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한국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가 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 비경쟁 부문인 ‘파이브 콘티넌츠’(Five Continents)에 공식 초청됐다고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가 15일 밝혔다.영화는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려고 강원도의 한 수녀원을 찾은 20대 청년과 그 가족, 또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열세 살 수아’, ‘청포도 사탕’ 등 두 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태훈·박소담·최무성이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선정작이다.
영화
연합뉴스
2016.01.17 20:18
-
(연합뉴스)군대는 부조리한 현실사회를 은유하는 장치로 많이 활용된다.계급과 관료화에 따른 조직의 비민주성과 경직성이라는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병이 아닌 징병제일 경우 소위 ‘잉여’ 인력의 문제까지 더해진다.이스라엘 신인 감독 탈야 라비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제로 모티베이션’은 이 같은 군대라는 소재로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풍자한 영화다.여성도 의무복무해야 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한 사막 부대에서 단짝인 조하(데이너 이브기)와 다피(넬리 타가르)는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영화 후반부에 살짝
영화
연합뉴스
2016.01.14 20:28
-
세계 영화계의 ‘오래된 미래’인 작품이 드디어 국내에서 개봉된다.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베르나르도 베트톨루치가 29세에 연출한 ‘순응자’(1970)가 46년 만에서 국내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순응자’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파시스트 비밀경찰이 돼 테러를 감행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이탈리아 로마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마르첼로(장 루이 트린티냥)는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적지 않다.그는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던 운전기사를 총으로 쏴 죽인 적이 있다. 파시스트인 그의 아버지가 반대편의 사람들을 몽둥
영화
연합뉴스
2016.01.13 19:55
-
이미연·최지우·김주혁·유아인강하늘·이솜 한 스크린에 뭉쳐SNS 통해 연애하는 모습 그려낸 작품세 커플의 역대급 호흡 엿 볼 수 있어박현진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좋아해줘’를 “세 커플의 로맨스를 다룬, 귀엽고 따뜻한 영화”라고 요약했다.박 감독은 12일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생활의 일부가 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모습이 장면, 장면에 많이 드러나 관객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영화”라며 이같이 말했다.‘좋아해줘’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이 새로운 의
영화
연합뉴스
2016.01.13 19:53
-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족하다.영화 '리차드 3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바 있는 영국의 론 크레인 감독이 연출한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원제: RUTH &ALEX)이 그런 영화다.루스(다이안 키튼)는 은퇴한 교사이고 알렉스(모건 프리먼)는 화가이다.둘은 40년간 보금자리였던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려고 한다. 고령으로 5층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어진 알렉스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서다.알렉스는 사실 이사를 가기로 한 것이
영화
연합뉴스
2016.01.12 23:07
-
(동양일보) 대도시 뉴욕에서 살던 잭(딜런 미네트)는 어머니와 단둘이서 메디슨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왔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상실감에 젖어있는 잭은 이웃집 소녀 헤나(오데야 러쉬)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스타인(잭 블랙)은 잭에게 자신들의 집에 접근조차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어느 날 헤나의 비명을 듣게 된 잭은 경찰에 신고해 헤나를 도우려 하나 스타인은 그럴 듯한 변명으로 경찰을 돌려보낸다. 스타인에 대한 의심을 놓지 못한 잭은 새 학교에서 만난 친구 챔프(라이언 리)와 함께 스타인의 집으로 몰래 들어간다. 이들
영화
동양일보
2016.01.10 10:56
-
코미디계의 신·구 세대가 모여 만든 영화 ‘앱솔루틀리 애니씽’이 관객들을 찾아간다.중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인 닐 클락(사이먼 페그)에게 어느 날 초능력이 생긴다.그가 원하는 바를 말하고서 손만 흔들면 그가 말한 대로 이뤄지는 능력이다.이는 은하계 고등생물위원회가 지구의 존폐를 결정하기 위해 지구인에게 선악 분별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무작위로 한명을 선정해 그에게 무한한 능력을 주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나를 관찰한다는 내용이다.은하계 고등생물위원회가 지구인에게 이런 가혹한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가 황당하다.1972년 아틀
영화
동양일보
2016.01.07 21:00
-
사기꾼 강동원·누명쓴 검사 황정민 함께 살인 누명 풀어가는 과정 그려영화 ‘검사외전’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한마디로 재미있는 범죄 오락영화”라고 소개했다.이 감독은 지난 4일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자주 봤는데도 재미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검사외전’은 다혈질 성격의 변재욱 검사(황정민)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돼 교도소에서 만난 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인 한치원(강동원)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황정민과 강동원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영화
동양일보
2016.01.05 21:14
-
“신인 감독이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건네는 것은 당연한 행위라고 했죠.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개성 있는 멜로영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남자 주연배우 겸 제작자 정우성(43)을 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0년 단편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25분짜리 단편영화 버전에서는 감초 조연 배우인 김정태가 주연을 맡았다. 이윤정 감독은 자신이 각본·연출한 단편을 장편으로 개작해 정식으로 충무로에 데뷔했다.“이윤정 감독은 영화 ‘놈놈놈’을
영화
동양일보
2016.01.04 21:16
-
진모영 감독의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2014년 개봉)가 20일 테헤란에서 폐막한 제9회 이란 다큐멘터리영화제 ‘시네마베리테’ 국제 경쟁 부문(장편)에서 대상을 받았다.영화제를 주최한 이란 다큐멘터리·실험영화센터(DEFC) 측은 22일(현지시간) “이 영화는 행복과 슬픔, 삶과 죽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의미를 반추하게 한다”며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의 예술적 접근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다른 문화의 세계로 인도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삶에 그대
