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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는 12월의 역사인물로 충절을 보여준 이명성(李明誠, 생몰년 미상)·이명덕(李明德, 1373~1444) 형제를 선정했다.25일 시에 따르면 형 이명성은 고려 왕조, 동생 이명덕은 조선 왕조에 충절을 보여준 형제로, 이들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달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명성의 호는 송은(松隱)으로 동생 이명덕과 함께 목은 이색의 제자이며 포은 정몽주와 긴밀한 사이였다. 고려 왕조에서 감무, 감찰어사 등의 관직을 지냈으며, 고려의 국운이 기울자 벼슬을 버리고 강원도 이천(伊川)의 산중
역사
유환권
2020.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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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서기 660년 8월31일(음력 7월13일) 김유신과 소정방이 이끄는 나당 연합군이 부여 사비성에 들이닥쳤다.궁녀 3천이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고, 비운의 의자왕은 태자와 함께 공주 웅진성으로 피신했다. 며칠후 웅진성 마저 연합군의 수중에 떨어졌고 의자왕은 항복한다.백제 700년의 융성했던 역사가 허망하게 막을 내린 1360년 전 9월5일(음력 7월18일)의 기록이다.잊고 지낸 세월이 흘러 1960년 어느날.연기군 조치원(현 세종시) 인근 서광암에 모셔져 있던 불상이 세상에 알려졌다. 계유명삼존천불비상(癸酉銘三尊
역사
유환권
2020.09.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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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찬란한 충북문화유산들을 한 자리에서 사진으로 만난다.충북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충청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문화유산 사진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충북의 찬란했던 역사를 상징하는 문화유산 사진 50여 점 하늘에서 본 문화유산 영상자료 등이 전시된다.쉽게 볼 수 없는 문화재들의 옛 사진도 선보인다.전시되는 사진들은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이 3년에 걸쳐 발간한 ‘충청북도문화재대관’에 수록된 4000여장의 사진 중 엄선한 것들로 충북 문화유산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
역사
박장미
2019.08.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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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이 8일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1851∼1927년) 선생의 친필 자료 등 600여점을 공개했다.충남 서천 출생인 그는 대한제국기 개혁 관료, 개화사상가, 교육자, 청년·시민운동가, 언론인 등으로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선생의 4대손인 이상구(75)씨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을 독립기념관에 기증, 앞으로 시민들에게도 선을 보이게 됐다.△선생의 친필 문서류와 사진류 △1927년 사회장 관련 문서·사진류 △김구 선생 등 주요 독립운동가 추도사류
역사
박장미
2019.08.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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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릉 지석 원류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중국 낙양 출토 고대 묘지 탁본’ 전은 오는 9월 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삼국시대 무덤 가운데 주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고분은 백제 무령왕릉이 유일하다.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 되는 2021년을 앞두고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와 지석을 대표 브랜드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전시는 망자 행적을 돌이나 도판에 새긴 묘지(墓誌) 기원과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유물로 꾸몄다. 고구려 유민 유물로 추정되는 ‘이은지 묘지와
역사
유환권
2019.07.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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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남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425호)에서 백제 시대 건물터가 추가로 확인됐다.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박종배)은 지난 2월 부여 궁남지 동쪽에 있는 화지산 유적 서쪽 사면에서 시작한 제6차 발굴조사를 통해 지난해 조사에서 찾은 초석 건물터 3동과 연결되는 또 다른 백제시대 건물터 3동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화지산 유적은 백제가 부여에 도읍을 둔 사비기(538∼660) 이궁(離宮) 터로 거론되는 곳이다.건물터 6동은 모두 서쪽을 보는 서향(西向)이며, 초석 형태는 원형·직사각형·사각형 등 다양하다.심상육
역사
박장미
2019.07.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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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나는 대한의 독립과 결혼했다.”당대 최고의 엘리트로서 편한 삶을 포기하고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 선생의 일본 유학 당시의 행적을 밝혀주는 새로운 자료가 발견됐다.격주 월요일자 지면에 ‘재일조선인의 삶 75년’을 연재하는 이충호 박사를 비롯한 정신학원 이사진은 지난 2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도쿄에서 김마리아 선생이 유학한 학교를 찾았다. 일본여자학원에서 이 박사 일행은 선생의 유학 행적에 대해 알려줄 자료들을 학원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았다.동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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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2019.07.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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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남 부여 왕흥사지 금당 앞 목탑 터 사리공(사리를 넣는 구멍)에서 출토된 사리공예품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문화재청은 25일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를 국보 32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 유물은 577년에 제작된 국내 최고(最古) 현존 사리공예품으로 2007년 출토됐다. 금제 사리병, 은제 사리호, 청동제 사리합 세 겹으로 구성됐다.사리기는 참된 수행을 한 부처나 승려 몸속에 생긴다는 구슬 모양 유골인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왕흥사지 사리기는 명문이 있어 제작 시기가 명확하고, 그 연대가 빨라 선구적
역사
박장미
2019.06.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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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4형제의 어머니는 세 아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비보를 접한다. 하나 남은 마지막 아들, 어머니는 막내만큼은 살리고 싶다는 소망을 정부에 전한다.군은 고심 끝에 그를 전장에서 데려와 고향의 품에 안겨 주기로 결정하고 부대를 파견한다. 숭고한 국가정신을 보여준 할리우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다.장소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1592년 조선.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의 민초들이 죽창과 낫을 들고 일어섰다. 훗날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조선의 '비정규 전투병'들을 감안하지 않았던게 전략실패의 원인중 하나라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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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권
2019.05.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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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충주시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철광석을 녹여 철을 만드는 가마인 제련로(製鍊爐) 14기가 추가로 확인됐다.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중원 지역 제철기술 복원 연구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 유적에 대한 3차 조사를 했다.발견된 제련로는 3~4세기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름은 1.3m 안팎이다.연구소는 2016년부터 칠금동 탄금대(명승 제42호)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추가 발굴로 3년간의 조사를 통해 드러난 제련로는 모
