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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씨엔에이바이오텍(주)(부사장 이미진·53·사진)은 올해 ‘2023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서’를 받았다. 창업 22년 만의 일이다. 가수분해 콜라겐 영역의 선두주자로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씨엔에이바이오텍(주)은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가공식품에 적용해 왔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다양한 소재로부터 가수분해콜라겐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로 가수분해 콜라겐펩타이드에서 분자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가장 낮은 분자량의 제품은 평균분자량 300D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6.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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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금은 까마득한 51학번 대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대학 합격자 발표를 확인해야 했던 그 떨리던 심정은 또 어땠을지. 대학의 상징이기도 한 정문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 위치한 충청권 거점국립대학교인 충북대. 충북대에 가면 7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다. 1950년대 교육시설의 전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바로 충북대역사관이다.충북대 1회 졸업생의 자료를 시작으로 72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충북대역사관은 긴 세월만큼이나 캠
청주의미래유산
김미나
2023.06.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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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도시, 공예도시 청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청주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죠.”청주공예비엔날레 20여년의 역사와 함께 해온 박원규(56·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본부장이 갖는 비엔날레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청주에서 2년 마다 열리는 공예비엔날레라는 화려한 행사 뒤엔 작품과 작가, 예술감독, 관람객, 기관 등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무자들이 있다.박 본부장은 2003년 청주
끈
김미나
2023.06.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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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예나 다름없는 맑고 굵고 울림이 있는, 또렷하고 윤기가 있는 그 음성 그대로였다. 80대 중반의 노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테너 채완병(蔡完秉· 84·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 신화아파트)전 청주교육대 교수는 건재했다. 58년 전, 이 지역에서 최초로 독창회를 열어 충북 성악가 1세대의 관록(?)을 훈장처럼 달고 있는 이 노신사를 만났다.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한국인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우승했다는 따끈따끈한 뉴스가 채 식지 않은 6일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6.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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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 공세리 성당(주임 홍광철 신부)이 지난 8일 카톨릭 문화유산인 성체거동식을 거행하며 주목을 받았다.성체거동은 성체를 모시고 성체에 대한 신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성체를 모시고 하는 행렬로 초대 교회 때부터 해온 카톨릭 전통문화 중 하나이다.전 세계 곳곳에서 성체거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공세리 성당과 합덕성당은 한국전쟁 당시에소 성체거동의 전통을 놓치지 않고 이어왔다는 데서 존경을 받고 있다.공세리 성당은 130여년된 전통의 천주교 성지로 연간 수십여만명의 신자와 관광객이 찾는 순례지이다.1895년
기획·특집
서경석
2023.06.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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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서원 땅 아름다워 풍광이 좋고벽에 걸린 사람들 모두 유명하다네성은 호수와 산을 억누르며 아래의 땅을 굽어보고나라의 큰 고을로 중앙에 위치했네가을하늘 높아 들판은 광활하여 하늘에 맞닿은 듯해 저물자 먼 산은 오래도록 새를 불러오네읍성을 둘러싼 구름과 연기 오랜데오래된 느티나무 성긴 버드나무는 천 길이나 되었네 조선의 유학자 김정(金淨)은 청주읍성의 풍경을 이렇게 노래했다. 임동철 충북대학교 전 총장이 그의 시를 번역했는데 읍성에 올라 굽어보면 푸른 산과 기름진 들이 펼쳐져 있고, 무심천에는 느티나무와 버드나무가 가득했다.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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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금강특수강(대표 박정순·59·사진)은 S45C 탄소합금강, SKD61 열간용공구강, SKD11냉간용공구강, 저탄소합금 구조강 등으로 생산된 특수강 환봉재와 내마모 특수강판,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모형 절단과 로타리 연마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금강특수강(충북 청주시 청원구 공항로 456)은 1994년 창업한 금강철강에서 시작한다. 남편(김정수· 64)이 금강철강으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당시부터 함께 한 박 대표는 “사업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며 “30년 넘게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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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허준서 기자]청주 서북부지역에 위치한 강서2동은 농촌, 산단, 도심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이다. 동 크기는 16.85㎢로 흥덕구 전체 면적의 8.48%를 차지하며, 6850세대 1만6335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중 2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호천을 낀 까치내 뜰이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는 농촌지역과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핵심 산업단지가 위치한 요충지다. 또 최근 청주시에서 관심이 가장 쏠리고 있는 테크노폴리스가 함께하고 있다.송영호 동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도시화 속에서 자칫 소외되기
우리동네특화사업은?
