 영농철만 되면 행정기관의 농업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긴장한다. 이유는 농삿일로 바쁜 시기이다 보니 마음이 급한 농민들이 농기계를 잘못 다뤄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속출하기 때문이다.이번 봄에도 충북에서 보도된 사고만 벌써 몇건이다.8일 충북 영동읍 임계리 사과밭에서 A(75)씨가 전복된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졌다.경찰은 A씨가 운전 부주의로 비탈밭에서 굴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 한다.앞서 지난 2일에는 옥천군 안내면 도덕리 농로에서 50대 농부가 도로 옆으로 굴러 넘어진 경운기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1 18:08
-
[동양일보]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5·6일 사전투표와 10일 본투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전체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은 이번 총선은 유권자의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 정치적 의미와 무게감이 막중하다.그러나 불행히도 이번 총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을 썼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막말과 선동, 헐뜯기의 네거티브 선거로 얼룩졌다.대파와 여배우 사진, 삼겹살 먹방까지 보여줄 수 있는 네거티브 공방은 모두 선보였다.정책도, 감동도, 인물도 없는 3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10 18:13
-
[동양일보]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3%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 26.7%보다 4.6% 높은 것을 물론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충청권도 충북 30.6%, 대전 30.3%, 충남 30.2%, 세종 36.8% 등 지난 총선 기록을 모두 뛰어 넘었다.그만큼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런 추세라면 총선 전체투표율이 지난 14대(71.9%) 이후 32년 만에 70%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를 두고 거대 여·야는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는다.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08 17:58
-
[동양일보]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참여율이 11.5%였지만 이후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높아졌다. 2020년 총선 때는 26.7%였고, 2022년 대선에서는 36.9%로 전체 투표율(77.1%)의 절반에 육박했다. 사전투표가 전체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07 17:24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5.6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83곳, 세종 24곳, 충남 210곳, 충북 154곳 등 모두 471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갖고 읍·면·동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충청지역 여야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4일부터 본 투표 마감 때까지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나 인용 보도가 금지된다. 민의 왜곡을 막는다는 취지인데, 여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04 18:17
-
[동양일보]이번 국회의원 선거도 흑색선전은 물론 상대방 비방까지 이전 선거와 다를 바 없이 이른바 ‘막장 총선 모드’가 이어지고 있다.애당초 정책 발표와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즘 선거운동 풍토가 유권자들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거칠게 하고 있다.상대방 비방은 선거운동의 기본이고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방을 모략하고 혼란하게 하는 정치적 술책인 흑색선전(黑色宣傳)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유권자들은 중상모략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를 원하지 않지만, ‘때가 때인 만큼’ 남을 험담해 지지 기반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02 18:01
-
[동양일보]충북 보은에서 생후 33개월 여아가 물에 빠져 숨진 사고가 벌어졌다. 신속히 대형병원에 보내 수술을 받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도 있었기에 안타깝다.이번 사건으로 지역·필수 의료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이 여아는 지난달 30일 보은군 보은읍 한 비닐하우스 옆 1m 깊이 물웅덩이에 빠졌다. 아버지가 오후 4시 30분께 발견했을 때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고 한다.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 도착 후에도 병원 의료진이 CPR을 계속했다.약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4.01 17:58
-
[동양일보]의료 공백 사태가 40여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간극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국민을 불안에 내몰고 있다.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등 압박 일변도의 태도를 바꿔 의료계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며 논의 의제로 △내년도 예산 △의료 개혁 4대 과제 이행 방안 등을 제시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의료계는 2000명 증원 철회 없이는 대화도 없다며 총파업까지 언급하며 정부를 겁박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며 강경투쟁을 언급했다.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에 오른 임현택 당선인은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3.31 19:38
-
[동양일보]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민의를 대변하고 법치주의의 출발인 입법권을 쥔 국회의원 선출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유권자들은 선거일인 다음달 10일까지 국민 앞에 겸손하고 소신을 지킬 줄 알며, 제대로 민의를 읽으면서 한편으론 거기에 매몰되지 않는 선량과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정책 집행력을 가진 '여당 프리미엄'을,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내세워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3.29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