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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이 만들어진다. 행복도시 세종과 대전, 청주, 공주 등 4개 광역도시계획권이 통합된 하나의 광역권으로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다. 사실 행복도시 광역권에서 갈등과 경쟁을 넘어 상생발전을 위한 체계 구축은 지역의 최대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광역권 내 발전의 여건과 혁신 역량은 구비하였으나, 충분히 밀집하였으나, 이를 집약화하고 성장동력화 하는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역을 네트워크하고 결집시킬 광역적 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된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권역 내 각 도시 기능을 조정하고 광역시설
동양칼럼
백기영
2018.11.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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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2012년 출범 당시에 11만 명 수준이었던 인구가 2018년 8월말 31만 명을 넘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지역총소득도 전년대비 21.1% 증가하고, 경제활동인구, 사업체 수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행복도시인 신도심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도시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세간의 염려도 많다. 우선 세종시 건설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고 기여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청와대나 국회의 이전을 바탕으로 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
동양칼럼
백기영
2018.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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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부 나고야 권에서는 2004년부터 그레이터 나고야 이니셔티브(GNI) 라고 부르는 광역협력사업이 실행되어 왔다. 나고야경제권은 나고야 시와 인접 지역들 간의 위기의식에서 촉발된 지역 간 경제통합이다.나고야 시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반경 100㎞ 정도에 이동 가능한 지역을 실질적인 경제권으로 통합하여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외적으로 통합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나고야권 경제통합은 이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그레이터 나고야」라는 공동브랜드명으로 지역이 하나로 통합된다. 나고야 시와 아이치 현, 기후 현, 미에 현 등 인근 3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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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2018.10.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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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출간된 새로운 공공의 도시시대는 도시만들기에 있어 새로운 공공의 역할을 다루며 도시권을 지원하는 광역도시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다. 일본에서는 광역도시권내 도시간 서로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광역 도시권을 일체적인 권역으로 여기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도시민의 자연과 농촌에 대한 생활양식의 변화와 광역적 관광산업 등 공통관심사가 커지고 있어 광역 도시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식량과 환경, 에너지의 의존성 증대, 재해발생 등 지역의 안전문제에 대한 광역적 대처 필요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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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2018.09.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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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란 지역 주민들이 정책결정이나 집행 과정에 개입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주민참여를 주민들이 의사결정에 대해 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으로 파악하고 주민참여를 참여행정의 핵심적 요소로 보기도 한다.최근 주민참여가 강조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는 주민의 여망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이며, 주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실효성 측면에서는 대의민주제도의 불충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요, 정책을 본래의 취지에 맞게 집행하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마을만들기에서도 주민참여가 기본이다. 주민들
동양칼럼
백기영
2018.09.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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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이란 말이 있다, 정부와 공공단체가 공급자가 되는 설비와 서비스 시설을 총칭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구성원들의 공유된 제도, 규범, 네트워크, 신뢰 등 일체의 사회적 자산을 말한다. 개인들 사이의 연계, 사회적 네트워크, 호혜성과 신뢰의 규범을 중시한다. 사회적 자본이 사회에 지니는 의미는 개인사이의 연결을 통한 교류와 협력, 사회적 신뢰, 서로 돕는 사회 참여적 가치관을 핵심요소로 본다.사회적 자본은 열린사회 체계를 바탕으로 한다.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사회 체계 아래에서는 계층과 계
동양칼럼
백기영
2018.08.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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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공이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공공이란 공공이익을 목표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나 그러한 활동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리킨다.또한 그 활동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나 조직을 가리키기도 한다. 자원봉사활동이나 비영리민간단체 활동,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들은 지역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재구축한다. 시장경제와 행정을 지원하며,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그들의 활동방식이다. 시민 스스로 공공을 위해 함께 일하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공공의 모습이다.새로운 공공의 도시시대는 사람을 이어 도시를 살리는 것이다
동양칼럼
백기영
2018.08.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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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던 영주시가 옛 이야기와 이웃을 엮어내 다양한 사람에게 매력을 주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영주는 인구 11만 명의 지방 중소도시다. 한때 교통의 중심지로 물산의 집산지였으나, 1973년 영주역이 이전하고 신시가지가 새로이 조성되면서 원도심지역인 구 영주역은 빛을 잃어 갔다. 최근 영주시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들이 밀집한 지역을 새롭게 조명하여 그 장소적 가치를 다시 세우고 있다. 도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도시건축관리단을 개설하여 적극 운영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행정역량을 극대화하며, 도시재생
동양칼럼
백기영
2018.07.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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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옥천 한두레권역에서 충청북도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가 있었다. 8월말에 있을 5회 전국 행복마을만들기 대회를 앞두고 충북도 대표마을을 선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본 콘테스트는 시·군, 마을 주민들의 자율적인 마을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개발 사업과 주민교육, 공동체 화합, 지역활성화 효과를 드높이고자 하는 자리이다. 마을 분야는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생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켐페인 등 4개 분야로 구분되며, 마을만들기 종합적 우수 시군까지 총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체험·소득 사업 성과,
동양칼럼
백기영
2018.07.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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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시가 맥구겐하임화 되고 있다. 맥구겐하임이란 맥도날드화와 구겐하임 미술관을 결합시킨 신조어다. 도시에서 장소를 단일화하고 표준 건축기법을 반복시키는 거대한 문화프로젝트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대의 많은 도시들은 경쟁 도시보다 더 나은 곳으로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도시들이 보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그런데 그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다른 도시의 모방을 통한 도시균일화이다. 뉴욕은 2차 세계대전 후 현대미술관을 통해 세계문화도시로서 성공을 거둔다. 1960년대 프랑스는 파리의 쇠퇴한 보부르구
