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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영국과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그래서인지 우리 마음속에도 코로나 종식의 벨을 서둘러 울리고 있는 듯 보인다.지난 20일 대한민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 이후 최대치인 1097명을 기록했다.지금 국민들의 코로나 경각심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이동률 변화에 주목한다.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코로나 1차 유행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국민들의 이동률은 30% 이상 떨어졌다.‘나도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감에 국민들이 알아서 활동을 줄인 탓으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12.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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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60년대 이후 선진국들과 어깨를 함께하려고 참 바쁘게들 뛰어왔다. 무엇이든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의 학부모들, ‘빨리빨리’라는 말이 모두의 입에 붙어 있어 심지어 한국에 와서 열심히 일을 하는 외국인들의 입에서도 ‘빨리빨리’란 말이 익숙해져 처음 배우는 한국어가 되기도 했다. 하기야 모두들 부지런히 바쁘게들 살았기 때문에 이제는 전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교육하는 나라, IT강국이 됐다. 누구보다도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공부해준 한국의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최고의 공로자일 것이다.독서교육도 불과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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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2.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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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5일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국가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가 체결됐다.세계 강대국들이 신자유주의 논리를 펼치며 추진하는 일방적 FTA(자유무역협정) 무역체계에 대응해 개도국들이 ‘경제 동반자’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상생발전이 가능한 무역협정을 맺은 것이다.각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성장 동력을 참가국들의 힘을 모아 극대화시키겠다는 게 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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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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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관 위에는 하늘이 있습니다(臣如不直 上有皇天).”편전은 왕이 편히 쉬는 곳이라며 편전 밖에서 사초를 기록할 것을 명한 조선 태종에게 사관(史官) 민인생이 한 말이다. 이처럼 조선시대의 사관은 오직 사실만을 기록하기 위해 ‘직필(直筆)의 원칙’을 지켰다. 당시 7~9품의 하위직이던 사관들이 임금의 명을 거스르면서까지 역사를 지켜내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나 아름답기만 한 역사는 없다. 그러나 진실한 역사에는 언제나 힘이 있다.부끄러운 역사를 통해 반면교사의 자세를 가지게 되는가 하면, 위기 극복의 역사를 스승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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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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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6세의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소년이 있었다. 2007년 그는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었지만, 그의 곁에서 함께 싸우다 쓰러져갔던 전우들을 잊지 못했다.그의 이름은 빈센트 커트니.같은 해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바로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세계가 묵념을 하는 것이었다. “인류의 고귀한 평화라는 이상을 수호하고 고결하게 목숨을 바친 수많은 희생자와 함께 UN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십시오.” 그의 제안으로 시작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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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1.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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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폭염과 긴 장마로 유난히 힘들었던 올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 계절의 특성상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쾌청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잦은 계절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적다고 생각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을철에도 우리가 주의해야 할 위험기상이 있다. 바로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이다. 가을에 태풍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보다 태풍의 영향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가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태풍은 열대 해상에서 발생해 중위도로 북상하면서 영향을 주는데, 최근에는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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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0.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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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청주시의 특례시 추진에 대해 도내 9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시 이외의 9개 지역 시장·군수들은 특례시 지정이 다른 자치단체의 재정악화로 이어져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도 청주시에 대한 도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특례시 지정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특례시가 광역시처럼 도에서 분리되는 것이 아니며 재정 특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도 없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 특례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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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10.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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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의 확산은 평범하던 우리들의 일상을 그리움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화재이다. 화재는 규모에 상관없이 일단 발생하면 물질적·정신적 고통이 동반된다.땀 흘려 지은 농작물이 모두 불타 하얗게 재만 남은 것을 바라보는 농민의 심정이나 평생 아껴 모은 재산이 한순간의 화재로 사라진 이들의 안타까움이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건조한 대기와 쌀쌀해진 기온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계절이 왔다. 특히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 산은 작은 불씨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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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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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람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사람과 권리와 같은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재산 등이 있다. 그러나 나의 머릿속에 담겨져 있는 기억, 이미지 등의 소중한 추억에 대해서는 잊고 사는 경우가 있다. 즉, 오늘은 ‘우리는 얼마나 나의 소중한 추억을 지키는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매년 자신의 소중한 추억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말해서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나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즉 뇌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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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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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느티나무 앞으로 진천은 포석 문학을 ‘집대성(集大成)’해야 하는 큰일을 앞두고 있다.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이라 후학으로서 면목이 없다. 이제라도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마음으로 지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문학관 건립’과 ‘문학제 개최’로 포석을 기릴 수 있는 기본적인 공간과 선양 사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생가(生家) 복원’과 조명희 이름을 새긴 본격 ‘문학상 제정’은 아직 일보를 내딛지 못한 실정이다. 