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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태 써온 소설들은 인간에 대한 질문들을 붙잡고 씨름하는 소설들이죠.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나눠 갖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은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드알버트 뮤지엄에서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된 후 "예상치 못했던 결과여서 놀랐고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공식 만찬자리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자 환호와 박수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문학
동양일보
2016.05.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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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채식주의자'…"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 찬사아버지 한승원 작가 "딸 한강은 나를 넘었다…어린시절 책에 묻혀 살아" (동양일보) 소설가 한강(46)씨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씨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문학
동양일보
2016.05.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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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말하지만 책을 멀리하는 사회는 각박하고 황폐하다.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성인 65.3%, 학생 94.9%로 2013년 진행된 직전조사에서 나타난 수치 보다 감소했다.이렇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책 안 읽고 와도 된다”는 독특한 독서모임이 있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이 독서모임의 이름은 ‘생선가게, 생각을 선물하는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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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시조문학회(회장 윤현자)는 9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을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개최한다.시조백일장은 우리 고유의 민족 문학인 시조의 보급과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장원 입상자는 도지사 상장이, 초·중·고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도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또 대학·일반부 장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충북시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이미 등단한 시조시인은 백일장에 참여할 수 없으며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5.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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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한국 시문학사의 큰 별,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22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동양일보와 옥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당선자 한진수(28·공군 중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씨가 시 ‘포플러’로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씨는 시상식에서 당선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박효근·이인석 전 옥천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문인들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문학
김재옥 기자
2016.05.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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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지용제가 오는 13~15일 옥천 정지용생가, 시비(지용)문학공원, 상계체육공원 등에서 막이 오른다.지용제는 1988년 정지용 시인 작품에 대한 해금(解禁)을 기념해 그를 기리는 추모제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다.순수문학 행사로 정지용 시인의 시성(詩聖)을 기리고자 지용문학상, 신인문학상, 청소년문학상, 가족시낭송회 등 시(詩)문학과 관련된 축제이다.여기에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옥천’이라는 부제를 접목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지역을 대표하
문학
임재업 기자
2016.05.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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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여성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2016 충북여성 백일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우암산 순환도로 초입부, 우천시 청주시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다. 21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 시·시조·수필부문으로 열려올해로 30주년 째 신인 발굴 시상식 오후 4시 30분 충북예총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충북여성백일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충북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여성 문학인을 대거 발굴해 대회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
문학
김재옥 기자
2016.05.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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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국고 45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 한국문학관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유치 시동에 들어갔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한국문학관 건립 후보지 추천을 받는다.이와 관련, 문체부는 지난 3일 세종청사에 17개 광역자치단체 과장·팀장급 책임자들을 초청해 부지 공모 절차와 요령,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이날 공모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유치 가능성 등을 타진한 충북도는 이번 주부터 도내 시·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유치 신청 의사를 수렴
문학
지영수 기자
2016.05.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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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피천득 연고 1회 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식 수필가(사진)가 선정됐다.피천득 연고 문학상은 피천득의 문학성을 기리기 위해 ‘문학 앤 문화’가 제정한 상이다.시상식은 오는 14일 피천득 연고비가 건립된 한국 문인 인장 박물관에서 열린다.한국 문인 인장 박물관 관장이며 ‘문학 앤 문화’의 발행이기도 한 이재인 소설가(전 경기대 교수)는 “김혜식 수필가는 수상작 ‘예술의 옷을 벗기다’에서 빼어난 필력으로 비범함을 비치고 있다”며 “수필가로서 평론을 집필한 것에서 신선함을 느꼈다”고 김혜식 수필가를 선정하게 된 경위를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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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나기정 전 청주시장의 40년 외길 지방행정인의 삶의 기록을 담은 책 ‘세계문화도시의 꿈’ 출판기념회가 4일 오후 5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열린다.책에는 지방행정에 대한 나 전 시장의 창조적 열정과 세계로 향하는 지방도시의 꿈,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는 1961년 신인등용 선발시험을 거쳐 공직에 입문해 내무부의 주요 보직과 진천·영동군수, 청주시장 등을 지냈다.
