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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동화 속 친구들이 모여 유쾌한 잔치 한마당을 여는 ‘16회 청주 가을동화잔치’가 오는 24일 오후 1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다.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스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동화를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오후 1시 길놀이와 거리 행진으로 잔치가 시작된다. 거리 행진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책 속 등장인물로 자신을 꾸미고 나와 참가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캐릭터 의상실이 준비돼 분장 소품을 이용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오후 2시부터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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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10.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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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영유아를 둔 가정이라면 책장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이름. 수많은 책들을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리며 아기 독자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최숙희. 이름 석자만으로도 브랜드가 되는 그가 청주를 찾았다.지난 20일 오전 11시 충북중앙도서관에서는 3회 충북도서관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최숙희 작가 강연회’가 열렸다. 청주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최 작가를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들은 뜨겁게 환영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인생에서 세 번 만나는 그림책’을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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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9.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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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이 20여년의 정치 인생을 걸으면서 경험한 한국 정치의 민낯을 기록한 회고록 '숲은 고요하지 않다'를 펴냈다.이 이사장은 17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이 책에는 이 이사장이 육군과 중앙정보부를 거쳐 4선 국회의원 등을 지내면서 전두환·노태우·김대중 전 대통령 등 한국 정치사의 주요 인물과 함께 겪은 일화 등 여러 비사를 담았다.그는 12·12 쿠데타의 주체들이 이미 1980년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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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5.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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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전철웅 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글로컬한국학연구소장)의 ‘한국어 어휘음운사 탐색’ 출판기념회가 12일 청주 메이린에서 열렸다.전 교수의 가족과 대학원생 제자들이 함께 마련한 이날 출판기념회는 충북대 교수, 르비딤 중창단, 글로컬한국학연구소 연구원, 가족, 대학원생 제자, 중국 절강수인대학 유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심재숙(충북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박사과정 수료)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약력소개, 축사, 출간기념패 전달, 인사말, 케이크 절단,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전 교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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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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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일제강점기 만주 일대에서 맹활약한 독립운동단체 '정의부'의 기관지인 '전우(戰友)' 3호의 전문(全文)과 이에 관한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1920년대 만주지역 독립운동의 실상을 일본이 아닌 한국의 시각에서 보여주는 간행물이 공개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민족운동사' 83집에 '정의부 기관지 전우의 간행과 내용' 논문과 전우 3호 전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박 교수는 "당시 우리 시각에서 작성된 만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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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5.09.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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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독서의 달 9월, 책으로 놀자.독서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전시, 공연, 강연 행사를 통해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볼 수 있는 행사들이 9월 한 달간 충청지역 각 도서관에서 열린다. 책을 온 몸으로 경험하며 도서관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 중 충북중앙도서관과 청주 기적의도서관이 여는 ‘북 페스티벌’을 소개한다.◇충북도서관 북 페스티벌충북중앙도서관은 19~20일 도서관 일원에서 3회 ‘충북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연다.‘다 같이 놀자, 책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20여 곳의 독서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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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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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청주 도서관평생학습본부(본부장 이관동)는 8월 27~28일 청주시립도서관에서 내년도 주요사업 및 시민편의시책 마련을 위한 부서별 보고회를 개최했다.청주 시립·오송도서관은 △정책개발을 통한 청주시 도서관 미래비전 구축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독서기반 확립 및 독서문화 확산 △시민참여를 통한 시민중심 도서관 운영 △인문도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평생학습관에서는 △평생학습지 지원체계 구축 △미리 준비하는 평생교육 운영 △평생학습 네트워크 강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청주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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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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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33년 6개월. 인생의 절반 이상을 고스란히 바친 교수로서의 삶에 이제 온점을 찍을 시간이다. 그러나 그 온점이 마침표 보다는 쉼표처럼 보이는 건 그 끝이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의무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무용가의 길을 가고 싶다”는 박재희(66) 청주대 교수.이달 말로 퇴임을 앞둔 박 교수를 27일 만났다. 지난 주말 광주여대에서 강습회를 열고 잇달아 25일 서울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린 ‘팔무전’에서 공연하느라 가빴던 숨을 잠시 고르고 있는 중이었다. 정점에 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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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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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아동문학가 김경구(49)씨가 충주관내 초등학생 27명의 참여로 꾸며진 삽화가 들어있는 동시집 ‘앞니 인사’를 출간, 눈길을 끌고 있다.‘앞니 인사’에는 넓은 마음을 가진 어머니와 빈혈 때문에 드셔야 하는 고기반찬을 슬쩍 내 밥 위에 놓아 주시는 아버지, 하나뿐인 앞니로 오물오물 홍시를 드시고 웃는 할머니 등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물질보다는 사랑이 풍요로울 때 아이들은 더욱 밝고 건강해진다.건강한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작은 웅덩이와 개구리, 허수아비, 파리 같은 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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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상 기자
