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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산업단지의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형 박사는 “젓가락질은 대뇌를 자극하여 우수한 두뇌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안경 너머 눈빛은 청년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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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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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창단, 현재까지 전국을 무대로 마당극, 춤, 풍물들을 공연해온 (사)예술공장 두레가 얼마 전 청주시 북이면 광암리에서 청주시 내수읍 형동리로 새둥지를 틀었습니다. 33년 동안 두레를 이끌어온 오세란 이사장이 이전 기념으로 형동리 운보의집에서 열린 ‘착한사람 김삼봉’ 공연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겹고 고독한 예술가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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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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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주는 충북 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된 충북의 전통주입니다. 함양박씨 집안 대대로 18대째 400년간 내려온 가양주인데, 현재 박준미씨가 전수받아 보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술 익는 마을’에서 느껴지는 넉넉함이 그녀의 얼굴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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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1.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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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느질로 고단한 생계를 꾸려온 종희씨는 이제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풍물놀이에 입문해 ‘인생 후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 ‘국악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한 종희씨는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 무료공연을 다니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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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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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비껴간 듯, 참 해맑고 천진스런 얼굴입니다. 만약 천사가 있다면, 이런 얼굴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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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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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호 원장을 만났을 때 든 첫 인상은 ‘기인’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병원이 박물관처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한·중 고승들의 서예작품과 유명 작가들의 그림,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불상 등 그의 병원 곳곳에는 볼만한 것들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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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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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 생긴 얼굴, 그런데 유순한 모습 어디에서 그 억척스런 집념이 나올까 싶습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훈련과정이 되레 그의 얼굴을 순하고 천진스럽게 만든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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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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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청주향교어린이집’을 맡아오고 있는 이강옥 원장은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한 까닭인지, 참 맑은 얼굴입니다. 이 원장은 성균관대 차예절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차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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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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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상 조각가를 만났습니다. 화강암을 주 재료로, 쉼없이 그 ‘속’을 파내는 조각가의 하루는 참 고단해 보입니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세상 이치를 송 조각가는 그의 작품에 담습니다. 그는 몇몇 예술인들과 함께 ‘마동창작마을’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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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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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일신여고 학생)나눔을 나누는 사람들 거리공연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이유진양의 얼굴이 참 아름답습니다. 흐트러진 귀밑머리 한 올 한 올까지 유진양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유진양이 부르는 노래의 뜻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나눔을 나누기 위해 마이크를 쥔 유진양의 가녀린 손은 또,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과 길거리에 계시는 할머니들께 빵과 음료수를 나누며 그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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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10.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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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탑대성동(동장 고영대)주민센터 직원과 통장 등 20여명은 지난달 29일 시각장애 1급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화재피해까지 입은 지구순(57)씨 댁을 찾아 화재피해복구를 도왔다.
포토
경철수 기자
2017.10.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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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민(76·서울 '저갤러리' 대표) / 8월 중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서아름다운 얼굴은 바라보는 이들을 기쁘고 즐겁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얼굴은 '행복비타민'을 품고 있어주변을 환하고 유쾌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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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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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종(76·청주 북이면) 지난 8월말 청주향교에서 열린 2017청주야행 ‘밤드리노니다가’ 개막식에서 고지식한 한 유생(儒生)이 1980년대 밤무대식 개막공연을 떨떠름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주향교가 새로운 문화의 미래를 위해 대담한 ‘창조적 파괴’를 결심한 것은 매우 잘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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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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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77·청주 낭성)씨 / 이달초 열린 '열려라 청주읍성' 큰잔치에서 '법이 없어도 살 사람'바로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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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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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애(서울시NPO지원센터 센터장) / 2017년 8월23일 충북NGO센터 한 간담회에서여인의 아름다움에도 다양성이 있는데…그중 ‘지적인 아름다움’이 제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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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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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느냐에 따라 그 동네의 격(格)과 존재감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이홍원 화가의 작업실이 있는 마동 창작마을(청주시 문의면)이 좋은 예가 될 듯 싶습니다.이홍원(65·화가)‘충북의 숨결, 한남금북 정맥을 걷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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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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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질병’, ‘고독’은 현대 노인들이 직면한 3대 문제라고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말합니다.기식 어르신 또한 내일도 예외없이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중앙공원 벤치에 앉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될겁니다.김기식(82·청주시 신봉동)청주중앙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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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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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이렇게 건강한 우리의 꿈나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김민채(12, 청주 비봉초 5년)2017년 청주 오창읍 씨름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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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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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만약 한국에 태어났더라면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좀도리’는 절미(節米)라는 뜻을 가진 전라도 방언인데,예전에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매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 절약하여 모은 쌀을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 주는 미풍양속이 있었습니다. ‘좀도리음악회’는이러한 사랑의 좀도리정신을 이어가자는 뜻에서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매달 모여여는 작은 음악회입니다. 2017년 8월 20일 청주명암저수지 ‘좀도리음악회’에서정한식(65, 대금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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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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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말복, 유니스 리씨가 한국의 전통농촌마을을 체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에 있는 을 찾았습니다.가마솥에서 끓여낸 삼계탕을 맛있게 먹던 그의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유니스 리(40세,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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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희 작가
2017.09.0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