동양칼럼
백기영
2018.06.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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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경제력 등 각종 자원이 집중되는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도권과 지방의 실상은 이렇다. 수도권은 인구의 49.5% 1,000대 기업 본사의 74%가 분포한다. 지방세와 국세의 55%, 법인세 59%, 종합부동산세 79%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개인 신용카드는 81%나 수도권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도 지방중소도시는 수도권 대비 약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을 100으로 볼 때 서울이 148임에 비해, 광역시 및 세종시가 71, 지방중소
동양칼럼
백기영
2018.05.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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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1파운드 주책정책을 들어보았는가? 단돈 1파운드로 슬럼화된 빈집을 살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도시재생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그 중에는 대표적인 곳이 영국의 리버풀이다.오랜 경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자 주택은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었다. 빈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영국 정부는 2002년부터 리버풀을 비롯한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시장개선정책을 시행한다. 지자체가 빈집을 사들여 철거하고 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오래된 흑인거주지역으로 가장 쇠
동양칼럼
백기영
2018.05.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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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세계의 무역중심 도시에서 가장 빈곤한 도시로 전락한 것이 리버풀의 역사이다. 800년 전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되어 산업혁명시기에 세계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한 곳이 리버풀이다. 2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영광이 전쟁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쇠퇴한 곳도 바로 리버풀이다. 이렇듯 급속한 성장과 쇠퇴를 경험한 리버풀이 1980년대부터 오랜 역사와 문화자산을 도시에 아로새기는 도시재생을 통하여 도시가 재도약하고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19세기 항구도시에서, 20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대중문화도시
동양칼럼
백기영
2018.05.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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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일본에서는 빈집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빈집문제는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니카가와 히로코가 지은 빈집문제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빈집문제 현황과 배경을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820만호, 총 주택 수에서 점하는 비율은 13.5%, 거의 7채중 1채가 빈집이다. 노무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33년 총주택수 7,100만호의 30.2%인 2,150만호가 빈집이 된다고 한다. 3채중 1채의 비율이다. 왜 이렇게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
동양칼럼
백기영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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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백기영 기자) 국가의 정책적 관심에 있어 중소도시는 그리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대도시와 시골의 중간쯤으로 생각되어진다. 대중들은 중소도시라 하면 복원된 역사적 건물들, 포장된 보행자 거리, 아늑한 공공장소들을 떠올리는 목가적 장소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중소도시들은 앞으로의 국가발전을 좌우할 지역의 거점이자 생활의 중심지이다.독일연방 건설 도시공간연구소가 제시한 보고서에 의하면, 독일에서 많은 중소도시들이 겪고 있는 변화의 방향은 도시의 성장이 아닌 도시의 축소와 관련된다고 강조한다.
동양칼럼
백기영
2018.04.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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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마을권역중 청소년이 농어촌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도록 지정된 것이 농어촌인성학교이다.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3년 최초로 44개소의 인성학교가 선정된 이후 2017년까지 5차에 걸쳐 전국적으로 119개 마을권역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인성학교는 자연과 동화하고 스스로 자연을 통해 생명의 존중하는 올바른 자세를 키우며, 농경활동과 공동체의 경험을 통해 서로 돕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인성학교 지정 요건은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 숙박시설을 보유해야 하고 인성
동양칼럼
백기영
2018.03.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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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도시만들기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협력적 거버넌스란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행위주체가 되어 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말한다. 좋은 도시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가?우선 지역의 특성에 기반을 둔 시민참여형 협력적 거버넌스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참여주체별로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고 서로 간의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지자체, 현장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 사
동양칼럼
백기영
2018.03.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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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의 목표은 명확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가 그것이다.지역경제 활성화는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소득을 증대시키자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건축물을 보전하고 특색있는 경관과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창출해 가자. 경제적 재생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며, 노후된 상가거리를 특성화된 거리로 탈바꿈해 가야 한다. 원도심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문화적 내용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관광문화자원
동양칼럼
백기영
2018.02.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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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도시에서는 과거의 건축물을 지워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도시중심지의 좁고 황폐한 골목길이 없어지고, 낡은 주택들은 값비싼 아파트와 새로운 마천루로 대체되었다. 버려진 부둣가와 선창의 창고들은 현대적 미술관으로 바뀌었고, 오랜 구역의 허름한 술집은 새로운 카페와 브랜드 체인점으로 바뀌었다.세계적 도시의 도시재생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를 미국인 사회학자인 샤론 주킨은 자본과 국가권력, 미디어와 소비자 취향의 문화권력에 기반하면서, 도시의 정통성과 재개발사이의 갈등이라고 비평한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도시 정통성
동양칼럼
백기영
2018.0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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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논설위원 / 유원대 교수) 혁신도시가 시즌2를 맞았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의 자립적 발전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고시되고, 2007년 혁신도시법이 제정된 이후 전국에 10개 혁신도시 건설사업과 115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었다.혁신도시 1단계 정책목표였던 이전 공공기관 정착은 작년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이제 혁신도시를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2단계 과제가 대두된다.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혁신주체, 수준 높은 정주환경, 창의적 혁신환경이라는 3가지
동양칼럼
백기영
2018.01.2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