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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잔잔한 호수 위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낭만적이지만 낚시라고 하는 것은 물고기들이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용한 인간의 속임수라는 생각을 한다면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고기는 인간이 던져 준 미끼를 먹으려다 낚시바늘에 걸려 발버둥치다가 주둥이가 찢어지면서 구사일생 낚시바늘에서 벗어나 도망치다가도 3초가 지나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되돌아와서 미끼를 물고는 결국 인간에게 잡히고 마는 것이다. 건망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까마귀 고기를 먹었느냐고 핀잔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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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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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주 한국경제 BIO insight에 서울대 소아과 강현진 교수의 기사가 실렸다. 강형진 교수는 국내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연구를 개척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에 국산 CAR-T세포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서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다.이러한 병원의 적극적인 노력은 신약개발과 환자치료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사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 법을 만들고, 오송과 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 것은 이러한 신약 개발이라는 중요한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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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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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17년 7월 16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는 끔찍한 재난이었다. 무심천 하상도로도 범람 위험으로 전면 통제되었고, 미호천 일대에 홍수경보까지 발령되었다. 주요 도심 저지대 지역까지 침수되었다. 그리고 폭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인해 청주 전역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었다. 무심천, 미호천 지류에서 범람의 위험이 고조되던 순간에 서청주교사거리 인근의 석남천이 범람했다. 부유물과 공사 설치물로 흐름이 둔화된 물이 일대를 덮치기 시작한 것. 인근에는 산업단지 오폐수 저장소가 있었는데, 물이 그곳까지 도달했다. 하마터면 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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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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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의 중앙 집중적 체제에 대한 병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온통 서울에 편중되어 있기에 나온 말이다. 오죽하면 “서울공화국”이란 별칭이 붙여졌을까. 그래서 예부터 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란 말이 있을 정도가 아니었던가. 제주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금년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될 ‘제33회 한국화동질성전(위원장 김승범)’은 다르다. 그것은 요 몇 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딛고 작년 대구전에 이어 전국적인 대규모 한국화 전시축제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한국화 동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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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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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요즈음도 더러 약국에 들리게 되면 작은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대개 카운터 앞에 붙여 두었는데, ‘기생충약 봄가을로 한 번씩 드세요’. 약국의 이 안내문을 보고 사람들은 조금 혼동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기생충 퇴치에 성공 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구충제를 꼭 먹어야 하는 것인지? 뒤를 앞으로 내어 먼저 말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필자는 지금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에 기생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우연히 기생충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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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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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무더위가 한창이었던 주말, 유동인구가 많은 성안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했다. 별다른 관심 없이 길을 가는 시민들 속에서도 서명을 하기위해 일부러 간이 책상을 찾아 준 분들은 고사리손을 붙잡고 온 부모들이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그들이 살아 갈 사회를 만들어가는 시민이기에,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 그들이 살아 갈 세상을 지키고 싶은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로 시끄럽다.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괴담이라는 극단적 대립 사이에서 방사능 물질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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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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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지방소멸에 대한 대응 마련이 화두이다. 지역마다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그간 추진되었던 지방소멸 대응 투자사업중 우수한 사례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기존 시설을 활용한 고령인구 맞춤 사회서비스 확대 사업, 유휴시설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연계 사업, 역사적 건축물을 활용한 공간 조성이나, 공무원 관사의 주민 이용 공간으로의 전환, 빈집을 활용한 인구감소 대비 다양한 처방 등이 그것이다. 또한 지역특화 농산물의 산업 다각화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에 기여, 귀촌 청년 농부들의 안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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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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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세상에 태어나서 일 년 마다 한 살씩 먹는 이 법칙은 공평해서 어떤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생명의료과학과 기술의 진보로 평균수명이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100살을 넘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균수명이 80을 오르내린다고 하지만, 60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에게는 60이 한계수명인 셈이고, 불교에서 생명의 주요 조건으로 수명(壽命)을 꼽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불교에서 생명의 주요 요건으로 꼽는 세 가지는 수명과 남녀의 결합, 중음신의 달라붙음이다. 마지막 요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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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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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 하지만 중간중간 날씨들은 거의 폭염 수준이다. 장마가 끝나고 7월 중순이 되면 찜통더위는 유래없이 더 대단할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꽈악 매어오는 느낌이다. 드디어 무더운, 아니 무서운 여름이다. 여름 시즌에 발맞춰 무더위에 따른 일사·열사병 등의 온열질환과 심,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어르신들과 50-60대 농부, 노동자들의 사망소식 등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을 통해 하나 둘씩 보도가 되고 있다. 이것이 남의 일만이 아니라는 생각과 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게 당연하다. 질병관리본부 보고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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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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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6월 14일 대정부질문을 한 국민의 힘 비례의원 김예지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환경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를 언급하엿다. 그녀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며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며 말했다. 물고기 ‘코이’는 연못과 수족관에서 많이 키우는 비단잉어이다. 