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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기독교는 11월에 그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이렇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향한 청교도들이 첫 해의 모진 겨울을 이겨낸 다음, 그 이듬 해 첫 수학을 거둔 후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사실은 이들이 첫 추수를 한 것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 ‘5월의 꽃’이라는 뜻을 가진 메이플라워(May Flower)호를 타고 항해한 일지와 항해하는 동안의 생활기록들이 남아 있다. 그 기록들에 의하면, 그들은 인간이 겪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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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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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살아가면서 적은 노력에도 남이 칭찬해 주고 알아주기를 바란다. 기대를 잔뜩 해 놓고 채워지지 않으면 섭섭해하고 화를 내며 다투기도 하며 때로는 남의 눈을 의식하기 때문에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자주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내 인생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에 나를 맡겨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한 다음 “그저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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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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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선 중기의 다독(多讀) 시인은 증평 출생 백곡(栢谷) 김득신(1604~1684)이다. 그는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권이나 된다. 그의 서재를 스스로 억만재라 하였다. 그는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의 김시민 장군의 손자이다. 59세에 이르러서야 과거에 합격해 성균관에 들어갔다. 그는 시 1,588수와 글 182편이 실린 『백곡집』과 시 비평집인 『종남총지』를 남겼다. 효종은 “당시(唐詩)에 넣어도 부끄럽지 않다”며 칭찬하였다. 증평에는 삼기저수지와 좌구산휴양림 가까이 김득신공원이 있다. 김득신문학관도 있다. 김득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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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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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누리집)를 공급자중심 행정홍보형에서, 시민중심의 실시간 생활안전 및 재난대비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현재 각급 지자체 홈페이지를 보면 단체장 및 기관 소개, 시정소식 입찰 민원 등의 게시글, 문화관광 행사소식, 산업경제 생활정보 등을 기본 골격으로 하위 계층 메뉴들이 대동소이하게 구성돼 있다.그러나 게시글 조회수 등을 볼 때, 방문객들이 많지않고 구축 가성비도 떨어지는 듯 하다.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 특정지역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해 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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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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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의존적인 존재다.살면서 대처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권위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 상담이나 조력을 부탁한다.그들이 내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말이다.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남이 들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받고 마음이 든든해짐을 느낀다.하지만 대부분 문제는 타인이 대신해서 풀어줄 수 없는 것들이다.당사자 스스로 답을 내놓아야만 한다.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해관계가 내 인생에서 너무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철학자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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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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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요즘은 어디에서나 신체 일부에 문신(文身)을 새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한때에는 문신은 조직폭력배의 상징이었고 수사기관에서는 조직폭력배 검거 소식을 전할 때마다 다른 피의자와는 달리 조직폭력배 만큼은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용이나 호랑이가 꿈틀대는 문신이 드러난 모습을 자료 화면이나 사진으로 배포하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기성세대들에게 문신은 조직폭력배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문신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난감함을 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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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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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기원전 4세기의 사람이다. 그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하여 ‘사회’라는 개념을 가장 가깝게 접합시킨 사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도 유행하는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라는 표현은 기존의 인간사회를 삶에서 박탈당한 사람들이 어떠한 것에 물리적 그리고 정신적 가치를 둘 수밖에 없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려 했다. 그리고 결국 이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기록하여 인간역사가 기록할만한 또 하나늬 인류의 유산을 만들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란 이름으로 출판됨으로써 후세들에게 아리스토텔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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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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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들어 마약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UN의 국제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인 경우, 그 나라는 마약 청정국(Drug Free Country)에 속한다. 한국이 마약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려면 마약류 사범은 1만명 미만이어야 하지만 2016년에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섰다. 마약류 사범은 최근 5년간 매해 평균 1만 5,000여 명을 웃돌고 있으며 2020년에는 1만 8,050명으로 증가하였다. 올해 상반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만 해도 8,575명으로 하루 47명꼴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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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1.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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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먼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인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뜻밖의 비보에 슬픔을 감출 길이 없고,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수업 내내 교수자와 학생이 가장 많이 말하는 단어가 바로 “안전”이다. 늘 항상 학생들이게 “극장이란 곳은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시·공간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가장 위험한 공간”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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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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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제도는 관습이나 도덕, 법률 따위의 규범이나 사회 구조의 체계이며, 시스템은 필요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준적인 정의는 알 듯 모를 듯 어렵기만 하고, 사회의 여러 부문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그 풀이가 각양각색이다. 더구나 이 제도와 시스템은 구분을 안 한 채 서로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필자는 지난 1월 이 지면을 통해 제도의 마련과 그 반복적 실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시스템이라면서 “때로 눈먼 기둥일 뿐인 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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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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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4후퇴로 서울은 텅 비다시피 적적했다. 