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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류 역사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하는 ‘로마제국’이 왜 멸망을 했을까? 으로 세계 모든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유명한 마키아벨리(Niccolò Bernardo Machiavelli)는 에서 로마가 멸망한 까닭을 ‘나라 사랑 정신의 실종’에서 찾았다. 그는 “처음의 공동의 이상을 이루어가려는 희생과 고난과 인내의 체험을 잊어버릴 때부터 시민 의식은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로마의 멸망은 국가라는 공동체에 속한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부족해지면서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로마 사람들이 처음에는 공동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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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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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과 백 사람이 한마음이 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쉬울까? 이론적으로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결코, 두 사람이 일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일치의 전제조건은 화해이기 때문이다. ‘너는 다 좋은데 이것만은 안돼!’하는 속마음이 있을 수 있다. 마음 한번 틀어지면 둘이 하나가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정성이 요구되는지 모른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머리수가 아니라 마음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살아가면서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입으로는 용서했다고 하면서도 막상 얼굴을 마주하거나 목소리를 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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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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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대 대선에 이어 지선도 끝났다. 주로 지역소멸 대안과 일자리 민생창출은 주요 쟁점이 되었다. 공약은 요란하였다. 저마다 바꾸겠다고 하였다. 구조상 자치는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와 시민 사이의 수직‧수평적 문화분권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지역발전을 합리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역할배분에 대한 공론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집행 역시 공정과 창의로 이루어져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북부출장소가 마련되었을 뿐이다. 제천은 최근 20년 한방산업과 영상문화산업이 주축을 이루었다. 단양은 뷰관광산업과 농산물 특화에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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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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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디아스포라문학’은 특정 민족이 경험한 차별과 배제의 아픈 수난의 역사에 관한 진실의 기록으로 작가에 의해 구현된 일종의 ‘증언록’이다. 그렇다면 구현의 주체로 누가 가장 이상적일까. 당연히 적합한 주체는 디아스포라인 본인 자신일 것이다. 자신의 일을 자기처럼 정확하게 말하고 기록할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예술을 형상화하는 과정은 소위 제3자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대상을 그리는 경우가 더 많다. 어차피 예술은 직접 경험과는 무관하게 누군가의 눈으로 바라본 객관적 물상(物像)에 대한 관심의 영역인 까닭이다.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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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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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의 로스쿨은 협상 과정을 가르칠 때 산파술을 이용하고는 한다.이를 ‘소크라틱 메소드(Socratic method)’라고 한다.영미권 드라마를 보면 법률가가 법조문 이외에도 다양한 증거와 논변을 활용해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것을 볼 수 있다.누군가 A라는 주장을 하면 B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계속 되묻는 방식이다.이 작업은 매우 논리적인 만큼 상대 입장은 꺼려지는 방식이다.상대의 허점을 건드리는 질문과 역질문이 계속되면 대부분 하수는 견디지 못하고 분노를 발산한다.하지만 산파술은 정말 값진 과정이다.사람들은 자신의 주장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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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상
2022.06.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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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부끄러움에 대한 인류 최초의 기록은 아마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일 것이다. 하느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세상을 창조할 때 만들었던 에덴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어도 되지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열매를 먹으면 절대로 죽지 않고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라는 뱀의 꼬임에 하와가 먼저 선악과를 먹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따 주게 된다. 눈이 밝아진 그들이 처음으로 행한 것은 그들의 몸이 알몸인 것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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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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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악티움 해전으로 제2차 삼두정치(三頭政治)를 끝낸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이 공화정을 지지한다는 표시를 여기저기 심기 시작했다. 