영화
동양일보
2015.12.23 20:10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가 북미에 이어 전세계에서도 첫 주말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제작사인 월트디즈니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깨어난 포스’ 개봉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주말인 20일까지의 매표 실적이 5억2900만 달러(약 6229억원)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성적은 미국·캐나다에서의 2억4천800만달러와 그 이외 국가의 2억8100만 달러를 합친 것으로 개봉 첫째 주말 글로벌 박스오피스(
영화
동양일보
2015.12.22 21:28
-
웰메이드 갱스터 영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차기작으로 ‘대호’(大虎)를 들고 나왔다.이 영화의 이야기는 감독의 말처럼 단순하다. 호랑이와 호랑이 사냥꾼의 이야기다. 살을 더 붙이자면 조선시대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그를 쫓는 조선시대 사냥꾼들의 이야기다.‘대한민국’에 사는 그 많던 호랑이는 언제, 왜 사라졌을까. 일본 강점기 때 일제가 주민과 가축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1910~1920년 표범, 곰, 늑대 등과 함께 호랑이를 ‘해수’(해로운 짐승)로 간주하고 대대적인 구제사업을 벌였기 때문. 1921년 경주 대덕산에
영화
동양일보
2015.12.15 21:11
-
숨진 동료 대원 시신수습 77시간의 분투 그려2004년 5월 18일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박무택은 하산 도중 해발 8750m 지점에서 설맹에 걸려 주저앉는다.그는 탈진한 후배 장민을 먼저 내려 보내고 자신은 비바크(지형지물을 이용한 야영)를 한 채 홀로 남는다.앞을 볼 수 없어 오도 가도 못하는 박무택을 구조하려고 나선 백준호는 어렵사리 찾아낸 박무택을 데리고 필사의 하산을 감행한다.그러나 박무택은 탈진과 동상으로 생을 마감하고, 백준호마저 홀로 내려오다가 실종되고 만다.박무택의 시신은 밧줄에 매달린 채 정상으로
영화
동양일보
2015.12.13 22:00
-
“처음에는 뭐 하는 짓인지 어처구니가 없었죠.”보이지 않는 호랑이와 호흡을 맞춰야 했던 배우 최민식이 연기 소감을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다. 10일 종로구 부암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그는 영화 ‘대호’에서 조선시대 최후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맡았다. ‘대호’는 조선 시대 마지막 호랑이 대호와 이 대호를 잡으려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지리산 ‘산군(山君)님’으로 불리는 대호는 100% CG(컴퓨터그래픽)로 구현돼 그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호랑이를 상대로 연기해야 했다.최민식은 “답답하고 막막했지만 나중에 재미있
영화
동양일보
2015.12.10 22:09
-
(동양일보) 경찰교육원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올해 개봉한 경찰 관련 영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고의 영화에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경찰 내부 온라인망을 통해 이달 9∼25일 2천104명의 경찰관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베테랑은 1천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경찰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남자 배우에는 1천627표를 받은 베테랑 주연배우 황정민씨가 차지했고, 최고의 여자배우 부문에서도 같은 영화에서 형사로 출연한 장윤주씨가 1천499표로 1위에 올랐다.경찰이 올해의 최고의 경
영화
동양일보
2015.11.29 10:59
-
(동양일보 고경수 기자) 배우 엄지원이 영화 '소원'에 이어 '더 폰'까지 최고 흥행작을 만들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엄지원은 영화 ‘소원’ 으로 '2013년 10월 최고 흥행 한국영화' 기록을 세우며 그해 여우주연상을 거머 쥐었으며 영화 '더 폰'을 통해 다시 한번 2015년 하반기 극장가의 흥행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화 '더 폰' (감독 김봉주)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우연히 전화를 받게 된 남편(손현주)이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영화
고경수 기자
2015.11.17 09:50
-
(동양일보) 최민식 주연의 한국 영화 '대호'가 내년 1월 초 북미 지역에서 개봉된다.KBS아메리카(대표 유건식)와 '대호' 배급사인 뉴(NEW)는 지난 4일 열린 미국필름마켓에서 이 영화의 북미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박훈정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은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지리산 산군(山君)이자 호랑이의 왕으로 불렸던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을 둘러싼 이야기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유 대표는 "미주지역 한
영화
동양일보
2015.11.10 14:43
-
(동양일보 고경수 기자) 배우 엄지원이 영화'더 폰'을 통해 보여주는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이전 엄지원은 주연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영화 ‘소원’ 을 통해 폭발적인 감성연기로 2013년 10월 최고 누적 관객 수를 자랑하며 한국영화 기록을 세웠고,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단연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어 올10월 개봉한 영화 '더 폰'에서는 밤새도록 빗속을 맨발로 뛰고, 배성우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상상초월의 액션을 감행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손현주, 배성
영화
고경수 기자
2015.11.02 16:15
-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영화 ‘건축학개론’(2012)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수지(배수지·21)가 3년 만에 ‘도리화가’로 스크린에 복귀한다.다음 달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1867년 여성은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류승룡) 밑에서 소리를 배워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한 진채선(수지)의 이야기를 그렸다.수지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도리화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영화
동양일보
2015.10.29 20:53
-
(동양일보 고경수 기자) 배우 엄지원이 22일 개봉한 영화 '더 폰' 을 통해 여배우 파워를 입증하듯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지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엄지원은 영화 ‘소원’ 으로 '2013년 10월 최고 흥행 한국영화' 기록을 세운 이래 남다른 흥행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가을 극장가의 독보적인 흥행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화 '더 폰 (감독 김봉주)'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우연히 전화를 받게 된 남편(손현주)이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
영화
고경수 기자
2015.10.29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