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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매년 1월이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시작됩니다!”새해가 밝으면 농업농촌에서는 해마다 달라지는 농업환경에 대응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년 농사 결실을 위한 영농계획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올해에도 성공적인 영농설계를 위하여 농한기에 맞춰 지난해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결하고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추진했다.올해 1월 8일부터 1월 26일까지 15일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계획 인원 대비 131%인 3,672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이번 교육에는 벼, 고구마, 고
차한잔
동양일보
2024.02.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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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주말에 철원의 한탄강 고석정에서 물 윗길을 걷고 주상절리 길을 걸었다. 절벽에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곳곳에 얼음산이 보이고 그 사이로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일품이었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 8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가운데 치솟은 바위산의 양쪽 사이로 물이 휘돌아 흐른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길이 3.6㎞에 이른다.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걷는 길에 영화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영화표지판이
풍향계
동양일보
2024.02.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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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 속담에 ‘빛 좋은 개살구’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가치를 두는 세상을 꼬집는 말이다. 겉은 화려하게 꾸몄으나 속은 추악하다는 금옥패서(金玉敗絮)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흔히 양면성을 일컬을 때 ‘앞과 뒤’나 ‘겉과 속’이라는 말을 쓴다. 세상 누구도 앞과 뒤 그리고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의 정도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다. 이때 크고 작은 기준이 무엇이다 딱 꼬집어 나눌 수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어느 경계의 범주를 우리는 상식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상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2.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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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지방에 그린벨트로 묶인 땅을 풀어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행정구역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대전을 포함, 인근 세종·충남·충북까지 그린벨트 해제가 관건이던 각종 핵심 사업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도시 확장 가능성과 경제 활성화, 개인 재산권 침해 해소까지 다각도로 청신호가 켜졌다.정부는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토지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비수도권에서 지방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2.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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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평균 연령 76세, 작업시간 1일 5.4시간, 일주일 중 6일 노동, 월평균 수입 고작 15만9000원으로 시급 1226원(최저임금의 13%), 전국 종사자 총 4만2000명, 10명중 4명 우울중상에 의한 자살충동.보건복지부가 최근 사상 처음으로 발표한 ‘2023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 내용이다. 폐지수집 노인은 손수레 등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하고 그 돈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이 겪는 노년의 고된 삶이라는 점에서 우울한 자화상이 아닐수 없다.청주시가 19일 '폐지 줍는 노인' 일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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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진짜는 사랑받는 만큼 의연해질 줄 알고, 사랑받는 만큼 성숙할 줄 알며, 사랑받는 만큼 사랑할 줄 안다. 진짜는 아파도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의심하지 않으며 살아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장영희). 촉촉이 내리는 봄비가 묵었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고 생명을 움트게 하는 촉진제가 되며 농사에는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유형을 얘기할 때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없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 꼭 있어야 할 사람은 다른 이에게 의
풍향계
동양일보
2024.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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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무병장수! 수명연장! 인간의 영원한 로망이다. 구글은 칼리코라는 수명연장 회사에 2조원을 투자해 수명 500세 프로젝트 추진중으로 모토는 죽음치료이다. 아마존 창업자도 “죽음을 조절할 수 없다면,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가 아니다”며 거액을 투자했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 125세로 500세 수명연장은 꿈같은 목표지만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몇 세가 노인의 기준이 될까? 수명연장과 건강장수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2023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 건강수명은 73.1세로 10세 차이가 있다. 건강장수는 축복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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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립무용단 4월 정기공연의 객원안무자 내정 관련 논란이 일단락됐다.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했던 시립무용단원들이 청주시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이 논란은 지난 1월 청주시가 이 공연의 객원안무자로 A씨를 내정하고 무용단원들에게 통보하면서 시작됐다.단원들은 A씨의 내정 철회와 경력 논란 해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A씨가 지난해 7월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공모 당시 1차 서류심사에도 탈락했던 만큼 그 실력이 의심되는데다 당시 서류에 작성된 경력에도 의혹이 있다고
기자수첩
김미나
2024.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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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민속학자 김영진(金榮振: 1937~2016)은 충북의 유일 ‘민속박물관’이라 불렀다. 그는 1937년 괴산군 청안면 청룡리88에서 출생하여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청주대 교수, 충북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다. 충북민속문화 연구 분야의 대부로서 방언 연구를 시작으로 민속학 분야에 주로 활동하였다. 충북도내 중요한 문화재 항목 발굴과 지정에 기여하였다. 청주농악보존회 회장을 맡아 청주농악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흥덕사지 발굴과 의 흥덕사지 인쇄도 확인하였다. 충청북도의 민속언어와 무가(巫歌), 농악, 민속신앙 등
