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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태어나서부터 땅과 과수나무를 벗 삼은 부친의 일상생활을 보고 자란 30대가 도심 생활을 접고 청년 귀농·귀촌인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바쁜 도심 생활을 접고 충주시 동량면 고향으로 내려온 김주식(39·사진·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씨.김씨는 어려서부터 학창시절까지 새벽에 들녘으로 나가서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부모님의 일상을 보고 자랐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힘든 농사일이 싫어 용접 자격증을 취득한 뒤 산업 전선에 뛰어들었다.다행히 충주에 있는 한 회사에 취직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4.0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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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업종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지식 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기업과 문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개인과 단체 등 여러 관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사람이 재산입니다.”2020년 6월 18일 포럼을 창립한 김해수(65) 스마트경영포럼 회장은 “기존 방식의 포럼의 틀을 과감히 깨고 스마트한 개인의 재능을 마음껏 누리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창립 4년도 채 되지 않은 스마트경영포럼은 현재 회원 500명을 넘어서며 청주 지역 최대 규모의 모임으로 성장중이다.김 회장은 “다양한 사
끈
김미나
2024.02.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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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전국 최고의 단위면적당 딸기 육묘시설 개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진천군 덕산읍 한삼로43에서 부자농원을 운영하는 이호명(41‧사진) 대표다. 2020년 신지식농업인 선정에 이어 2022년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이 대표는 딸기 육묘장에 야간 단일처리와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딸기 조기 화아분화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겨울철에 한번 생산하던 딸기를 3회 연중생산하며 7억 5000만원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강소농이다.이러한 이 대표의 오늘은 우연한 성공이 아니다. 그는 부모님이 진천에서 수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4.0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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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성경 빌립보서 4장4절을 보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적혀 있다. 6절에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성구도 있다.이러한 성구처럼 신앙생활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은혜가 파도처럼...’ 넘치는 교회가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월명로 178번길37에 위치한 은파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다.1992년 창립한 은파교회는 특별함을 지녔다. 세상의 권위가 묻어 있는 일방적 명령이 아닌 즐거움 속에 자발적인
기획·특집
이민기
2024.02.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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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명서는 설이 들어 있는 절기가 궁금했다. 스물넷의 절기가 있다 하는데 절기의 이름은 안다. 즉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이다. 그런데 ‘설(설날)’이 어느 절기에 들어 있는지 모른다.그래서 엄마한테 물었다.“엄마, 설이 이십사절기 중 어느 절기에 들어 있어?”“아버지한테 물어봐라. 아버지는 잘 아실 거다.”그래서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버지에게 갔다.“아버지, 여쭤볼 게 있는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4.02.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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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선현 기자]솔뫼 성지는 충청도 내포 평야 한가운데 자리를 잡은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14. 산에 소나무 숲이 많다고 해 순우리말로 ‘솔뫼’ 한자로 ‘송산(松山)’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터다이곳은 1784년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부터 김대건 신부의 증조할아버지 김진후 비오(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제준 이냐시오(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46년
기획·특집
김선현
2024.0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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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전시 공간은 보통 화이트 갤러리가 많은데, 전시기획을 하다 보니 좀 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갤러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설치미술 전문 갤러리의 문을 열었습니다.”음휘선(43) 소용공간 갤러리 대표는 “소요공간은 점으로 시작해, 선으로 공간을 기획하고 면으로 작가들의 상상력을 채워가는 설치미술 전문 갤러리”라고 공간을 소개했다. 청주 중앙로의 고즈넉한 거리에 자리한 소용공간 갤러리는 청주시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5월 문을 연 공간으로 상권이 쇠락한 이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 갤
끈
김미나
2024.0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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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직동 금봉산 중턱에 자리 잡은 창룡사(蒼龍寺·충북 충주시 고든골길 63-89)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천년고찰로 잘 알려진 창룡사 기원은 고승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충주 고을을 지나며 한 객주에 머물며 여의주를 물고가는 꾼 꿈으로부터 시작한다.원효대사는 여의주를 문 푸른 용을 따라가 관세음보살로부터 꿀맛과 같은 물을 얻어 마신 꿈을 깬 뒤 현몽(現夢)인 줄 알고 신기로움에 실지를 찾아 나섰다가 지금의 절터에 이르러 꿈과 같음을 깨닫고 계기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속설이
기획·특집
윤규상
2024.0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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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이웃들의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 단절돼 가는 현대 사회에 숨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마을신문의 가치입니다.”청주에서 발행되는 10곳의 마을신문이 모여 지난해 7월, 청주시마을신문협의회가 출범했다. 초대 대표에 추대된 김동수(56‧사진) 청주시마을신문협의회 상임대표는 “마을신문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요한 매체”라며 “이 같은 인식을 공유하는 청주지역 마을신문의 발행인과 편집인이 주축이 돼 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는 두꺼비마을신문, 옥산소식, 숙골마을신문, 내
끈
김미나
2024.01.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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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대한조계종 5교구 법주사 말사인 옥천 용암사(주지 덕암스님). 옥천 장령산(해발 654m)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용암사(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는 일출과 운무가 장관을 이룬다. 미국 CNN이 선정한 국내 50대 명소중 1곳으로 꼽힌다.서기 552년 신라 진흥왕 13년 의신조사가 천축국에 갔다가 귀국해 창건, 임진왜란때 전소됐다. 명맥만 유지되던 절터를 1980~2000년 무상스님이 대웅전,요사채, 천불전등 중창불사를 통해 복원됐다.덕암스님은 신라때 불교를 전래하던 이차돈이 서기 527년 순교하면서
기획·특집
임재업
