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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방암 환자에게 콩 식품이 좋으냐 나쁘냐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다.논쟁의 핵심은 유방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ormone receptor-positive) 유방암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콩에는 에스트로겐 유사 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들어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콩 식품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 대학 영양과학대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62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건강
동양일보
2017.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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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개인사업가인 A(67·남)씨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 그는 당뇨약을 꾸준히 먹고 틈날 때마다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5년 전에는 담배도 끊어 건강관리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2년 전 어느날 새벽에 잠을 자던 중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아팠다. 그는 당시의 고통을 "숨쉬기가 힘들 정도"라고 떠올렸다. 결국 응급실에서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A씨는 혈관개통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A씨는 요즘 들어 빨리 걷거나 활동량이 많아지면 숨이 차는 증상이 또 나타나기 시작했다. 걱정이
건강
동양일보
2017.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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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 시장 에 진출한다.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트룩시마가 22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트룩시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개발해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항체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EMA는 트룩시마를 혈액암 중 하나인 비호지킨 림프종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지난해 12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
건강
조석준 기자
2017.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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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할 때 암세포 등 병든 세포만 환히 밝혀주는 신개념 조영제가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천진우 나노의학연구단장(연세대 화학과 특훈교수)팀이 병든 세포를 주위보다 최대 10배가량 밝게 보여주는 조영제 '나노 MRI 램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천 단장은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와 상자성 물질의 거리에 따라 MRI 신호가 달라지는 현상을 발견해 이와 같은 램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상자성 물질은 외부 자기장
건강
동양일보
2017.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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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장승주 기자)자연속 황토방입원실에서 치료하고 휴양하는 암환자를 위한 목토한방병원이 암 환우 및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목토한방병원을 설립한 강현빈 병원장은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의 전신 청주한방병원을 건축하고 운영한 경험으로 충북에만 두번째 개원했다.목토한방병원은 암 환우를 위한 병원으로 한·양방통합 면역대체요법을 위주로 치료하며, 특히 말기 암에 통증, 복수, 임파부종 등을 한방 자연요법으로 치료한다. 충북지역에는 처음으로 암환자만을 전문으로 요양 치료하는 병원이다.입원실은 암환자에 좋은 황토방 2인 1실로 쾌적한 공
건강
장승주 기자
2017.02.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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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둥근 보름달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고 어둠·질병·액운을 밀어내는 밝은 기운을 뜻해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쥐불놀이·더위팔기 등을 통해 평안과 풍년을 기원했다.정월대보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부럼 깨기' 등을 할 때 치아가 손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치과·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조언한다.밤·땅콩·호두·은행·잣 등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는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며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풍습이다.다만 치아가
건강
동양일보
2017.0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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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은 임신이 쉽게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남편이 비만이어도 임신이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아동건강·인간발달 연구소(NICHHD)가 임신을 원하는 커플 501쌍(여성 18~40세, 남성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임신될 때까지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
건강
동양일보
2017.02.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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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집단인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이 고혈압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뚜렷한 원인이 없는 고혈압인 본태성 고혈압을 지닌 쥐와 혈압이 정상인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팀은 이 두 집단의 쥐로부터 장 박테리아 저장고 역할을 하는 맹장의 생물학적 내용물(cecal contents)을 채취, 원심분리를 통해 박테리아를 걸러냈다.이어 이들에 항생제를 10일 동안 투여해 장내 세균총을 감소시킨 다음
건강
동양일보
2017.02.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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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응급 상황에 쓰기 위해 상비약들을 구비해놓지만, 의외로 이 의약품들의 보관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의약품은 자칫 사용 기한이 지나거나 변질되기라도 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르게 보관해야 한다. 가정 상비약의 보관방법을 알아본다. ● 실온 이하에 보관해야일반적으로 약은 항생제나 시럽처럼 약의 특성상 냉장(0~10℃)이나 차가운 곳(0~15℃) 등으로 보관온도가 따로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사광선과 습기,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해서 실온(1~30℃)에 보관하면 된다.알약의 경우 원래의 의
건강
동양일보
2017.02.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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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낙상으로 다치면 빠른 회복이 어려운 데다 재 낙상의 두려움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국내에서는 한해 노인 10만명당 2000명 이상이 낙상으로 입원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는 겨울에 사고가 잦았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5세 노인의 낙상 입원율은 2013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336명이었다.입원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데 75세 이상 입원율은 10만명당 3288명으로 65∼74세보다 2배 높았다.성별로 따져보면, 65세 이상 남자
건강
동양일보
