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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서울 근교로 캠핑을 갔던 박모(28)씨. 박씨는 숲 속 캠핑장에서 지내던 중 팔, 다리에 모기를 여러 차례 물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하지만 캠핑에서 돌아와 3일이 지난 후 모기에 물린 곳은 동전만 한 크기로 염증과 함께 퉁퉁 부어올라 있었다. 심지어 반나절이 지나자 걷기조차 힘들어졌다. 급기야 병원을 찾은 박씨는 모기에 물린 상처가 세균에 감염돼 '봉와직염(蜂窩織炎, cellulitis)'으로 악화했다는 진단을 받았다.봉와직염은 봉소염, 연조직염으로도 불리는데, 피부 표면에 생긴
건강
동양일보
2016.07.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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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한동안 중단됐던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가 7년 만에 재개된다.보건복지부는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제출한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가 재개되는 것은 2009년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배아연구 이후 7년 만이다.이동률 차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만들어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 연골 형성이 상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를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비동결 난자 100개를 포함한 난자 600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
동양일보
2016.07.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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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무더운 날씨 탓에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은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10일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충분한 수분섭취와 더불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폭염 속 지켜야 할 건강수칙을 알아본다.●목마르지 않아도 물 마셔야 = 무더운 날씨에 우리 몸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분비하는
건강
동양일보
2016.07.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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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 공격행동을 폭발시키는 분노조절장애(IED: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는 사회적 행동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연결상태에 결함이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대학의 로이스 리 정신의학-행동신경과학교수는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감각입력, 언어처리, 사회적 상호작용을 담당하는 뇌 부위들의 연결상태에 결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정상인 또는 다른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에 비해 상세로다발(SLF: superior
건강
동양일보
2016.07.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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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행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케라틴 단백질 중 특정 단백질인 'KRT19'가 악성 암 줄기 유사세포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케라틴 단백질은 피부, 모발, 손톱 등의 상피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이다. 특히 피부 각질의 섬유를 만드는 중요 구성 단백질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케라틴 유전자는 총 54개다. 조 교수 연구팀은 이중 KRT19 유전자가 유방암 세포에서 높게 발현되는
건강
동양일보
2016.07.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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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자생식물 '디프테로카르푸스 인트리카투스'에 미백·피부 주름개선·항알레르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릴 '생물자원의 발굴부터 산업화까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를 소개한다.이 식물은 현지 원주민이 집이나 마차 등을 만들 때 쓰인다. 지금까지 국제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높이 15∼30m의 나무다. 하지만 국립생물자원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캄보디아 산림청 등이 공동 연구해 그 활용가치를 재조명했다.연구진은 2014년부터 2년간
건강
동양일보
2016.07.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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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과 질환에 속한다.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은 투명한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당뇨병은 이런 망막의 혈관에 순환장애와 출혈을 유발하는데, 이때 신경막이 부어올라 시력이 떨어지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다. 여기에 노인 인구가 늘고 스마트폰 등 미디어기기의 사용이 증가한 것도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
건강
동양일보
2016.07.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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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잘 안 되는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은 체중을 5%만 줄여도 임신 성공률을 2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 대학 메디컬센터 체외수정(IVF) 전문의 안네 반 오르스 박사 연구팀이 23개 불임 클리닉을 찾은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577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의 가디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반반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다이어트와 규칙적 운동을 통한 체중 5% 줄이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년 동안 자연임신
건강
동양일보
2016.07.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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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의 전이 상태나 약물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용 나노입자 기술이 개발됐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홍관수·박혜선 박사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남상환 박사 공동연구팀은 근적외선 이미징이 가능한 '업컨버전 나노입자'와 이 입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고감도 영상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나노입자는 낮은 에너지(장파장)를 주입해도 높은 에너지(단파장)를 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정량적 분석도 가
건강
동양일보
2016.07.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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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특히 다리가 날씬하고 예뻐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높은 굽의 '하이힐'은 대표적인 여름 여성패션 아이템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게 되면 발목·허리에 무리를 주고 다른 신발보다 불편하므로 과도하게 온몸 근육을 사용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3일 경고했다.우리 몸은 뼈, 근육, 근막 등이 균형을 이루면서 서서 활동하거나 걷게 되는데 하이힐은 이 같은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붕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건강
동양일보
