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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17세에 등단하고 1933년 종합문예지 ‘조선문학’을 발간해 오던 정호승(본명 정영택鄭英澤1915~?)은 1930년대 한국 현대시단에 영향력을 가졌던 충주 출신 시인. 그를 ‘모밀꽃 시인’으로 불리게 한 작품 ‘모밀꽃1’과 ‘모밀꽃2’는 당시 서정시의 전형인데다, 후대에 다시 보아도 그 시가 담고 있는 애절한 사연 또한 예사롭지 않다. 해방이 되고,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남·북은 민주와 사회주의의 이념 대립이 3.8선보다 더 뚜렷하게 날을 세웠다. 정호승은 해방공간에서 좌파 월북시인으로 분류됐고, 한국전쟁 전·후 월북했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5.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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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로덱(대표이사 은병선·사진)은 지난해 25% 매출 증가 달성을 이뤄내며 불경기를 이겨냈다. R&D과제 2건을 마무리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며 녹색기술인증도 획득했다.선두기업의 대형 계약에 성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각종 장비 도입 생산능력을 30% 이상 끌어 올림으로써 올해는 25%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등록 2건, 출원 4건으로 지재권 추가, 지식재산권 등을 확보했고 R&D과제를 통해 개발한 신제품 2건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대상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유니트체어 수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3.05.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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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지속적인 가뭄과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농가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의 토양 기반 농업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노동력 없이도 자동으로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라이스밀은 2020년에 출발한 농가 보급형 스마트농업 법인회사이다. 윤경륜 대표가 이끄는 라이스밀은 유럽형 샐러드채소 카이피라를 포함해 약8종의 작물을 1만1898㎡(36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재배하고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3.05.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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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진정한 변화는 내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우리는 내면의 변화를 통해 외면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배제하고, 자비로움과 연민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존중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조화로운 삶이 바로 상생의 길이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중도의 진리인 것입니다."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의 가르침이다.호서 제일의 가람 속리산 법주사. 천 오백년 고찰이다. 553년(신라 진흥왕 14년)
기획·특집
임재업
2023.05.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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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시간이 주는 기억의 파편들이 구석구석 배어있는 곳67년의 시간을 붙들고 있는 곳, 청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식회사는 지금도 활발하게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생동하는 공간이다. 그곳엔 오래된 시간이 주는 기억의 파편들이 구석구석 고스란히 배어있다.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회장 오흥배·76)는 1950년대 청주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현재에 이른다. 1963년 건립된 당시 목조기와 사무실 한 개 동이 보존돼 있어 시간을 거슬러 가게 한다. 색 바랜 나무 기둥이 시간을 붙들고 있는 곳, 그곳에 가면 생활을 위해 분주하
청주의미래유산
도복희
2023.05.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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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미스플러스(대표 유미진·40·사진)는 2017년부터 미국, 홍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2021년 입욕제 강국인 일본에 미스플러스 입욕제품으로 수출에 성공한다. 현재 돈키호테, 로프트, 빌리지 뱅가드 매장에서도 미스플러스와 아임밤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돈키호테와 일본 토이저러스와는 PB상품 생산에 대한 미팅을 했고 출시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주)미스플러스(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134)는 목욕할 때 사용하는 입욕제를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쿠팡이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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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일상의 순간적 운동성이 개인의 기억과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파장을 캔버스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사윤택(51‧사진) 작가. 흥미로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청주시립미술관의 올 해 첫 로컬프로젝트로 다음달 11일까지 미술관 1층 전시장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졸고 있는 소년’을 주제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짧은 순간에 포착된 의식적 생채기 같은 기록들과 일상적 환경에 접속하는 순간을 회화로서 서술하는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다. 작품
끈
김미나
2023.05.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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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강내면은 청주시와 세종시 사이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으로 5104세대, 1만565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시민은 2178명(20.6%)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많은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우렁이 방사농법을 활용한 무농약 쌀(청개구리쌀, 미호골드미), 단호박‧달래‧고추 등 고품질의 농산물이 특산품이다.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청주역, KTX오송역과 가까워 물류 이동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잠사박물관, 연꽃마을 등 관광자원도 많다.조민호 강내면장은 지역 주민과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5.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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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백석학원(설립자 장종현 목사) 설립 45주년을 맞아 창조관 12층과 13층에 역사, 종교, 시, 그림이 조화를 이룬 복합문화예술공간이 최첨단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됐다.백석역사관, 기독교박물관, 山史현대시100년관, 보리생명미술관이 재구축되면서 지난 12일 개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석대에 마련된 다양한 공간을 소개한다.△백석역사관-은혜의 숲·생명의 숲220평 규모에 백석역사관은 △1관 은혜의 숲 △2관 생명의 숲으로 구성돼 있다. 1관 은혜의 숲은 백석학원과 백석총회가 걸어온 길을
공간·공감
도복희
2023.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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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와 전남지역의 시민들이 벌인 ‘5.18 민주화운동’의 명칭은 시시각각 사태와 정권의 흐름에 따라 달라졌다. 사건 당시 언론은 ‘광주폭동’-‘광주소요사태’-‘광주사태’ 등으로 보도했었다. 언론은 발발 당시 군부의 발표를 인용해 ‘극소수 불순분자와 폭도들의 난동’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다 광주사태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면서 ‘광주사태’(전두환 정부)-‘광주민주화운동’(노태우 정부)-‘5.18광주민주화운동’(김영삼 정부)-‘5.18민주화운동’(김대중 정부)으로 규정됐다.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5.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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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부처님 법을 잘 믿고 실천하며 화합과 수행으로 우리의 목표인 성불을 향해 나아가고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도록 힘쓰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무엇보다 화합과 질서로 주어진 일에 모두 책임을 다하며 우리의 목표는 성불이니 마음을 닦아 성불하자”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말이다.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은 구인사(救仁寺,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다.사찰은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의 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m의 고지 백자동(栢子洞) 계곡의 연화지(蓮花地)에 위치하고 있다.이곳은 ‘금계포란
