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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남일면은 청주 외곽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업 중심 지역으로 3216세대, 6655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용암동, 분평동, 금천동 등 상업지구와 가까운 데다가 상당구청도 있어 다른 면 지역보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특유의 위치 탓에 청주 카페 붐이 일던 시절 초창기 개업한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카페도 많다. 시민 생활반경이 넓어지면서 추후 발전 또는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공군사관학교가 있어 비행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다소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좁은 도로탓에 출퇴근 시간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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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수필을 만나기 전 심적인 자가 격리를 하고 살았다. 수필은 자폐의 광야에서 손잡아 이쪽 세상으로 안내해주었다. 부정의 암흑을 깨고 긍정의 옷을 입혀준 존재다. 독자에게 가기 전에 스스로를 위로해 주고 치유하여 재생의 옷을 짜게 했다. 그렇게 살고 보니 어느덧 석양이 내렸지만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고 하루하루가 충만하다. 그것은 삶을 직조하는 수필이기에 가능했고 매순간 깨어 살게 하는 지혜의 샘이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글을 다듬듯이 시간을 다듬은 흔적들이다.… 평생의 목표로 살아온 삶의 길과 수필의 길이 하나라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5.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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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집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불행이 달라집니다. 아상(에고, 고정관념)이 많을수록 불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수행의 핵심은 집착과 아상을 내려놓는 것이고 이것이 종교의 핵심입니다. 아상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자애의 마음이 생깁니다.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진정한 마음이 최고의 지혜입니다. 금강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의 아상과 집착을 내려놓고, ‘일체의 세계에 대해 위로 아래로 사방으로 장애없이, 원한없이, 적의없이 무량한 자애심을 닦아라’ 라는 자애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기획·특집
도복희
2023.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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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986. 봉장은 장령산 아래 아카시아 군락지로 꿀벌에겐 천혜의 요새이고 이곳에 둥지를 튼 학사부부 김준환(59) 양승원(49)의 보금자리이다.2020년 귀농인 반열에 오른 김 ·양부는 서울생활을 청산, 단돈 1000만원 갖고 벌꿀에 뛰어 들었다.벌꿀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돌보고 노후생활 대비 꿈도 품었다.동국대 사회학과 커플로 만난 김·양 부부는 한때 잘나가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여행과 놀기를 너무 좋아했다.소방관,택배영업소장 그리고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던 김·양 부부의 이력은 벌꿀과는 거
강소농을 꿈꾼다
임재업
2023.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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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불이야, 불이야!” 다급한 비명이 허공을 가른다. “○○네 건조실이다!” 피어오르는 연기를 향해 어른들이 뛰어간다. 일사불란하게 개울까지 늘어서더니 물을 퍼 나른다. 양동이를 주고받는 손놀림이 정예병 같다. “아이고, 다 타네, 다 타!” 시커먼 잔해 더미 속으로 탄식이 스며든다. 안간힘을 따돌리고 아수라장은 이내 잠잠해졌다. 집주인 눈물 줄기에 체념이 묻어난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친구네 담배 건조실 화재 현장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다.이런저런 설이 있지만, 인류와 불의 인연을 구석기시대로 보는 관점에 시비 거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5.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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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자연과 인삼(대표 김명자)은 충북 괴산 지역특산주 ‘홍삼명주’를 생산하고 있다. ‘홍삼명주’는 4~5년 동안 재배한 인삼을 1년 이상 발효해 자연 알콜 14%의 유일한 홍삼발효주다. 첨가물을 넣지 않아 유통기한이 없고 산화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홍삼명주는 홍삼이 발효돼 목넘김과 맛이 깔끔하다. 또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가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됨으로써 좋은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다.김명자 대표는 2004년부터 인삼환이나 인삼 추출액을 제품화해 판매했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5.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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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봉명2송정동은 청주시 산업의 중심지로 1만2031세대 2만3386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청주산업단지 1~4공단에 약 270여개의 기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서청주IC와 북부우회도로 등으로 교통망이 발달됐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흥덕경찰서, 청주세관, 통계청 청주사무소, 농산물관리원 등 다수의 기관이 존재해 민원 처리도 쉬운 상태다. 