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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재일조선인에 대한 관리와 교육의 구조교육과 법적 지위에서의 분단(2)일본 정부는 재일조선인을 협정 영주권의 취득자와 미취득자로 선별하는 조처를 즉각 취하기 시작했다.그 첫 번째가 ‘국적’에 의한 분단의 제도화다.1965년 10월에 한국은 국적이 있는 것이지만, 조선은 단순한 용어에 불가하다는 ‘정부 통일 견해’를 내고, 그때까지 양자를 모두 용어라고 했던 견해를 부정했다.그것과 동시에 조선국적에서 한국국적으로 변경은 인정하지만, 역으로 한국적에서 조선적으로의 변경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것은 곧 국적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2.02.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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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KAIST 공학박사 출신인 (주)우리웰 백종태 대표(64·사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포켓형 산소마스크를 출시해 화제다. 사실 이 제품은 백 대표가 개발한 두 번째 제품이다. 첫 번째는 휴대형 산소호흡기로 군인들이 전투할 때 군수통을 허리에 차고 전투하는 데서 착안된 제품이다. 전투하듯 일하는 산업현장에서 산소호흡기를 허리에 차고 일할 수 있도록 한 것. 실제 화재상황에서 산업요원을 살리기 위한 제품으로 보인다.3년전 더 가볍게 만들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250g의 무게로 초소형 포켓형 산소마스크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2.0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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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 불정면에는 자신의 꿈을 살려 정원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소농이 있다.동화 속 공간이 현실이 되는 괴산트리하우스 임철오(56) 대표다.괴산 불정면이 고향인 임 대표는 서울에서 8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1996년 가족과 함께 컴백한 귀농부부다.서울깍쟁이인 아내 홍정의(51)씨는 용인 애버랜드 식물사랑단, 서울숲 원예강사 등으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기도 용인‧오산시마을정원사로 활동하는 등 괴산 감물초와 오성중에서 방과 후 원예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원예 전문가다.20
강소농을 꿈꾼다
김진식
2022.02.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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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해 여름 동양일보(회장 조철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충북의 미술계를 들여다보는 칼럼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었다.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 위해 말을 섞었다. 필자가 나고 자라고, 지금 거소지가 청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주를 중심으로 인근 대전시를 비교하는 말로 흘러갔다.현재와 마찬가지로 90년대 초반에도 청주와 대전의 인구는 대략 2배 정도 차이였다. 미술계의 활성화 정도를 놓고 볼 때, 필자의 기억에 청주가 오히려 높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 역전의 정도를 넘어서 비교하기 부끄럽다는 것에 공감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젊은 예술가의 지금 여기
동양일보
2022.02.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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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박유화 기자]“부여의 농특산물을 알리고 교육하는 농업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혹한의 날씨인데도 부여 저석리에서 스마트 농법을 활용한 비닐하우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청년 농부 김 성태(32)씨. 훤칠한 키에 귀티 나는 그의 모습은 농부라기보다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그대로의 모습이다.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한 그가 경기도 수원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부여에 내려와 청년 농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특별한 연고도, 농업 관련 정보도 전혀 없는 부
강소농을 꿈꾼다
박유화
2022.02.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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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일 조약 재일조선인 교육(4)재일조선인 자녀가 조선인으로 교육받는 것을 부정한 정부의 입장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조선인으로서의 국민성의 함양’이라는 것은 명확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염두에 두는 것이었다. 이 통달에 잇달아서 ‘또 이것은 해당 시설의 교육이 우리 일본 사회에 유해한 것이 아닌 한 그것이 사실상 그 시행을 금지하는 취지는 아니다’는 것을 덧붙이고 있다.(밑줄 – 인용자)‘일본 사회에 유해’하지 않는 민족교육이라면 이를 허용할 방침으로 나타내고 있는 이유다. 요컨대 이것은 일본의 ‘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2.0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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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길 걷는 사람은 숨 돌릴 틈을 내야 한다. ‘제 작품 속에 평소 제 아픔과 생각이, 삶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이 싫어요.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읽히길 원해요. 직설적으로 이것은 이거야. 나 슬퍼! 이런 방식말고. 물론 저를 아는 사람은 제 작품을 보면서 애잔함 느끼겠지만, 예를 들어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보면 상처가 보이잖아요. 그렇게 직설적으로 보다는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원영미 작가(45)는 계속해서 최근 개인전(‘노스텔지아’, 한국공예관, 2021년)에서의 일화를 말한다. ‘오히려
