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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영화 에서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학생이고, 건달은 싸워야 할 때 싸워야 건달입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그렇다. 어느 직업에나 본분이 있다.기자는 시민이 묻고 싶어 하는 질문을 대신 던지는 본령을 갖고 있는 직업이다.하지만 보도자료에 익숙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의지가 사라진 기자들이 많아지면서 기자의 질문하는 능력을 의심하는 시선이 늘고 있는 뼈아픈 현실도 목격된다.2016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미리 짜여진 질문지와 순서대로 묻고 답한 것을 두고 '
기자수첩
신서희
2023.01.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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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도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버려지거나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못난이’로 이름을 지어 농산물을 팔기 시작했다.첫 시작은 바로 ‘못난이 김치’였다. 값싸고 신선한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으면서 국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도는 이 김치가 인기를 받자 미국과 일본, 베트남 진출도 노리고 있다.각국의 바이어와 추출을 논의하고 해외 홈쇼핑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업계는 경제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우려하고 있다.김치를 만드는 주재료인 배추의 공급이 일정하지 않고, 국내에서 아직 검증되
기자수첩
박승룡
2023.01.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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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 민선 8기호가 군민 민원을 간소화, 신속한 행정편의 제공을 위해 국장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인사 정책은 단체장 고유 권한이기에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밑그림이 되고, 책임이 따르는 가장 힘든 정책이다.아무리 공명 정대한 인사 정책을 해도, 그에 상응한 반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 한 일이다.조직원이 인정하는 조직개편, 승진 인사만은 그 조직이 신뢰와 믿음은 기본이 되기에 더욱 단단해져 그 어떤 세력, 조직도 이 조직을 쉽게 생각하지 않아 군민들은 군청 조직을 신뢰하고 믿기에 살기 좋은 금산군이
기자수첩
김현신
2023.01.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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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8일 치러진다.이번 선거를 통해 도내 76곳(농협·축협 65곳, 산림조합 10곳, 한우협 1곳)의 조합이 조합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의 조합원에 대한 금품 제공이나 사전선거운동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들어갔다.설 명절 연휴 기간 선물을 제공하거나 조합원 가정을 방문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선관위에 따르면 불법 기부행위 등을 신고하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금품
기자수첩
한종수
2023.01.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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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맹찬호 기자]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화인으로 지목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방음터널이 충북에도 있어 대책이 필요했다.본보의 보도로 청주시는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방음터널 내 화재 대응을 위해 소화기 12대 설치를 지난 6일 완료했다.그러나 소화기 설치만으로는 화재 대응에 취약하다. 이 방음터널엔 폴리카보네이트(PC), 외벽 일부 구간에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소재가 문제다. 이번 방음터널 화재에 쓰인 소재는 저렴하고 설치가 쉬운 PMMA이다. ‘불쏘시
기자수첩
맹찬호
2023.0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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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코로나19와 함께 경기 한파까지 겹친 요즈음, 충남 천안에서 얼굴 없는 천사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연말 한 익명의 기부자가 천안시청복지정책과에 현금 352만6700원이 든 검은 봉지를 두고 갔다.기부자의 심부름을 한 50대 지인은 "후원금은 기부자가 전통시장에서 버섯을 팔아 모은 돈"이라면서 "어려운 조손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기부자는 지난해 설 명절과 추석에도 돈 봉투를 시에 보냈다고 한다.또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청룡동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직원에게 부직포 가방을 책상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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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기
2023.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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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가세로 태안군수는 새해에도 서해안 연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인 국도 38호선(이원~대산) 연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가로림만 단절구간 5.6km를 해상교량(2.5km)으로 연결하는 국도 38호선이 완성되면 태안군 이원면에서 서산, 당진으로 접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수도권에서 국가해양정원이 조성될 예정인 가로림만까지 접근시간도 1시간 30분 이내로 80여분이 줄어든다.가 군수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는 태안군의 ‘반도의 설움’을 후대에게는 물려주지
기자수첩
장인철
2023.01.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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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은성 기자]정부는 지난해 말 지역 기반 대화와 협력으로 양극화 불균형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일환으로 고용노동부,산업통산자원부,노사발전재단이 공동으로 지역일자리 포럼등을 여러 지역에서 개최하기도 했다.당진시도 같은해 말 향후 4년 동안 달성할 일자리 목표에 대해 ‘일자리로 생동하는 당진, 활력있는 당진 경제’라는 비전을 갖고 고용률 73%를 목표로 세부 11대 실천과제를 큰 틀로 해 매년 초 연차별 세부 계획을 세워 당진형 일자리 대책을 꾸려 나가 겠다고 피력했다.당진시가 민선 8기 들어서
기자수첩
이은성
2023.01.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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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우식 기자]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이 밝았다. 모두 새해가 밝으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기 바쁘다. 하지만 어떤 신년 계획을 세웠더라도 자신의 과거 행동이 새 계획을 이행하는데 차질을 줄 수 있거나, 심지어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한다.이럴 때 필요한 말이 바로 결자해지(結者解之)다. 한자 그대로 풀어 보면 ‘맺은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통상적으로 사회에서도 어떤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그 원인을 해결해야 하거나,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마쳐야 할 때 쓰인다. 후자의 좋은 뜻보다는
기자수첩
신우식
2023.01.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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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문화재단의 대표이사와 사무처장이 교체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에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재단은 4일 김갑수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고 지난해 11월엔 전애실 사무처장이 취임했다.두 사람 모두 전국 공모라는 공식절차를 통해 선정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특히 두 사람 모두 지역 문화예술계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이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김 대표는 청주 출신이긴 하나 세광고 졸업 후엔 서울에서 활동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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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2023.01.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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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산단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을 하겠다는 사업자가 내민 보상안이 기가 찰 뿐이다”.아산 인주 3산단 토지보상을 앞두고, 한 토지주가 사업시행사로부터 받은 보상안내문을 보고, “듣도 보지도 못한 보상안”이라며 내뱉은 말이다.아산 인주 3산단이 재감정 후 2차 보상을 앞두고, ‘보상 안내문’을 통해 계약금 2%에 중토위 재결요건인 전체 매매계약율 75% 충족시 일시금을 지급하겠다고 최근 토지주에 통보했다.1월말 까지 계약자에 대해서는 5%의 인센티브를 잔금과 함께 지급하겠다는 조건도 덧붙였다.그러나 대부분 개발사업
