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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온풍기를 틀어놓은 듯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폭염 현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선풍기만으로는 무더위를 극복할 수 없어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냉방병'이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1970년도만 해도 여름철 대표 질환은 '일사병' 또는 '열사병'이지만, 이제 냉방병도 그에 못지않은 대표 질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한 정의가 있지 않은 일종의 증후군이다. 에어컨이 가동되
건강
동양일보
2016.08.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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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조현병, 자폐증, 뇌전증 등 정신질환에 관여하는 뇌 신경세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는 인간의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와 혈액, 피부 등 체세포를 역분화시킨 유도만능줄기세포(iPS) 등을 이용해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분비하는 뇌 신경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뇌연구원(KBRI)을 비롯해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원 유전체연구소, 싱가포르국립신경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
건강
동양일보
2016.08.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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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천식 치료제 페비피프란트(Fevipiprant)가 임상시험에서 기존의 모든 치료제보다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 천식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스위스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천식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증세 완화, 폐기능 개선, 염증 감소, 기도내막 복원 등의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참가 환자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미 복용하고 있는 기존의 치료제와 함께 페비피프란트(225mg 하루 2번) 또는 위약이 12주간 투여
건강
동양일보
2016.08.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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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 있으면 폐혈전, 심혈관질환 등은 물론 사망할 위험까지 커진다.무릎 뒤편, 오금 부위의 동맥인 슬와동맥의 피흐름이 지체돼 혈관내피기능에 장애가 오고 혈전이 생기는 것 등이 원인이다.중간중간 일어나고 걷고 운동할 수 있으면 좋지만, 업무나 공부, 장거리 항공여행, 드라마 몰아보기 등으로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선 '발가락 운동'이라도 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실험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심장 및 심혈관 생리학
건강
동양일보
2016.08.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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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걸린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유방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종류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33명의 암 발병 인접 부위 조직을 채취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을 조사한 결과 이 환자들의 유방 피부 조직에서 나온 미생물총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이들 환자의 유방암 발병 인접부위 조직 미생물총은 모두 건강한 여성의 유방 조직에서 나온 미생물총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생물총은 인체 전체 또는 인체의 장기 등 특정 부
건강
동양일보
2016.08.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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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래수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기계공학과 오왕열 교수팀이 관상동맥의 3차원 구조를 초고속으로 관찰할 수 있는 내시현미경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혈관이 막혀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급성 심근경색을 진단하기 위해 광단층영상기술(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등 혈관 내시경 기술이 쓰이지만, 관상동맥 전체를 촬영하는데 최소 3초에서 5초 정도 걸린다. 그 사이
건강
정래수 기자
2016.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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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불면증 환자가 최근 2년 사이 20% 가까이 급증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와 국가건강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작년 불면증(질병코드 F510, G47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0만5685명으로, 2013년 42만5077명보다 19.0% 늘었다.불면증 환자는 4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작년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이 27.6%로 가장 많았고, 50대(21.5%), 60대(18.8%) 순이었다. 50대 이상
건강
동양일보
2016.07.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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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씩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이에 따른 사망 증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1시간 동안의 운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27일 워싱턴포스트 등이 인용한 의학저널 '랜싯'에 따르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무실에서 앉아 일하는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나, 주말 내내 소파에 누워 TV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상의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보완적인 신체적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국제전문가팀이 미국과 서유럽, 호주 등지에서 45세 이상 약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동양일보
2016.07.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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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혈관성 치매를 한방 치료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65세 이상 고령 노인에 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하다. 뇌졸중이나 기타 뇌혈관 손상에 의해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뇌에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 최병태 교수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한방 전침(전통 침술에 전기요법을 결합한 치료법) 치료가 혈관성 치매의 인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31일 밝혔다.혈관성 치매에 걸리면 뇌의 백색질이 손상돼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에 대한
건강
동양일보
2016.07.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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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인간의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의 일부인 '중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파킨슨병 치료를 목적으로 3차원 형태로 만들어져 그동안 연구에 이용하던 동물실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는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연구팀(응헉휘 소장, 조중현 박사)과 공동으로 '중뇌 오르가노이드'(organoid)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오르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소규모 장기다. 2013년 대뇌피질이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중
건강
동양일보
2016.07.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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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은 초음파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東北) 대학의 노노가키 가츠노리 교수 연구팀이 혈압약으로는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2형(성인) 당뇨병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엔 팔뚝에 20분간 각각 800kHz, 500kHz의 저주파 초음파를 쏘았다. 나머지 환자들에는 가짜 시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두 초음파 그룹은 치료 전보다 크게 혈압이 떨어졌다. 떨어진
건강
동양일보
2016.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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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수술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일단의 유전자들이 발견돼 신장이식 수술에 전기가 마련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23일 미국의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스쿨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장 이식 환자들의 향후 장기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13개의 유전자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들 유전자가 이식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신장 섬유증(kidney fibrosis)의 진전 여부를 예측할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장 섬유증은 신장이식 실패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다.이들 유전자를 통해 향후 장
건강
연합뉴스
2016.07.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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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이 7가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제니 코노 박사는 알코올이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 7가지 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과 라이브 사이언스가 22일 보도했다.세계암연구기금, 미국암연구소, 국제암연구소 등이 지난 10년 사이에 발표한 알코올-암 관련 연구논문 메타분석을 종합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코노 박사는 밝혔다.알코올과의 연관성이 가장 강한 암은 구강인두암과
건강
동양일보
2016.07.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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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뇌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 응집된 것으로 이것이 증가하면 뇌세포들 사이의 신호가 전달되는 통로를 차단, 뇌세포가 죽으면서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시카고 대학 의학과대학의 상그람 시소디아 신경과학교수는 항생제가 장(腸) 박테리아의 분포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크게 감소시켰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쥐들에 광
건강
동양일보
2016.07.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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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T세포는 한번 만난 병원균을 다시 만났을 때 강하게 반응해 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면역세포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백신이다.백신은 독성을 없앤 병원균이나 병원균의 일부를 넣는 방식으로 이 병원균을 '기억'하는 면역세포인 '기억T세포'의 생성을 유도한다.최근 이 기억 T세포를 생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자가 새로 발견됐다. 더욱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정용우 고려대 교수와 수잔 캑 미국 예일대 교수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기억 T
건강
동양일보
2016.07.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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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등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 임규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변형 쥐 실험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서 만들지 못해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과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특히 오메가-3로부터 합성되는 PGE3는 염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오메가-3와 함께 필수지
건강
동양일보
2016.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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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탄산음료와 아이스커피 등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 같은 여름철 음식으로 인해 자칫 치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평소 치아건강에 관심을 두고 제때 관리를 해야 한다.먼저 주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는 강한 산성 성분에 주의해야 한다.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청량음료의 평균 산도는 pH 2.5~3.5가량이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법랑질이 산과
건강
동양일보
2016.07.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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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초기에 에스트로겐 패치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영상의학 전문의 케얄 칸타르시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고갈되는 폐경 초기에 에스트로겐 패치를 사용한 여성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세포의 표면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폐경 후 5~36개월이 경과한 여성 (42~59세) 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칸타르시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에스트로겐
건강
동양일보
2016.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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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과 비만이 조기 사망(35~69세)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피토 의학통계학교수는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1~3년 단축되고 70세 전에 사망할 위험이 11~29.5%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
건강
동양일보
2016.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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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 4명에게 인공판막을 봉합 과정 없이 삽입하는 방식의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의료진에 따르면 이 수술법은 심장 정지시간과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회복속도를 높일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고령, 동맥경화,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매년
건강
동양일보
2016.07.1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