풍향계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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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그리고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라 한다. 현재의 인구수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을 대체출산율이라 하는데 적어도 2.1명은 되어야 한다. 합계출산율이 1.3명 밑으로 떨어지면 초저출산 국가라 한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7.2%가 되어 고령화사회, 2018년 14.3%로 고령사회가 되었으며, 불과 7년만인 내년에는 20.3%가 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한편 1970년 4.5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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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난 설 명절에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던 것을 뺀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다. 과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왜 높아졌는지 궁금해하며 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농민 1238명,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농업·농촌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도시민 80.5%, 농민 78.1%가 국가 경제에서 농업의 위상이 더 커질 것이라 응답했다. 도시민들은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에 (10점 만점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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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결혼하고 충주에서 산 지 30년이 넘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충주가 낯선 곳이면서 남편의 고향도 아닌지라 떠날 생각을 했었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복잡한 도시는 싫다는 남편 말에 나도 수긍하며 전라도 광주나 충남 대전쯤으로 이사를 꿈꾼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에 살고 계셨던 시부모님은 며느리 친정 가까운 곳으로 간다는 말에 언짢아하셨다. 꼭 그 말씀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당시 외벌이였던 남편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니 흐지부지 없었던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기에 내가 친정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리는 없었다. 또한 전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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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 의료계 전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집단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전국 병원에서 의료분야 허리 역할을 맡은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과 근무 중단이 이어져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전공의(專攻醫)는 수련병원과 수련기관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을 받는 레지던트를 말한다.인턴은 의사 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일정한 수련병원에 전속돼 임상 각 과목 실기를 수련하는 사람을 지칭한다.레지던트는 인턴과정을 이수한 사람 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이와 동등하다고 인정한 사람으로 일정 수련병원과 수련기관에 전속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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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중원 충청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충청표심이 역대 총·대선에서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18~21대 총선을 통해 '충청권=캐스팅보트=바로미터'라는 공식이 확인됐다. 19대 총선 때 충청권에서 신승한 새누리당은 전국적으로 152석(비례포함)을 획득해 원내 1당에 올랐고, 21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무려 20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면서 전국 의석수도 164석을 얻어 과반을 넘는 의석수를 기록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 등은 이번 4.
기자수첩
이민기
2024.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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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14년 영국의 신문에는 ‘위험한 여정, 적은 임금, 혹한, 몇 달간 지속되는 길고 완전한 어둠, 끊임없는 위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할 수 없음, 성공시 영광과 명예를 얻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가 실렸다. 당시 영국의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5000명 이상이 지원했고, 최종 27명이 탐험가 섀클턴과 함께 1914년 12월 5일 인듀어린스 호를 타고 남극 탐험을 시작한다.순조롭게 항해하던 배는 1915년 1월 20일 돌연 유빙에 갇혀버린다. 수개월의 기다림 끝에 얼음이 녹기 시작했지만, 유빙의 충돌
유리창
동양일보
2024.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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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명도구곡과 항일투사 김호경(金皓經)1 첫째, 삼일절이 다가온다. “역사는 기록에 남고, 기록은 역사에 남는다. 기록은 역사를 증언한다”명도구곡(明道九曲)과 조선말일제강점기 항일투사 김호경(金皓經1878~?)을 아시나요? 《중용》의 “막현호은(莫見乎隱),숨겨져 있는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헌신한 애국자들의 투쟁과 미국의 조력에 힘입어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이념과 주도권 쟁탈로 인해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남한이 혼란한 틈을 타서 1950년 북괴가 기습남침했다. 미국등 유엔군의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4.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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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해 12월 통계청 ‘2022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혼인 후 5년 이내의 초혼 부부 81만여쌍중 23만여쌍, 즉 10쌍 중 3쌍은 자녀가 없는 맞벌이 가정으로 조사됐다.맞벌이도 늘어 전체 57.2%를 차지, 전년 54.9%보다 2.3%p 높아졌다.우리 나라 딩크족은 2015년 18%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최고치인 28.7%를 경신, OECD 최하위 초저출산 시대를 가속시키는 선행 지표가 되고 있다.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은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2
풍향계
동양일보
2024.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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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 양상이 가시화되면서 의료 파행이 현실화하고 있다.생명이 위태로운 중환자가 몰려드는 ‘빅5’ 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은 19일 사직서를 무더기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하지 않기로 했다.이런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 추세다.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전원과 레지던트 26명(전체 48명) 등 전공의 47명이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직서를 낸 인턴 3명은 환자 처치·차트 작성 등 업무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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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성의 시대’ 한가운데에서 프랑스 국민은 귀족제도 치하 못지않게 혁명 정부에서 존재 가치를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꼈다.로베스피에르((Maximilien Francois Marie Isidore Robespierre) 본인은 세상이 바람직하게 바뀌고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하지만 민중은 갖가지 전통과 문화를 혁명의 이름으로 저주하며 헤집어 놓는 정치에 신물을 냈다.공포 정치는 인간을 가축처럼 죽이는 폭정이었다.위정자들이 국민을 사람답게 대접하지 않는다는 느낌, 그들끼리의 초(超)이성이 대중의 감성을 압살하고 있다는 느낌을 점
풍향계
동양일보
2024.02.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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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충청권 선거구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이명박 정부시절 민간인 사찰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진모(청주 서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했다.또 충남과 대전은 5선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의원, 윤창현(대전동구‧비례) 의원, 성일종(서산·태안) 의원, 신범철(천안갑) 전 국방부 차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4.02.18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