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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 도시, 동네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 대상들은 누구일까? 정주민, 생활권자, 관광객을 넘어서 최근에는 코워킹 스페이스(공유업무공간)에 머무는 디자이너, 개발자와 같은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이 있다. 이밖에 골목상권에서 창의성과 느슨한 연대로 크루(Crew)들과 결합하여 공동으로 창업하거나 협업하면서 도시의 길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도시 유목민’(Urban Nomad, 이하 어반 노마드)들도 있다. 2021년 모종린의 저서 에서 어반 노마드는 사업장으로 여러 장소를 가변적으로 활용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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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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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침부터 출근길이 떠들썩하다. 사람들이 모여 여러 색상의 피켓을 들고 행정기관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되어, 누군가는 보상금이 적어서,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어 불만을 품고 산업단지를 반대하며 항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걸까? 사람들은 과거에 자연환경이 인간의 삶에 호의적인 지역에 모여 자연 촌락을 이루며 살게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집적 효과로 발전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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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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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류 문명은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발전해 왔다. 지혜로운 인간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 그 기록은 삶의 단서가 되고 나아갈 방향의 지표가 됐다. 공동체의 기록은 그들이 살아온 시간이며, 후손들에게 어떤 기억을 남기고 전승할 것인가를 결정한 결과물이다.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기억을 남기고, 또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많은 선진 국가들은 ‘국가적 기억(National Memory)’을 선별하여 축적하는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자신들의 경험과 가치를 남기고 공유한다. 공동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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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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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르바이트를 하면 다양한 상황에 처해지곤 한다. 특히 우리 근로 청소년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건 부당대우와 임금체불과 같은 인권침해가 아닐까 싶다. 그 중 청소년 근로에 있어서 요즘 흔히 말하는 ‘MZ세대는 당돌하다’는 말과 같은 당찬 행동력을 보기에 참 힘든 듯하다.지난해, 충북도청소년근로보호센터에서 실시한 2022 충북 청소년 근로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 일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12.1%, “일을 하다 다쳤을 때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도내 청소년 아르바이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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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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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최단기간 전 국민의 건강보험을 이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제도로 발전했으나, 일각에서는 보험료 부과와 관련된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게 사실이다. 건강보험은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매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로 운영되고 있다, 직장가입자는 직장에서 받은 보수에 따라, 소득 확인이 어려운 지역가입자는 재산‧소득․자동차에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직장가입자는 전년도에 납부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보수가 확정되면 건강보험료 정산을 한다. 매년 4월 국세청 확정 소득으로 연말정산을 시행해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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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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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0월은 일년중 가장 많은 지역축제가 개최된다. 전국각지에서 600여개의 축제가 충북도에서는 20여개 크고 작은 축제가 개최된다. 말 그대로 축제의 계절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문화, 전통, 민속, 예술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사회의 단결과 연대감을 강화한다. 그러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인들에게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지역축제는 지역사회와 경제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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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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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영국의 한 신문사는 영국의 가장 끝에 있는 지역에서 런던까지 오는 가장 빠른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1000만 파운드를 상금으로 거는 공모를 냈다. 그 공모에 뛰어든 수많은 사람들은 비행기, 배, 자동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그러던 중 한 사람이 제시한 방법에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그 대답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친구와 함께 간다.”였다. 멀고 긴 여행길을 바쁘게 이동하면서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즐겁게 이동한다면 아무리 긴 거리라도 짧게 느껴질 만큼 행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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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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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스마트농업이 핫하다. 전통농업과 달리 첨단기술을 종자부터 생산, 유통, 소비 등 농업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모든 단계에 접목하는 데이터 기반의 융복합 농업을 스마트농업이라고 한다. 이는 농업의 밸류 체인 중 육종부터 생산까지를 아우르는 애그테크와 유통부터 소비까지를 이루는 각종 기술의 총칭인 푸드테크를 포함하는 가장 상위의 개념이다.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계학습, 드론, 로봇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농산물의 파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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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10.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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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연이어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됐고, 이태원 참사에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경찰이 ‘치안 중심’조직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요 골자는 관리·지원 인력을 줄여 지구대·파출소 현장 인력을 늘리고, 112신고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경찰 활동의 패러다임을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방식이 해법이 될 수 있을까?신림역, 서현역에서 잇단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부랴부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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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9.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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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수많은 물방울이 대기 중에 떠 있는 기상현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현상은 무엇일까? 바로 안개와 구름이다. 두 현상은 지면과 접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구분되는데, 안개는 대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이 지면과 접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안개를 수평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다.안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대기의 수증기가 응결과정을 거쳐야 한다. 응결과정이란 기체인 수증기가 액체인 물이 되는 현상이다. 응결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대량의 수증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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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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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예기치 못한 폭우와 태풍 등 여러 가지 자연재난이 겹쳤던 여름이 지나가고 천고마비 추수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가을하면 다들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알록달록한 단풍, 티 없이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등 하지만 그 중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은 단연코 우리 민족의 명절 추석일 것이다.