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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슈퍼영웅이 되는 방법도, 악당을 물리칠 초현실적 능력도 갖가지다.방산업체 오너인 억만장자가 최첨단 수트를 만들어 슈퍼영웅이 될 수도 있고, 거미 인간이 돼 자유자재로 건물 사이를 날아다닐 수도 있다. 화가 치밀어 오르면 괴력이 샘솟는 초록 괴물이 될 수도 있고, 아예 인간이 아닌 신이어서 아무나 들 수 없는 망치를 휘두를 수도 있다.웬만해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은 이 슈퍼영웅들 틈에서 몸집을 최대한 줄이는, ‘근육 제로’의 개미인간을 영웅화하는 일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그러나 마블의 새 영화 ‘앤트맨’은 이런
영화
동양일보
2015.09.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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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이 개봉 25일 만인 29일 오전 7시30분께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한국영화로는 역대 13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7번째다. 또한 '베테랑'은 개봉 이후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아 올해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한 영화이기도 하다.특히 '베테랑'의 천만 돌파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광복절에 1천만명을 돌파한 지 꼭 2주 만이다.그동안에도 1천만명을 돌파한 영화에는 시
영화
동양일보
2015.08.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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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자들은 자신이 공산주의자들을 어떤 방식으로 죽였는지 말하며 웃는다. 그럼으로써 역사를 바로 세웠다고 자랑한다.그들을 바라보는 중년 남자의 얼굴 위로 세상 모든 고통과 슬픔, 분노의 감정이 한데 모였다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남자는 이윽고 입을 열어 ‘당신이 죽인 그 공산주의자가 나의 형’이라고 말한다.어떤 가해자는 나라를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한다. 다른 가해자는 과거를 자꾸 들추면 그런 일은 또 일어나게 된다고 위협한다.‘침묵의 시선’은 1965년 9월 30일 인도네시아 군사 쿠데타 이후 공산주의자로 몰려 군부를 돕는 마을의 행동
영화
동양일보
2015.08.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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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배우 경수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18일 제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KBS 2TV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배우 경수진은 최근 KBS 2TV 주말 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교대 출신 강영주로 분해 서글픈 청춘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이준혁과 로맨스로 매회 방송마다 큰 화제를 낳고 있다.영화제 사회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배우 경수진은 최근 막을 내린 ‘파랑새의 집’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팝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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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지난 14일 밤 열린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메인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첫날 공연에 3500여 명의 관객들이 청풍호반을 뜨겁게 달궜다.국제음악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의 첫 번째 순서인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은 인터넷 예매는 물론 현장 발매분도 일찌감치 매진돼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30대 젊은이들은 낮 12시부터 청풍호반에 몰려 입장이 시작 되자마자 발 디딜 틈 없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이날 상영된 영화는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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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그동안 1천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대작에는 늘 1∼2주 차이를 두고 강력한 경쟁작이 붙어 왔다.이들은 관객의 선택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에서 점점 같이 뛰며 극장가 돌풍을 쌍끌이하는 '러닝 메이트'가 되고 있다.지난달 22일 '암살'(최동훈 감독)이 개봉하고 나서 바로 다음 주에는 고정 팬이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톱스타 톰 크루즈와 함께 찾아왔고, 그다음 주에는 짱짱한 액션영화 '베테랑'(류승완 감독)
영화
동양일보
2015.08.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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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싸움을 담은 영화 '암살'이 광복 70주년이자 개봉 25일째인 15일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이날 오전 8시까지 1009만4000명을 모았다.올해 1000만명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처음이다.할리우드 영화로는 지난 4월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이 1000만명을 넘었고 한국영화로는 작년 말 개봉작인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1425만
영화
동양일보
2015.08.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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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무협 사극 '협녀, 칼의 기억'과 로맨틱 코미디 '미쓰 와이프'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 5위의 저조한 성적을 내 이번 주말에도 '베테랑'과 '암살'의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박흥식 연출, 이병헌·전도연·김고은 주연으로 순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은 13일 7만9천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협녀'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작년 두 여성으로부터 동영상 협박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후 개봉한 첫 주연작이라 성적에
영화
동양일보
2015.08.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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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여름의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의 서막을 연다.11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보다 10여편이 늘어난 25개국 103편의 영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하며, 이승환, 혁오, 정엽, 시오엔, DJ 줄리안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고 뮤지션과 함께한다.13일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최시원, 한선화,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이병우 음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8.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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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2013년 충청북도 최초로 미니 FM 라디오방송을 진행했던 청풍영상위원회가 올해는 ‘인터넷 보이는 라디오’와 ‘팟케스트’를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소식을 전한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운영되는 이 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스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4개월간 라디오방송 제작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지역 청소년 18명이 3일간 스스로 현장방송을 하는 라디오방송캠프이며 가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라디오 방송이다.‘마이 리틀 라디오’라는 타이틀로 13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8.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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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에까지 가게 됐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또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