문학
김재옥 기자
2016.05.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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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여성들의 시심(詩心)을 꽃 피우고, 문학의 향기를 충북 전역에 퍼뜨리는 ‘2016 충북여성 백일장’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우암산 순환도로 초입부, 우천시 청주시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펼쳐진다.여백문학회(회장 김종례)가 주최·주관하고 동양일보와 뒷목문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여성 문학인을 발굴하고 충북지역 여성문학을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여백문학회 회원들은 모두 충북여성백일장 출신이다.20세 이상의 충북 거주 여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5.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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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28회 정지용문학상에 신달자 시인의 ‘국물’이 선정됐다고 본 상을 주관하고 있는 옥천 지용회가 26일 밝혔다.신달자(사진) 시인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1964년 ‘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봉헌문자’,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다시 부는 바람’ ‘백치애인’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심사위원인 유종호 시인은 “17행의 경어체 시편이 일생의 경험을 오래 동안 반추하고 고아서 우려낸 진국 같은 작품이다”라 평하며 “‘국물’을 천거하는 소리에 아주 쉽게
문학
임재업 기자
2016.04.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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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4회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예선이 지난 23일 진천 조명희 문학관에서 열렸다.23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최하고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천군·포석기념사업회·(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시인·충북예총 회장·(사)시낭송전문가협회장)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안수길 뒷목문학회장, 나순옥 시조시인(전 포석기념사업회장), 오만환 진천문인협회장, 김영이 동양일보 편집상무 등이 함께했다.조철호 회장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4.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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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어린이들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가득 찬 다락방 도서관이 열린다.‘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내 짝궁 최영대’ 등의 작품을 쓴 채인선(54) 동화작가가 충주시 앙성면 자택에 ‘한국 그림책 도서관’을 마련, 오는 5월 8일 정식 개장해 어린이들을 맞는다.어린 시절 잠깐 머물렀던 충주에 소중한 추억을 안고 다시 돌아온 채 작가는 남한강변 음촌마을 자택 다락방에 한국작가의 그림책 1000여권을 모아 작은 다락방 도서관을 만들었다.채 작가는 어린이들이 한국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4.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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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 독서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매일 오후 ‘책 읽어주기’를 진행한다.2012년 ‘국민독서의 해’를 계기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2015년부터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자들을 상징하는 ‘책 읽어주세요’ 노란색 앞치마를 전국 도서관으로 제작, 배포했다. 이는 ‘노란앞치마 = 책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적의도서관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적극 반영, 다양한 언어로 ‘책 읽어주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사서와 함께 청주교육대 학생들이 책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4.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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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 음성 출신의 농민 문학의 선구자 이무영(1908~1960) 선생을 기리는 23회 ‘무영제’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충북 음성군 이무영선생 생가(음성읍 석인리 오리골)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1부 ‘이무영 생애와 문학세계’ 전시, 2부 추도식, 3부 무영문학상 시상식·작은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무영 선생의 유족으로 미망인인 고일신 여사와 장남 현, 차녀 성림, 3녀 미림, 4녀 상림씨가 참석했다.정관영 충북문인협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무영 선생은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품을 많
문학
김재옥 기자
2016.04.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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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논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논산 탑정호에 위치한 박범신 작가 집필관에서 4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소설가 박범신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문학 축제로 올해로 네 번째다.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작가의 작품 낭독, 작가와의 대화 등 메인행사와 오픈하우스,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단편소설 이어 쓰기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건양대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가 주최하고 논산시, 논산문화원, 도서출판 은행나무, 와사등
문학
류석만 기자
2016.04.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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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최정란(시조시인)씨가 7회 역동시조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근구 시인과 공동수상한다.심사평에서 수상작 ‘역동선생의 화현을 기다리며’는 역사적 인물인 역동 선생에 대한 시적 인식과 존재적 자각을 통해 끝없는 동경심과 향수를 펼치고 있다.여성 특유의 섬세한 미적 언어로써 완성시킨 서정의 정원으로 역동선생의 발자취를 구현해내고 있다고 했다.최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더 알찬 시조 밭을 갈고 닦기 위해 수행자 자세로 긴장감을 잃지 말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영동 출신인 최 시조시인은 1986년 대전시
문학
임재업 기자
2016.04.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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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로 정호승(鄭昊昇·1916~?) 시인 탄생 100주기를 맞았다. 정 시인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모밀꽃’ ,‘망두석’ 등 민족과 고난을 서정으로 승화시킨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그의 비판적인 농민시는 당시대 어두웠던 농민들의 현실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정 시인은 아버지 정운익(鄭雲益)과 어머니 이순세(李淳世)씨의 3남 1녀중 장남으로 충주시 교현동(당시 충주군 충주면)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영택(英澤).1935년 서울에서 소설가 지봉문과 동업으로 종로 4가에 ‘경충무역사’라는 운수사
문학
박장미 기자
2016.04.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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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조해진씨의 장편소설 ‘여름을 지나가다’가 17회 무영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여름을 지나가다’는 올해로 문단 데뷔 12주년을 맞은 조해진 소설가의 장편소설로 여름 한 철 빈 상가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행장기를 다룬 작품이다.무영문학상은 흙의 작가 이무영(李無影·1908~1960) 선생의 문학 혼과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양일보가 주관하고 음성군이 후원해 2000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17회 무영문학상은 201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 동안
문학
김재옥 기자
2016.04.04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