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지자체 공무원들이 본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소극행정으로 주민의 권익침해와 재정상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공무원의 소극행정을 유발하는 제도적·환경적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벌인 감사 결과다.사전조사단계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접수·처리한 민원 중 대상기관의 상급기관 또는 감독기관에 이첩한 1992건을 대상으로 소극행정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198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도·감독(79건), 인허가(48건), 보조금·자금지원(11건), 개약(7건), 지방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13 20:14
-
[동양일보]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전국의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그리고 교육단체장의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있다. 가동되는 곳이 있고 가동을 준비하는 곳도 있다. 대체적으로 재선 또는 3선을 이룬 단체는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연속선상에서 내면을 다스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제 막 기초단체장에 당선됐거나 지방정부 권력을 이어받는 측에서는 당연히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조직에 관련한 것을 법률로 정하고 있어 다들 인수위원회를 꾸려나가고 있다.하지만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것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반대하는 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12 22:25
-
[동양일보]2017년 7월 청주가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는 와중에 충북도의원들이 유럽연수에 나섰다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은적 있었다.그 중 한명은 국민을 ‘레밍’에 빗대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기까지 했다.사실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출국 시점이 불행했을 뿐이다. 지금도 광역이든 기초든 지방 의원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외유’를 즐긴다. 최근 2년동안은 코로나가 막았지, 그게 아니었다면 경쟁적으로 다녀왔을 것이다. 11대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과 의원 4명, 직원 5명이 임기 종료를 코앞에 두고 이달 15일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08 20:56
-
[동양일보]지방선거가 끝난 뒤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과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국적으로 지난 임기 동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각 시·군·구의회를 장악하며 의장단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번 임기는 여야가 뒤바뀌며 사정이 달라졌다.이번 지방선거도 예외는 아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상 나올 수 있어 각 정당은 지방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광역·기초의회 다수당으로 변신한 국민의힘 소속 시·군·구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07 15:32
-
[동양일보]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현행 교육감 선거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2007년 처음 직선제가 도입된 후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깜깜이 선거’, ‘로또 선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나온 무효표는 전체 90만3227표다. 시·도지사 선거 무효표(35만928표)의 2.6배에 달한다. 그만큼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없다는 방증이다.교육감은 1991년까지 대통령이 임명했고, 1991년부터 2006년까지는 교육위원회 또는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로 선출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06 16:53
-
[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대전지역 6.1 지방선거가 국민의힘 승리로 끝났다. 2018년 대전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 위세가 완전히 꺾였다. 초박빙 접전이었던 대전시장 선거의 승자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였다. 이 당선자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2.39%포인트 차로 꺾고 신승했다. 대전시장으로는 두 번째 여당 시장으로, 보수정당은 8년 만에 정권을 재창출했다.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파란이 일어났다. 2018년 대전 5개 기초단체장을 휩쓸었던 민주당은 이번엔 유성구청장 1석만 지켰다. 광역의회와 기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03 02:18
-
[동양일보]선거와 전쟁에는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2등’이 없다는 거고, 두 번째는 ‘착한전쟁’은 절대 있을수 없다는 점이다.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전쟁은 이겨도 참혹해서 절대 착할수 없는게 맞지만, 선거는 얼마든지 착하게 치를수 있다.우리 선거도 자유당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착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덜 착한 선거가 잔존한다. 2등이 없는 싸움이다 보니 항상 거칠고 네거티브도 난무하며 소송전도 곳곳에서 벌어진다.선거 당사자들은 ‘닥승’에 목숨을 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싸움에서 착하게 선거 치를 겨를이 없으니 ‘닥치고 승리’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6.01 20:01
-
[동양일보]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끝난 뒤 80여일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운동이 31일 종료됐다.지난 19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번 지방선거 절차는 1일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물론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 의원을 뽑게 된다.선거운동 기간에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지방 권력 교체 여부다.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라 2017년 5월 10일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는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 지난 5월 9일까지 대한민국 정권을 휘어잡았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31 20:06
-
[동양일보]6.1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충청지역 선거가 과열돼 네거티브 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상대 후보를 비방한 현수막을 도배하거나 허위사실 유포를 주장하며 고소고발이 끊이질 않는다.‘공약 표절’을 비롯해 ‘민간 특혜 의혹’ 등 상대를 비방하는 보도자료도 남발하고 있다. 대전시장 선거의 경우 경합을 벌이면서 비방전이 도를 넘었고 충남교육감 선거는 ‘현수막 싸움’도 등장했다.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지역 곳곳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30 20:04
-
[동양일보]6.1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27~28일 이틀간 마무리됐다. 충북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21.29%다. 지난 지방선거보다 0.54%P 상승했다. 사전투표가 후보자의 당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6.93%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대 대선보다 약 10%P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전투표율이 최근들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야는 서로 다르게 판단하고 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거나 20대의 정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9 15:24
