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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IT회사 ‘PM(Project Manager)’으로 근무하던 도시 청년에서 농촌창업에 관심을 두고 귀농해 청년농업인으로 변신한 30대 귀농·귀촌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트렌디 파머’ 최우신(39) 대표.최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요즘 보기 드문 귀농·귀촌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는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유명예술인(?)이 되기 위해 청운의 꿈을 품고 서울예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갈 길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육군에 입대, 병역의무를 끝마쳤다.군 제대 후 공부에 대한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3.05.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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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다산조명(대표 박경숙·59·사진)은 최근 영하 40℃와 영상 60℃ 극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몽골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0일 몽골 울란바토로와 MOU를 체결한 다산조명은 414만4500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다산조명은 LED가로등 보안등, 투광등, 고출력투광등, 실내조명, 경관조명 등 250여개 종류의 제품을 주문생산해 왔다.근래에는 앱이나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조명을 제어함으로써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스마트 조명을 개발 중이다그동안 다산조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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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기차의 기적소리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된 것은 언제일까.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실제 기적소리가 아니라 소설 속의 기적소리를 떠올린다. 이청준의 소설 ‘조율사’의 기적소리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기적소리였다.신촌역이 내려다 보이는 다방 ‘기적’. 그곳은 소설가나 시인을 꿈꾸는 문학도들이 약속도 없이 모여 결론이 없는 문학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죽이는 곳이었는데, 음악이 없는 그 다방에 역을 드나드는 기차의 기적소리가 썰렁한 홀안을 가득 채우다 물러갔다는 표현에서 나는 음악보다 멋진 기적소리를 상상했었다. 특히 대화거리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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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대전의 소제동이 뜨고 있다.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대전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에서 한 번쯤 가봐야 할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제동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황폐화되어가던 곳이었다. 낡고 노후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하나둘 늘어가는 빈집이 방치된 채 무너져 가던 장소였다. 대동천변 벚꽃길이 분분하게 만개할 때조차 철도관사촌이 있는 소제동은 끝나지 않은 겨울처럼 보였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소제동이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변화되어가는 소제동을 둘러보고 지난해 8월 오픈해 현재 가
공간·공감
도복희
2023.05.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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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식용곤충(굼벵이) 유통 판매와 자연치유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가공·판매까지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치유농작물을 생산·공급하는 벅스유자연치유농장(대표 이강민·50·사진·제천시 봉양읍 제원로 69)이 대표는 2016년 농업회사법인 ㈜벅스유로 시작해 식용곤충 굼벵이를 사육·생산·유통·판매하며 승승장구했으나 현재는 벅스유자연치유농장으로 사업자를 변경해 치유농장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벅스유자연치유농장의 주력 상품으로는 동의보감에도 잘 알려져 있는 비염에 좋다는 ‘작두콩어린꼬두리’를 가공해 차로 만든 ‘비작 작
강소농을 꿈꾼다
장승주
2023.05.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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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덕동 칠 거리에서 진천 나들이 쪽으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야트막한 경사로를 따라가면 예스럽고 장중한 붉은벽돌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서문 쪽에서 보는 내덕동 주교좌 성당(청주시 청원구 공항로22번길 12)이다. 60~70년대만 해도 이곳 방고개(일명 밤고개)하면 청주의 북쪽 끝단으로 증평방면과 진천 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각주의 언덕 꼭대기에 하늘에 닿을 듯 지금의 천주교 종탑이 우뚝 솟아 있던 곳이다. 천주교 종가宗家로서의 위용은 물론, 청주 시가지 북쪽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온 셈이다.한국천주교회의는 현재 군종교구를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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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동해식품(청주시 서원구 궁뜰로 38번길 109-14)은 황토가마를 이용한 건조기술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황토가마에 구운 국물멸치, 다시마, 황태채, 김, 다시팩 등 20여 가지 다양한 건어물을 가공 판매하고 있다. 200도가 넘는 고온의 황토가마에 구워내 건조한 국물멸치는 직접 로스팅하지 않아도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을 줄이고 원물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향상된 제품이다. 