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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고학·考古學·archaeology는 원래 그리스어archaio(고물)와 logos(학문)의 합성어다.과거의 인류가 남겨놓은 모든 유형물有形物을 통해 인류의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세계적인 최초의 고고학자로는 독일의 알비누스(1534~1598)를 꼽는다. 그러나 1880년 이집트에 파견돼 카이로에 고고학연구소를 세우고 최초로 피라미드의 현실玄室에 들어가 미라의 관을 열었다는 프랑스인 가스통 카미유 샤를 마스페로(프랑스, 1846~1916)고대유물관리청장이 유명하다. 한국의 고고학은 고대로부터 발달한 것이 아니고, 금석학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7.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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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 옥천군의 용암사는 장령산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이다.신라 진흥왕 13년(552년)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세웠다.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 용암사라 불린다.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지만 창건은 1년이 앞선다.비록 큰 절은 아니지만, 천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고찰을 보면 깊은 불심을 느낄 수 있다.이 고찰에는 보물 1338호 용암사 동서삼층석탑과 천연 바위에 새겨진 높이 3m의 충북도 유형문화재 17호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이 있다.일반적인 사찰의 석탑은 주로 대웅전에 가람배치(
기획·특집
박승룡
2023.07.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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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만 돈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됩니다. 좌절과 시련 앞에서도 할 수 있다는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나아간다면 시간이 갈수록 노하우가 생기고 정보가 축적됩니다. 이런 흔들림 없는 시간이 쌓이면 기업의 가치는 올라가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진갑선(54·사진) 대표이사의 말이다. 좌절 앞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았던 그의 도전정신이 드러난 말이다. ㈜디앤에이치아이(이하 DNHI)(충북 진천군 이월면 산수산단로 255-10)는 유압브레이커(Hydraulic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7.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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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시민들에게는 감동과 위로를, 지역 작가들에게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돼 주는 것이 바로 청주시립미술관의 역할입니다.”2016년 7월 1일 개관해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청주시립미술관. 2019년 9월 취임해 4년째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이상봉(60·사진) 관장은 청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청주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한 예술가의 문화 유전자가 배어있는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 김복진을 시작으로 김기창, 윤형근, 정창섭 등 한국
끈
김미나
2023.07.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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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도심의 팍팍한 일정을 뒤로하고 진정한 쉼을 얻고 싶다면 자연에 가까이 갈 것을 권한다. 아름드리 나무와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다보면 일상에서 다친 심신을 조금은 치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산림치유는 자연에서의 산책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방법으로 이미 많은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숲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자연의 소리, 향기 등에 취해 있다보면 우울증과 불안증,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질병에 효과적이다. 지쳐있는 자신에게 줄 최상의 선물이 될 것이다.
공간·공감
도복희
2023.07.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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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70년대 초부터 청주를 비롯한 충북의 곳곳에서 행하여진 크고 작은 행사와, 사건사고의 현장에선 작은 몸집에 버거운 듯 큰 가방을 메고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던 한 사진기자를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칠 줄 모르고 현장을 누비던 그 사진기자가 이젠 80대 중반, 숱한 세월의 주름살이 노인을 만들었어도 ‘사진’이야기만 나오면 신명이 나는 ‘충북의 사진기자 1호’ 김운기(金云基·86·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수영로 삼일아파트)사진작가를 만났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58년 전(1966년), 필자가 대학신문 학생기자로 신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7.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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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 운산면 상왕산 품에 안긴 개심사(開心寺.전통사찰 38호))는 ‘마음을 열고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는’ 정토다.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충정왕 2년(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해 중수됐다고 전해진다.성종 6년(1475년)에 중창하고 영조 16년(1740년)에 중수를 거쳐 1955년 전면 보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나름대로 뒤틀었지만 한결같이 하늘을 우러르고 있는 낙락장송 사이로 천년의 발길로 뭉그러진 돌계단을 한참을 올라 사각형 연못 외나무다