추석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유난히 밝고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처럼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한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내려 고향집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생각만으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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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9.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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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축제는 넓은 의미로 축하해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를 의미한다. 하지만 오늘날 그 의미가 넓어져 지자체나 기업 등에서 각종 홍보와 알림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를 일컫기도 한다. 충북은 ‘2002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매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충북이 화장품 산업을 선점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엑스포와 축제 등의 이벤트는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소개하고, 전국적‧국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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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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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먼저, 오송지하도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상처받으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언론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일부당원과 야권 성향의 충북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주민소환(住民召喚) 추진을 선언했다고 한다.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자들 중에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자료에 의하면 주민소환제란 지방자치제도의 폐단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에 의한 통제제도로서 주민들이 지방자치체제의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단체장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이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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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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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제 임기를 시작한지 1년을 막 넘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 대하여 주민소환을 하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가칭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충청북도선관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서 및 대표자 등록신청을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를 추진하는 대표가 민주당 소속으로 20대 대통령 후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 충북선대위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사람이라는 설도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주민소환 이유는 제천 화재시 충주에서의 음주 파문, 청주 오송2 지하차도 참사 당시 행정 및 대응 논란, 친일파 발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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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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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유난히 길고 많은 장맛비로 도내 전역이 몸살을 앓은데 이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3일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열대야가 일어났다. 청주지역도 밤 기온이 25.2도를 기록했으며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7년 만의 슈퍼 엘니뇨가 몰고 온 유래없는 더위와 폭우로 전 세계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기사는 이제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최근 아파트 노후 전기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 관련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아파트 노후 전기설비 고장은 7~8월에 연간 발생량의 50%가 집중되고 있다. 이중에도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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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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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목하 관광개발이 한창이다.지방자치단체마다 사활을 걸다시피 한다. 지역 발전·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분야로 여기는 가운데 수도권이나 메가시티 정도 제외하고 대부분 자치단체의 주요 화두가 관광개발이다.관련해 필요한 마인드를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호기심 마인드이다.호주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관광자원인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는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디자인 구상 차 인근 바다를 거닐던 설계자가 우연히 본 소라에서 얻은 아이디어인데, 껍질의 나선형이 음악당으로서 하우스의 음향처리와 어떤 매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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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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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청주시도 수용응답형 대중교통인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의 운행이 개시됐다. 아직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특정 지역에서의 시범 운행이긴 하지만, 예상보다도 많은 이용자가 수요응답형 버스운행에 대한 만족도와 호응이 매우 좋다는 평가이다.이에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기존의 버스 운행체계와 노선의 개편과 함께 남일면을 제외한 청주시 외곽의 9개 권역에서 40대의 수용응답형인 콜 버스를 예정대로 전면 운행할 계획이다. DRT 콜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평준화라는 지역 밀착형 버스로서 일정한 운행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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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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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 성년이 된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매 주말마다 4시간씩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돌보고 운영을 보조하는 업무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장 먼저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는 “근로계약서 작성했어?”였다. 동생은 고개를 저으며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고 말했고, 나는 “작성해야지. 그게 법인데.” 라고 대꾸했다. 순간 말해놓고도 아차 했는데, 나 역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였다.막 스무 살이 된 1월, 갓 성년이 된 나는 스스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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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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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SNS는 인생의 낭비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의 명언 중 하나다. 당시 소속팀 선수였던 웨인 루니가 SNS로 대중과 설전을 벌이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조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퍼거슨의 말처럼 정말 SNS는 인생의 낭비일까?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사회적 연결성을 촉진하고 정보의 흐름을 증대시켜 사람들이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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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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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윗사람의 ‘말 꼬리 잡기’가 흥미를 끌더니, 이젠 다반사처럼 툭하면 말꼬리를 잡는 일들이 언론을 덮고 있다.신문, 방송이야 그 같은 가십성 기사가 독자나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워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 같은 일들이 어쩌다 있어야 흥미를 끌거나 재치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나, 사사건건 그렇게 될라치면 식상하게 될 것이 뻔하다. 더구나 어떤 발언을 앞과 뒤의 연결부문을 잘라내고 필요한 부문만을 골라 인용해 정쟁의 빌미로 쓴다거나 어떤 사람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확연할 때가 많다.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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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3.07.23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