다만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상권이 붕괴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강문구 봉명2송정동장은 각종 공동체를 구성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시책을 추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4.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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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이킴(iikim INNOVATIVE IDEA FOR KIMCHI, 대표 유민·64·사진)는 2005년 설립 이래 건강하고 행복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명품김치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유민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이킴김치의 바른 먹거리 정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킴김치가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에 가능한 전력을 다하겠다는 유 대표의 운영방침으로 이킴김치는 현재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미국, 싱가폴
어쩌다못난이 김치제조업체
도복희
2023.04.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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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속리산알프스수련원으로 가는 길, 산빛은 봄으로 가득했다. 겨울을 벗어던지고 새순을 내밀기 시작한 나무들의 향연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됐다. 짓푸른 청보리밭이 펼쳐졌는가 하면 흰싸리꽃이 한눈에 들어왔다. 간간 사과나무 과수원이 보이기도 했다. 봄비가 내리는 산자락의 운무는 한 폭의 산수화다. 취재 가는 길이 아닌 드라이브를 하는 착각이 들게 하는 것은 속리산 자락의 유려한 풍광 탓이다. 그렇게 도착한 보은군 산외면 산외로 596-28, 그곳에 ㈜속리산알프스수련원이 있다. 수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돌담
공간·공감
도복희
2023.04.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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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충북 충주의 옛 이름은 중원경中原京이었다.이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확대된 영토와 늘어난 인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9주州와 5소경小京으로 개편하면서 오늘의 충주지역을 종래의 국원소경에서 중원경이라 하면서 비롯된 것이요, 중원은 이들 지역의 중심지라는 뜻이다. 신라는 이 중원을 중심으로 삼국민을 삼한일통三韓一統사상으로 제도하고 반 신라적 민심을 무마하여 범국민적 화합을 다지기 위한 상징물로 거대한 중앙탑을 건립했다는 학술논문(‘중앙탑의 건탑 연유에 대한 고찰’p.201) 등 평생 충주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4.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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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 무심천변, 벚꽃이 필 때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서원구 무심서로 565(사직동)에 위치한 용화사는 청주를 대표하는 유명사찰 중 하나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용화사는 도심에 위치해 무심천변을 걷다 마주칠 수 있는 사찰로 청주시민에게는 매우 친숙하지만, 알고보면 보물 985호 석불상과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용화사의 사적(1933년 10월에 기록한 법당 상량문)에 의하면 조선 광무 6년(1902) 3월 14일 고종의 후궁인 엄비(
기획·특집
김미나
2023.04.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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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 공원의 역할 ㅡ 활력을 충전하는 도시의 허파,임산자원이나 관광자원 보호 차원의 국/도립공원과 달리, 주거지 근린공원은 공중의 보건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계획적으로 조성한 곳 외에, 외곽의 동산을 주민의 산책이나 운동공간으로 활용하는 곳도 일종의 공원이다, 이러한 공원은 누구도 제한받지 않는 열린 공간이요 쉼터인 동시에, 활력 충전소로 도시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성안길의 ‘중앙공원’은 인구밀집지역의 허파 역할과 함께, 시민의 심신 건강증진과 친교, 소통의 공간으로, 청주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85년 전 공원으로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4.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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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여포와인농장(대표 김민제 ·52·사진)은 와인 생산업체다. “최고의 와인은 최고의 포도를 와인병에 그대로 옮겨 담는 것”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최상의 와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민제 대표는 포도농사를 짓는 시댁과 같이 살면서 2000년부터 취미로 와인 제조를 시작했다. 이후 와인양조기술을 본격적으로 배워 2007년 충북 영동에서 농민주 주류제조 허가를 취득, 여포와인농장(영동군 양강면 유점지촌길 75)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해내겠다는 꿈을 가지고 ‘여포의 꿈’
충북제조업분야 여성기업인
도복희
2023.04.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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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제이엠에이치(공동대표 박성재 42·김영미 40·박경자 53)는 지난해 6월 괴산군 사리면 사리로 121-36에 김치제조회사를 새롭게 준공했다. 위생적이고 맛있는 김치 생산을 목표로 한 ㈜제이엠에이치(JMH)는 지난해 8월부터 ‘김수미 엄마생각 김치’라는 브랜드로 홈쇼핑 4개 채널(홈앤홈, NS, GS, 쇼핑엔티)에서 위탁생산 방송판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거래처 6곳,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단 4개월 만에 115억원 상당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김수미씨와 레시피를 공동개발한 ㈜제이엠에이치는