황태채는 HACCP인증 시설 시스템으로 선별 가공해 황토가마에 구워내 깊은 맛을 더욱 높였다. 황토가마에 구운 다시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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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숲인 듯, 물인 듯, 풍경화인 듯, 추상화인 듯. 김성미(55‧사진) 작가의 그림은 그렇게 여러 가지 투명한 색채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선다. 그의 숲은 우리가 흔히 보아온 풍경이 아니다.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그냥 숲이 아니라 긴 여운이 남는 다양한 형태의 심상이다. 숲을 모티브로 꾸준히 추상회화를 선보이고 있는 김 작가는 청주에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전업 미술작가다. 인간의 삶의 터전이자 휴식처이기도 한 숲은 작가에게 언제나 영감이 된다. 또 여러번 색이 레이어 되고 물감이 흡수되고 마르면서
끈
김미나
2023.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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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대 100여명의 가족모임을 수년째 열고 있는 가정이 있어 화제다.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뿌리를 둔 용인이씨 37대손인 이들은 매년 5월 가족모임을 한다.올해는 지난 6일 제천시 백운면 백운초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5년만에 진행된 대면 가족모임이다.이날 행사는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 이름으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착한 어린이상 시상식, 환갑연과 팔순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언제나 청춘(생일 파티·효도행사), 가족소개, 카네이션 증정, 어머님 은혜 합창·큰절 등 행사
기획·특집
장승주
2023.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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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남일면은 청주 외곽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업 중심 지역으로 3216세대, 6655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용암동, 분평동, 금천동 등 상업지구와 가까운 데다가 상당구청도 있어 다른 면 지역보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특유의 위치 탓에 청주 카페 붐이 일던 시절 초창기 개업한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카페도 많다. 시민 생활반경이 넓어지면서 추후 발전 또는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공군사관학교가 있어 비행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다소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좁은 도로탓에 출퇴근 시간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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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수필을 만나기 전 심적인 자가 격리를 하고 살았다. 수필은 자폐의 광야에서 손잡아 이쪽 세상으로 안내해주었다. 부정의 암흑을 깨고 긍정의 옷을 입혀준 존재다. 독자에게 가기 전에 스스로를 위로해 주고 치유하여 재생의 옷을 짜게 했다. 그렇게 살고 보니 어느덧 석양이 내렸지만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고 하루하루가 충만하다. 그것은 삶을 직조하는 수필이기에 가능했고 매순간 깨어 살게 하는 지혜의 샘이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글을 다듬듯이 시간을 다듬은 흔적들이다.… 평생의 목표로 살아온 삶의 길과 수필의 길이 하나라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5.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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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집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불행이 달라집니다. 아상(에고, 고정관념)이 많을수록 불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행의 핵심은 집착과 아상을 내려놓는 것이고 이것이 종교의 핵심입니다. 아상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자애의 마음이 생깁니다.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진정한 마음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의 아상과 집착을 내려놓고, ‘일체의 세계에 대해 위로 아래로 사방으로 장애없이, 원한없이, 적의없이 무량한 자애심을 닦아라’ 라는 자애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기획·특집
도복희
2023.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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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986. 봉장은 장령산 아래 아카시아 군락지로 꿀벌에겐 천혜의 요새이고 이곳에 둥지를 튼 학사부부 김준환(59) 양승원(49)의 보금자리이다.2020년 귀농인 반열에 오른 김 ·양부는 서울생활을 청산, 단돈 1000만원 갖고 벌꿀에 뛰어 들었다.벌꿀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돌보고 노후생활 대비 꿈도 품었다.동국대 사회학과 커플로 만난 김·양 부부는 한때 잘나가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여행과 놀기를 너무 좋아했다.소방관,택배영업소장 그리고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던 김·양 부부의 이력은 벌꿀과는 거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3.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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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불이야, 불이야!” 