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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금년은 영화 '빨간 마후라'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 한운사 선생 탄생 100주년이다. 선생은 1923년 충북 괴산 청안에서 태어나 부흥(석두니)에 연을 두고 성장하였다. 지금도 석두니에는 부모님의 묘소가 있다.선생은 청주상업고등학교를 거쳐, 1942년 일본 조치대학 전문부에서 수학하던 중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기도 하였으며, 서울대 불문과 재학시절인 1948년 방송작가로 입문하여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으며 새마을 운동 주제가인 ‘잘살아보세’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TV 일일극 '눈이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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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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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상 살아가며 힘든날도 좋은 날도 있고, 1년 365일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인생을 살다보면 나는 왜 이럴까?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 있을까?등으로 고민하고 힘든날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왜 어째서 하필이면 나한테를 연발하며 힘들어 한다. 그러나 세상사 세옹지마((塞翁之馬)라고 세상 사람 사는 것 모두 다 도긴개긴이다. 그러한 삶의 치열한 투쟁속에서 글구 다양한 매체의 폭력속에서 살아가며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살아야 한다. 세상살이 절대 불변의 3가지 진리가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정답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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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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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향 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레 고향 이야기, 그중에서도 어린 시절의 얘기가 중심이 된다.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얘깃거리가 줄을 잇는다. 그래서 고향이 좋고 친구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분명 동시대를 살았는데도, 전혀 다른 인식의 차이를 보여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왜일까. 변화무쌍의 과정에서 중심을 잃은 탓이다.‘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조선 후기 문신 남구만의 시조다.300여 년의 세월 차가 있음에도 기성세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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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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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현대시조의 큰 성취를 이룬 녹원(綠原) 이상범(1935~)시인도 진천 땅이 배출한 대표적인 문사(文事)다. 시조 특유의 정형성을 유지하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정서가 위축되지 않게 절묘한 균형을 추구하는 현대시조의 전형을 보여준 시인이다. 시조란 장르는 형식의 의도적 제약에서 오는 언어의 한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그 정점에서 압축된 진한 여운이 생명이다. 이상범 시인은 이를 정갈한 언어로 구현했다. 요즘 더욱 가치 있게 평가받는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에 대한 능력과 식견도 그의 시의 격조를 한 차원 높게 고양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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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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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저출생을 걱정하는 시대이지만 사회 한켠에서는 환영받지 못한 채 생명이 태어나고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방식으로 학대를 당하다 생명을 잃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뉴스를 대할 때마다 가해자 부모를 향해서 분노가 솟구치는 걸 느낀다. 뒤이어,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남이 저지른 일이지만, 내가 미안하다, 고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미안함이다. 세상을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해 어른이라서 부끄럽고 미안하다.자녀를 임신하고 낳고 기르는 일은 쉬운 것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죽 힘들면 ‘낳은 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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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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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에게 유례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봉쇄와 격리, 죽음과 공포를 경험하게 했고 많은 부분 생활 방식을 바꾸었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더 어색해졌을 무렵 엔데믹은 시작되었고 마스크 없는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다. 팬데믹은 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미술 소비가 늘어 시장이 활황을 맞기도 했고 실제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일이 힘들어짐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방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문을 닫은 전시공간도 많았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는 공간, 공공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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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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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좁은 영토에서 500만여 명이 넘는 인명이 살상된 일제 강점기 이후 최대의 비극적 사건이었다. 