기획·특집
장승주
2023.05.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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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IT회사 ‘PM(Project Manager)’으로 근무하던 도시 청년에서 농촌창업에 관심을 두고 귀농해 청년농업인으로 변신한 30대 귀농·귀촌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트렌디 파머’ 최우신(39) 대표.최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요즘 보기 드문 귀농·귀촌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는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유명예술인(?)이 되기 위해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예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갈 길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육군에 입대, 병역의무를 끝마쳤다.군 제대 후 공부에 대한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3.05.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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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다산조명(대표 박경숙·59·사진)은 최근 영하 40℃와 영상 60℃ 극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몽골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몽골 울란바토로와 MOU를 체결한 다산조명은 414만4500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다산조명은 LED가로등 보안등, 투광등, 고출력투광등, 실내조명, 경관조명 등 250여개 종류의 제품을 주문생산해 왔다.근래에는 앱이나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조명을 제어함으로써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스마트 조명을 개발 중이다그동안 다산조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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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기차의 기적소리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된 것은 언제일까.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실제 기적소리가 아니라 소설 속의 기적소리를 떠올린다. 이청준의 소설 ‘조율사’의 기적소리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기적소리였다.신촌역이 내려다 보이는 다방 ‘기적’. 그곳은 소설가나 시인을 꿈꾸는 문학도들이 약속도 없이 모여 결론이 없는 문학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죽이는 곳이었는데, 음악이 없는 그 다방에 역을 드나드는 기차의 기적소리가 썰렁한 홀안을 가득 채우다 물러갔다는 표현에서 나는 음악보다 멋진 기적소리를 상상했었다. 특히 대화거리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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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대전의 소제동이 뜨고 있다.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대전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에서 한 번쯤 가봐야 할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제동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황폐화되어가던 곳이었다. 낡고 노후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하나둘 늘어가는 빈집이 방치된 채 무너져 가던 장소였다. 대동천변 벚꽃길이 분분하게 만개할 때조차 철도관사촌이 있는 소제동은 끝나지 않은 겨울처럼 보였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소제동이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변화되어가는 소제동을 둘러보고 지난해 8월 오픈해 현재 가
공간·공감
도복희
2023.05.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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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식용곤충(굼벵이) 유통 판매와 자연치유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가공·판매까지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치유농작물을 생산·공급하는 벅스유자연치유농장(대표 이강민·50·사진·제천시 봉양읍 제원로 69)이 대표는 2016년 농업회사법인 ㈜벅스유로 시작해 식용곤충 굼벵이를 사육·생산·유통·판매하며 승승장구했으나 현재는 벅스유자연치유농장으로 사업자를 변경해 치유농장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벅스유자연치유농장의 주력 상품으로는 동의보감에도 잘 알려져 있는 비염에 좋다는 ‘작두콩어린꼬두리’를 가공해 차로 만든 ‘비작 작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3.05.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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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덕동 칠 거리에서 진천 나들이 쪽으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야트막한 경사로를 따라가면 예스럽고 장중한 붉은벽돌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서문 쪽에서 보는 내덕동 주교좌 성당(청주시 청원구 공항로22번길 12)이다. 60~70년대만 해도 이곳 방고개(일명 밤고개)하면 청주의 북쪽 끝단으로 증평방면과 진천 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각주의 언덕 꼭대기에 하늘에 닿을 듯 지금의 천주교 종탑이 우뚝 솟아 있던 곳이다. 천주교 종가宗家로서의 위용은 물론, 청주 시가지 북쪽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온 셈이다.한국천주교회의는 현재 군종교구를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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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동해식품(청주시 서원구 궁뜰로 38번길 109-14)은 황토가마를 이용한 건조기술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황토가마에 구운 국물멸치, 다시마, 황태채, 김, 다시팩 등 20여 가지 다양한 건어물을 가공 판매하고 있다. 200도가 넘는 고온의 황토가마에 구워내 건조한 국물멸치는 직접 로스팅하지 않아도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을 줄이고 원물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향상된 제품이다. 황태채는 HACCP인증 시설 시스템으로 선별 가공해 황토가마에 구워내 깊은 맛을 더욱 높였다. 황토가마에 구운 다시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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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숲인 듯, 물인 듯, 풍경화인 듯, 추상화인 듯. 김성미(55‧사진) 작가의 그림은 그렇게 여러 가지 투명한 색채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선다. 그의 숲은 우리가 흔히 보아온 풍경이 아니다.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그냥 숲이 아니라 긴 여운이 남는 다양한 형태의 심상이다. 숲을 모티브로 꾸준히 추상회화를 선보이고 있는 김 작가는 청주에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전업 미술작가다. 인간의 삶의 터전이자 휴식처이기도 한 숲은 작가에게 언제나 영감이 된다. 또 여러번 색이 레이어 되고 물감이 흡수되고 마르면서
끈
김미나
2023.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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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대 100여명의 가족모임을 수년째 열고 있는 가정이 있어 화제다.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뿌리를 둔 용인이씨 37대손인 이들은 매년 5월 가족모임을 한다.올해는 지난 6일 제천시 백운면 백운초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5년만에 진행된 대면 가족모임이다.이날 행사는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 이름으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착한 어린이상 시상식, 환갑연과 팔순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언제나 청춘(생일 파티·효도행사), 가족소개, 카네이션 증정, 어머님 은혜 합창·큰절 등 행사
기획·특집
장승주
2023.05.07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