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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트렌드코리아 2020’에서 언급한 소비트렌드 중‘공정성(페어플레이어)’이 주목받고 있다. 페어플레이어(Goodness and Fairness)는 개개인의 공평성, 선함, 정의(正義) 등이 함축돼 있는 단어로 세상이 점점 공정하고 투명해짐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에서도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가 되고 있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시장의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개인적 가치 추구 성향이 강한 현대인들은 다양한 소비 활동에 공평성과 선한 영향력을 중시한다. 윤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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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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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가 마시는 물은 모든 생물에게 필요한 물질로서 화학적으로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로 한 개의 물(H2O) 분자는 수소원자(H) 2개와 산소원자(O) 1개로 이뤄져 있다. 수소는 우주 물질의 75%를 차지하는 가장 가볍고 풍부한 원소로서 수소가 만드는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에 필수적이다. 태양은 수소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고, 태양에서 나오는 빛으로 식물이 광합성을 하며, 식물은 먹이 사슬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먹거리가 되기 때문에 수소는 모든 생물의 에너지원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소에너지는 물,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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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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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긴장 상태인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고 주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4.15 총선을 제대로 치룰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국민모두 적극적인 참여로 제21대 총선은 66.2%라는 28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국민들은 우리를 위해 일해 줄 더 나은 일꾼을 뽑겠다는 높은 의지가 투표율에 반영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가 앞으로 닥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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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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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가 2022년까지 자살예방·교통안전·산업안전 ‘3대 분야 사망자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2018년 교통안전 추진 전략을 ‘차량 소통’ 중심에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아울러 작년은 음주 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진 故 윤창호 씨의 사고를 계기 삼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도 개정되는 등 ‘사람이 먼저인 교통 문화’ 정착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됐다.이에 우리 경찰에서도 각종 교통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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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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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랜만에 책상에 앉아 오래된 일기를 꺼내봤다. 군 훈련병 시절에 쓴 소중한 나의 기록물이다. 일기장 안에는 그 당시에 받았던 편지들이 함께 보관돼 있었는데, 그중 몇 개를 골라 다시 읽어봤다. 7~8년 만에 꺼내 읽어보는 편지이기에 새 편지를 뜯어읽는 기분이 들었다. 편지의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시간은 발사된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가 결코 붙잡을 수 없으니, 지금 겪는 이 순간들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라.” 내 인생도 발사된 화살처럼 쏜살같이 지나고 있음을 실감했다.어린 시절에는 빨리 성인이 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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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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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1세기 대한민국은 쉬지 않고 기술 개발이 이어지는 디지털의 시대다. 사회의 다양한 분야가 디지털화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눈부시다. 특히 기계의 발달과 함께 최저 시급이 인상되면서 식당과 영화관, 카페, 기차역, 서비스센터 등 무인 자동화기기(키오스크)를 도입한 곳들이 많아져 생활이 편리해졌다.그러나 디지털 사회가 모두를 풍요롭게 만든 건 아니다.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소외’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인건비 절감과 젊은 세대의 편리함을 고려할 때 키오스크는 거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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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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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마침내 충북 청주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충북 청주는 함께 유치 의향서를 낸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종합 90.54점을 따내며 87.33점으로 2위를 차지한 전남 나주를 3.21점 차로 따돌리고 지난 8일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확정 지었다. 이는 2009년 유치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충북도정사에 길이 남을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성공이 자랑스러운 일임에 틀림없지만 당시 정치력에 떠밀려 단독 유치가 아닌 대구와 함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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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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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건강보험 재원으로 코로나19 진단비를 지원해 국민이 조기 진단을 받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판단된다.해외 사례와 달리 한국은 검사대상이거나, 의료진이 검사를 권유한 경우 진단비 중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없으므로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빠른 검사와 진단이 가능했다.건강보험 업무를 다뤄본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한국은 건강보험 지원으로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받을 수 있었다’게 증론이다.빠른 진단과 더불어 조기 치료가 가능했던 것은 ‘치료비 부담 없음’이라는 장점 때문이다.코로나19 환자 1명을 치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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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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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교통약자’란 어린이·고령자·장애인 등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를 뜻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공공 교통기관을 이용할 때 여러 가지 곤란함이 있는 자들을 총칭한다. 2019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는 어린이(13세 미만) 교통사고가 1만9건 발생해 34명이 목숨을 잃고, 1만254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2018년 교통사고가 3만8647건 발생하여 1682명이 사망하고 4만183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도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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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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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한을 완화하며 5월 5일까지 연장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방역당국을 포함한 정부·지자체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경각심을 낮춰선 안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해외유입을 통해서만 발생 할 경우 국내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방역당국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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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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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한민국 코로나19 일일 감염 확진자 수가 10명대에 접어 들었다. 