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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경쟁)가 농림축산식품부⦁중앙일보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지난 8월 30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었다. 각 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20개 마을의 주민과 공무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마을을 소개하고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행복을 경쟁하는 활동을 벌였다. 제5회째의 행사였다. 첫 회에는 1891개의 마을이 참여하였고 횟수가 늘어나면서 참여의 수가 증가하여 올 해에는 3220개나 되었단다.행복마을 만들기의 경쟁은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되었
풍향계
박종호
2018.11.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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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회담은 세계를 놀라게 한 대사건이었고 세계사에 큰 획을 긋는 회동이었다. 빗장을 꼭꼭 걸어 잠근 채 세계와 단절하고 살던 공산국가인 북이 세상 밖으로 나왔고 대표적인 자유민주국가인 미국의 대통령과 만나 북의 비핵화 조치에 대하여 논의하고 전진적인 행보를 확약하였기 때문이다. 두 정상은 바로 비핵화를 실행할 것 같은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후속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북의 비핵화 조치는 느림보 걸음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은 미국이 종전선언 및 체제인정 약속을 공표하면 비핵화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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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10.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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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각 국가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목표로 한다. 나라다운 나라가 건설될 수 있기 위해서는 국정의 모든 분야가 ‘민이 주인’인 민주이념의 공연장이 되어야 한다. 모든 일이 철저하게 인본주의, 민본주의의 철학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단군 이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건국이념으로,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다’ 는 민본(民本)을 국정철학으로 삼아왔다. 이는 조선시대에 수도인 한양(도성)의 출입문을 오상(五常)에 맞게 명명한 것 등에서 잘 알 수 있다. 오상은 유교에서의 인의예지신(仁義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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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10.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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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KTX 세종역 신설논란이 충청권 지자체들 간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시에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롯, 여건이 변화되고 있다. 행정수도로 승격되어야 한다.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의 기반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고 고속철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워 세종역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충청북도는 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기준과 타당성 평가 및 지난 대선 기간 중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문재인 현 대통령의 “세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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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9.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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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던 2014년도의 세월호 사건이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지난 9월 5일에는 의정부에서 사패산 등산로의 지반이 침하되고 6일에는 서울 동작구에서 상도유치원의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불감증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정행태 또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안전사각 국가라고 불려 질 판이다. 지반침하는 땅 밑의 지질과 지형을 비롯, 지하영향평가를 제대로 조사만 하였어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이다. 더구나 학교나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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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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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과 저수지는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수량이 적어지고 곡식들은 말라비틀어지고 거리의 사람들은 걷기 힘들 정도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거 하늘이 지구를 태워버리려는 것 아냐”라는 대화를 나누며 고통을 호소케 하던 더위, 40도를 웃도는 폭염, 그래서 한국에서 대표적인 염천(炎天)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와 서울을 가리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및 서프리카(서울+아프리카)‘라는 말까지 등장케 하던 열대 고온. 가마솥더위’라기 보다는 ‘전기밥통 더위’였다.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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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9.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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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이산가족 172명이 8월 20~26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만난다. 상봉 행사는 전례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게 된다.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은 남측 상봉단 89명이 북측의 가족들을 만나고, 이어 나흘간은 북측 상봉단 83명이 남측 가족들을 찾는 식이다. 이번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10월, 남측 35명, 북측 30명의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의 역사적인 첫 만남’ 이후 2015년까지 972명이 20차례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2년 10개월 만이다. 1950년 북에 의해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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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8.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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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학교, 조직, 가정, 여성, 심지어 데이트 폭력 등, 양육강식의 정글사회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터에 그 연장선상 내지 같은 유형의 폭력이라 할 수 있는 인간학대의 먹구름에 신음하고 있다. 힘없는 노인들이 자신들이 낳아 길러준 자식들로부터 반인륜적인 천대를 받고, 어린이 집에 맡겨진 유아들이 그것도 사랑과 인격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교사들로부터 폭력 및 완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지난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 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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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8.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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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부와 금전만능의 의식이 깊게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정신보다는 물질이 중요시되는 사회로 변화되었다, ‘자식에게 물질보다는 정신을 물려주라’는 조상들의 교훈은 한낱 구두선이 되어버렸고 ‘뭐니 뭐니 해도 모니(money;돈)가 최고’라는 의식이 사회 평가기준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뜻있는 사회단체나 인사들이 정신이나 윤리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하려 하여도 세상 사람들은 들어주려 하지 않는다. 수천 년 간 인간의 정신적 양식 및 이성적 행동의 지침서로 삼아온 명심보감이나 논어 등은 도서관의 한 모퉁이에서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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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7.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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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한국 제주도에 몰려온 500여명의 난민들을 두고 한국 사회가 고민하고 있다. 총과 학살의 공포로부터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한국의 땅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추방하여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다.난민(亂民:refugee)이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곤궁한 생활에 처한 이재민을 말한다. 최근에는 주로 인종적, 종교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다른 지방이나 국가 등으로 탈출하는 집단적 망명자를 일컫는다. 