기획·특집
장인철
2023.07.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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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친환경 농법의 밤을 생산하고 그 ‘율피’(밤의 껍질)까지 화장품 회사와의 독점 거래를 통해 일거양득의 고 소득을 올리는 강소농 농업인 이석희(59.부여군 내산면 녹간로 99번길 13-1)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25년 전 귀농한 강소농 농업인 이석희씨는 동네에서 밤 줍는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따라 다니다보니 결국 밤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됐단다. 매일 드넓은 밤나무 숲 방제를 위해 농약과 시름하며 나날을 보내던 그는 “어느 날 갑작히 눈을 떠보니 천안 단국대병원 응급실이었다”며 종합검사 결과 청천병력과 같은 ‘
강소농을 꿈꾼다
박유화
2023.07.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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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청주의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곳, 벌랏한지마을은 청주의 오지마을이다. 율량동에서 출발해 청주 문의면에 들렀다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첩첩산중’이다. 초행길인데다 여름날 우거진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니 긴장감마저 돌았다. 운전대를 잡은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진초록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대청호 물빛이 언뜻언뜻 보였지만 비경을 감상할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앞서가던 이종국(61) 작가의 차는 사라진 지 오래다. 오직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차량 한대 보이지 않는 산길을 40여 분쯤 운전해 들어갔다. 마을
청주의미래유산
도복희
2023.07.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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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허준서 기자]용담동, 명암동, 산성동 3개 법정동으로 구성된 용담명암산성동은 아파트 단지 조성과 동부우회도로의 통과로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이다. 동 크기는 8.53㎢로 4909세대 1만3268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상당산성, 청주랜드, 국립청주박물관, 명암타워, 명암저수지 등 시민쉼터가 조성돼 있어 청주시민의 레저 및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최근 용담택지개발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과 용담광장 주변 상관 활성화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정은숙 동장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우리동네특화사업은?
허준서
2023.07.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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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신항서원은 조선시대 청주의 유명 사립학교로 보면 됩니다. 신항서원에서 공부하고 다음 코스가 성균관 유생이 되는 거였죠.”조선 선조 3년에 창건돼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 시절 철폐된 이후 2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신항서원의 문은 2019년이 돼서야 청주시민들을 향해 활짝 열렸다.선현들을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모셔놓은 문화재 정도로만 인식돼 오던 신항서원은 2019년 이후 시민 속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신향 뉴선비 休테크, 달빛톡톡 별빛시네마, 으랏차차 서원마을 등 4개의 프로그램
끈
김미나
2023.07.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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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181만8000㎡(55만평)의 비밀정원이 있다. 7272만㎡(2200만평) 대청호로 둘러싸인 곳.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에 위치한 청남대가 바로 그곳이다. 청남대로 가는 입구에 들어서자 백합나무가 초록의 터널을 이룬다. 봄꽃 만개하던 향연의 시간이 지나고 여름날 나무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또 다른 매력이다.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도 이름이 올라갈 만큼 계절마다 환상적이다. 드라이브하듯 구불구불한 길을 운전하다 보면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보이는 대청호 물결 또한 비경이다. 한 호흡 내려놓고
공간·공감
도복희
2023.06.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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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규문 체육인은…△1940년 청주 출생 △청주고·충북대·경희대 대학원 졸 △이학박사 (경희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불랜드주립대, 오리건주립대 개원교수 및 교환교수 △한국-미국-일본체육학회원 △충북대 체육학과 교수(1971-2005)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1991-1993) △충청북도 체육회 상임부회장 △대한축구연맹 이사, 대학연식정구연맹 부회장 △충청북도도민대상(체육부문)수상(1998) △한국측정평가위원회 부회장 △저서: 논문 80여 편.전화를 걸어 “21일 점심 함께 하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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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성당은 1920년 9월 장호원(감곡)본당에서 분가된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본당이 1936년 4월 증평으로 이전한 역사성과 문화성이 살아 숨쉬는 성전이다.이후 증평성당은 1956년 4월에 진천 본당을, 1958년 4월에 괴산 본당을, 1997년 6월에는 초중 본당(증평읍)을 각각 분가했다. 이중 증평 초중성당은 2021년 4월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니꼴라오 추기경과도 인연이 있다. 초중성당은 정 추기경의 어머니 이복순(1909~1996년) 루치아가 정리한 유산으로 봉헌됐다. 이곳에는 정 추기경이 2006
