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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다자녀 가구 기준을 확대하는 추세에 발맞춰 제천시가 양육 부담 완화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 누길을 끌고 있다.제천시는 2024년부터는 제천시민 가운데 2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도 대학 등록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시가 발의한 ‘제천시 다자녀가구 등록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등록금 지원 대상이 되는 다자녀의 기준을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개정 조례안에는 4조 2항의 ‘등록금 지원은 등록금에서’를 ‘등록금은’
기자수첩
장승주
2023.1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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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국제 무역항이 박경귀 시장의 창조적인 역발상으로 2025년 4차 전국항만 기본계획 수정 계획안에 반영이 유력 시 되고 있다.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해 취임 후 시동을 건 아산 국제 무역항(트라이포트) 건설은 민선 8기 아산시정의 핵심 공약으로, 항구도시 ‘아산’의 100년 미래로 평가 받았다.그러나 앞서 건설된 평택과 당진항에 비해 내륙 깊숙이 자리잡은 지리적 불리함으로 항로 개설을 위한 준설비용 과다와 신평~내항간 도로 교량 높이가 11.5m에 불과해 국제 무역항으로서 입지가 부적합 하다는 기류가 강했다.박경귀 시장의 창조적
기자수첩
서경석
2023.1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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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서울에 사는 손녀 재은이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만나면 즐겁고 언제나 보고 싶은 손녀다. 자식들 키울 때 몰랐던 애틋함은 나만 느끼는 게 아닌 것 같다. 친구를 봐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을 봐도 그렇다.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를 못 알아볼 리 없는 손녀도 이 할머니를 무척 좋아한다. "할머니!" 부르며 달려와 품에 안겨 나의 주름진 뺨에 자신의 볼을 부벼 댄다. 손녀와 애정 어린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을 보는 남편 표정에도 달큰한 흐뭇함이 녹아있다. 어린 손녀와 순수한 친밀감을 나누는 그 시간이야말로 엔도르핀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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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21일부터 베스티안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과의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그리고 5병동 전체를 소아전담입원병동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22일부터는 여성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필수의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역을 살리는 길은 무엇일까 고민 했다. 이런 결정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게 반영되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던 의료진의 아이디어가 불과 한달 반만에 현실이 되었다. 아이디어는 소아청소년과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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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양성평등이란 성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본인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것을 말한다.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정관념을 가지고 능력이 아닌 선입견으로 판단하여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차별함으로써 인간 자체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현대에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남자가 요리를 하거나 육아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나타난 주요 원인은, 능력이 아닌 성별로 사람을 다르게 대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걸
프리즘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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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해충이란 작물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곤충을 말한다. 해충은 종류가 많고 농산물의 교역증가로 외래 해충도 늘어나고 있으며, 살충제의 잔류독성과 약제에 의한 내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작물 보호에서 대상으로 하는 해충의 범위는 넓게 확대하여 곤충 외에 농작물에 기생하여 피해를 주는 선충류도 포함된다.이와같이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은 다양한 방법으로 작물을 가해하여 외관을 손상시키고 품질과 수량을 크게 떨어뜨린다.무엇보다도 해충에 의한 피해 부위로 병원균이 쉽게 침투해 들어가 다양한 병해를 유발한다.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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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가을이 깊어 간다. 늘 푸를 것 같은 포석공원의 느티나무와 단풍나무도 잎을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로 황홀한 겨울 왕국을 준비하고 있다. 포석조명희문학관은 포석공원을 전경으로 한 주변 경관이 뛰어나 문학관 2층 테라스와 문학창작실에서 바라보는 포석공원의 풍경이 아름답다. 필자는 이곳에 근무하게 되면서부터 문학관의 4계의 변화를 시시로 보고 느끼는 행복한 호사를 누리고 있다. 특히 4계 중 요즘처럼 겨울로 가는 가을 마차(馬車)의 야경이 주는 정취가 여러 상념을 불러일으킨다.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는 표지석 주위로 바람에 흔들
풍향계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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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지역정치권에서 여야 간 기 싸움이 일찍부터 벌어져 관심거리다.여야는 물론 군소정당까지 앞다투어 정책을 홍보하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양 다양한 비전을 발표하며 표심 자극에 나서 벌써 과열 분위기 모양새다.여기에다가 총선에 출마하려는 정치 초년생들이 기득권 세력에 다양한 형태로 도전하는 모습을 드러내 보여 이들 약진도 눈여겨볼 만한 사안이다.하지만 기성 정치권 구태(舊態)가 곳곳에서 드러나 유권자 표심 향배가 관심거리다.최근 충주 지역정치권에서 여야 시의원들이 수도요금 인상을 놓고 양측간 공방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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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법률적 권리나 사회적 대우를 동등하게 받는 것 바로 성평등이다. 성평등은 현대 사회에서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또 성별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불평등을 해소하고, 남녀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치이다. 이러한 성평등이라는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이를 문화로 정착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소방 조직 내 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현재 소방 조직은 2017년 6월 소방청 출범과 2020년 4월 소방 국가직화를 거치며
프리즘
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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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청주지역은 잊을만 하면 여름에 수해를 겪는다. 지난 7월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청주의 모충동, 수곡동, 강내면, 오송읍 등이 물에 잠겼고 특히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기까지 했다. 인간의 힘으로 거대한 자연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막을 수는 있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국가하천인 미호강과 무심천의 준설작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먼저 미호강 준설의 사업량은 퇴적토 준설 L=31㎞이며
기자수첩