젊은 예술가의 지금 여기
동양일보
2022.0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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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웃샘(대표 이명식·53·사진·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단지로)은 의료기기 제조 및 생물안전 분야의 음압시설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1999년 서울에서 설립해 2015년 오송으로 이전한 웃샘은 국내의 보건분야 공공기관의 생물안전밀폐실험실(BL-3 : Bio safety level-3)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2008년 국내 최초로 ODA 사업에 참여했고, 2015년 메르스 사태 시 세계 최초로 이동형 음압기를 개발했다.2019년 감염병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를 개발, 20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2.0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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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 3년차.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어김없이 설 명절이 돌아왔다.치솟는 물가와 지속된 경기불황, 인터넷 새벽배송 등이 가능해진 유통환경의 변화로 재래시장의 ‘명절특수’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동양일보는 설 명절을 맞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코로나 19로 변한 '설 명절 시장 풍속도'를 살펴봤다.매출의 30~40%가 줄고 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해야 하지만 상인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제사를 안 지내
기획·특집
김미나
2022.0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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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농업법인회사㈜조은(대표 김은숙·55·사진·보은군 삼승면 위치)에 도착했을 때 주문받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일손에 매달리고 있었다.순수 국내산 농산품 만으로 물 한방울 섞지 않은 ‘ABC주스’의 인기가 얼마만큼인지 실감이 됐다.맛의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조은의 제품은 두레생협, 한살림, 아름다운 가게, 중소기업유통센터 뿐 아니라 홈앤쇼핑, SK스토어, K쇼핑 등 홈쇼핑 런칭을 하며 2년 이상 상위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에게도 알려지며 수출로도 이어지는 쾌거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2.0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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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지난 2년간 우리나라 농업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해 만성적 일손 부족과 꽁꽁 얼어붙은 판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국내는 물론 충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하지만 충주지역 농업인들은 ‘어려움을 기회로 삼는다’는 자세를 지켜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냈다.실제로 충주시농협조공법인은 매출액 801억원을,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매출 14억원을 돌파했으며, 온라인쇼핑몰인 충주씨샵은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임인년 새해를 맞아 충주지역 청년농업인 김범(34‧
강소농을 꿈꾼다
윤규상
2022.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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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첫 물음부터 작가에게 무척 곤혹스런 질문을 했다. 고정원(37) 작가는 대학 졸업 후, 2013년부터 폐간판을 주요 소재로 작업해왔다. 2019년 6번째 개인전까지 폐간판을 철거 해체하여, 주요 부품을 갈무리해서 정돈해 놓았다가, 다시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 전시작품으로 재조립하여 설치하는 일련의 행위에는 참으로 많은 시간과 땀이 필요하다.그가 비교적 규모가 큰 입체설치물 작품 전시를 마치고 난 후, 새로운 소장자를 찾지 못한 그의 작품은 다시 작가의 작업실로 돌아와야 했다. 공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작품을
젊은 예술가의 지금 여기
동양일보
2022.0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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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붉은빛 감도는 속살의 달콤한 싱그러움은 ‘아리향딸기’의 트레이드마크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접수한 ‘아리향딸기’는 자그마치 한 알에 5000원 정도의 가치다.단연 ‘아리향딸기’의 고유의 맛을 지켜내기 위해 지난 12월 도입된 CO(일산화탄소)와 co2(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동시복합처리기는 크고 단단한 조직의 보존력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아리향딸기’는 비타민과 안토시안이 타 품종대비 15%나 높고 새콤달콤하면서 14브릭스로 당도가 높아 또한 인기다.농산물유통으로 잔뼈가 굵은 홍성대(사진
강소농을 꿈꾼다
천성남
2022.01.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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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일 조약 재일조선인 교육(3)-문부차관 통달일본 정부는 한일 조약이 ‘가조인’됨과 동시에 재일조선인 교육의 규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일본인 학교로 취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길을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조선인 학교를 억압하는 2개의 방법을 다시 고안해 냈다.이와 같은 방침을 재빠르게 정책으로 집약·정착시킨 것이, 1965년 12월 28일에 나온 2개의 문부차관 통달이었다.이것들은 현재까지 그 효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 2개의 통달은 1965년 이래의 ‘한일조약 체제’하에 의한 재일조선인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