2015.08.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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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우리는 요즘 과학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스마트폰과 각종 기기에 의존해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각박해진 인간성을 회복하고 삶의 멋을 느끼는 방법은 박제되어 도서관에 파묻혀있는 인문학을 다시 역사 현장으로 끌어내어 일상의 생활과 함께 접촉하는 태도와 그 실천입니다.”자연과학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발로 쓴 인문학 서적 ‘인문학, 길 위를 걷다’가 출간됐다.김치경 충북대 미생물학과 명예교수가 쓴 이 책은 인문학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직접 답사하며 생생하게 풀어낸 역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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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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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에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보들레르의 ‘악의 꽃’ … 후대에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대부분 금서였다.한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선시대에는 ‘금오신화’, ‘홍길동전’ 등이 금서 조치를 당했고, 군사정권 시절에는 권력을 비판하거나 사회주의에 관한 책이 대부분 금서로 지정됐다. 금서 지정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을 세상에서 소멸시키는 것을 넘어서 사유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이기도 하다.독서의 달,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의 제안이 솔깃하게 들린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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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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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일제가 조선에 침략한 뒤 정신과 문화까지 지배하고자 조선신궁 건립 10주년을 맞아 편찬한 사진집 '은뢰'가 광복 70주년 시점에서 우리말로 완역·출간됐다.'은뢰'는 일제가 1925년 서울 남산에 세운 신사인 '조선신궁'에서 바라본 조선의 풍경과 당시 생활상을 담은 사진집이다.사진은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 사진작가 야마자와 산조가 찍었고, 1937년 '조선신궁봉찬회'가 이를 엮어 편찬했다.'은혜를 받다'라는 의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일본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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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5.08.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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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스릴러 소설 ‘욕망의 가시(전 2권)’가 발간됐다.김유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이 책은 사랑과 불륜, 죽음과 복수,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욕망을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밑바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어느 날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중견 그룹의 회장 사위인 유한은 인기 탤런트 다혜와 여행 중 교통사고를 겪게 된다. 사고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유한은 다혜의 사망소식에 오열하지만, 이 사고로 인해 알려지게 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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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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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이교수를 따라 제로와 발발이 π가 캠퍼스를 걷고 있다연못 중앙엔 가시연꽃, 잉어들은빨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폐곡선 놀이에 빠져 있고나무는 한쪽 발이 없는 불구의 컴퍼스여서제로는 누구의 고통도 측정하기 싫은 우울한 짐승이다(시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와 발발이 π’ 중에서)어렵다. 난해하다. 이상하다. 기괴하다…많은 이들이 함기석 시에 대해 이렇게 반응한다.그렇다 그의 시는 어렵다. 난해하다. 이상하다. 기괴하다. 그래서 그의 시와 관계를 맺고 이로 인해 영혼이 정화되고 치유되기를 꿈꾸는 많은 이들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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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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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는 충북의 지리적 특성, 역사, 사회문화, 경제, 생활상 및 미래의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충청북도 지리지’를 처음으로 발간한다.충북도는 지난해 12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7500만원을 포함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리지를 제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기존에는 10여 년을 주기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권역별 지리지인 ‘한국지리지 충청편’을 발간했지만 한정된 분량에 3개 시·도를 서술, 충북만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500여쪽으로 발간될 지리지에는 충북도의 위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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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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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5~18일 시립도서관(용암동) 1층 문화사랑방에서 시민도서교환전 ‘책나눔터’를 운영한다.이 행사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 자신이 읽고 감동을 받아 이웃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자녀들의 성장으로 더는 읽지 않는 책 등을 교환하는 자리다.행사에 앞서 18~30일 교환대상 도서를 1층 아동 자료실에서 사전신청 받아 쿠폰 지급 후 행사당일 다양한 종류의 책과 교환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교환 가능한 도서는 2006년 이후 출판도서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도서이며 2006년 이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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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2015.08.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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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초시)은 최근 1920년대 충북지역 사회경제 상황을 통계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1929년도 충청북도 도세일반(道勢一班)’을 발굴, 번역해 발간했다.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충북역사자료 국역화(國譯化) 시리즈 발간사업’의 일환이다.이 책은 연구원 창조산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인 정삼철 박사(충북미래기획센터장)가 직접 발굴해 편역서 평태로 발간됐다. 이번 자료는 세계경제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 충북도에서 직접 발간한 것으로 원본자료는 총 30쪽 정도 분량
책
조아라 기자
2015.08.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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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한민족의 현실에 대해 역학(易學)적 인식과 해법을 제시하는 ‘역학으로 풀어보는 대한민국’이 발간됐다.송재국(63·사진) 청주대 인문대학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이 그동안 지면을 통해 발표해 온 글을 모아 엮은 것. ‘어떤 본질적인 의구심에 대한 갈증’으로 서른셋이라는 늦은 나이에 충남대 대학원 철학과에 입학하며 주역을 전공하기 시작한 송 교수는 30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역학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각들을 책 한 권에 담았다.‘단군 신화의 역철학적 해석’, ‘역학(정역)의 후천(개벽)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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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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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특징은 기다림입니다. 심고 거두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심으면 거둘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며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옵니다. 폭염과 열대야로 그렇게도 힘들게 했던 계절이 지나가듯 우리의 지치고 힘든 일들은 지나고 새로운 날이 옵니다.… 더위는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기다리듯 또 다른 기다림이 우리의 삶에 필요합니다. (본문 중에서) 신태용(51) 청주 지구촌 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최근 ‘약속’을 발간했다. 시집, 신앙서적, 독서교육 지침서 등 다방면의 책을 발간해 온 그가 펴낸 12번째 책이다.동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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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8.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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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쩌랴살아 있는 한 떠나야하는 이 질긴 순명의 길을차마 거역할 수 없어 다시 말 등에 오르면오 천지간 나를 반기는 이 기운가다 육신의 힘 다하여 스러진다 해도몸은 풀뿌리로 살아나 대지를 덮고영혼은 눈 밝은 한 마리 수리로 되살아 이 광야 지키고 있으리아직 나타나지 않는 노마도 기다려야하느니*노마 : 걸음이 느린 말. 재능이 둔해 남에게 빠지는 사람의 비유(시 ‘유목민의 아침’ 중에서)새 아침. 유목민은 다시 길 위에 선다. 그동안 살아온 날만큼이나 거칠고 험난했던 길들을 얼마나 많이 지나왔던가. 돌아보니 아득하다. 안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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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2015.07.28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