다급한 비명이 허공을 가른다. “○○네 건조실이다!” 피어오르는 연기를 향해 어른들이 뛰어간다. 일사불란하게 개울까지 늘어서더니 물을 퍼 나른다. 양동이를 주고받는 손놀림이 정예병 같다. “아이고, 다 타네, 다 타!” 시커먼 잔해 더미 속으로 탄식이 스며든다. 안간힘을 따돌리고 아수라장은 이내 잠잠해졌다. 집주인 눈물 줄기에 체념이 묻어난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친구네 담배 건조실 화재 현장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다.이런저런 설이 있지만, 인류와 불의 인연을 구석기시대로 보는 관점에 시비 거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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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자연과 인삼(대표 김명자)은 충북 괴산 지역특산주 ‘홍삼명주’를 생산하고 있다. ‘홍삼명주’는 4~5년 동안 재배한 인삼을 1년 이상 발효해 자연 알콜 14%의 유일한 홍삼발효주다. 첨가물을 넣지 않아 유통기한이 없고 산화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홍삼명주는 홍삼이 발효돼 목넘김과 맛이 깔끔하다. 또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가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됨으로써 좋은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다.김명자 대표는 2004년부터 인삼환이나 인삼 추출액을 제품화해 판매했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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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봉명2송정동은 청주시 산업의 중심지로 1만2031세대 2만3386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청주산업단지 1~4공단에 약 270여개의 기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서청주IC와 북부우회도로 등으로 교통망이 발달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흥덕경찰서, 청주세관, 통계청 청주사무소, 농산물관리원 등 다수의 기관이 존재해 민원 처리도 쉬운 상태다. 다만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상권이 붕괴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강문구 봉명2송정동장은 각종 공동체를 구성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시책을 추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4.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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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이킴(iikim INNOVATIVE IDEA FOR KIMCHI, 대표 유민·64·사진)는 2005년 설립 이래 건강하고 행복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명품김치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유민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이킴김치의 바른 먹거리 정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킴김치가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에 가능한 전력을 다하겠다는 유 대표의 운영방침으로 이킴김치는 현재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미국, 싱가폴
어쩌다못난이 김치제조업체
도복희
2023.04.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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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속리산알프스수련원으로 가는 길, 산빛은 봄으로 가득했다. 겨울을 벗어던지고 새순을 내밀기 시작한 나무들의 향연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됐다. 짓푸른 청보리밭이 펼쳐졌는가 하면 흰싸리꽃이 한눈에 들어왔다. 간간 사과나무 과수원이 보이기도 했다. 봄비가 내리는 산자락의 운무는 한 폭의 산수화다. 취재 가는 길이 아닌 드라이브를 하는 착각이 들게 하는 것은 속리산 자락의 유려한 풍광 탓이다. 그렇게 도착한 보은군 산외면 산외로 596-28, 그곳에 ㈜속리산알프스수련원이 있다. 수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돌담
공간·공감
도복희
2023.04.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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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충북 충주의 옛 이름은 중원경中原京이었다.이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확대된 영토와 늘어난 인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9주州와 5소경小京으로 개편하면서 오늘의 충주지역을 종래의 국원소경에서 중원경이라 하면서 비롯된 것이요, 중원은 이들 지역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신라는 이 중원을 중심으로 삼국민을 삼한일통三韓一統사상으로 제도하고 반 신라적 민심을 무마하여 범국민적 화합을 다지기 위한 상징물로 거대한 중앙탑을 건립했다는 학술논문(‘중앙탑의 건탑 연유에 대한 고찰’p.201) 등 평생 충주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4.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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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 무심천변, 벚꽃이 필 때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서원구 무심서로 565(사직동)에 위치한 용화사는 청주를 대표하는 유명사찰 중 하나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용화사는 도심에 위치해 무심천변을 걷다 마주칠 수 있는 사찰로 청주시민에게는 매우 친숙하지만, 알고보면 보물 985호 석불상과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용화사의 사적(1933년 10월에 기록한 법당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광무 6년(1902) 3월 14일 고종의 후궁인 엄비(
기획·특집
김미나
2023.04.2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