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시 공직사회와 시 산하기관에서 아직도 부정과 부패, 불법행위가 판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와 공공기관 관련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패방지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넘었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발효된 지도 6년이 지났지만 공직사회에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감사원이 11일 공개한 '대전시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A팀장은 지난 2019년 9월, 지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기업을 국가 연구개발과제에 원격검침용 통신단말기 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11 18:01
-
[동양일보]세계 첫, 사상 최고, 세계 최다, 세계 유일...대략 짐작 가는 의미들이다. 누구나 혹 할만한 기록들인데, 대체로 우리 국민들 역시 유난히 집착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크고 많고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게 그닥 나쁘지는 않으나 불가피하게 수반되는게 거대한 개발과 그에 따른 환경파괴다. 대전시가 추진중인 보문산 전망대 건설 예정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고 소식은 이 사업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사람들, 특히 어릴적부터 보문산을 보면서 자라 온 대전 시민들에게 전망대의 환경파괴 우려를 더 강하게 갖게 한다.전망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10 15:40
-
[동양일보]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취임 34일 만인 8일 자진 사퇴해 새 정부 교육 분야 정책에 혼선을 빚고 있다.새 정부 출범 직후 두 번째 교육 분야 수장이 바뀌는 상황에 대해 영유아 부모와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물론 전 국민이 가세해 교육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 분야 정책 혼선은 장관 사퇴로 수습될 사안이 아니라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모양새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사태의 발단은 교육부 장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발표다.국민들은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각 분야 개혁과 차별성에 중점을 둔 정책에 기대감이 컸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9 18:45
-
[동양일보]8월 삼복더위에 때 아닌 학제개편 이슈로 전국 학부모들이 열 받았다.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한해 낮추는 학제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한덕수 총리가 진화에 나섰으나 반발은 더욱 거세다.대국민 설문조사 등 사회적 합의를 전제하겠다며 급한 불을 끄려는 모양새지만 반발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다.교육부는 9일 예정된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1년 하향조정 방안을 삭제하고, ‘조기에 양질의 교육 제공’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넣었다.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가장 중요하게 내걸었던 ‘만 5세 입학’ 정책이 불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8 18:17
-
[동양일보]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응답률 11.7%)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응답은 24%, 부정은 66%로 나타났다.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은 4%p 떨어졌고 부정 응답은 4%p 상승했다.지역별로 살펴보아도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도 긍정 38%, 부정 48%였다. 연령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7 18:25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와 충청 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등 충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고 하니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중앙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쓴소리'도 흘러나왔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반도체클러스터를 만들고 인력 양성하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4 18:12
-
[동양일보]“면접때 뭐입지?” 내집 네집 할 것 없이 ‘때’ 되면 자녀들로부터 꼭 듣는 말이다. 재킷이 비싼 옷이라 구입하는 일 자체가 큰 부담이다. 면접이 회사마다 계절별로 다르니 취업이 늦어질 경우 이론상 춘하추동 4벌의 정장이 다 필요하다.오죽하면 충북 청주시를 비롯해 전북 완주, 경기도 수원시 등에서는 취준생들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까지 해줄까.충남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여름철 공무원 면접시험에서도 옷차림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한다. 폭염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줄여 주고 정장 구입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더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3 13:04
-
[동양일보]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전국 각지에서 피서철 인파가 몰리고 여름 축제가 성황을 이룬다는 보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일 각 언론은 코로나19 ’더블링‘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우리 국민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소식에 따라 거의 3년여만에 일상회복에 들어갈 태세지만, 언론 보도로 이른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고민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해외여행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제주도와 국내 휴양지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2 16:43
-
[동양일보]교육부가 2025년부터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겨 만 5세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제개편을 추진해 반발이 거세다.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 정부 업무계획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다.출발선상 교육 격차를 조기에 국가가 책임지고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이후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 없이 발표됐다는 이유로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이번 학제 개편은 대선공약에도,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을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8.01 18:46
-
[동양일보]정부의 느슨한 방역체계가 코로나 확산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코로나 6차 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일상방역의 생활화’가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시간·인원 제한 등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보다는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3개월 만에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마땅한 대안은 내놓지 않고 사적 모임 인원·시간제한 위주의 통제식 방역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망양보뢰라는 사자성어가 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31 15:59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시 공영자전거인 '타슈'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시즌2 타슈'는 스마트 잠금장치를 통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 OR코드를 인식하면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다. 반납도 QR단말기 잠금으로 하면 된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GPS 및 QR코드를 이용한 대여·반납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시범운영을 거쳐 '시즌2 타슈' 2500대를 지난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에 보급된 타슈는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 뒷바퀴 스마트 잠금장치의 정보무늬(QR)를 읽기만 하면 대여할 수 있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8 20:17
