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감물면 주월산 자락에 부자표고농원이 있다. 부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아들 박기범(28)씨는 30여년 버섯사에서 원목 표고부터 배지 표고까지 표고 농사에 자부심을 느끼는 아버지의 넓은 어깨를 보며 성장했다. 박씨는 흘린 땀만큼 수확하는 농부의 삶처럼 정직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이런 모습에 2008년 중학생의 어린나이에도 가업을 잇기 위해 4-H에 가입해 영농기술을 터득했다.아버지의 표고에 대한 노하우와 최신 영농정보와 마케팅을 접목하고 싶었던 아들은 2014년 고등학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2.10.25 16:05
-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은 인근 대전‧세종 등 광역‧특별자치단체와 청주 도심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행‧재정적 빈곤감, 허탈감 등을 크게 느끼는 지역이다. 특히 주민 3200여명 중 45%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인데다 면 소재지 특성상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 민원이 다수 발생한다. 또 면 대부분 지역이 인근 광역시 녹지 제공을 위한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있어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기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지난 7월 부임한 하우동 면장은 현도면이 더 이상 소외감을 겪지 않고, 지속 발전 가능한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2.10.23 20:00
-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물 마르지 않는 청정마을 애곡리는 ‘쑥티마을’이라 불린다. 600년 전, 고려말 정권 난을 피해 피란 온 충신 우씨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청정한 고산지대에 자리한 ‘아미산쑥티된장(회인면 애곡로1길 71)’은 딸부잣집 6자매의 맏딸인 우춘홍 대표의 고향마을이다. 지난 2014년 남편 김우경씨와 함께 귀촌을 결심하고 내려온 터전이다.워낙 손맛이 걸출했던 친정어머니의 손맛에 반해 남편과 함께 시작한 장류사업이 적당한 햇빛과 신선한 바람과 장인이 만든 숨쉬는 항아리(울산외고산마을 30만원 가치)에서 숙성되는 정통
강소농을 꿈꾼다
천성남
2022.10.18 17:59
-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중부권의 탑 뉴스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양일보가 창사 31주년을 맞았다.지난 9~10월까지 충북권 11개 시·군을 순회한 시를 통한 인문학 기행 ‘아이러브포엠’은 시낭송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시를 통해 속에 인간 가치와 순수문학 본성을 되찾는 문화 매개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옥천 영동을 거쳐 보은의 순회 시문학기행을 마친 지난 14일, 속리산에서 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 보은회의가 열려 동양일보의 발전방향을 위한 지면 평가와 함께 다양한 편집의견을 개진했다. 이 내용을 요약 정리해
기획·특집
천성남
2022.10.16 18:21
-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 수곡2동은 대단위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7733세대, 1만57877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인구의 15%정도(1867세대, 2277명)를 차지한다. 동 인근에 매봉산, 잠두봉 공원 등 녹지근린생활 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고령 인구 비율도 높아 복지대상자가 많다.이에 한미옥 수곡2동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내사랑 숙골‘ 사업 등을 추진해 민‧관이 함께 나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돌보고 있다. 센터는 ’숙골 빨래터‘를 운형해 지난해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 공동체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2.10.16 18:21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동양일보가 지난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개국한 유튜브 동양일보 TV가 언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지난해 6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튜브 동양일보TV는 동양일보의 제작정신인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에 따라 우리 주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1년 4개월 만에 263개의 동영상을 송출했고 1만7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성장중이다.유튜브 동양일보TV는 본사 건물 5층에 대담이나 뉴스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고품격 스튜디오와 편집실, 대기실을 갖췄다.
