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는 혜민 스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인 것으로 조사됐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2007년부터 이달 13일까지 10년간 판매된 에세이 분야의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멈추면,…’이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2012년 출간된 ‘멈추면,…’은 출간 후 39주간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영역본이 출간됐다. 혜민 스님의 또다른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책
김재옥 기자
2017.03.27 20:52
-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25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국내외 물 관련 정보를 담은 ‘물과 미래(통권 15호)’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물과 미래는 국내외 수자원 현황과 물 재해, 안정적인 물 확보와 건강한 물 공급 등 수자원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수도요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일반시민과 전문가, 정책그룹 등 다양한 대상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이 책에 따르면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1위인 아이슬란드(57만8818㎥), 93위인 일본(
책
경철수 기자
2017.03.21 17:54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30여년 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일생을 공공철학 운동에 바치고 있는 청주 출신 김태창 박사가 일본에서 나눈 철학대화를 책으로 만난다.최근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하기’ 시리즈의 세 번째로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김 박사가 일본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나눈 철학대화 구술집으로 ‘공공철학 교토포럼’ 사무국 사무 담당자로 20년 동안 활동했던 이케모토 케이코가 기록하고 조성환 원광대 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이 번역했다. 이 책은 한·일 지식인들의 철학 대
책
박장미 기자
2017.03.20 18:49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최근 서점가는 물론 학교, 직장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문 고전을 쉽고 자세히 소개한 고전 서적이 나왔다.충북보과대(총장 박용석) 도서관은 최근 인문고전 서적 ‘(인문학 소양을 위한) 고전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서지학자이자 충북보과대 도서관 사서인 이세열(56)씨가 엮었다.책은 동양고전인 ‘반계수록’ 외 35편, 서양고전 ‘여자의 일생’외 26편, 근대 작품 6편 등을 싣고 있다. 부록에는 독후감 작성법을 비롯해 문장부호 사용법과 개조식 보고서 작성법, 특수기호 등을 수록, 리
책
박장미 기자
2017.03.13 20:51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5000여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이 사건은 과연 왜 벌어졌을까.청주 출신 손창완(44·사법연수원 29기) 연세대 교수는 최근 발간한 ‘진보 회사법 시론’에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책은 서론부터 결론까지 모두 8장으로 구성돼 있다. 책의 전반부는 회사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법의 역사적 변천을 고찰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회사법 역사도 서술했다. 책의 후반부는 주주지상주의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하며 한국 사회에 맞는 제도를 제안한다.그는 문
책
박장미 기자
2017.03.13 20:46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아주아주 먼 옛날에 있었던 일이야….”충주의 역사와 문화, 민간에서 내려오는 설화가 동화로 재탄생됐다.(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최근 ‘중원의 이야기보따리’를 발간했다.이 책은 2016 지역 스토리랩 운영지원사업인 ‘문화로 자라는 우리얘기’의 결과물들을 엮은 것이다.중원문화재단과 충청대 문화콘텐츠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스토리랩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로 자라는 우리 얘기’라는 스토리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문화로 자라는 우리 얘기’는 시민들이 직접 충주 지역의 이야기
책
박장미 기자
2017.03.06 17:47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백승학 시인이 시집 ‘사월의 꽃잎’을 펴냈다.이 시집에는 백 시인이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60여편의 시가 실려 있다.그의 시들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저자 스스로가 모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백 시인은 시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로써 독자들은 그의 시를 읽으며 느낀 공감을 자신들의 일상에 투영, 작가와 소통한다.그는 “시를 통해 일상의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백 시인은 충북 단양 출생이다. 서울예대와 감리교
책
박장미 기자
2017.03.06 17:45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그러기 나는 전가(田家)의 밤 / 오지화로 감자 익는데 / 적삼에 보릿고개 지고 / 광영(光榮)의 날 찾아 헤매던 / 고흔 님들 / 보고지워 보고지워 // 흰머리 엉클어진 빛 바랜 몰골로 / 오늘도 나는 / 애곡(哀曲)의 새납 불며 / 풍각쟁이로 떠돕니다. (‘고향스케치 15-자주감자’ 중) ” 충주에서 태어나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기반으로 하는 서정적인 시와 수필 등의 작품을 주로 써온 이덕상(69·사진) 시인이 최근 시·수필로 꾸려진 제 3문집 ‘꿈’을 펴냈다.책에는 시와 수필뿐만
책
박장미 기자
2017.02.27 18:51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학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 OT나 새내기 배움터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푸릇푸릇한 대학 새내기들은 설렘으로 가득 찬 마음을 안고 입학만을 기다리고 있다.대학입시와 학생부 독서활동상황에 얽매여 자유로운 독서활동이 힘들었던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대학생들은 마음만 먹는다면 폭넓은 독서를 할 수 있다.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좋은책선정위원회는 ‘2017년 대학 신입생 추천도서’ 목록을 발표했다. 만약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다면 이 목록을 바탕으로 독서계획을 세워보는 것
책
박장미 기자
2017.02.27 18:50
-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98주년 3.1절을 맞아 '만세소녀 유관순'란 새로운 형식의 전기가 발간됐다.류영하 유관순연구소장과 신지영 작가가 쓰고 도서출판 리잼이 출간한 이 책자는 115쪽 분량으로, 1인칭 주인공 시각에서 유관순 열사가 내놓는 친숙한 어투로 역사 속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기술하면서 유관순에 대한 기존 인식을 재해석 혹은 재평가했다.초등학생은 물론 중ㆍ고교생, 성인까지 두루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류 소장은 설명했다.이 책에는 류영하 유관순연구소장이 당시 생활상, 유관순 정신 등 17가
책
최재기 기자