재일조선인의삶75년
동양일보
2022.01.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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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카메라의 눈은 늘상 변곡점(catastrophe) 위의 실체로 향한다. 버릇처럼,. 이재복(38) 작가의 꿈은 ‘청주사진도서관’을 만드는 것이라 한다."온라인상의 여러 서점에서 청주를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청주의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도서 자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기존의 자료를 수집하고 눈으로 기록한 청주를 더해 사진도서관을 만들고 싶어요."우암동 토박이인 작가는 나고 자란 터 위에 자신의 작업실 겸 사무실 만들고, 건물정면에 ‘홀린사진센터’, ‘동네기록관’, ‘청주사진도서관 Ph
젊은 예술가의 지금 여기
동양일보
2022.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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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 임시청사 이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무실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청주시는 지난 8월 5일 통합시청사 건립 기간 동안 활용될 임시청사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상당로 314)과 제2청사(옛 청원군청·상당로 69번길 38)를 최종 확정했다.시는 문화제조창의 경우 리모델링 등 예산 절감, 민원인·직원의 주차장 이용 편리, 인근 상권 활성화, 민원부서 밀집 배치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가 임시 이전하게 될 문화제조창 본관 2층과 5층은 7574.05㎡, 첨단문화산업단지
기획·특집
김미나
2022.01.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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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가 지금 하고있는 만화적인 캐릭터 작업의 시작은 대학 졸업 이후부터였어요. 당시 저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독특한 작업, 남과 다른 나만의 조각적 표현형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저에게 무척 큰 고민이고 압박이고 불안이었어요.’대학 졸업을 전후해서 홀로 서는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작가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다. 아직까지 다른 작가들이 하지 않은 것을 탐색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오히려 길을 잃고 해매게도 한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은 커진다.‘우선 그 불안에서
젊은 예술가의 지금 여기
동양일보
2022.0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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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도복희 기자]1993년 대전엑스포 시기 형성된 엑스포아파트를 지나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문지동캠프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변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 대형 카페나 갤러리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건물은 대전시 대표 IT기업 ㈜플랜아이 사옥이다.건물로 들어서면 직원 복지를 위해 꾸며놓은 ‘아로파 카페’에서 풍기는 질 좋은 커피 향과 책으로 가득한 서고가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초일류 IT 기업들이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위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하는
대표바이오산업 기업탐방
도복희
2022.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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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하늘과 바다가 키운 청정태안의 특별한 농산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부부가 있다.태안 미듬애농장 김복현(66).정순임(65) 부부.40년간 서울에서 산업용보일러 관련 사업을 하다가 귀향한 이들 부부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미숫가루를 맛 본 이웃들의 권유로 강소농의 꿈을 꾸게 됐다.태안군농업기술센터 강소농교육을 비롯해 동양의학을 공부하며 발효효소관리사, 꽃차사범증, 색채관리사 등 농산물가공과 재배에 필요한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첫 상품으로 음양오행 원리에 따른 ‘5색 컬러푸드
강소농을 꿈꾼다
장인철
2022.0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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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해부터 아기가 태어난 대전지역 모든 가정에 첫 달 최대 300만원이 지급된다. 초등학교 돌봄시간이 오후 7시까지 연장되고,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는 200∼300원 인상된다. 청년들에게는 월 10만원씩 월세를 지원한다.●아기 태어난 가정에 첫 달 최대 300만원 지급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생후 36개월 이하 아기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 매달 30만원씩 양육기본수당이 지급된다. 모든 출생아 가정에는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바우처)이 일시금으로 지원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23개월 이하 아기 가정에는 월 3
기획·특집
정래수·신서희·지영수
2022.01.02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