이민기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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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 날,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忠(충)’이란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니?” 학생들의 대답은 제각각이었지만 대부분은 ‘복종(服從)’의 개념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論語(논어)’의 주석에서는 忠(충)에 대하여 ‘盡己(진기)’로 설명했으니 盡己(진기)란 ‘나의 마음을 다 하는 것’이란 뜻이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忠言(충언), 忠臣(충신) 등의 단어를 예로 들어가며 ‘복종(服從)’의 의미와 다른 점을 설명해줬다. 학생들은 모호한 표정을 보였지만 추후에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으로 남겨뒀다.盡己(진기)는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것
유리창
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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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거듭되면서 국민 불편과 함께 디지털 정부 선도국가를 자처했던 정부도 체면을 구겼다.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마비로 민원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사흘만인 19일 서비스가 겨우 복구됐는데, 또다시 사흘만인 22일 주민등록시스템이 일시 장애를 겪었다.이튿날인 23일은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불통이 됐다.이어 24일은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이 일시 중단됐고, 정부 모바일신분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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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날 과학과 통신의 발달은 우리 사회를 매스 커뮤니케이션 사회로 만들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란 대중 전달 과정 또는 사회 현상을 뜻하는 개념이며 불특정 다수인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적인 기술 수단은 매스 미디어라고 한다.매스 미디어는 산업화, 도시화, 근대화로 인한 사회 환경의 확대와 정보량의 증가, 신속한 정보 입수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사회적 필요에 따라 발전해 왔다. 그래서 활자를 매개로 하는 인쇄 미디어 시대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혁명으로 인한 전파 미디어 시대로 발전해 왔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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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겨울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가을꽃들과 단풍, 거기에 운치를 더하는 억새며 갈대는 눈부신 찬란함을 선물한다.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서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유일하게 음식이 주인공인 날인 셈이다. 우리 민족의 밥상에서 김치가 가진 위상과 의미는 그만큼 크다.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한 것은 이맘때가 김장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이며 김치를 담글
풍향계
동양일보
202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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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많은 의학적 연구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의사들은 우리 아이들의 키가 더 잘 자라기 위해서는 식사, 수면, 운동의 3박자가 고루 잘 갖춰져야 하며.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하루의 에너지를 비축하는 아침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아침 식사는 성장뿐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를 충분하게 해 학습 효과의 증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아침 식사 결식률이 34.6%이고, 청소년은
프리즘
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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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 기독교에서 제일 쉽게 찾을 수 있는 교회가 ‘장로교’이다. 장로교회는 1500년대 유럽종교개혁 당시 스위스 제네바를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쟝 칼뱅(Jean Calvin)의 신학과 신앙노선을 따르는 교파다. 스위스 등 많은 나라에서는 ‘개혁교회’(Reformed Church)라는 이름을 쓰고,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성공회와 달리 거의 국교처럼 장로교회라는 이름을 쓰고, 미국에서도 교인 수 자체는 회중교회나 침례교단보다는 많지 않지만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 교파가 되었다. 스코틀랜드를 제외하고
풍향계
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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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는 어렸을 때 많은 위인전을 읽고 자란다. 하지만 위인전에 실린 인물들이라고 지금까지 그들이 ‘위인’이라는 법은 없다.어디선가 보게 된 이러한 서평과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보게된 책 한권을 소개하고자 한다.분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뀐다. 하나의 사물을 두고도 다르게 보아 서로 본 것들이 최선인냥 안다는 것과 유사할 수 있다. 세상을 다양하게 조망할 수 있는 판단력과 가장 중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추천한다.“조류는 존재한다. 포유류도 존재한다. 양서류도
차한잔
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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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날 여야 간 모든 정쟁은 세대나 계층 지역 간의 대결이 본질이 아니고, 586 운동권 세력과 검사세력이 주연이 된 주류 경쟁이다. 586운동권과 검사가 아닌 나머지 정치인들은 단역이나 조연에 불과하다. 두 세력이 다 싫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치는 이 양데세력에 갇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청주에서 검사 출신들이 중원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상당구에는 윤갑근 전 대구 고검장, 서원구에서는 김진모 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이 일찌감치 출마 채비를 마쳤는데, 돌연 한동훈 현 법무장관이 청주와의 연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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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최근 민선 8기 충북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며 김영환 지사의 첫 입법 공약인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첫 관문인 행안위 문턱을 넘은 것이다. 중부내륙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특별법은 앞으로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남기고 있다. 중부내륙은 충북을 중심으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전북 등 8개 시·도, 28개 기초자치단체가 해당된다. 면적으로는 1만8233㎢, 인구는 501만명이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아 보인다. 여야가 내년 예산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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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충북 청주에 ‘기생생물자원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기생생물의 정의, 활용, 역할, 발견, 아카이브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 자원관에서는 실물 전시, 홀로그램, 현미경과 같은 다양한 패널을 이용해 관찰과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기생생물자원관 개관으로 기생생물에 대한 인식 전환은 물론 학문적 유용성을 뛰어넘어 다양한 산업화 영역까지 활용도가 확장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기생생물세계은행(이사장 엄기선)은 2020년 11월 설립돼 기생생물을 수집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기생생물자원을 보존하며,
기자수첩
도복희
2023.11.26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