허준서
2023.06.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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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지난 5월 1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충북갤러리에 대한 지역 미술계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충북도는 충북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전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미술계의 중심지인 인사동(인사아트센터 2층)에 충북갤러리의 문을 열었다. 특히 충북 근현대 미술의 시작을 알린 8명 작고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한 개관전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은 충북갤러리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번 개관전은 손명희(53
끈
김미나
2023.06.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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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415-3, 이곳은 원래 마을의 쌀창고였다. 1967년 건축된 ‘부리창고’는 이후 드링크 공장으로 사용되다 8년 전 연상록 작가가 작업실로 사용하기 위해 인수하면서 화가의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 작가는 금산 부리중에 수업하러 왔다가 적벽강에 매료됐다. 그는 때마침 인수자를 찾고 있는 적벽강 가까이 위치한 지금의 작업실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왔다. 수년 동안 대전과 금산을 오가며 작가는 적벽강을 그의 화폭에 옮겨 담았다. 그는 금산에 전입신고를 마치고 작업할 때는 아예
공간·공감
도복희
2023.06.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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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경북 영천군 영천읍 산골읍내에 살면서 금호강 맞은편에 있는 학교를 다리가 없어 한 시간이나 걸려 멀리 돌아다녀야 했던 어린소년은, 담임 선생님이 프랑스 파리라는 도시는 시내가 모두 포장돼 흙먼지가 없는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꿈(?)같은 말을 잊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그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누가 그렇게 했을까, 나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짜리의 이 같은 생각이 서울 유학길에서 자연스럽게 토목공학과를 선택하게 했고, 토목전문가로 성장 시켰다. 토목설계사가 되고, 공학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6.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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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남부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일)는 지역 기독교 교단에서 믿음과 성서는 물론 그리스도 위에 튼튼하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세상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참된 교회로 불리고 있다.1958년 11월 충주제일감리교회에서 당시 71명의 교인을 분할해 창립 예배를 드린 남부교회는 1959년 용산동 부지에 첫 번째 예배당을 설립한 이래 10년 뒤 인근에 두 번째 교회 건축 기공 예배에 이어 3년 뒤 제대로 된 예배당과 목사 사택을 지어 봉헌했다.어려운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에도 1976년 주덕감리교회를 세웠고, 1979년
기획·특집
윤규상
2023.06.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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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한류. 그 한 가운데 케이팝(K-Pop) 열풍은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세상은 이미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완전히 트렌드가 바뀌었고 세계를 이끌고 있는 케이팝 역시 케이팝 댄스와 한 세트라는 데 의견을 달리할 이는 없을 것이다. 케이팝 댄스가 대세인 세상에서 과거 ‘백댄서’라 불리던 ‘댄서’들의 위상은 이제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댄서의 꿈을 키우며 서울로 향할 때, 지방 소도시인 청주
끈
김미나
2023.06.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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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허준서 기자]1998년 2월 1일 영동, 북문로2가동, 북문로3가동, 수동을 통합해 탄생한 중앙동은 청주 구도심에 위치한 우암산과 무심천이 인접한 지역으로 3415세대, 6692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상가 등이 많아 다른 동 지역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구도심에 속해있어 인구감소와 상권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선8기 공약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과 함께 청주시신청사,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등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또 차없는 거리, 소나무길, 수암골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콘
우리동네특화사업은?
허준서
2023.06.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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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단 하나의 문화재로 만든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바로 그곳. 어린이박물관 내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아날로그 체험부터 디지털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백제를 알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어린이박물관(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에 들어서면 ‘백제금동대향로’에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백제의 특별한 문화
공간·공감
도복희
2023.06.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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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국의 유일한 내륙도 충북은 높고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그래서 유명 산악인도 많다.동,북쪽으로 소백산(1439m), 금수산(1015m), 월악산(1092m), 조령산(1026m), 형제봉(1198m), 동·남쪽으로 속리산천왕봉(1058m)문수봉문장대(1028m), 황악산(1111m), 민주지산(1241m)…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강원·경북 과 어깨를 맞대고 있다. 그래서일까. 충북인들의 자긍심 한켠엔 이곳서 자란 젊은이들이 한국산악사를 새롭게 썼다는 사실이 각인돼 있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를 한국인으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5.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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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 면천면 상왕산 동쪽 기슭,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 영탑사(靈塔寺·주지 원정스님).당진을 대표하는 전통사찰 중 하나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다.영탑사 오는 길에는 아름드리 왕벚꽃나무 수십 그루가 길 양쪽으로 도열해 있어 찾는 이를 반기며 절 입구에는 상왕산 수원으로 조성된 저수지와 400년된 보호수 수 그루가 방문객을 맞이한다.안으로 들어서면 보물 409호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과 4점의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
기획·특집
이은성
2023.05.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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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하랴’를 의미로 둔, 공자의 명언을 농사에 적용한 ‘공부꾼’ 농업인이 있다.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서 위스팜(We’s Farm, 우리들딸기농원)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이충희(37) 대표는 도시출신 초짜 농부지만 2년만에 성공의 길에 안착했다. 비결은 ‘공부’다.서울에서 법률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친구와의 약속시간이 조금 남아 우연히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 들어갔는데 그곳 귀농귀촌 상담사가 “청년, 5분만 들어봐”라고 한게 인생을 바꿔
강소농을 꿈꾼다
유환권
2023.05.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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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바람 부는 날에는 그곳에 가고 싶다. 오늘처럼 무심천 갈대숲이 바람결에 사운대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 마음이 허허로울 때면 무작정 길을 걷다가 저절로 발길 머무는 곳이 있다. 연탄불 화덕에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불콰해진 얼굴로 소주잔 부딪치는 소리와 잠시 시름을 잊은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그곳,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이다.청주의 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청주의 대중 음식인 삼겹살이다. 가까운 계곡이나 캠프장으로 야영을 떠날 때면 삼겹살은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이다. 밑반찬을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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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동네 한복판에 목조건물이 눈에 띄었다. 도심에 있지만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이다. 1,2,3층 책으로 가득한 공간과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초록의 향연은 마치 숲속 도서관을 연상시킨다. 초롱이네도서관(관장 오혜자·58·사진)은 1999년 청주시에 등록해 운영하고 있는 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간 2층 공간에서 한참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책을 매개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해나가며 소통의 기쁨을 이어갔다. △책모임으로 시작해 25년째 운영 중청주시 용암동에서 25년째 운영되
공간·공감
도복희
2023.05.25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