전쟁 후 미국이 주도하는 국가안보체제와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국가의 안정이 이루어졌고, 60만 이상의 군대와 5만이 넘는 경찰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70여 년간 휴전상태로 평화기를 보내고 있지만 앞서 벌어진 전쟁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생존해 있지 않으며 전쟁과 관련한 서늘한 기억의 흔적들만 지역 곳곳에 남아있다. 한국전쟁 당시 아산 지역은 전쟁의 격전지는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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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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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6월 21일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합의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를 수 있는 원인으로 지적돼 온 ‘반의사불벌’ 규정이 사라져 앞으로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가해자가 처벌받는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invisible women)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여성운동가인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의 저서이다. 2019년 영국왕립학회 과학서적상을 수상했고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가 인류의 반, 여성과 관련된 사실들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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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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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천 출신 ‘한계군(韓溪) 이공기(李公沂)’는 어의御醫) 곧 임금 주치의인데 허준, 양예수와 함께 한국 3대 어의로 꼽히는데 조선시대 의술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이공기의 아들 이영남 역시 수의직(首醫)을 받아 부자 2대에 걸쳐 공신과 수의에 올랐다. 제천의 한산 이씨는 『의과선생안(醫科先生案)』에서 보듯 대대로 한의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가문이다. 이공기는 의술달인이다. 그의 명성과 업적은 임진왜란 당시 전쟁터에서 겪은 이공기의 의학적 경험이 『동의보감』 제상문과 침구편에 담겨져 있어 그 의의가 자못 크다. 제천에는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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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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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주로 돌아가는 지인을 공항 배웅하면서, 비행 출발이 2시간여 넘게 남아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한 초정약수를 찾았다. 청주공항에서 불과 10여분 가까운 곳이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해 외지 공항객들이 찾기는 쉽지 않다.초정으로 향할 때의 설렘과 달리, 공항으로 돌아오면서 나눈 그의 초정약수 평은 칭찬없는 혹평이다. 초정지역 중심을 차지하는 모 음료수 공장이 취수한 원수를 목욕탕이 공급받아 이용하는 민간공급 시스템이란 현장 이야기에다, 그 유명한 탄산수를 목욕물로 펑펑 쓰는게 지나친 물 낭비로 보였던 것 같다.초정지역 목욕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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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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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타협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는다.바흐는 절대 자신을 안락한 환경에서 만족하게 두지 않았다.음악적 성공으로 얻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여유를 향유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예술환경을 찾기 위해 독일 전역을 돌아다녔다.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 하더라도 작곡가의 순수성이 침해당할 수 있는 곳은 과감하게 떠났다.그를 고용했던 제후들은 이별의 순간에 닥쳐서야 ‘억만금으로도 바흐의 영혼을 살 수 없다’라는 사실을 절절히 느꼈다.바흐는 자신에게 제대로 된 작업환경을 구비해 주지 못한 바이마르 영주와 갈등하다가 감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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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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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30 사업 준비로 분주하다. 신산업 분야 중심의 빠른 지식과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구감소가 이미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의 지역 대학 육성으로 대학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고자 하는 것이 글로컬 대학 30사업의 배경이고 목표가 되겠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를 선정하여 총 30개 대학에 대해 대학별로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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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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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유정의 또래 살인 사건은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과외 선생을 구한다는 거짓 명분으로 자신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학부모인 것처럼 가장하여 과외 선생인 피해자에게 연락하였고, 또 실제로 접근할 때는 중고 사이트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자신이 과외를 받을 대상자인 중학교 3학년처럼 위장하여 접근한 후 또래 과외 선생을 살해한 사건이었다.