원로원의 권위를 예전대로 유지하고, 정무관과 호민관 등의 행정관료들과 지금의 국회에 해당하는 민회(民會)의 기능을 회복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황제적 권위를 향한 발톱을 감추기 위해 공화정시대에서 집정관에게 주어졌던 “존경받는 자”라는 의미의 “아우구스투스(Augustus)”을 자신의 호칭으로 삼았다. 그리고 스스로 시민임을 자처하되 “첫째 시민(Princeps Civitatatis)”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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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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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연의 일치겠지만 그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었다.자전소설 ‘이카로스의 날개는 녹지 않았다(상·중·하)’를 쓰기 시작하던 날 나는 파리의 예원으로부터 에펠탑이 그려져 있는 예쁜 그림엽서 한 장을 받았다.그리고 이 글을 다 쓰던 날로 나는 예원으로부터 예쁜 그림엽서 한 장을 받았다.먼저 것은 내가 몽매에도 그리던 예원을 파리의 오페라좌(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만나 샹젤리제 거리의 카페 부케에서 차를 마시고 미라보 거리를 건너 저녁노을 붉게 타는 5월의 센강 변을 거닐다 머문 벤치, 그 벤치에 앉아 써 보낸 것이라고 했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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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상
2022.06.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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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덧, 일 년의 반이 지나가고 6월을 맞이하고 있다. 몇일 전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고, 또 몇 일 후에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이 자리잡고 있고, 어느 덧 눈을 떠보면 곧 눈이 오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오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지난 5월에 있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려고 한다. 유난히도 따가웠던 햇살이 가득했던 5월이었다. 청주연극협회 회원들은 초정행궁(초정문화공원)에서 조선시대 거리재현 및 라는 마당극을 진행하였다. 5월 7일부터 3주의 기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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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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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민군들이 한창 득세를 하고, 인제 부산만 남았다고 전봇대마다 벽보가 붙어있어 금방 인제 남과 북이 하나가 될 것으로 장담하던 때이다. 그러니 우리 조무래기들은 저들의 그러한 호언에 장단을 맞추며 신이 나서 집안으로 들어와 듣고 본 것을 신나게 애기할라치면 어른들의 힘없이 미소 짓는 얼굴에서 그만 멋쩍어지곤 했다. 엄마는 짠누이(작은 누나)와 얘기 중이었다. “어젯밤에 복좀물골목에선 둘이 의용군으로 끌려갔댄다.” “그저께는 용선이 형이 끌려갔다고 하더니 요새 매일이네.” “용선이 형은 스물 한 살이지만 복좀물골목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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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6.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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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첫 투표는 기억이 희미하다. 어떤 일은 시간이 갈수록 또렷해져 사건의 빈틈까지 정교하게 채워지기도 하는데 그 기억은 흐리다. 단지 막상 기표 순간이 아주 짧더라는 사실은 선거 때마다 깨달음처럼 새삼스럽다. 선거철마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뽑아야 한다고들 한다. 차악일지라도 최악보다는 낫다고도. 최선과 최악을 볼 눈이 없다는 문제는 여전할 수 있지만. 무언가 문제가 있으면 사람을 바꾸고, 그리고도 안되면 시스템을 바꿔보는 일, 그 일을 인류는 여태 해왔다. 불완전한 인간 세상에 불완전한 해결만 가능한지, 근본적 해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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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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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마도 태수는 8 향(鄕)의 수장인 관수(官守)를 정식 제수 절차 없이 간편하게 차정하여 부임시킨다. 태수의 치소가 있는 부중(府中)은 하현군 여량향에 있는 부중포(府中浦)를 말하는 것으로 왜인들은 후주우우라(後主于于羅)라고 불렀다. 신숙주의 『해동제국기』에 ‘여량향:고우포(古于浦)’가 등장한다. 이때의 고우포의 한자를 국부(國府)로 쓰다가 막부시대에 조선의 동래부(東萊府)을 모방하여 부중(府中)이라고 불렀는데, 1868년 1월 3일 명치유신 이후 중앙정부 행정조직 개편 때, 당시 지방민들이 부중과 함께 사용하던 이두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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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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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제는 잔인한 계절 4월이 지나고 계절의 여왕 5월의 막바지 이다. 내일 모레이면 신록과 녹음의 계절 6월이 된다. 세월의 흐름을 탓하기 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세월의 빠름은 인지하며 살아야 한다. 잔인 하리 만큼 춥고 힘들고 어려운 계절과 혹독하고 험난한 힘든 인생을 살아보아야 진정한 웃음과 행복의 참 맛을 알 수 있다. 살다보면 감옥도 지옥도 일상도 천국도 천당도 모두 마음에 의해서 결정된다. 누구는 금수저로 태어나 살다 가고 누구는 흑수저로 태어나 고생만 하다 간다. 하지만 금수저 인생이 흑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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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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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언제부터 노인인가? 65세?, 아니다. 