기획·특집
김미나
2022.10.11 22:43
-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요즘 어느 거리를 나가보더라도 외국어만 표기된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오히려 순수 한글로 된 간판이나, 외국어 표기 외에도 한글이 병기된 간판은 사실상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한 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옛날 감성’에 빠질 수 있는 소품 취급을 받는다.외국어가 범람하는 간판 표기를 보다보면 젊은 세대조차 “저게 대체 뭐하는 곳 이지?”라는 의문이 든다. 외국어뿐만 아니라 한글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재해석해 도형을 만들거나, 심하면 특수문자나 도형만 덜렁 있어 정체를 짐작할 수 없는 간판도 있다.옥외
기획·특집
신우식
2022.10.11 11:43
-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동양일보 증평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4일 증평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연태희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동양일보 지면 평가와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동양일보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연태희 위원장(무지개 장애인 활동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윤영숙 사무국장(증평문화원 감사), 이홍섭(우리상회 대표), 최만성(고엽제 증평군 지부장), 송규영(증평군 이장연합회장), 이상세(증평씨름협회 부회장), 김동수(은성전력 대표), 박명숙(증평
기획·특집
김진식
2022.10.06 20:32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이호영(69·사진) 진천장양영농조합 대표이사는 쌀명인이다. 그는 맛있는 쌀을 만들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좋은 쌀을 만들기 위한 간절함 때문이었다. 200여 가지 쌀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처음으로 쌀에 브랜딩 개념을 접목했다.이 대표는 “커피만 브랜딩하는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을 조합해 놓으면 어떤 맛이 날까 고민했고 이를 연구하는 일은 할수록 묘미가 있다”며 “쌀 브랜딩은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는 가성비 높고 맛좋은 쌀을 제공할
강소농을 꿈꾼다
도복희
2022.10.04 17:34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철학하는 삶’을 위한 2기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동양일보 회의실에서 ‘우리는 왜 21세기에도 셰익스피어를 읽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정세근 교수가 질문하고 셰익스피어 연구자인 황효식 교수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주제 우리는 왜 21세기에도 셰익스피어를 읽는가때 2022년 9월 21일곳 동양일보 회의실참석 정세근 충북대 철학과 교수(주필), 황효식 충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정리 김미나 차장정세근 교수 “이번 동양포럼 주제는 희대의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윌리엄 셰익스피어입니다
동양포럼
김미나
2022.10.03 18:58
-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현대사회에서 ‘농업인’은 단순히 나이의 의미를 넘어 농업의 미래를 짊어져야 한다는 남다른 무게감을 지니는 단어가 됐고, ‘여성’과 ’농업’의 연관성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시를 떠나 새 출발을 계획한 젊은이들에게, 더구나 여성에게는 자칫 부담될 수도 있는 시기다.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오히려 도전의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의 강건한 기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모범적인 여성이 존재한다.주인공은 뽁이네과수원을 운영하는 최복조(여·41·사진)씨. 최복조씨는 호암동과 주덕읍에서 올해로 3년째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2.09.27 18:29
-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구본익(44) 구본형(39) 구본민(36), 이들은 형제다.3형제가 뭉쳐 고향인 공주시 신풍에서 탄생시킨 ‘삼형제농원.’ 이름부터 정겹고 따스하다.현재 블루베리와 작두콩 등 주력 작물을 중심으로 약 4만평의 땅을 일구며 부농의 꿈을 키우는 삼형제의 농장일기는 신바람 그 자체다.삼형제 농원의 시작은 구본형 대표의 결단에서 출발한다.구 대표는 청양대학 토목과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4년 정도 하다가 부친의 작고 후 29세 때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에 매달렸다.3년 후에 형이 들어왔고, 또 3년 후에 동생이
강소농을 꿈꾼다
유환권
2022.09.20 13:41
-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 오창읍은 청주시 최대의 도농복합지역으로 3만310세대, 6만9874명이 거주 중이다. 오창읍은 2000년대 초반까지 농촌지역이었지만, 2002년 과학단지 준공, 택지개발로 힘입어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으로 청주에서 가장 젊은데다가, 조성 중인 오창TP까지 포함하면 산업단지가 4곳이나 된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도 유치돼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근린공원의 면적도 청주시 전체면적의 19%를 차지하고 있다.정일봉 오창읍장은 주민과 소통을 통해 오창 발전을 위
우리동네특화사업은?
