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의 폐암 표적치료제 '올리타', 면역항암제 '옵디보'(한국BMS제약)·'키트루다'(한국MSD) 등 차세대 항암제가 국내에서 잇따라 허가를 받으면서 폐암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기존에는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약제 내성' 환자를 위한 신약 등이 폐암 환자와 가족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통계청의 '2014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폐암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4명으로 간암(22.8명), 위암(17.6명) 등을 제치고
건강
동양일보
2016.05.15 13:15
-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은 뇌세포 안의 타우 단백질이 잘못 접혀 발생하는 타우 단백질 엉킴(tau tangles)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지금까지는 뇌세포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과 타우 단백질 엉킴이 치매를 유발시키며 이 중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은 '주범'이고 타우 단백질 엉킴은 '공범'으로 믿어져 왔다.연구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집중됐다. 가장 큰 이유는 뇌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로 베타 아밀로이드의 관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얼마 전
건강
동양일보
2016.05.15 13:14
-
(연합뉴스)붕어를 푹 고아 먹으면 기력을 회복한다는 속설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잉어, 붕어 등 민물고기 쓸개에 들어있는 독성이 콩팥을 손상시켜 급성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28일 서울K내과에 따르면 최근 붕어나 잉어를 먹고 갑자기 콩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증상(급성신부전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최모(60)씨는 설사와 구토가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틀 전 1m 길이의 대형 잉어의 쓸개를 날로 먹었던 사실이 문진에서 확인됐
건강
연합뉴스
2016.05.01 22:11
-
토포이소메라제-1(Top-1) 억제제라고 불리는 항암제로 위급하고 치명적인 패혈증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패혈증은 체내에서 발생한 박테리아 감염에 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나타내면서 염증이 폭발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이다.패혈증이 발생하면 작은 혈전들이 만들어져 모세혈관들이 막히고 이 때문에 주요 장기조직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차단되고 대사 노폐물 제거가 중단되면서 복합장기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미생물학교수 이반 마라지 박사는 항암제인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6
-
피부세포에 몇가지 화합물을 넣어 심장과 뇌 세포를 만든 연구결과가 나왔다.심장병과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세포의 종류를 바꿀 때는 세포에 몇 가지 유전자를 넣어주는 방법을 쓰고 있다.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수가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가 대표적인 예다. 성인의 체세포에 유전자 4개를 넣어주면 줄기세포가 되는 것이다.미국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유전자 대신 화합물을 넣어 피부세포를 심장 세포와 유사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9일자에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5
-
대구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평균 161㎎의 카페인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커피전문점 12곳을 대상으로 주요 성분과 유해성을 모니터링한 결과다.컵 용량이 클수록 각성, 흥분, 이뇨작용 등 생리활성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다소 많이 들었다.성인은 카페인 1일 권장량이 400㎎ 이하다.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적용해 350㎖ 용량 기준으로 하루에 2∼3잔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연구원은 커피 선정 기준이 될 수 있는 향기, 기호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주요 성분과 중금속, 발암 성분인 벤조피렌 잔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4
-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乾癬)이 비만·2형(성인)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안 론베르 박사는 비만한 사람과 당뇨병 환자들이 건선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쌍둥이 3만3588쌍(20~71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론베르 박사는 밝혔다.전체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건선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고 체질량지수(BMI)가 올라갈수록 건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선 발생률은 당뇨병 환자가 7.6%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3
-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뇌가 굶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 플랑크 대사연구소의 옌스 브뤼닝 박사는 고지방식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쥐에 고지방 먹이를 주자 불과 3일만에 뇌 혈관의 포도당 흡수량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칼로리 섭취량이 많아도 뇌는 굶고 있다는 증거라고 브뤼닝 박사는 지적했다.포도당이 부족하면 뇌는 근육 등 다른 조직으로 가는 포도당을 빼앗아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는 비상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뇌 혈관의 포도당 수치가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1
-
내년부터 화장품 개발에 동물실험이 금지되면서 앞으로는 제품의 안전성을 어떻게 확인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현재의 여론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동물을 괴롭혀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모아진다.이런 도덕과 현실 사이를 바이오 기술로 만든 '인공피부'가 파고들고 있다.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인간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인공피부를 생산하는 테고사이언스는 최근 '네오덤' 주문이 크게 늘었다.네오덤은 테고사이언스가 사람 피부의 정상 세포를 이용해 진피층부터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4:00
-
오목가슴은 가슴이 안으로 움푹 들어간 선천성 기형 질환이다. 가슴의 연골이 들어가면서 가슴뼈 아래가 안쪽으로 함몰되는데, 이 모양이 오목해 보여 붙은 이름이다.가슴뼈가 볼록 튀어나온 상태가 새가슴이라면, 움푹 들어간 가슴은 오목가슴이라고 보면 된다. 이 질환을 가진 한국인은 1000명 중 1명꼴에 달할 정도로 흔한 편이다.문제는 오목가슴으로 함몰된 흉벽이 심장이나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폐렴,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외견상으로도 보기가 흉해 환자에게 심리적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어린아이라면 또래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3:59
-