2016.07.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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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활성 물질이 많아 항암효과가 크지만 재배가 어려웠던 꽃송이버섯의 병 재배용 품종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전북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은 1일 자체 개발한 꽃송이버섯 '너울'이 전국 최초로 국립산림품종 관리센터로부터 '신품종 보호' 확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기존 꽃송이버섯은 수확하는 기간이 120일로 길고 재배도 어려워, 대부분 자연산으로 고가에 거래됐다.농업기술원은 5년 연구 끝에 재배기간을 90일로 줄이고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병 재배용 품종 '너울'을 개발했다. 이후 품종보호출원, 재
건강
동양일보
2016.07.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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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로 잘 알려진 뇌전증 발작을 억제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 의료진의 손으로 개발됐다.몸속 특정 물질(마이크로 RNA-203)이 심하게 활성화되면 신경세포가 덩달아 증가해 결국 뇌전증 환자가 발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개발 힌트를 얻었다.이상건·주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와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량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인구 천명당 6.5명이 앓고 있는 뇌전증은 매우 흔한 신경계 질환이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
건강
동양일보
2016.07.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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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남성은 당뇨병이 나타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메디컬센터의 펨케 뤼터스 박사 연구팀이 유럽 14개국 남녀 788명(30~60세)이 참가한 유럽 인슐린 민감성-심혈관질환 연관성 연구(ERIS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거나 가장 긴 남성은 수면시간이 평균수준(7.3 시간)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뤼터스 박사는 밝혔다
건강
동양일보
2016.07.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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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CFS)이 장(腸) 속 미생물군(群)의 균형 파괴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의학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분자생물학·유전체학·미생물학부 모린 핸슨 교수 팀은 CFS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미생물군'(microbiome)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이 CFS로 진단받은 환자 48명과 건강한 사람 39명의 대변과 혈액 샘플을 비교한 결과 CFS 환자들의 장내 미생물, 즉 세균(bacteria) 다양성이
건강
동양일보
2016.07.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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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 건전한 식사 등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암 위험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암학회와 미국암연구소가 발표한 암 예방지침의효율성을 평가한 1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이 지침은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 운동,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 선택, 가공육-적색육 절제, 과음 자제, 매일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 5회 섭취 등을 권장하고 있다.이 지침을 얼마나 지키느냐에 따
건강
동양일보
2016.06.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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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면 자칫 '일시적 시각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미국 공영 NPR방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어둠 속에서도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여성 2명이 '일시적 시각장애'를 입은 일이 보고됐다.각각 22세와 40세인 이 여성들은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이 수분 내지 15분가량 지속되는 일이 계속 되풀이되자 병원을 찾았다.시신경이나 뇌신경 이상 등을 찾기 위한 자기공명영상(MRI)촬영부터 심장초음파까지 여러 검
건강
동양일보
2016.06.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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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다.이 클리닉에는 환자의 진단, 수술, 관리 등 종합적인 치료과정에 필요한 순환기내과 전문의, 심장외과 전문의, 인공심장 전문 코디네이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인공심장이식은 오랫동안 심장질환을 앓아 더 이상의 약물이나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삼성서울병원은 2012년 '2세대', 2015년 '3세대 인공심장'(LVAD)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3세대 인공심장의 경우 현재까지 3번 성공했다.병원 측에
건강
동양일보
2016.06.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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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실험에서 노화억제 효과가 확인된 물질을 인간에게 투여하는 임상 연구가 일본에서 시작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일본 게이오(慶應)대와 미국 워싱턴대(미주리주) 연구진은 노화를 억제한다고해서 이른바 '장수물질'로 불리는 '니코틴산 모노뉴클레오티드(NMN)'의 임상 연구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본에서시작할 계획이다.게이오대 윤리위원회가 조만간 계획의 타당성을 심사해 승인하면 우선 10명 정도의 건강한 사람에게 NMN을 투여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몇년에 걸쳐 신체 기능의 개선 효과 유무를 조사하게
건강
연합뉴스
2016.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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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신경망을 형성하고, 한번 형성된 신경망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생체 내 메커니즘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정호성 연세대 교수팀이 크리스틴 홀트 영국 케임브리지 교수팀과 함께 쥐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신경망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축삭' 끝 부분에서 합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뇌 신경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경세포와 다른 신경세포가 연결돼야 한다. 이때 한 신경세포가 떨어져 있는 다른 신경세포에 연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세포 소기관이 길게 뻗은 모양의 '
건강
동양일보
2016.06.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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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지만, 벌써 올 한해 여름철 폭염과 관련된 주요 질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미 열 손상 환자가 65명 발생했다고 밝혔고, 7월 말부터 8월 초에 환자 발생 숫자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열 손상 질환은 열사병, 일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부종 등 5가지로 압축된다.이 질환들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지만,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및 알코올 질환자는 주의가 요망
건강
동양일보
2016.06.19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