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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송파구 세 모녀의 생활고 비관 자살 사건이 불러오는 사회적 파장은 컸다. 연이어 50대 부부가 신병과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가족 동반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는 연일 기사화 되고 매스컴을 탔다.이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월 한 달 동안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중점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역단위
특별기고
동양일보
2014.03.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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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통합청주시 출범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2012년 8월 출범준비단이 설치된 이래 벌써 1년 반이 지나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통합에 대한 기반마련을 위하여 굵직한 뼈대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살을 붙이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통합추진 과정의 가장 보람으로 꼽을 수 있는 사례를 든다면 지난해 첫날 새벽 국회에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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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3.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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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역시 ‘피겨여왕’ 김연아였고 ‘빙속여제’ 이상화였다. 거기에 또 박승화?심석희·조해리·김아랑과 이승훈?주형준?김철민 등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시상대 앞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다. 메달 색깔이 금이면 어떻고 은이나 동이면 어떠랴. 그리고 메달권엔 들진 못했지만 4년 후 평창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꿈을 키우기 위해 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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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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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7일 수원 지방법원에서 이석기를 포함한 친북.종북자들의 1심 선고 공판이 이루어 졌다.12년 징역에 자격정지 10년이 과연 그들이 國紀를 뒤 흔드는 엄청난 내란 음모사건을 국가 정보원이 최초로 밝혀 재판에 회부된 사건의 1심 선고 형량에 대해 합당한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석기등은 그동안 꾸준히 지하조직 활동을 해 왔음은 물론 그들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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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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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막장’ 드라마라고 그렇게 혀를 차는데도 시청률은 50%에 육박한다. 주말 말고는 TV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적은 샐러리맨들이 주말엔 TV를 지키고 있어서일까?아니면 작가의 극본이나 연출자의 연출 솜씨가 뛰어나서일까? 그도 아니면 출연자들의 연기력이 특출하기 때문일까?어느 TV의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대한 궁금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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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2.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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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이면 역사적인 통합 청주시가 탄생한다.지난 1946년 청원군과 청주시로 나뉜 뒤 68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2012년 6월 27일 청원군 주민투표 때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은 모두 크게 마음을 졸였다.세 번의 실패 후 찾아온 기회였고 개인적으로는 당시 통합을 총괄하는 담당과장이었기에 더욱 그랬다.청원군민들은 바쁜 생업 중에도 투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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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2.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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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시의원으로 활동해온 지난 8년간의 경험을 되돌아볼 때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은 실로 막중함을 이야기 하고 싶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작금에도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의회 무용론 등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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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2.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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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언론에서 현재 노인의 실태를 ‘노후난민’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급격한 고령화, 핵가족화와 함께 경제적 빈곤과 어려움으로 노후를 난민처럼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의 상황을 반영한 신조어다. UN에서는 고령화를 세단계로 나누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대비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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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1.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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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이면 청주시가 청원군과 통합하여 통합청주시가 출범한다.청주시와 청원군 두지역은 1994년과 2005년, 2010년에 통합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러한 통합추진 무산을 겪으면서 2012년 6월 청주시는 주민투표 없이 청주시의회의 만장일치 의결로 통합이 결정되었고 청원군은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36.75%, 찬성률 79%로 통합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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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1.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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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등 인간 활동과 관련된 모든 분야 및 대자연 속에 존재하는 지식정보가 온라인(인터넷)상에서 또는 오프라인(무선)상에서 휴대폰이나 전용단말기를 이용하여 개인 간, 전 세계 국가 간에 오고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은 사이버전쟁 또는 유비쿼터스 전쟁을 하고 있다. 또한 국가간 인종간 종교간의 이념 또는 문화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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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1.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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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 1월 1일부터 도로명주소 사용이 전면 시행 되었다. 지난해까지 사용해 왔던 지번주소는 일제가 토지조사사업을 목적으로 토지에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100여년이 지나는 동안 도시화·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한 토지의 분할, 합병 등으로 이제는 지번을 이용해 위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토지조사사업을 주도했던 일본도 이에 대한 문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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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1.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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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말일로 우리 충청북도교육정보원이 설립된 지 1년이 되었다. 사이버가정학습운영,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개최, 컴퓨터꿈나무축제 운영,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개최, 교육방송연구대회, 공무원정보지식인대회, 영재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북의 정보교육을 한 단계 성큼 올려놓았다고 조심스레 자부해 본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기술과 급변하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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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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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대 총장으로 부임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대학에 대한 각종 업무를 수시로 보고 받고 처리하며, 지역의 행사를 참석하고 유관기관을 방문 하는 등 지난 한 달을 정신없이 보냈다. 그러나 쉼 없는 일정 중에도 항상 고심하는 것은 ‘대학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다.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교수출신이 총장까지 오른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개교를 함께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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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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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도교육청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최미애 의원은 홍순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의 모일간지 기고문과 관련해 부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였다. 예결위원장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 의원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을 무시한다", "존중의 의미를 아느냐"며 추궁했다. 홍순규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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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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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매달려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를 직접 기르는 부모들의 정성만으로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없는 것이며 교육자가 필요하고 또, 모든 사회가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교육이란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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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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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3월, 검정 교복에 흰 테 두른 모자를 쓰고 중학교에 입학했다. 입학한 지 채 두 달도 안 된 영어회화시간에 난생 처음 외국인 선생님을 만났다.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이름이 ‘미스터 브라운’인 코큰 선생님은, 우리가 영어에 낯선 만큼 한국어가 서툴렀다.그래도 자신의 귀를 만지면서 연발하던 “ㅌㅠㄷ다만!”이 ‘듣기만!’이란 말인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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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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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어느 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특별한 항아리가 배달되어 왔다.이 항아리에는 적십자의 희망풍차 결연을 맺은 양영복(78)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서 모은 동전이 가득 담겨있었다.할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이 제일 무섭다. 그런데 적십자봉사원들이 친자식보다도 더 자주 찾아와서 말벗도 해주고 집안청소는 물론 밑반찬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마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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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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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인자로 불리우는 장성택의 실각이 확실시 되는 요즈음 북한의 태도 변화가 우리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민 모두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결국 장성택의 몰락은 강성 집단인 군부가 핵 개발을 포함한 강경 대남 전략을 고수 하는 의미로도 받아 들일 수도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등 3국을 순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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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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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중국의 수도 베이징 한복판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광고판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며, 높아지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경제적 발전에 가슴이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300배 이상 증가하였고 평균수명은 50세에서 80세로 늘어났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세계 경제사의 신화가 되었고, 세계 각 개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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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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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으로 보이는 석양빛은 지난 계절의 단풍처럼 곱게 물들고 있다. 산 아래로 늘어선 새재는 좌우로 병풍 같은 고봉(高峰)을 거느린 채 솔향기 짙은 바람을 잠재우고 있다. 오르는 시간과 시기에 따라 색다른 풍광을 자아내는 연풍새재 옛길을 흙길과 황토로 복원하고 다시 찾은 감회가 새롭다. 연풍새재는 조선 태종 때인 1414년에 개통되었다고 전해진다. 수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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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3.12.0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