-
[동양일보]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대전의 경우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교육감 등 모두 7명을 뽑는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다시 없는 소중한 기회다. 유권자 모두의 참여를 목표로한 사전투표제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기권과 불참의 핑곗거리도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대체로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국민의 절반이 투표장에 가지 않을 정도로 투표율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6 21:17
-
[동양일보]대한민국에서 청년의 삶은 고단하다. 대학 진학을 위해 들이는 사교육비가 이미 부모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재학중에는 엄청나게 비싼 학비에 또 휘청 한다. 졸업 했다고 해서 일자리가 반기는 것도 아니고, 직장에 다닌다 해서 주택구입 등이 쉬운것도 아니다. 결국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상황에서 그런저런게 다 싫어 결혼도 기피한다. 자연히 출산율 저하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국가적 위기를 부른다.20일 대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려스러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대전 청년의 21%가 우울장애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청년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5 15:00
-
[동양일보]새 대통령을 뽑은 지 두 달여 만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남짓 남았다.국가 권력이 바뀐 지 짧은 시간이 지난 터라 지방선거에 나서는 각 당 후보 갈등 양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가세한 이번 6.1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우리 국민 삶도 힘들게 하고 있다.앞서 한때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요소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움직이는 화물차량이 요소수 부족으로 멈춰tj 나라 경제가 휘청거렸다.유가와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 기업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4 20:11
-
[동양일보]6.1지방선거 교육감선거에 교육정책 이슈보다 각 진영 세력 대결로 과열되면서 구태 정치판으로 변질돼 우려된다.충북교육감 선거를 둘러싸고 교원단체, 시민단체가 진보·보수 성향 후보를 간접 지원하며 양분됐다.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성향의 윤건영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지면서 각 후보 지지층의 움직임도 활발하다.하지만 다른 지방선거 정치권의 다툼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헌법이 정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고 있다.충북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진보성향의 김 후보를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3 16:52
-
[동양일보]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9일을 남겨두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막바지 선거운동이 최절정기에 오르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시기다. 이번주에 어떻게든 유권자의 마음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초조하다. 어지럽고 어수선한 시기에 후보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지역의 대도시 혹은 중·소도시와는 다르게 인구가 적은 군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금권선거가 성행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충북에서는 금권선거로 곤욕을 치른 후보가 있었다. 선거유세가 한창 진행되던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22 15:49
-
[동양일보]6.1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전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과열, 혼탁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측이 시작한 네거티브 공세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측도 뛰어들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이번 대전시장 선거전이 정책 대결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다소 진일보했다고 봐도 지나치게 후한 평가는 아닐 것이다.미래의 대전시정 방향과 관련해 허 후보와 이 후보는 연속성과 차별성 사이에서 자기만의 덧칠을 해가며 비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원 마련에 불투명한 대목도 있지만 일자리, 교육, 주거, 체육, 보육 등의 민생 복지경쟁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19 20:16
-
[동양일보]백약이 무효, 요즘 충청북도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그렇다.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데도 충북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이 급증했다고 한다.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이달 중순까지 도내 산업현장에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작년 같은 기간 사망자(5명)의 2배가 넘는 수치라니 경악스럽고 한심하다.산업재해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됐는데도 현장에는 여전히 ‘대충’ ‘빨리빨리’가 횡행하고 그 과정에서 안전은 생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중대재해법 입법과정에서 산업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18 15:56
-
[동양일보]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하게 될 6.1 동시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의 행보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국민 입장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지역의 미래가 걸린 일이고, 각 정당은 최대한 많은 당선자를 배출해야만 대한민국 정국을 휘어잡을 수 있다.각 출마자 이해관계에 따라 사활이 걸린 문제지만, 광역단위로 선출하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후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다들 교육자치를 외치고 교육 문제는 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각 교육감 후보 공약을 꿰뚫고 있는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17 19:36
-
[동양일보]6.1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도 뽑는다.충북교육감 선거는 우여곡절 끝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이번 선거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까지만 해도 3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성향의 윤건영·김진균 후보가 3자 대결하는 구도를 형성했다.하지만 김진균 후보가 3일 만인 16일 전격 사퇴하면서 양자 대결로 새판이 짜졌다.앞서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세 명의 보수성향 후보는 정책선거는 뒷전인 채 ‘3인 단일화’가 무산된 것을 놓고 연일 네 탓 책임 공방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16 14:45
-
[동양일보]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내세웠던 단어가 ‘공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민들은 향해 가장 앞에서 공정을 기치로 선거운동을 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고도 공정을 입에서 버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공정을 되새겨 보면 고사성어에 ‘읍참마속(泣斬馬謖)’이란 말이 떠오른다. 읍참마속이 생겨난 이유를 살펴보자.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의 일이다. 제갈량의 공격을 받은 조예는 명장 사마의를 보내 방비토록 했다. 사마의의 명성과 능력을 익히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2.05.1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