2024.01.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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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양성평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폭력에 있어서 여성들은 여전히 약자다. 최근에는 가정폭력 뿐 아니라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둘러싼 범죄가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면 되는 곳, 여성긴급전화1366. 임정화(59) 여성긴급전화1366 충북센터장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지만 여성폭력 피해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범죄신고는 112에 하면 되듯 여성폭력 피해는 전화 1366에 상담하면 된다”며 “1366센터는
끈
김미나
2024.0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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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드라마는 인간본질의 추구, 사람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천착이다”“이 세상에 외롭고 힘들고 불쌍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세상과 인간을 꿰뚫어보고 결코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가치관을 가져야합니다. 그것은 대개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곳에 가면 수많은 어록이 눈에 띈다. 찬찬히 둘러보고 나오면 책 한권을 읽고 나오는 기분이 든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 41번길 21(수동)에 위치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또 다른 문화의 산실이다. 드라마 문학관으로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곳, 이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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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신앙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곧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으로 진정한 기독교인은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으로의 자기 역할을 해나갑니다. 모든 소외된 사람과 동행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환경과 조건에서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며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그를 예배하는 삶을 기꺼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얻게 되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기획·특집
도복희
2024.01.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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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새일본부가 문을 연지 어느덧 16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을 잊지 않고 그간의 충북새일본부가 가고자 했던 방향과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체계를 안정화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경력 단절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이어주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충북새일본부가 개소한 2008년, 운영지원팀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해온 배혜영(41) 본부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관의 조직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항상
끈
김미나
2024.01.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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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발상의 전환이 버려져 있던 공간을 예술이 깃든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잡풀만 무성하던 벙커가 작은 미술관으로 재탄생 된 것.청남대 내에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1983년~1994년 설치된 90여개의 다양한 벙커가 있다. 지붕이 있는 초소(유개호) 20개와 지붕이 없는 초소(무개호) 70여 개가 청남대 개방 후 20년 동안 방치돼 왔다. 관람객이 찾아와도 지나쳐 가던 장소였다.벙커를 업사이클링해 지역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작은 미술관이 됐다. 자연에 예술을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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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북 제천시 장락동 고암천변 탑안로8길 24에 위치한 ‘장락사'(주지 지광 스님)이 사찰은 1967년 보물 459호로 지정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이 있다. 장락사지는 제천지역에서 확인된 불교 유적 중 가장 이른 시기인 삼국시대에 창건된 불교 유적이다. 통일신라~조선시대에 폐사될 때까지 여러 번 중창이 이뤄졌던 불교 유적으로 본래 장락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이래 17세기까지 존속하다가 18세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장락사지는 장락리(동)사지, 蒼樂寺(창락사)터 등으로 불리던 곳으로 발굴조사에서 ‘長’자명 기와
기획·특집
장승주
2024.01.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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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당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이 한가득이다. 방울토마토, 사과, 대추, 대파, 표고버섯에 각종 화초도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로 주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청주농협하나로마트 사운로점 안에 자리한 로컬푸드 매장은 절로 장바구니를 채우게 한다. 농업인들과의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인들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더해지면서 로컬푸드 매장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386번길 20에 위치한 청주농협하나로마트 사운로점 로컬푸드 직매장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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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경민 기자]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산에 가면 조계종 소속 사찰 '보탑사(대스님 지광)'를 찾을 수 있다. 이 사찰은 1992년 대목수 신영훈과 여러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하며 시작됐다.1996년 8월 3층 목탑 완공을 시작으로,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 건립을 거쳐 2003년 사찰 구성을 마쳤다.대동여지도에 따르면 본래 이곳은 다른 사찰의 절터다.또 ‘진천 연곡리 석비’의 연대로 미뤄볼 때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비록 역사가 짧지만 보탑사는 절터에 창건한 만큼 전통을 이으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3층 목탑
기획·특집
조경민
2024.0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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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되어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에 적극 나섰다. 지난 7월 취임한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일성으로 ‘수요자(학생) 중심’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으며,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환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미래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4.0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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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대전에서 남쪽으로 대둔산로를 따라가다보면 유등천이 지방천을 끌어안는 금산 복수면 구례리가 나온다. 여기서 지방천을 끼고 난 실학로를 구비구비 달리면 대둔산 자락에 닿는다. 금산의 풍광에 감탄하는 사이 소박하지만 정갈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한국 천주교 성지의 일번지가 진산(珍山)성지이다. 진산성지성당(주임신부 김용덕 야고보)은 2017년 5월 29일 등록문화재로 682호로 지정됐다. 1927년에 건립된 이 성당은 진산지역 천주교의 오랜 역사를 계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절충식 한옥성당으로 기존 등록
기획·특집
김현신
2023.12.26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