코이는 비단잉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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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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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은 입시 비리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유착될 우려가 있다며 입시 환경의 과감한 개선을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은 지금 당장 혼란스럽지만, 이 문제는 윤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교육 정상화를 위해 과감하게 메스를 가해야 하겠다. 통계를 보면 서울에 있는 학원이 2만 4,000여 곳이라는데, 편의점 (8,500여 개)보다 약 3배 더 많고 카페 수(1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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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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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그야말로 찌는듯한 더위와 후텁지근한 장마철이 시작됐다. 이제 시작이니 올여름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데 무더위와 장마보다 우리를 더 짜증 나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눈만 뜨면 매체를 도배하고 있는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서로 옳다고 우기기라도 하더니 이제는 옳고 그름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고 그저 가장 자극적인 단어만을 내뱉으며 죽기 살기로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 참 열심히도 싸운다. 여당도 야당도 또 대통령실도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어 뒤엉켜 있으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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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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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첫째,“하얀 눈 위에 황소발자국, 아침에 태양이 영롱하다. 해질 무렵이 되면 저녁노을만이 화려하다”양공(襄公) 25년 조에“말을 해서 자신의 뜻을 잘 드러내고, 문식(文飾: 표현 수사修辭)을 잘해서 그 말의 뜻을 분명하게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누가 그 뜻을 알겠는가. 말을 했다 하더라도 문식이 없으면, 유행해도 오래가지 않는다.(言以足志, 文以足言, 不言誰知其志, 言之無文, 行而不遠)”이것이 필자가 오경과 사서등을 강조한 이유다. 둘째,이번엔 에 수록된 시와 문장을 지은 사람의 성명을 소개한다. 혹 그 분들이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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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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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청북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시적으로는 하락할 때도 있었지만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년간격으로 살펴보면, 1973년 1,537천명에서 1983년 1,431천명, 1993년 1,399천명, 2003년 1,491천명, 2013년 1,564천명이었으며, 2023년에는 1,635천명으로 2000년대 초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의 증가는 지역사회발전과 함께 하는 선형적인 관계를 보인다. 그만큼 우리 지역경제가 잘 운영되고 있다. 경제지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GRDP(Gross Reg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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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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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킬러문항을 없애면 사교육이 잡힐까. 킬러문항만 없어지면 사교육 문제가 해결될까. 킬러문항이라는 것이 최근 일주일 남짓 교육뉴스, 아니 모든 뉴스를 통틀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나라에서 가장 힘 있는 한 사람의 입에서 말이니 어찌 영향력이 없겠는가. 교육과정을 벗어난, 이른바 킬러문항을 출제하여 학원이 돈벌이를 하고 있다.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 존재한다 라는 준엄한 일성이 일파만파 격랑을 일으키는 와중이다. 킬러문항을 없애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교육부 국장과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기관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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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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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강력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사회에 함께 어울려 살지 못하는 잘못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 도마 위에 오른다. 그리고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 교육에서 인성 교육이 부재함을 꼬집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하곤 한다. 하지만 인성 교육이라는 것이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친다고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 인성 교육은 인성이 바르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강의나 시범을 통해 가르치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인성은 지식이나 기능 교육처럼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반복적으로 영향을 줌으로써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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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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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6월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소방청과 (재)베스티안재단은 ‘제6회 S.A.V.E. 영웅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 베스티안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세이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S.A.V.E. 를 풀어 보면 ‘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라고 해서 우리 바로 옆에 있는 영웅들을 찾고 그들의 에너지를 모은다는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산불, 붕괴, 수난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공무원 7명을 S.A.V.E. 영웅으로 선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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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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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갑론을박이 요란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과학자나 의사, 생태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존경받는 과학자와 전문가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여야 정당이 나서 일제히 현수막을 내걸고 “과학”과 “선동”을 외치는 여론 전쟁이 되고 말았다. 결국 이 문제는 오염수를 정화했다는 일본에 대한 주관적인 신뢰의 문제로 돌변했다. 과학적 검증과 측정에 관한 문제가 정치화되는 비정상은 우리 사회의 극심한 분열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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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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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쾰른하면 떠오르는 세가지중 첫째가 ‘쾰른 아트 페어’다. 내 조형세계를 새롭게 만들어준 고마움이 지금도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까닭이다. 17년 전 박여숙화랑 초대로 화가 함섭(1942~ ) 등과 함께 참가했었던 도시다. 하루 종일 전시장에서 6백만 불의 사나이 같은 최첨단 조형지식을 집중적으로 주입 시켰고, 후회와 기대로 퇴근하면 집집마다 맛이 다른 수제맥주를 마시는 호강도 누렸지만 숙소로 돌아와 누우면 전시장의 긴장이 온통 천정에 붙어 있었다. 두 번째는 같은 해에 치루 어진 독일 월드컵(2006)이 아니더라도 이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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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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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프리카 출장 길에 정관스님의 넷플릭스 영상을 보게 되었다. ‘셰프의 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다. 사찰음식이 큰 관심을 받는 요즈음이다. 자연재료 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터라 더 큰 관심을 받는 듯하다. 세상의 온갖 음식재료를 포함하여 산과 물과 바람과 산새, 그리고 온갖 벌레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향연, 자연의 오케스트라에 귀 기울여 보라. 정관스님의 귀띔이다. 백양사 천진암을 방문하였던 뉴욕타임스 제프 고디니에 평론가는 이 말을 듣고 이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한다. 영상을 보고 잠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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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2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