지난 주말인 19일엔 8명까지 내려왔다.대한민국은 세계 제일의 감염증 대응 국가라는 낯설지만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고 있다. 국민들 역시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 합격점을 주며 문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국민 정서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났던 셈이다. 이렇듯 정치권부터 일반 국민들까지 코로나19에 집중하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전념하는 동안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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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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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이 따스한 햇살과 거리에 만연한 꽃들로 인해 봄의 신록을 즐겼던 여느 때와는 달리 올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일상은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다.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마스크는 외출 시 꼭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 되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사회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지난 2월 24일 천안시에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4월24일 기준) 천안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총106명이다.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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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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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이제 완연한 봄이다. 나들이하기도 좋고, 각종 축제장을 찾거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어디든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하지만 지금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추진하며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일제 검문 방식에서 거점식 순찰 위주로 교통사고 예방 및 선별적 검문 방식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됨에따라 이를 악용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충북 도내 음주운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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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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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몇 해 전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 일기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그녀는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어머니의 손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됐고,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었고, 그 충격에 가출해 마약에 빠져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는 107㎏의 몸매를 가졌다. 그랬던 오프라 윈프리는 전 세계의 1억4000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쇼의 여왕으로, 영화배우로, 자산 6억 달러의 부자로, 미국인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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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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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업비 1조원 규모의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공모가 지난달 27일 본격 시작되었다. 정부의 방사광가속기 신규 구축방침에 따라 우리 충북을 비롯하여 전남 나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이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현상을 분석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개발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 필요한 실험장비다. 미래 신산업에 필수로 요구되는 장비이기에 모든 지자체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충북은 2008년 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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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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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해마다 4월이 되면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개별공시지가가 얼마나 올랐을까?”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의 새싹이 올라온다.공시지가는 조세․부담금 등 다양한 행정 목적에 활용되는 기초자료이며 개인이 소유한 토지 가격이 얼마인지 예측할 수 있는 근거도 되어 관심과 집중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지금은 2020년도 개별 토지 가격을 시․군․구에서 얼마로 산정했는지 사전에 열람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제출할 수 있는 참여 기간으로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운영된다.그런데, 매년 결정․공시되는 공시지가는 어떻게 생성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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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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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한민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라 살림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전국에서 총 300명의 일꾼을 뽑는데 그중 충북지역은 8명을 뽑게 된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과 나라의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4. 3. 기준 확진자 수는 1만62명, 검사진행 1만8908명, 격리해제 60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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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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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세계가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이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누구나 간절히 바랄 것이다. 만약 방사광가속기가 지금보다 많이 보급되어 활용되고 있었다면 코로나 퇴치 신약 개발이 훨씬 빨라지지 않았을까?타미플루 개발이나 비아그라의 효과가 방사광을 이용해 밝혀진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미국 스탠퍼드대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개발된 신약이다.방사광가속기는 방사광을 이용해 사람의 눈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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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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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농업, 농촌, 농사하면 떠오르는 과거의 이미지는 무엇이 있을까? 단순히 먹거리용 농산물만을 생산하는 곳, 농축산업의 악취, 보릿고개, 가난, 고령화, 노총각 등 좋지 않은 것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많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농업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농산물 생산은 기본이고, 수확 및 다양한 놀이와 문화, 숙박을 하며, 그 지역만의 토속음식 체험, 힐링 공간으로의 활용 등 잠재력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경관 등 각양각색의 가치 제공에 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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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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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금처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20~30년 전만 해도 집집마다 문패 달기가 유행했다. 대문 기둥에 큼지막한 글씨로 이름 석 자가 쓰인 나무 문패를 달기도 하고 좀 더 자상한 집주인은 식구들 이름 모두를 적은 문패를 대문에 써 붙여서 이곳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를 알렸다. 이러한 문패는 그 집의 정체성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면서 사회적 사명감과 책임감도 함께 부여하고 있다.예를 들면 집 앞 낙엽 쓸기나 눈 치우기와 같은 것이다. 만일 집주인이 이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소홀히 하면 동네 이웃은 물론 타지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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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4.07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