영화
동양일보
2015.08.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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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라는 이름의 인물 역에 캐스팅된 배우 123명, 영화에서 그나마 비중 있게 나오는 배우는 21명.이런 소개만으로도 흥미를 잡아끄는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우진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18살이 되면서다. 바뀐 모습도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 다양하고 전혀 종잡을 수 없다.엄마와 절친한 친구 상백(이동휘)만 이 비밀을 알게 되고 우진은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어느 날 가구
영화
동양일보
2015.08.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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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매국노 저격 ‘암살’ 통쾌함·정신적 탈출구 역할‘암살’(감독 최동훈)이 개봉 이후 2주 동안 700만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1천만명 고지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경우 영화 국적을 통틀어서는 16번째, 한국영화로는 12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가장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올 4월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 한국영화로는 작년 말 개봉작인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1425만명)이 있다.‘암살’의 흥행은 한국영화 특유의 ‘감동’ 코드가 관객
영화
동양일보
2015.08.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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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오는 13일에 개막하는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는 국내외 게스트를 공개했다.영화제 시작 전부터 영화계, 음악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의 김대현 감독과 김시스터즈의 김민자(미아 빅)는 14일 메가박스 제천에서 무대인사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자는 바버렛츠와 함께하는 개막식 공연과 질의응답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귀국했으며, 영화제 전 기간을 통틀어 단 한 번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8.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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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레트는 젊었을 때 잘 나가는 제빵사였지만, 남편이 가게를 날려버리고 세상을 등지면서 10년째 가난한 독거노인으로 살고 있다.딸이 하나 있으나 흑인인 사위도, 그들 사이에서 난 손자도 달갑지 않다.한달 600유로의 연금으로는 집세조차 내기 어렵고,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압류당하는 궁지에 몰린 폴레트의 손에 우연히 동네 마약상들이 떨어뜨린 마약이 들어간다.‘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는 재기 넘치는 영화다.프랑스 감독 제롬 앙리코는 사회안전망 없이 궁핍한 현실로 내던져진 끝에 범죄에 발을 담게 되는 노인 문제를 다루면서 ‘블랙 코미디’가
영화
동양일보
2015.08.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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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녀의 일기’는 옥타브 미르보가 1900년에 낸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이 소설을 영화화한 것은 1946년 프랑스 장 르누아르 감독과 1964년 스페인 루이스 부뉴엘 감독에 이어 이번 브누아 자코 감독이 세 번째다.앞서 ‘페어웰, 마이 퀸’, ‘나쁜 사랑’ 등 영화에서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그렸던 자코 감독, 프랑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로 꼽을 만한 레아 세이두(30), 올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연기파 배우 뱅상 랭동(56)의 만남은 일단 매력적인 관람 포인트가 된다.이야기는 셀레스틴(레아 세이두)이
영화
동양일보
2015.08.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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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지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므로 희생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감독님과 늘 ‘압박은 특권’이라는 말을 나누곤 해요. 제 심정도 그렇습니다.”‘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개봉을 맞아 크리스토퍼 매쿼리(47) 감독과 함께 방한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3)는 30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우이자 제작자, 아버지로서 인생에 겪는 ‘불가능한 임무’가 무엇인지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제가 하는 모든 일이 ‘불가능한 임무’죠. 이번 영화에 사이먼 페그가
영화
동양일보
2015.07.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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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어렵게 성장한 연우(엄정화)는 잘 나가는 변호사가 돼 넓은 집과 외제차에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갖추고 화려한 삶을 살아간다.연우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가는 문턱에 선다. 저승사자(김상호)는 연우에게 한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본래의 삶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제안한다.이를 수락하고 눈을 뜬 그녀의 앞에는 구청 공무원인 애처가 남편 성환(송승헌), 한창 사춘기를 보내는 중인 딸(서신애), 유치원생 아들이 있다.이런 도입부 내용에 더해 주연배우는 망가지는 코미디 연기부터 무거운 감정 연기까지
영화
동양일보
2015.07.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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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의 ‘짝’ 아닌 ‘톱’ 대작 상업영화 잇따른 주연 “이런 여자 주인공은 인생에 몇 번 못 만날 것이라는 욕심이 있었어요. 한국영화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캐릭터이고 저한테도 얼마 안 되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암살’ 주연배우 전지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여자 캐릭터”를 들었다.스크린 데뷔 18년차 톱스타도 역량을 펼칠 만한 기회가 드물게 찾아온다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는 뜻이다.그런 충무로가 최근 달라졌다.여자 주연배
영화
동양일보
2015.07.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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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진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인터넷 예매를 하루 앞두고 올해의 추천작 8편을 공개했다.먼저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방의 푸른 꿈’이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한다.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도 흥미로운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명실상부 세계적인 뮤지션 비틀즈가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릴 무렵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비틀즈’와 많은 이민자가 사는 이방인의 도시 프랑스 남
영화
장승주 기자
2015.07.29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