이 두 가지가 실현된다면 포석의 삶과 문학이 명실상부하게 집대성된 외관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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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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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역사의 서기(書記)가 되다그가 태어난 전후의 시기는 왕조(조선)의 마지막 불꽃이 화려하게 피어오르던 대왕 정조(1752-1800)의 르네상스가 현란한 황금의 시기였다. 그는 일단 호시절에 태어났으니 사주가 좋은 셈이지만 한 생이 어찌 무풍이며 양지만 있으랴.그 후 그는 비운이 아비 사도세자를 향한 군주(정조)의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풍문으로 들었을 것이며, ‘천주교 박해(신유1801~병인1866)’를 피해 ‘배티골’(진천 백곡)로 숨어든 순교자들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뿜어내는 빛나는 영성을 보았을 것이며, 백성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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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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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래된 느티나무는 한 마을의 상징이자, 역사가 된다. 포석 조명희(1894~1938) 선생이 태어난 곳인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석 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강찬모 문학박사에게 이 느티나무에 깃들어 있는 의미는 특별하다. 동양일보는 강 박사가 보내온 ‘포석(抱石) 느티나무’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강 박사는 현재 진천군 ‘포석 조명희문학관’에 근무하고 있다. ●느티나무가 쓰는 자기소개서‘산천은 의구(依舊)한데 인걸(人傑)은 간데없다’는 말은 산천의 유구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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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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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부터 9월 1일은 법정기념일인 ‘여권통문의 날’이다. 여성도 문명개화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1898년 북촌 사는 부인들이 주도해서 발표한 날이다. 며칠 뒤 황성신문, 독립신문 등에 기사가 실렸다. 열흘 만에 삼백여 명의 여성들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덕분에 첫 여성단체인 찬양회가 조직되고, 최초로 한국 여성이 주도한 순성여학교가 설립될 수 있었다. 애초에 ‘여학교설시통문’이라고 불린 여권통문의 존재는 1970년대 박용옥 교수를 필두로, 여성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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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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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故 최숙현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개월이 지났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철인3종 선수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더구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죽음뿐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 더더욱 가슴이 멘다.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학연, 지연 인맥 청산과 관리, 감독 강화, 온정주의의 솜방망이 처벌 등 체육계의 구조적인 악습을 청산해야 한다는 솔깃한 대안들이 쏟아졌다. 금방이라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했지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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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9.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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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가 지난 20년간 보령 시민을 우롱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미래대비항만이라는 미명으로 보령 신항 개발계획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현재는 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에 의해 준설토 투기장을 천북면 학성리 일원에 조성하고 장래 항만시설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라 한다.보령 신항의 여유로운 선석과 마리나시설, 크루즈 정박시설 조성 등 대규모 개발계획은 역대 대통령 후보와 도지사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사항이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공약인 전체 6개 신항만 중 부산신항, 평택(아산)항, 광양항, 포항영일만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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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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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당초 기상청은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역대급 폭염을 예보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북극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생기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저기압과의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물며 폭우를 퍼부었다.이렇게 기상청 조차도 예측하지 못한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우리나라는 전국이 49일째를 넘는 폭우로 시름을 겪고 있다.충북의 경우에도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총 345가구 99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민간·공공시설의 피해도 농경지 2532h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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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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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렇듯 강은 바다와 달리 인간의 삶의 애환을 상징한다. 모든 강이 궁극적으로 바다를 연모해 흘러 이르듯 인간의 삶도 강이 흐르는 과정에서 겪는 상처와 분투의 여정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강은 유구한 세월의 켜와 시간으로 점철된 역사 그 자체이다.강보다 바다를 소설의 표제와 배경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투 과정의 애환이 삭제된 궁극이며 ‘최종‘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물론 ‘노인과 바다’처럼 바다도 얼마든지 치열한 인간의 삶의 사투 현장으로 그릴 수 있으나 그 공간에는 강처럼 흐르는 시간의 연속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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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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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국권 상실기에 저항의 수단인 문학은 그에 걸맞은 강한 현실 대응력을 요구한다. 서정성보다 ‘서사’를 중심 배경으로 인물들의 직접적인 말과 행동이 거칠게 노출되는 이유이다. 역사의 과도기엔 서사가 현실을 드러내는 증언의 수단으로 유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프로문학이 활발했던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그러나 모든 문학이 강한 현실 대응력을 갖출 수는 없다. 작가의 관점과 지향에 따라 현실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쉽게 말해 육사의 추상같은 ‘기개’도 필요하지만 소월의 정한(情恨) 대상인 ‘진달래꽃’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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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8.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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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8월 10일은 포석 조명희(1894~1938) 탄신 제127주년이 되는 날이다. 망국의 징후가 뚜렷한 척박한 시대에 태어나 ‘문(文)’으로 세상을 변혁하고자 간난신고(艱難辛苦)의 길을 걸어간 저 도저(到底)한 사내의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러한 일이야말로 아직도 분단이 엄연한 현실에서 강고한 이념의 벽을 깨고 민족정신을 복원해 통일로 가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필자는 포석 조명희 순국 제82주기(1938.5.11.~2020. 5.11)에 즈음해 본 신문에 3회에 걸쳐 그의 삶과 문학을 연재(2020.5.1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8.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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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전 국민이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떠나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하여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올 여름에는 국내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감염병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피서철 유동인구가 많아 그만큼 감염병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보령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그리고 올망졸망한 섬과 계곡에 여름이면 많게는 하루 수십만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7.21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