2017.02.27 16:33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월 한 달 동안 관람한 공연·전시·영화 유료관람권을 도서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에서 1만5000부의 도서가 추가로 배포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현장에서 3만부, 지역서점 포털서비스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당초 배포 수량보다 증가된 5만5000부를 배포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당초 현장에서 3만부, 온라인에서 1만부 총 4만부를 배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사업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자 도서 조기 소진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많은 타
책
박장미 기자
2017.02.20 18:54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7년도 상반기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정재찬씨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일반부문)와 고병권씨의 ‘생각한다는 것’(아동부문)이 최종 선정됐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마당이야기’ △‘시를 잊은 그대에게’ △‘어쩌다 한국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문제아’ △‘생각한다는 것’ △‘스티커 전쟁’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초정리 편지’ 등 모두 10권의 후보도서 중 지난 1~14일 실시된 설문조사와 시민의견 수렴, 2차 추진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일반·아동 부문 대표도서
책
박장미 기자
2017.02.20 18:53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장현석(70·(주)현석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전 청주문화원장이 최근 건축기행사진집 ‘공간건축, 시간예술’을 펴냈다. ‘글과 사진으로 엮은 건축물의 신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건축물들의 사진과 관련 내용이 풍성하다. ‘세계건축기행Ⅰ-실크로드’편이기도 한 이 책은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의 외코카서스 3국, 이탈리아에 이르는 실크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다루고 있다.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장 전 원장은 세계적
책
박장미 기자
2017.02.20 18:50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이명식(68·(주)충청에스엔지 회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그동안의 삶을 반추하며 최근 자서전 ‘축복의 통로’를 펴냈다. 6.25전쟁으로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유복자로 태어난 이 회장은 지독한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공무원 생활을 하다 지인의 측량사무소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성공을 거뒀다.그는 “이 책은 성공을 자랑하기 보다는 믿음과 신용, 봉사로 오늘을 이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이 나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
책
박장미 기자
2017.02.16 20:04
-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현석건축 대표인 장현석(69·사진) 전 청주문화원장의 건축기행집 ‘공간건축, 시간예술’ 출판기념회가 오는 18일 오후 4시 청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 책은 고건축전문가인 장 전 원장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품 건축물을 찾아 사진과 글로 기록한 세계건축기행문집이다.장 전 원장은 “세계 건축 현장에서 일반 관광객과는 달리 건축 전문가가 느끼는 감동은 때론 번개 같고 때론 천둥 같았다”면서 “책을 쓰며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에 일월성처럼 신비로운 전설이 주추 밑에 묻혀 회자될 수 있는 건
책
김재옥 기자
2017.02.15 19:23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시선집 ‘검은 시의 목록’이 최근 출간됐다.이 책은 원로 신경림, 강은교, 도종환 시인에서부터 박준, 박소란 등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99명 시인이 한 편씩 시를 내고 안도현 시인이 엮었다.신경림·이시영·송경동·백무산·황규관 등 저항·민중시를 주로 써온 시인들이 눈에 띄지만 작품들이 반드시 블랙리스트나 국정농단 사태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건 아니다.‘반체제 문화예술인’으로 낙인찍힌 이들이 사실은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아름다운 시들을 써왔는지 알리기 위해서
책
박장미 기자
2017.02.14 19:01
-
(동양일보) 소설가 김훈이 5년여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공터에서’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교보문고가 1∼7일을 기준으로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김훈의 ‘공터에서’가 종합 2위였다.김훈의 아홉 번째 장편인 ‘공터에서’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고난의 시대를 살아온 마씨 집안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교보문고는 ‘공터에서’의 인기가 남성독자, 특히 40∼50대 중·장년층의 구매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8주째 1위를 유지했다
책
동양일보
2017.02.14 19:00
-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충청도의 뿌리와 삶의 정체성을 찾아 다니는 예산출신 이명재 시인(사진)이 예산말사전 3권을 출간했다.이명재 시인은 지난 2012년 예산말사전 1권을 선보인 데 이어 2013년 2권을 출간해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3년여 만에 3권을 출간해 방언사전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예산말사전 1∼2권에는 각각 4000개의 방언이 수록돼 있으며, 이번 3권에는 충청말 표제어 8000개의 부록과 새로 발굴한 방언을 포함 총 1만2000개의 충청말이 실려있다.3권은 수록된 단어마다 일상생활과 관련한 예문을
책
이종선 기자
2017.02.09 20:17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는 마침표 없는 육체다. 바디라인이 매혹적인 의문부호고 치명적인 물음이다. 감각의 동굴로 들어가는 절벽이고 절벽에서의 두려운 번지점프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고, 교감이고, 음악이고, 죽음을 정각(正覺)하는 거울이다. 모든 자명한 것들의 진위(眞僞), 사물들의 존재와 미(美)에 되물음을 던져 현실을 거꾸로 낳는 거울이다. (중략…) 시의 여백은 광대한 시간이고, 우주고, 밤의 대기처럼 눈동자가 검고 차다. 시는 존재의 지평이고, 사유의 숲이고, 사유를 배반하는 망령든 달이다. 창백한 공중이
책
박장미 기자
2017.02.06 18:52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자녀들을 공부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앞만 보며 외롭게 달려온 아버지들. 이제는 아버지들도 위로받고, 이해받아야 한다.한채화(62·사진) 증평형석고 교장이 최근 ‘아버지의 아이디’를 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아버지’ 캐릭터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들의 아버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아버지’를 정의하는 학문적인 연구는 선행돼 있었다. 그러나 이론적인 것으로는 아버지들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래서 한 교장은 소설
책
박장미 기자
2017.01.31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