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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늘까지 이어서 내리고 있습니다. 봄답지 않게 무덥던 날씨가 한풀 꺾이고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이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천지에 꽃들은 더 무성히 피어날 것입니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가 문득 돌아가신 신영복 선생의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들어 비를 가려주는 것이 돕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은 의아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선생이 돕는다는 것을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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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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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리터러시라는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읽고 쓰는 능력’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문자화된 기록물에서 정보를 취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취득 및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그 개념이 점차 확대되어 현재는 모든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활용하여 정보에 접근, 분석, 평가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아울러서 말하기도 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미디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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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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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포스트 코비드 컨디션(post covid condition)’으로 지칭하고 있으며,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는 ‘포스트 코비드 증후군(post covid syndrom)’으로 부른다. 대중적으로는 롱코비드(long covid)로 명칭되고 있다. 국내 롱코비드 환자는 1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영국은 150만 명, 미국은 77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약 10%에서 30%가 후유증을 겪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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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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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수십년의 기간을 거쳐 의류산업은 유래없는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의복은 의식주의 필수 요소로서 단순한 생존의 요건이 아닌 패션과 기능성 위주의 기호에 따라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며 수명 이전에도 쉽게 폐기하는 대상이 되었다. 의류산업은 디자인, 제조와 판매 중심으로 글로벌화되며 특히 패션의 영향으로 의류의 평균 수명주기가 더욱 짧아지는 상태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야기되는 사회경제환경적 영향은 눈덩이 같이 커져 더 이상 섬유원료부터 제품 생산유통 후 처리까지 구성되는 의류 공급망의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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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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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빅데이터,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접하고 산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관심이 높은 것중의 하나가 바로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일 것이다.병원분야에서는 병원에 구축되어 있는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은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이 되고 있다. 공통데이터모델(CDM), 마이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첫 번째로, 공통데이터 모델은 우선 표준화에서 시작했다. 각각 다른 의료기관의 정보를 취합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스라는 관점에서 동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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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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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며칠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에서 드러난 러시아 군의 만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옥의 묵시록 같은 학살의 장면이 펼쳐지는 가운데 거듭 확인되는 것은 푸틴의 야망이 결코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러시아 군은 다음 전쟁을 위해 군을 재배치하기 위해 키이우 인근에서 잠시 철수한 것이지, 푸틴은 절대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 오히려 동부와 남부에서는 지상전이 더 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더 잔혹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에 숨이 턱 막힌다.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평화협상도 비관적이다.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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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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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 사회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성의 교육 문제가 제일 우선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인성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품성이나 품격을 의미한다. 바른 인성이란 타인과의 관계나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발휘되는 인간다운 성품으로 볼 수 있다. 기업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원을 신규로 채용할 때 전공이나 학점 어학실력 보다도 지원자의 인성이 어떤지 알아보는데 전력한다. 바르지 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면 회사운영에 심적 물적 손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이때 문제의 해결은 간단하다. 회사는 바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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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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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영화 ‘기생충’에는 기생충이 없다. 기생생활의 메타포, 즉 은유가 있을 뿐. 흥미로운 이 영화의 세계에서 기생충은 관객이 눈 뗄 사이도 없이 아주 빠른 속도로 숙주에 침입한다. 이 기생 과정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능청맞은 것이어서 전 세계의 수많은 관객을 열광케 하였다.처음 반지하 집 아들이 가정교사로 취업하고, 아들은 누이를 미술교사로, 누이는 아버지를 운전사로,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까지 가사도우미로 취업시킴으로써 한 가족 전체의 기생 과정을 물 스미듯 매끄럽게 완성한다. 