역사
박장미
2019.05.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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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그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호서지역 마한 문화의 실체를 조망하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과 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조상기)가 오는 8월 1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특별전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가 바로 그것.삼국사기, 해동역사 등 문헌 검토와 최근 청주 송절동과 오송 일대에서 진행됐던 발굴조사의 결과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와 ‘뚜겅 있는 굽다리 토기’, ‘청동손잡이 칼’ 등 약 570점을 볼 수 있다.전시는 크게 3
역사
박장미
2019.05.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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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919년 들불처럼 일어난 3.1운동 당시 충청지역에서 201건의 시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인원은 9만4451~11만7957명에 달했다.국사편찬위원회는 20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데이터베이스(db.history.go.kr/samil/)’를 공개했다.소요사건관계서류, 일본 외무성 기록, 도 장관 보고, 경성지법 검사국 문서, 3.1운동 관련 판결문, 재한 선교사 자료, 한일관계사료집에서 3.1운동 관련 정보 2만1407건을 추출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
역사
박장미
2019.02.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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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주미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돼 초대 주미전권공사 박정양과 함께 1888년 미국에 간 충남 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월남(月南) 이상재(1850∼1927) 선생이 간직한 외교활동 관련 문서들이 약 130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관련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19세기 후반 조선의 대미활동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자료여서 의미 있다.이상재 선생 종손인 이상구(74)씨는 13일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해 온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 '미국서간'(美國書簡) 등 옛 문헌과 사진
역사
박장미
2019.0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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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령 성주사지 동(東)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된다.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적 307호 ‘보령 성주사지’에 있는 충남유형문화재 26호 동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성주사는 신라 후기 승려인 낭혜화상(무염)이 847에 건립해 약 1000년간 명맥을 이어오다 조선 시대 말기에 폐사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성주사지에는 국보 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외에 석탑 4기가 있다. 금당 앞쪽에는 보물 19호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이, 뒤쪽에
역사
박장미
2019.0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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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일제가 1919년 만세 운동 이후 유관순 여사의 집안을 집중 사찰 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견됐다.1919년 7월 9일 당시 충남도장관(지금의 충남도지사) 쿠와바라 하치시가(桑原八司)가 조선총독부에 민심의 동향을 조사해 보고한 문서다.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이 사료를 찾아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지 '정신문화연구(계간)' 제41권 4호에 실었다. 1919년 7월 9일 구와바라는 조선총독부에 '대정8년 소요사건에 관한 도장관 보고철'을 통해 지역민심 동향 보고를 올렸다. 보고는
역사
박장미
2019.01.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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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가 오는 2월 28일까지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발굴조사 공모를 진행한다.'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는 문화재청의 학술발굴조사 사업 중 하나다.△주요 비지정 매장문화재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 △보존 조치된 매장문화재로서 선제적 가치 규명이 필요한 유적 △기타 고고학적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유적을 대상으로 한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역사
박장미
2019.0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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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백제유물전시관(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신봉동 139-6)은 오는 28일까지 기획전 ‘청주 외북동 유적-길에서 찾은 백제’를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2016년 제2순환로 개설 구간(서청주교-송절교차로) 내에서 발견한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향후 청주지역에서 조사되는 주요 유적을 소개하는 연속기획전으로 마련됐다. 현행법상 출토된 매장 문화재는 국고에 귀속돼 국립청주박물관에 이관되는데 이에 앞서 지역 소재 문화재 조사기관의 발굴조사 성과를 국고 귀속에 앞서 대중에 공개하는
역사
박장미
2019.01.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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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천안독립기념관이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독도 관련 특별전시를 마련했다.지난해 김남훈(63)공주대 교수가 기증한 독도 관련 지도자료를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 장소는 기념관 내 특별기획전시실 제7전시관이다.전시되는 자료는 김 교수가 기증한 800여점의 자료 중 '팔도총도(강원도)', '한국전도'와 같은 독도와 관련된 중요자료 40여점이다.일본 제국주의의 독도 강제편입, 영유권 분쟁과 같은 독도의 역사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권동운 학예연구사는 "일본 측 독도
역사
박장미
2018.11.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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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사적 12호) 내 백제시대 옛길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발굴조사가 27일 시작됐다. 공산성은 백제 웅진도읍기(475∼538) 왕성으로 지목되는 곳이다.‘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에 따른 이번 발굴조사에는 문화재청과 공주대박물관이 함께한다.쌍수정과 공북루 일원을 연결하는 백제시대 도로를 확인, 백제인들이 공산성 내 공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구체적으로 고증하려는 작업이다. 공산성 발굴조사는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공북루 남쪽
역사
박장미
2018.1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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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낙엽 지는 가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시 공산성에도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북적인다.공산성 안에는 왕궁지, 공북루와 진남루, 쌍수정, 임류각 등 다양한 문화재가 존재한다.그러나 이곳 임류각 옆에는 가을철에 꼭 찾아봐야 하는 놀라운 문화재가 하나 더 있다. 공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충남 유형문화재 36호 ‘명국삼장비(明國三將碑)’가 그 주인공이다. 정유재란 당시 공주에 주둔하면서 백성들을 지켜주고 보살핀 명나라 장수 3명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은송덕비(謝恩頌德碑)다. 비석을 세운 해는
역사
유환권
2018.11.21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