2017.02.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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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도이거나 심한 외상성 뇌 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강력한 환경적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벼운 TBI(뇌진탕)도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재스미트 헤이스 박사는 가벼운 TBI도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의 위축과 인지기능 저하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치매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참가하고 돌
건강
동양일보
2017.0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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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관절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통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관절염과 같은 무릎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14일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리 몸의 200개가 넘는 관절 중 무릎관절은 신체의 기본 축을 이루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므로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특히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무릎관절에 이상 징후가 느
건강
동양일보
2017.0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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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의 ‘설계도’인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박중기 이화여대 교수, 박춘구 전남대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 및 활용 기반 연구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공동 연구를 통해 돌기해삼의 유전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유전체(게놈·genome)는 한 생물체가 지닌 모든 유전정보의 총합으로, 특정 생물체의 형태, 생리대사, 유전요소, 행동양식 등을 결정짓는 유전자의 설계도를 의미한다.어류나
건강
동양일보
2017.01.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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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30년 가까이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우던 이모(49)씨는 올해 초 금연하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담뱃값도 오르고 흡연 장소도 마땅치 않은 데다 건강도 걱정됐다. 그러나 해가 바뀐 지 보름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극심한 금단현상 때문에 담배를 다시 꺼내 들었다.연초 금연을 시도했다가 금세 의지가 꺾인 사람이 많다.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닌 중독에 가까운 탓이다.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뇌에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하는데 이러한 정신적 충만에
건강
동양일보
2017.01.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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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무면허 의료인으로부터 태반주사를 시술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주사제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부쩍 높아졌다.대통령이 맞은 주사인 만큼 효과가 확실하지 않겠느냐는 맹신이 확산하면서 최근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태반주사를 비롯한 영양주사 시술 문의가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태반주사의 의학적 효능·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무분별한 시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14일 심장혈관 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태반주사의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가 아직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
건강
동양일보
2017.01.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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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국내 연구진이 혈액 속을 떠도는 암세포를 채혈만으로 간단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일반적으로 암은 덩어리 형태인 종양을 일컫는 말이지만, 종양에서 떨어져나온 암세포가 혈액 속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를 '혈중순환종양세포'라고 부르는데, 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인 동시에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국립암센터 조영남(분자영상치료연구과)·이은숙(유방내분비암연구과) 박사팀은 초기유방암 환자 41명의 혈액에서 혈중순환종양세포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암 환자의 혈액에 암세포가 있
건강
동양일보
2017.01.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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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벌집 성분으로 통풍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대 이주영 교수 연구팀이 벌집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 성분인 ‘CAPE’(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터)가 통풍의 염증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통풍은 관절이나 관절 주위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유발되는 질환이다.최근 인체 내에서 요산 결정에 반응해 염증 신호를 생성하는 ‘NLRP3’ 수용체가 확인됐다.NLRP3 수용체가 요산 결정을 인지하면 3가지 단백질이 결합해 염증조절복합체를 형성, 염증성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
건강
동양일보
2016.12.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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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특정 유전자가 암 혈관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사실을 밝혔다. 이 발견은 앞으로 항암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권영근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팀이 유전자 ‘CLEC14A’가 암 혈관을 안정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25일 전했다.연구진은 CLEC14A의 정확한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이 유전자만 없는 돌연변이 쥐를 만들고 여기에 암세포를 심었다.돌연변이 쥐의 암세포 주위에 형성된 혈관은 일반 암 혈관보다 더 가늘고 벽에 틈이 많은 등 구조가 불안정했다.
건강
동양일보
2016.12.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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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눈에 좋다고 루테인을 과잉 복용하다간 자칫 시력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립대학 부속 모런 안과병원 연구팀은 장기간 과도하게 루테인을 복용한 한 60대 여성의 눈에 특이한 결정체가 생긴 사례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안과학'에 보고했다.녹내장 증상이 있는 이 환자는 두 눈에 '반짝이는 결정체'들이 있고 이물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광단층촬영장치(OCT)로 검사하니 망막중심와 내부에 둥글고, 노란색의 결정체처럼 반짝이는 물질들이
건강
동양일보
2016.12.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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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출산 후 탯줄을 너무 일찍 자르지 않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들을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도 마침내 받아들였다.25일 의학매체 메드페이지 등에 따르면, ACOG는 출산하고 '최소 30초~1분 뒤에' 탯줄을 자를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했다.이는 기존 2012년판 관련 권고와 비교하면 시간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당시에도 탯줄을 출산 1~5분 뒤에 자르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었으나 ACOG는 조산아 외에 정상 신생아에게도 이롭다는 '증거가 약하다'며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건강
동양일보
2016.12.25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