난민사를 보면 1917년 러시아 혁명기간에는 150만 여명이, 1934년 독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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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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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 ‘불량국가’라는 오명을 들으며 ‘국제사회의 이단아’를 고수해 오던 북이 자유민주주의의 대표국가인 미국의 세계평화 십자군으로서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제재행보에 백기를 들었다. 가까스로 두꺼운 장벽을 허물고 지구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은둔의 나라, 병영국가, 노예국가, 전체주의 국가 등의 폐쇄적 체제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의 가입신청서를 낸 것이다. 수없는 밀당(밀고 당기기)의 게임, 반전과 반전의 되풀이 끝에 드디어 굳게 닫아놓은 빗장을 풀고 국제가족으로서의 걸음마를 시작한 것이다. 많은 수의 자국인민을 아사케 하였고 폭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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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6.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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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틀 후인 6월 13일(8⦁9일에 사전투표 이미 실시)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교육감, 기초 및 광역의회의원, 교육위원 등 4016명의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12명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유권자들은 누구에게 신성한 한 표를 찍어야 하는가. 자질, 도덕성, 지역연고, 학력, 정당, 공직관, 정치와 행정에 관한 기본지식, 봉사정신 등 여러 가지의 자격기준이 거론될 수 있다. 대표자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구비하였는가와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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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6.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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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5월은 더 없이 아름다운 달이다. 녹음의 퍼레이드(행렬)가 펼쳐진다. 대자연이 장관을 이룬다. 그 풍광을 벗하러 길을 나선다. 거리도, 산도, 들도 온통 초록빛이다. 하늘도, 태양도, 바람도, 물도 모두 녹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차창을 스치는 자연은 한편의 수채화이고 서정시이며 서사시로 재창작된다. 고장마다는 ‘전설의 고향’, ‘꿈꾸는 마을’이 되고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들은 천만년의 침묵 속에서 오늘도 쉼 없이 나무들만의 이야기로 ‘세월’이라는 책을 만든다. 끊임없이 흐르는 하천의 물결은 태양의 빛을 받아 아지랑이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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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5.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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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종호 기자) 5월이다. 꽃보다 더 아름답다(勝花)는 녹음방초(綠陰芳草)의 세상이다. 하늘도, 땅도, 산하(山河)도, 거리도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 찼다. 거기에 싱그러운 바람이 불면 세상은 온통 초록바다(綠海)가 된다. 초록은 꽃을 만들어 내는 꽃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생명의 모체이다. 생명은 초록에서 나온다. 창조주는 초록의 옷을 입는 것이다. 초록은 대자연의 으뜸 빛깔이다. 그래서 온통 초록색의 옷을 입는 5월을 가리켜 ‘여왕의 달’이라 부르고 있다. 5월에는 어린이 날(5)이 있고 어버이 날(8)이 있으며, 입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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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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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크고 깊은 한(恨)이 서려있는 땅, 판문점에서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이라는 슬로건 하에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회담이 이루어졌다.기습남침을 가하여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고 남측을 향하여 호시탐탐 침략의 마수를 내뻗던 동토의 지역, 은둔의 지도자가 회색의 장막을 과감히 걷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 땅 평화의 집으로 와서 남북 화해와 공동번영의 새 장을 여는 데 합의(수표)하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였다. 양국의 최고 대표자들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1953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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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4.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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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물결이 역류하는 기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군주, 봉건, 독재, 전체주의 등의 비인권적 체제 속에서 인간들로 하여금 존엄성이 상실된 채 도구와 노예적 삶으로 점철되게 하던 암흑시대의 긴 터널을 목숨을 걸고 헤쳐 나와 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의 민주시대를 개막했는데 그 세월이 얼마나 됐다고 다시 과거시대로 회귀하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 소위 세계 현대사의 빅3의 ‘키 플레이어(핵심정치가)’라 불리고 있는 나라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러시아 블라디미로비치 푸친 대통령은 2014년 서방으로부터 ‘악의 화신’이라는 비난과 외교
풍향계
박종호
2018.04.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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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국민이나 주민은 생존권적 기본권의 하나인 행복 추구권을 가진다. 그렇기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행복지수의 제고를 국⦁지정의 최고지표로 삼고 그 구현을 위하여 노력한다. UN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지난 14일 로마 의 바티칸에서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행복도를 ‘2018 세계행복보고서’라는 명칭으로 발표하였다. 1위는 10점 만점에 7.632점을 얻은 핀란드가 차지하였고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네덜란드, 케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호주 등이 뒤를 이어
풍향계
박종호
2018.04.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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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사서삼경 중 대학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논하고 있다.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바로 잡히게 되고, 집안이 바로 잡히고 난 뒤에야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게 되며, 나라가 잘 다스려져야만 천하가 화평하게 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몸을 바르게 하여야만 가정이 건강해 질 수 있고 가정이 건강해야 세상이 평화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화평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사람다워야’ 하고 가족들이 가정의 기본에 맞게 행동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다움’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한
풍향계
박종호
2018.03.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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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그토록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Winter is gone, spring has come). 산천의 초목들이 묵은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새 옷으로 단장하기에 바쁘다. 제일먼저 개화하는 꽃이라 하여 ‘첫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개나리가 피고, 고운 님 가시는 길에 뿌릴 진달래도 꽃 봉오리를 터뜨린다. T.S 엘리어트가 지은 ‘황무지’ 라는 시의 구절처럼 ‘죽은 땅으로부터 라일락도 피어난다.’ 만화(萬花)가 방창(方暢)한다. 대지가 잠에서 깨어 창조의 역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참으로 웅장한 생명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풍향계
박종호
2018.03.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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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행정의 존재가치 및 근본이 되어야 할 민(民)을 어떻게 볼 것인가. 민은 어떤 지위를 가지는가 등의 민에 대한 관점과 시각은 시대와 이념 등에 따라 형태를 달리 해왔다. 군주시대에는 ‘짐은 곧 국가’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민보다 군주를, 전체주의 시대에는 개인보다 전체를, 민주주의 시대에는 민본을 절대가치로 삼았거나 삼고 있다. 현대 국가들은 비록 이념은 달리할지라도 외형적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념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취하고 있으면서 헌법에는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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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2018.02.19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