기획·특집
김진식
2023.06.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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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조용한 마을에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바로 ‘꽃채운 체험농장’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금산군 관내 유치원 선생님 십여 명이 모여 꽃분말로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치유프로그램 체험이 한창이었다.남다른 에너지와 열정을 발산하는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꽃채운 체험농장’의 박숙자(56세) 대표이다.“사람들이 꽃 체험에서 오감으로 느끼고 힐링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좋겠어요. 꽃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박숙자 대표가 제일 처음 한 말이다.그녀는 6년 전 ‘꽃채운’ 카페로 시
강소농을 꿈꾼다
김현신
2023.06.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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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 옥천에 위치한 ㈜화성산업(실장 나미희·42·사진)은 국내 딸기재배방식을 멀티컵베드 방식으로 전환 시키고 있는 기업으로 일본, 미국, 중앙아시아 쪽으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이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을 만큼 선호도가 높다.㈜화성산업(옥천읍 양수로 6길 72-29)은 경남도와 공동개발한 멀티컵베드(특허-10-1699854호)를 생산해 딸기 육묘의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개발한 멀티컵베드(특허 10-2332636호)를 이용한 딸기 재배방식을 보급하고 있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6.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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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청주제일교회는 육거리 시장 안에 있다. 늘 시끄럽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무게중심을 잡듯 고풍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교회의 앞문과 뒷문은 시장으로 이어져 친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교회 안으로 들어서면 시장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엄숙한 위엄이 느껴져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청주제일교회는 올해로 119년이 되었다. 1904년 밀러(Frederick S. Miller. 한국명 민노아) 선교사가 미국 북장로회 충청지부 설립을 위한 거점교회로 청주읍교회를 세우면서 시작이 되었다. 한국인 조사인 김흥경 등과 함께 청주읍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6.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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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해 9월 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은 1,2층 전 좌석이 매진된 창작 뮤지컬 한 편이 관객을 만났다. 특별한 홍보나 스타 배우가 있었던 것도, 지인 초대로 객석을 메운 것도 아니었다. 오직 길거리 현수막과 배너를 보고 찾아온 순수 관객이 대부분이었다. 벽초 홍명희 소설 을 재해석한 소설뮤지컬 ‘임꺽정’.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는 지역 단체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임꺽정’의 성공엔 공연을 기획하고 총감독한 전옥주(55‧사진) 소리창조 예화 대표가 있다. 창작 뮤지컬 ‘임꺽정’은 소설 의 문학성과 한국
끈
김미나
2023.06.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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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장석연 원로목사는…1943년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에서 출생했다.목도초-목도중·고를 나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동 대학원-충남대 대학원(박사과정 수료)-장로회 대전신학대-동 대학원 박사원(목회학 박사)을 나왔다. 1972년 청주대 국문학과 강사-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로 18년간 강단에 섰다. 1990년 10월8일 청주서원경교회를 창립하면서 목회자의 길에 들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원경교회 담임목사로 예수교장로회(통합)충청노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0년 은퇴했다. 2년 후 세종시에 세종교회를 창립(2015년)해 요즘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6.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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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정규 기자]1929년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탄압의 강도를 높이던 바로 그 시절 충북 청주에 목사도 없는 한 교회가 세워졌다.교회 집사인 박기래씨가 38명의 장년(성인)들을 모아 본정3정목 16(현 청주 성안동 북문로 1가) 자신의 집을 예배당으로 삼아 개척한 것이다.박기래 집사는 만주에서 청주로 넘어 온 인물인데, 독립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임시 예배당에 모인 38명은 매일같이 독립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때로는 총독부 눈을 피해 독립운동 후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 해 4
기획·특집
이정규
2023.06.20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