-
[동양일보]내 개인의 통신자료를 누군가 훔쳐 본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끼친다.내밀한 사적 정보,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 중요한 금융계좌나 비밀번호, 가족간 문제 등 다양하고 수많은 정보들이 통신을 따라 움직이는데 그걸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얼마든지 들춰 볼수 있다는 건 상상하기 싫다.하지만 그 ‘누구’는 있다. 바로 국가 권력이다.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 즉 수사 정보기관들이 통신사로부터 개인의 자료를 열람하거나 제출받아 활용한다. 목적은 분명하고 이해도 된다. 범죄를 캐고 국가의 존망을 지키기 위한 공익이니까 믿는다. 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8 08:32
-
[동양일보]세계무예마스터십이 연일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이시종 도지사가 총재를 맡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출범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 종합무예 경기라고 홍보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이시종 지사가 100년 뒤 범 충북권이 무예 성지가 될 것이라는 혜안으로 밀어붙인 사업이지만, 현재 폐지가 확실시되고 있다.2016년 출범 이후 대회는 2016년 청주와 2019년 충주에서 딱 두 번 열렸고, 예산은 약 300억원이 소요됐다고 한다.그러나 사용 예산 대비 대회를 치른 뒤 결과물은 이 지사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6 19:48
-
[동양일보]청주시가 운영하는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부정사례가 점입가경이다.이 곳 원장이 운영비를 허위 지출하거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교사들을 동원,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본 덕목인 보육의무마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원장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보육교사들의 수당 등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해 유용한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교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다수의 교사에 따르면 A원장이 교사들을 상대로 금품 상납을 강요했다. A원장은 생일이거나 매년 명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5 19:39
-
[동양일보]약속은 서로와 서로를 신뢰로 이어주는 삶의 지침이다. 신뢰가 깨지면 서로간의 화합은 무너지고 불신이 싹트기 마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현금성 복지사업 공약이 파기되거나 축소돼 빈축을 사고 있다. 취임 1개월을 앞두고 있는 김 지사는 도정 과제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했던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수당을 제외하는 등 농민수당은 10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이고 출산수당도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출산 때 1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양육수당을 월 100만원씩 60개월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4 15:18
-
[동양일보]대전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20.21일) 연속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20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2059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지난 4월 26일 2717명 이후 84일 만의 2000명대였다.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총 1만33명으로, 하루 평균 1433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주일 전 709명보다도 배 넘게 늘었다.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 환자 수도 증가세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데다 기존 면역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1 19:59
-
[동양일보]동료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건물에서 추락시켜 살인을 저질렀다. 부모의 재산을 탐내 칼로 찔러 살해하거나, 초등학생을 성폭행 한 뒤 살해해 고무통에 버렸다.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에서 이런 흉악한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다. 유영철 강호순 같은 반인륜적 범죄자가 언젠가 다시 이 땅에 나와 같은 하늘 아래 살 것을 생각하면 그 자체가 공포인데 어떻게 사형을 안시킬수 있을까.무겁게 처벌해야 범죄 억제 효과가 있고, 이들을 사형시켜야 본보기가 돼 추가 범죄를 막을수 있다는 주장이다. 극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20 15:36
-
[동양일보]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강화 방침을 확정해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 국민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최근 충북도가 발표한 확진자 수 통계에 따르면 17일 0시~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한다.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 444명보다 130명이 감소했다고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같은 시간대 137명보다는 17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19 14:33
-
[동양일보]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9급 공무원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취업준비생들 특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공시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권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 지인 아들이며 대선 캠프·인수위를 거친 우모씨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채용을 두고 “자신이 추천했다”고 당당히 밝혔다.권 직무대행이 “내가 추천한 사람”이라고 밝히자 공시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공정 인사”라며 분노의 게시글을 너도나도 달고 있다.권 직무대행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18 15:24
-
[동양일보]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3월에 발표한 ‘여성의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거개가 꼴찌로 나왔다.여성이라고 해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달리 취급 받아야 할 이유도 없는데 그렇다. 세상이 달라진지 오래 됐고 특히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여성인력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도 그런 것이다. 이번에 천안시에서 의미있는 발표가 나왔다. 최근 2년 동안 5급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5.1%포인트 증가했다는 소식이다.천안시 5급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127명 가운데 여성은 18.1%인 23명이라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7.13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