정유정 사건 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우선 정유정이 범행 대상을 물색한 과외 웹사이트는 선생은 신원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과외를 구하는 학부모나 학생은 신원검증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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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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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뜨거운 햇살이 살갗을 검게 물들일 준비를 하고있는 6월이다. 낮 시간대에는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이번 여름이 얼마나 뜨거울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 초여름, 날씨만큼 뜨겁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41회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의 출전을 앞두고 있는 극단 청예다.청주지역에는 많은 연극단체가 있다. 대표적으로 극단 시민극장, 청년극장, 청사 등이 1970년대에서 80년대 창단되어 지금까지도 왕성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주자들의 영향을 받아 91년에는 극단 새벽이, 2000년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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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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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시체 다리를 건너서 얼마 오니 길가에 집 한 채가 보였다. 빈 집이었다. 제일 앞장서서 건너온 탓이었는지 길가에 있는 빈집이었는데도 누구 하나 차지하지 않았다. 집주인이 피란을 간 모양이다. 우리는 그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다, 뒤따라 온 이들이 부러운 듯 흘끔흘끔 쳐다보며 자기들 끼리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앞장서더니 집하나 골랐네. 얼마를 더 가야 빈집이 또 나설래나?” 그들 뿐 아니었다. 계속 이은 피란민들도 우리를 흘끔흘끔 쳐다본다. 그중 한 여인네가 등에는 어린아이를 업고 양손에는 두 딸을 잡고는 엄마 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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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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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주 가금면에 있는 누암리 고분군을 찾았다. 산턱마다 망초대가 그 큰 키 끝에 계란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 애들이 좋아하던 꽃이구나 싶어, 바람이 불 때마다 같은 방향으로 몸을 누이는 녹색의 누대를 애틋하게 바라보았다. 호흡이 버거워 천천히 걷는 나를 두고 친구 둘은 야속하게도 이미 고분을 돌아보고 내려온다. 50년 지기 친구도 별수 없구나, 싶어 하면서 얼굴이 고운 해설사의 설명을 먼저 듣기 시작하였다.인상 깊은 이야기가 두 가지였는데 그 하나가 고려장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문헌에 고려장에 관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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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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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월 하순 어떤 날 아침 김영일의 셋방, 무대 좌측으로 통행문이 있고 중앙면으로 두 쪽인 들창 장자(떨어진 구멍을 인쇄물인 종이로 바른 것)가 있고 창 반면에는 아침 볕이 비쳐 있다. 그 창을 열면 멀리 보이는 소구삼림(小丘森林)의 활엽 상록수가 아침 볕을 받아 은은히 빛남이 보이게 되었다. 그 창 앞 중앙면으로 헌 책상 3개가 놓였으며 그 위에 책과 필통 등이 약간 놓여 있고 그 옆으로 값싼 북케이스가 있고 드러난 붕내(棚內)에는 헌책과 몇 가지 새 책이 많지않게 옆으로 세워 있다.” 이 글은 포석 조명희의 희곡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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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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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맑고 볕 좋은 학기 말, 지금 학교는 기말시험 기간이다. 여러 과목 마무리에 힘들 만도 한데 씩씩한 모습들이 대견하다. 엄마를 갑자기 잃고도 무사히 학기를 마치는 젊음에, 연애를 하면서 다투고 들어와 눈물 글썽이는 젊음은 안쓰럽기도 하다. 시인 말씀처럼 ‘두 볼에 흐르는 빛이 고와’도 정작은 서러워하며 한 시절을 보내는 중일지 모른다. 살아내고 보면 일이라는 게 어쩌다 풀리기도 하고, 어째도 안 풀리는 걸 알지만 그걸 고비마다 겪어내야 할 젊음들은 대견하고 안쓰럽다. 좋은 세상을 만들 힘이 없었으니 좋은 어른이라도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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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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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상 사람들은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의 행복과 희망을 기대하며 살아간다. 나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만물의 영장이다. 그러한 희망을 위하여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한다. 실패하면 또 다가올 성공을 희망하여 노력하고 노력한다. 그리고 언제가는 노력의 결과가 희망한 결실을 맺는다.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모든 사람이 노력을 하지만 노력하는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은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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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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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얼마 전 지인의 ‘북 콘서트’가 있었다. ‘검사 그만뒀습니다’라는 다소 도발적인 책 제목과 달리 귀농을 꿈꾸며 자기 성찰과 구도적 수행을 통하여, 번잡한 삶의 자리를 벗어나고자 하는, 한 자연인의 따뜻한 감성이 녹아있는 자전적 에세이다. 12년 전에 나온 이 책이 ‘북 콘서트’에 소환된 것은 6월이 주는 ‘민주’의 가치가 편향적으로 기울고 있는 요즘의 세태와 무관치 않았을 거라는 짐작이다. 저자가 검사 출신 변호사라는 선입견을 빼고 나면, 이색적이지도 파격적이지도 않은 이 책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 것은 전편을 관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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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6.1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