출처가 분명치 않지만, 유엔에서 정한 생애주기로 보면 66~79세까지가 중년에 해당하고, 80세부터 노년기로 접어든다고 한다. 1956년 같은 기관에서 정한 65세 노인 기준을 스스로 되 물린 셈이다. 우리나라는 고용촉진법, 국민연금법 등 법률에 따라 적용연령이 다르다. 통상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하는 것은 노인복지법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서 정한 기준이다. 아무렴 어떤가. 적용기준에 따라 실제로 노인이 되고 말고는 아닐 터이니.사무엘 울만은 “사람은 나이 때문에 늙지 않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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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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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무심코 뜬 속보를 봤다. 그가 죽었다는. 특별한 감정의 요동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또 한 시대가 이렇게 저물어 가는구나’라는 상념이 스쳤다. 올해에는 유독 천상의 별이 된 이 땅에 재림한 독보적 문사들이 많다. 그렇다 그의 죽음은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비보였으며 장엄한 ‘별리(別離)’이어야 했다. 사실 그는 익명으로 처리될 수 없는 사람이다. 그 이름 석 자는 강렬하다 못해 차라리 빛보다 더 강한 어둠으로 무딘 정신을 난타했던 시대의 창(槍)이었으며 역사의 하중을 가진 풍운아였다. 김지하(1941~20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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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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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쳤다. 광역시도 지사, 시장, 군수 및 구청장, 광역시도 의회의원, 시군구 의회의원 등을 선출해야 한다. 선거 공보물을 펼쳐 놓고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비교한다. 신문기사도 찾아 읽는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비례의원 명단도 확인한다. 당마다 표를 많이 얻으면 어떤 비례대표가 의회에 입성하는지 알아두기 위해서다. 투표할 때 실수하지 않으려고 어느 자리에 몇 번을 찍을지 여러 번 왼다. 지방자치제가 생긴 이래 유권자가 할 일도 많아졌다.이번 선거에서 특히 지자체 의회선거는 지방행정의 방향을 견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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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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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디지털 지식산업계는 물론 교육 금융 문화 등 전반에 뜨겁게 거론되는 ‘메타버스’란 용어가 첫 등장한게 1992년, 올해로 꼭 30년이다.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가상 메타버스 세계를 아바타로 경험하는 SF소설로, 1996년 첫 국내 출간됐다.소설 ‘스노 크래시’에 대해서 당시 알지 못했고, 출간소식을 들었다해도 나는 읽지는 않았을 것 같다.책을 가까이 할 수 없던 환경 탓도 있었지만, 보편적 디지털 기술만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 새로운 개념이 아닌데다 21세기 공상과학 소재로 다소 뒤늦은 감 때
풍향계
동양일보
2022.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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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종종 현대미술을 자본주의의 ‘밑무늬’라고 말한다. 이 말은 현대미술은 자본주의와 함께 탄생해 가치 있다고 믿는 것을 돈으로 살 수 있게 해 자본주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뜻이다. 근대 이전, 선사 시대와 고대 미술은 주술적 의미를 담거나 문자를 대신해 신념이나 프로파간다를 전했고 봉건제 아래에서 왕족과 귀족들의 이미지를 ‘만들며’ 동시에 소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 제국주의, 상인 계층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온전히 주문생산 방식이었던 미술을 주문되지 않은 작품, 즉 작가 마음대로 그린 예술적
풍향계
동양일보
2022.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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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87년 6월항쟁은 지역문화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통령 직선제와 함께 6월항쟁의 가장 큰 정치적 성과이기도 한 지방자치제의 실시를 위해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는데, 여기서 비로소 문화·예술의 진흥에 관한 사무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로 명확하게 규정된다.1988년 5월 1일 시행된 이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범위’(9조)에 ‘도서관·공공교육·체육·문화시설의 설치 및 관리, 지방문화재의 지정·보존 및 관리, 지방문화·예술의 진흥, 지방문화·예술단체의 육성’을 포함하였다. 그 전까지의 중앙집권적 권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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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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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연두,초록이 신선하니 참 예쁜 계절이다. 주말에 바람도 쐴겸 창작 갤러리 마동창작마을에 다녀왔다. 대청호와 청남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문의면 마동리에 있던 한 폐교가 예술작업공간과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된 곳이다.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이곳은 갤러리, 무인카페, 게스트하우스로 꾸며져 있다. 작품도 감상하고 무인카페에서 차 한잔과 함께 옛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코로나 전에 사진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이곳에서 장애인분들의 가족사진을 찍어 가족앨범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한적함이 좋아 두루두루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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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5.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