기자수첩
서경석
2023.01.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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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2023년 새해를 맞은 올해 우리 경제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 하향 책정했다. 그만큼 우리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것. 그럼에도 올해 소비 물가 상승세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렇다면 올해 관광 산업의 전망은 어떨까?중부내륙권 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단양군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관광객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이라는 점과 2년 넘게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관광업은 전반적으로 위축되며 관광객 수도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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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주
2023.01.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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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올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기간이 연장되고 지원 수준도 확대된다. 기업은 연간 훈련 계획만 수립해 제출하면 훈련 과정 건마다 별도 승인없이 훈련을 운영하고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인상된다. 이외에도 △기업직업훈련카드제 도입 △능력개발전담주치의 도입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도입 △대학입학금 제도는 폐지된다.또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원의 부모급여를 1년간 지급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시간은 하루
기자수첩
도복희
2023.01.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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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흔히들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 환율 개혁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고물가의 시대를 살고 있다.세계 경제가 두려워할 정도로 생활 속 모든 원자재에 대한 돈의 가치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이러한 때에 17년 동안 상록수 같은 변치않은 릴레이 ‘교육사랑’을 실천해 돈의 가치를 한껏 올리고 있는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자)의 ‘물방울 봉사회’가 있다.‘물방울 봉사회’의 효시는 지난 2005년 이명섭(지난2월 작고) 전교육장으로부터 시작된 ‘나눔과 배려’의 교육철학이다.나눔·교육·실천의 ‘물방울 봉사회’는
기자수첩
천성남
2022.12.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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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39조원 중 세종시 관련 예산은 정부안 대비 488억원(3.6%)이 증액된 1조3874억원이다.출범이래 최대 규모인데다 세종국회의사당, 대통령세종집무실,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건립비 등 3대 핵심현안에 대한 예산까지 확보되면서 세종시, 행복청, 세종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예산자랑’ 일색이다.예산 확보 자랑속에는 서로 자신이 가져왔다며 누군가는 도와주지 않았다는 책임론을 분출하기도 했다.특히 더불어 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은 27일 세종시청
기자수첩
신서희
2022.1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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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승룡 기자]내년 1월 인사를 앞두고 충북도청이 술렁이고 있다.정기인사지만 이맘때면 공무원들은 어디로 자리를 옮겨질까 노심초사다.특이 김영환 지사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 따라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다.퇴직·교류 등으로 고위직(2급 1명, 3급 4명) 자리가 늘면서 각 국장·과장과 시·군에 파견된 부시장·군수들은 이쪽저쪽 안테나를 돌리며 숨죽이고 있다.‘악동 같은 선비’로 불리는 김 지사는 늘 실적 위주의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하지만 공직사회는 김 지사의 행보에 기대 반, 우려 반이다.자칫 특정 직렬에 쏠
기자수첩
박승룡
2022.1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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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은 2023년 충청남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부서인 충남체전준비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지난 22일, 금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선 2기 금산군체육회장선거에서 기호 1번 이태영(47세) 후보가 당선됐다. 투표마감시간까지 전체 선거인단 117명 중 109명(기권 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9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개표 결과 이태영 후보가 56표, 정해천 후보가 39표, 장인창 후보가 14표를 얻었으며 1위인 이태영 후보가 현직 정해천 후보를 17표 차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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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2022.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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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에 대해 얘기해 보자.한국에서 가장 부자 도시는 어디일까?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내총생산(GDP)이다.하지만 국가 전체의 총체적인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GDP는 위의 질문에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못한다.오히려 한 나라의 지역 별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비교하는 데 이용되는 것은 지역내총생산(GRDP)이다.GRDP는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 생산물가치의 합 즉 각 시.도내에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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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
2022.12.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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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맹찬호 기자]민선 2기 청주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진균(59) 충북체육회 이사가 당선됐다.청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민선 1기 전응식 회장(53‧㈜대원 대표이사)과 김진균(前 봉명중학교장) 충북체육회 이사가 양자 대결을 펼쳤다.하지만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청주에선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리지 않았다.이번 17개 시·도 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인천만 정책 토론회를 진행해 후보자를 비교할 수 있는 한계가 드러났다.또 출마 후보들이 모두 동의했을 경우에만 토론회가 열리기 때문에 시민들의 후보자 공약 검증의 기회가
기자수첩
맹찬호
2022.12.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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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을 놓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사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색적이고 파격적인 답례품이 기부 실적을 가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일부 지자체들은 지역 특산품 외에도 특색있는 답례품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남 영암군은 ‘천하장사와의 식사 데이트권’을, 전남 나주시는 전남도지정문화재 132호인 목사내아(牧使內衙) 숙박 체험권을 내놨다.경북 영천시, 경남 의령군 등은 조상 묘 벌초 대행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벌초하기 힘든 바쁜 출향인들을 위한 상품이다.
기자수첩
최재기
2022.12.21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