신우식
2022.09.18 18:32
-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이제 우리 금산은 생명의 고향으로서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리고 진취적 기상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한 과감히 도전해 지역의 활기를 되찾고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민선8기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비전을 내걸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 △세계속의 인삼수도 △신뢰받는 희망군정 5대 중점과제를 내세웠다.특히, 8월 행정안전부에서 결정한 2022~2
지역현안… 이것부터
김현신
2022.09.14 18:39
-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에 작지만 경쟁력이 있고 글로벌화 될 수 있는 농산물가공생산전문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티니호박’의 김지현씨가 있다.‘티니호박’은 웰빙붐에 맞춰 2012년 첫 발을 내딛으며 수많은 착오와 개발을 이어온 끝에 현재는 중견사업체 부럽지 않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하지만 김씨도 순탄치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으며 그 당시 경기침체의 여파를 고스란히 겪어왔다.이 시기는 하루가 멀다하고 웰빙바람이 불던 시기로 농가들도 앞다퉈 대체작물 선정과 농산물 계약재배가 활발하던 때다.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밴드층이 자
강소농을 꿈꾼다
이은성
2022.09.13 18:12
-
[동양일보] 2차선 길가며 동네입구에 있는 경로당·노인정의 주변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이다. 며칠 있으면 한창일 것이다. 아니 코스모스 울타리가 될 거다. 그뿐인가 마을 입구며 집집의 앞 울타리도 코스모스로 단장될 것이고, 특히 벼가 패기 시작하는 길가의 논둑도, 작년까지만 해도 길가의 밭둑에 콩이며 팥이 심겨져 있을 텐데도 올해는 거기도 코스모스 일색이다.마을의 특성, 자랑거리를 살린다고 군에서 두 명의 직원이 왔었다.“이 마을은 밭에 포도나무를 심어서 포도마을로 이름을 내자구요?”그리곤 직접 포도묘목을 트럭에 싣고 와서 집집이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2.09.07 14:31
-
[동양일보 오광연 기자]군민과 따뜻한 동행을 이끌고, 행복한 홍성을 만들겠다!민선8기가 취임한 지 2달이된 시점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는 안으로 성실과 청렴, 밖으로는 신뢰와 친절을 강조하며 홍성군의 밝은 미래를 이끌고자 바닥을 탄탄히 다지고 있어 군민들로 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이 군수는 군민과 ‘따뜻한 동행’을 이끌고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민선8기 제42대 군정 방향을 ‘충남의 중심 밝은 미래 홍성’으로 정하고 5대 핵심과제인 △ 활력있는 지역경제 △ 살기좋은 농어촌 육성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현안… 이것부터
오광연
2022.09.04 19:52
-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10년 동안 4,200%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세계적 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는 미래 가치 창출력이 높은 농업을 강조하며 ‘모든 사람이 농업을 등한시하고 도시로 몰려나올 때 역으로 농부가 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적 식량 문제와 환경 보존을 위한 흐름 속에서 먹거리 생산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뛰어넘는 농업의 증대된 역할에 주목 했다.금산군은 산악지역 형성과 대한민국대표 농특산물 인삼이 있어 축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금산군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축산 전염병이 전국을 휩쓸때 한 번도 발병
강소농을 꿈꾼다
김현신
2022.08.30 17:17
-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은 1980년대 까지 현충사와 온천으로 대표되는 관광도시였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이 들어서면서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했지만, 불과 20년 만에 일어난 변화다.박경귀 아산시장은 이제 아산을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켜, ‘1년 365일 문화·예술 행사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아산판 ‘르네상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박 시장이 구상하는 아산판 ‘르네상스’의 중심은 ‘신정호 아트밸리’ 이다.36만 도시에 번듯한 공연장과 미술관은커녕 영화관도 겨우 하나 뿐인 도시 아산에 천혜의 신정
지역현안… 이것부터
서경석
2022.08.30 14:44
-
[동양일보 오광연 기자]“축제는 모두 끝났다. 이제 모두 각자의 제자리로 돌아가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때가 왔다”김동일 보령시장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인 마무리 후 처음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말이다.‘보령시 최초 3선 시장’이라는 중책은 박람회 성공의 기쁨에 도취할 시간도 없이 시민들이 바라는 길을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겨나가게 만들고 있다.그래서 민선 8기의 시정구호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은 보령 최초 3선 시장으로서 시정의 연속성을 갖고 속도감 있게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보령”을 건설하여 화합과 포용이 도시
지역현안… 이것부터
오광연
2022.08.2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