군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거의가 피란을 가고 나머지 일반인들만 눈에 띄었다. 우리 형제는 안국동 네거리 좌측에 있는 00여고 교정에 미군이 있다 간 빈 교사에 들어갔다. 미군이 있다 간 자리엔 그들이 두고 간 미군물품이 있는 걸 알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져올 심산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교실마다 미군들이 남기고 간 깡통이며 박스가 많았다. 얼씨구나 우리 형제는 그것들을 힘닿는 데까지 들고 나왔다. 나오면서 동생이 말했다. “고반서(고발서·파출소)에 순사 있나 봐바!” 파출서도 텅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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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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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백제가 국호를 접은 것은 660년이다. 나당연합군의 군세에 처음부터 기가 죽은 의자왕은 꽃잎보다 더 파르르 떨고 있는 3천 궁녀를 버리고, 태자 부여효와 북쪽의 웅진성으로 달아났다. 신하들과 수성할 방안 한 번 찾아보지 않고 줄행랑은 놓는다. 의자왕은 대략 40명의 왕자를 두었으니 삼천 궁녀와 그냥 술만 마신 게 아닌 듯싶다. 부여효, 부여태, 부여융, 부여연, 부여풍이 그 순서다. 차남 부여태가 분연히 일어섰다. 도망질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이라 자칭하며, 사비성을 사수하겠다고 나선다. 성안에 남아있던, 폐태자 부여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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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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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가끔은 가족, 지인과 함께 평소 가고 싶은 여행지를 찾아 떠난다. 여행은 준비과정에서의 기쁨이 크다. 여행지를 물색하고 교통상황과 길 찾기, 먹거리, 주변 관광지, 숙박 장소 등을 찾아보며 기쁨을 느낀다. 여행 떠나기 전의 여정이 커다란 기쁨을 주고, 여행 후의 여독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다. 하지만 여행 후의 기쁨은 생활의 활력이 되어 일이 배가 되고 에너지가 솟아 즐거운 나날이 연속된다. 여행이 주는 삶의 활력소는 새로운 삶의 변화와 효과가 증대된 일의 성과로 인생의 폭죽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요즘 4도 3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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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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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눈부신 계절이다. 코로나 사태로 잠잠했던 행사가 그동안 억눌렸던 보상 심리까지 더해져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 상황이 그랬다. 겹친 행사를 고민하다가, 자리 잡히지 않은 단체에 대한 연민과 코로나 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맘에 걸려, 선사 유적지 문화탐방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고학에서는 ‘가장 먼저’와 ‘가장 오래된’을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하는 암묵적 기준이 불문율로 지켜져 왔다. 그래선지 선사 유적이나 유물에 부여된 측정연대에 관해 매번, 지적 흥미와 묘한 불신감 사이에 놓이게 된다.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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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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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국교회는 각 교파 혹은 교단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은 임기가 1년이며, 연임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혹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교단과 교파에서는 1년 임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한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을 세 차례나 역임한 유일한 분이 있다. ‘이자익 목사’라는 분이다. 필자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역사 107년 중에 총회장을 두 번 지낸 분도 없고, 오직 이자익 목사만 세 차례를 지냈다. 그는 어린 시절 고아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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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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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다.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계절이니 먹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모든 인간은 아이로 태어나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한다. 어른이 되려면 음식도 어른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몸의 성장을 위해서만 아니라 마음의 성장을 위해서도 그러하다. 음식에 애, 어른이 있겠냐고? 있고 말고다.미국에 몇 년 머물던 시기부터 이런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다. 내가 본 바로는 미국의 수퍼마켓 마다 냉동음식 진열장의 규모가 엄청났다. 놀라웠다. 대부분 달고 짜게 반조리된 육류음식들이 그 안을 채우고 있었다. 식당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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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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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4대 이삼평 도예체험, 아리다마을 1박2일권, 하코네 2시간 온천 저녁식사권, 가고시마 고구마주, 쿠니히가시 캐논EOS5D카메라, 후지산 천연수, 쿠시키노 참깨, 히사미야키 도자기, 나가사키 카스텔라, 고양이 서비스, 장작, 올리브묘목, 후지쯔노트북, 캠핑모듈하우스…지난 2008년부터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향납세제도 기부금을 낸 사람들에게 지급되는 지방자치단체 답례품들이다.일본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지자체 기부금 2000엔이상의 금액에 대해 소득세 환급과 주민세를 공제하고, 기부액 30%내에서 답례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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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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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예술의 기본 속성 중 하나인 ‘자기비판’은 끊임없이 스스로 성찰, 비판하며 변화하기에 예술을 정의할 수 없다는 ‘예술 정의 불가론’이라는 이론을 만들어 낸다. 예술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는 정의가 나오더라도 기존의 것과 다른 형식과 내용의 예술이 새로이 등장하며 예술을 정의하는 시도는 끊임없이 실패하고 만다. 예술은 정의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는 스스로 예술을 정의내리고자 노력하며 자신의 예술을 정립해간다. 작가뿐만 아니라 예술을 다루는 이들,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비평가, 관람자, 콜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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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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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하숙집에서 나와 광장을 걸어가고 있을 때 한 마부로부터 심한 채찍을 당하며 주저앉아 있는 지친 말을 목격하였다. 그는 순간적으로 말에게로 달려가 말의 목을 껴안고는 정신을 잃었다. 말에게서 동병상련을 느꼈던 것일까. 그 후로 니체는 10년간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생을 마감하였다. 부조리한 현실과 마주했는데 답을 낼 수 없는 상황을 니체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니체의 대표적인 사유는 무거운 돌을 거듭해서 정상까지 밀어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의 고뇌처럼 권태로운 날들이 끊임없이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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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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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환절기라 그런지 주위에 우환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쾌청한 가을 주말 기분전환과 함께 영화 한편 봐야겠다 하고 살펴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영화가 있어 관람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다.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이다. 주크박스 뮤지컬 이란 대중음악을 주요 소재로 플롯과 얼개를 엮어 무대용으로 재탄생시킨 일련의 작품을 통틀어 지칭하는 뮤지컬이다. 대중성이 검증된 노래를 구성하여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대중음악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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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10.1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