국민 5명중 1명은 탈모로 마음고생을 하지만, 병원보다 탈모샴푸, 두피영양제와 같은 비의학적 관리법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탈모는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질환임에도 관련 제품이나 지인의 조언만 믿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대한모발학회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강동경희대병원과 성바오로병원을 방문한 1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탈모에 대한 인식 및 행동패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탈모는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의 증가로 국민 5명 중
건강
동양일보
2016.05.01 13:53
-
노인들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주원인은 독감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면역반응 손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독감에 가장 취약한 노인 환자 치료 전략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다.미국 예일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21일(현지시간) 과학잡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싣고 바이러스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노인 사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매년 전세계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90%는 65세 이상 노인이다.연구팀은 노인들이 왜 독감에 더 취약한지를 알기 위해 젊은 사람과 노인의
건강
동양일보
2016.04.24 13:47
-
임신 중인 여성이 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긴 고기를 많이 먹으면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처음 확인됐다.그 원인으로는 높은 온도의 불판이나 불꽃, 기름에 직접 접촉하면서 고기를 조리할 때 나오는 발암성 유해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가 지목됐다.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팀은 서울대, 이화여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임신 12~28주였던 778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여 임신 중 고기 섭취가 출산 후 아이의 체중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
건강
동양일보
2016.04.18 08:45
-
청국장이나 낫토(청국장 비슷한 일본 발효식품)에 있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알레르기 반응을 막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폴리감마글루탐산은 세균 '바실러스 서브틸리스'가 만드는 면역 활성성분이다.한국연구재단은 홍석만 세종대 교수팀이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쥐에게 주사하는 실험을 통해 이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호염구를 사멸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폴리감마글루탐산이 면역조절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 T세포를 활성화시키면 이 T세포가 호염구를 사멸시
건강
동양일보
2016.04.17 14:04
-
비만이 생기도록 지방세포의 수를 늘리는데 특정 단백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만은 몸속에 지방세포가 많이 축적되는 상태를 말한다. 비만이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각종 대사질환을 일으키는 만큼 비만을 치료하려는 여러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한정환 성균관대 교수가 지방세포의 수를 늘려 비만을 유도하는데 단백질 'S6K1'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은 S6K1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도록 관련 유전자를 아예 없애버린 쥐가 일반 쥐
건강
동양일보
2016.04.17 14:02
-
비타민 D가 어린이 알레르기를 경감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은 15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임신 중 또는 유아기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면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어린이알레르기 과민성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비타민 D가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가진 천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의 캐머런 그랜트 박사는 뉴질랜드인들이 먹는 일반 식품에 비타민 D가 풍부하지 않고 피부암 우려로 햇빛을 조심하
건강
동양일보
2016.04.17 14:01
-
그동안 갑상선암의 한 종류로 규정됐던 질병이 이제부턴 암이 아니게 됐다.국내외에서 과잉 진단과 치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갑상선암과 관련, 국제 전문가들이 기존에 암으로 분류됐던 갑상선암의 한 종류를 '암'이 아니라 '종양'으로 규정하고 새 이름을 붙여줬다.갑상선암의 여러 유형 중에서 10~20%나 차지하던 것을 암이 아니라고 정정한 것이다.앞으로는 이를 암이라고 진단해 수많은 사람에게 불필요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과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선 안 된다는 것이 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미국 피츠버그의대가
건강
연합뉴스
2016.04.16 11:30
-
강동구에 사는 60대 남성 김 모 씨는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1년 전 갑자기 귀에 심한 '이명' 증상이 발생했다.각종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고통은 계속됐다.김모씨가 겪은 이명 증상은 외부에선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데 본인만 소리를 들리는 현상을 뜻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대표적 현대인 질환으로 손꼽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명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3년 약 28만1300명에서 2015년 약 30만9000명으로 2년 만에
건강
동양일보
2016.04.10 14:16
-
호주 연구진이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중독이 니코틴·알코올·마약 중독과 마찬가지로 뇌 신경 구조를 변형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또 금연보조제를 이용해 설탕 중독을 치료하는 동물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8일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보도했다.호주 퀸즐랜드공대 임상과학원 매스로어 샤리프 박사 팀은 시판 중인 금연 보조제 성분을 이용해 설탕 중독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단맛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설탕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뇌의 보상(쾌락) 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
건강
동양일보
2016.04.10 14:16
-
국내 연구진이 식물에서 분리한 천연단백물질 '오스모틴'(Osmotin)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메커니즘을 규명,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경상대 생명과학부 김명옥(사진) 교수팀은 10일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축적되는 단백질로 뇌신경 세포 퇴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스모틴이 알츠하이머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Aβ)를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또 오스모틴을 치매치료 및 대사질환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인체에 흡수가 잘되는 펩티드 형태로
건강
동양일보
2016.04.10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