어쩌다못난이 김치제조업체
도복희
2023.04.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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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시 남동부에 위치한 가덕면은 농‧축산업 종사자 비율이 65%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2077가구 3803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매화공원과 천주교재단 공원묘지가 존재해 지역균형발전에서 다소 소외된 감이 있지만, 잘 가꿔진 자연환경을 테마로 농촌발전거점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출신 독립운동가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동오 신홍식 선생, 신형호, 신규식 선생 등이 가덕면 출신이다. 또 계산리 오층석탑(보물 511호), 보한재 영정(보물 613호), 충북 유형문화재 148호 신형호 고가도 있어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3.04.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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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쉽지 않은 장르와 어려운 소재로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이소리(54·사진) 예술로통하다 대표. 그는 청주의 몇 안되는 여성 영화제작자다.특히 그가 제작과 프로듀서를 맡아 지난해 공개한 영화 ‘38년생 김한옥’(감독 채승훈)은 평론가들로부터 이 시대 모든 어머니에 대한 헌사를 담아냈다는 찬사를 받으며 유명세를 얻었다.이 작품은 채 감독 어머니의 12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주목 받기 어려운 장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도,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영화제에서 8개의
끈
김미나
2023.04.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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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청북도 11개 시·군을 관장하는 도청이 있고, 충북도민 159만명 중 절반이 넘는 86만 시민이 살고 있는 청주시는, 충북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를 이끄는 행정 중심 도시다. 그래서 청주시장의 역할은 때로 충북도의 좌표座標가 되어 주목받게 된다. 역대 청주시장 중 청주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방향을 잡고 밑그림을 그린 시장이라면 단연 나기정(羅基正·87·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주은프레지던트 아파트)전 시장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는 1992년 관선(21대) 시장으로, 1998년 민선 2기 시장으로 두 차례 청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동양일보
2023.04.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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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사람들은 힘들 때나 괴로울 때 마음의 평화와 위로를 위해 교회와 성당, 사찰을 찾는다. 때로는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절대적인 신에게 의지하고자 한다. 종교를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지만 신앙이 인간의 삶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동양일보는 매주 수요일자 3면에 수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커져가는 ‘신앙의 터’를 연재한다.“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마태오 복음 11장 28절.청주 수곡동 성당(주임신부 조덕희 대건 안
기획·특집
김미나
2023.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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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하는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여러 딸기 농장 중 '향도 달콤, 맛도 달콤'으로 유명세를 타며 발길의 끊이지 않고 있는 진천군 문백면 ‘달고나 딸기농장(대표 박찬식)’.박 대표는 2012년부터 약 4300㎡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액체 영양분을 공급 받는 배지에서 딸기를 키우는 양액 재배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달고나 농장은 하루에 150~200kg, 연간 약 15t의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양약 재배는 토경 재배보다 농작업이 쉬워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
강소농을 꿈꾼다
한종수
2023.04.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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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청주의 첫인상 푸른 생얼굴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23건 중 외지인의 마음속에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각인된 청주의 랜드마크는 단연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일 것이다.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이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에서부터 복대동 가경천 죽천교에 이르는(6.3㎞) 청주의 ‘관문(關門)’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지역을 불문하고 관문은 도시 출입의 ‘요로(要路)’다. 특히 초행자에게는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대상이므로 잊히지 않는 선명함으로 남는데,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이 이러한 청주의 푸른 생얼굴인 것이다.첫인상 5초의 법칙이
청주의미래유산
동양일보
2023.04.1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