반지하 기생충 네 마리가 언덕 위 숙주 네 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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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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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19도 이제 오미크론을 정점으로 서서히 독감 수준으로 인류와 함께 공생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역사속 큰 전염병이 인류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듯이, 이번 팬데믹도 많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코로나 19를 경험한 인류는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코로나 19는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 생태계가 낳은 바이러스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일깨워주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해야 하는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인류 역사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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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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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도심융합특구는 국가 균형발전의 추진 전략으로 세계적인 도시의 혁신지구와 판교 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삼아 비수도권 광역시의 도심에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2020년 9월 정부는 지역의 혁신거점 마련을 위해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하였다. 도심융합특구는 5개 광역시 도심 내에 산업·주거·여가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해 기업과 인재를 견인하고자 한다. 향후 정부는 도심융합특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성기업 기업의 유치 지원, 수도권 소재 기업의 이전 지원, 연구개발 지원, 조세 감면,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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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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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쏟아지는 햇살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자연의 어김없는 흐름은 당연한 것이면서도 문득 감동으로 다가설 때가 있다. 지난 겨울 하얀 눈을 뒤집어쓴 빨간 열매를 그대로 달고 피어나는 산수유의 노란 꽃이나, 소나무 숲 듬성이며 피어나는 분홍빛 진달래와 마주했을 때가 그렇다.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아직 봄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근소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었지만, 그 당선자가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를 넘어서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고 있다. 거기에 곧 여당대표가 될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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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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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싸움이란 말이나 힘으로 타인과의 접촉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쌍방이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고자 충돌하는 행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싸움은 인간들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 인간의 기본적인 공격 본능이다. 인간은 누구나 폭력을 동반한 싸움에서부터 심리전까지 여러 종류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있다. 싸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말싸움, 눈싸움, 기싸움, 부부싸움, 사랑싸움, 패싸움, 정치적, 종교적, 국가 간 싸움 등등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마찰,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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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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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편가르지 않고 국민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24만여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래 가정 작은 투표율로 선출됐다. 국민은 현명했다. 어느 한쪽에만 힘을 실어 주지 않고 양쪽에 표를 준 것은 서로 협치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본다. 윤석열 당선자는 스스로 협치하겠다고 했으니 야당을 동반 파트너로 인정하고 권력을 이용하지 않는 어른스러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야당은 미래 여당과 협력하고 국정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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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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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청주일원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이창동 감독의 2010년 작품 를 만나본다. 영화 는 칸느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창동감독의 5번째 영화이며 배우 윤정희가 양미자 역을 맡아서 화재이기도 했다. 강노인 역으로는 원로배우 김희라가 열연을 해주었다. 동네 작은 문화원에서 생애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되는 양미자 할머니의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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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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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시아의 황금 시기에한국은 아시아를 밝히는 등불을 드는 자들 중 하나였다그 등불은 또다시 켜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동방의 밝은 빛이 되기 위해서이것은 1929년에 발표된 (The Lamp of the East)이라는 시다. 우리에게 ‘타고르’로 알려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1861-1941)의 작품이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음악가이자, 교육가이자, 철학자이다. 타고르가 남긴 노래는 2천개가 넘으며, 그 중 오늘날의 인도와 방글라데시 국가로 사용되는 것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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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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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첫째, 지난번에는 단계(端磎) 김린섭(金麟燮1827~1903)의 금강구곡시(金剛九曲詩)를 살펴보았다. 김인섭은 만폭동계곡에 이미 있는 흑룡담(黑龍潭)등 8개의 담(潭)과 만폭동을 포함해서 구곡과 구곡시를 완성했다. 둘째, 이번엔 최현구(崔鉉九1768~1840)의 금강구곡시에 대해 알아보자. 1863년 간행된 그의 문집 『난사집(蘭士集)』은 건(乾)·곤(坤) 2책이다. 이 책에 행장(行狀)과 묘지명(墓誌銘)이 수록돼 있지 않다. 「난사기(蘭士記)」, 그 아들이 지은 「유고후서(遺稿後序) 등에도, 그가 태어난 지명을 기록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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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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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얼마 전 충북의 고용동향과 관련된 회의를 다녀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을 비롯해, 한국고용정보원, KDI, 고용노동부 등 많은 정부부처에서 쏟아낸 2022년 고용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읽으면서, 결국 2040년 정점을 찍는 인구구조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경우,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얼마나 똑똑하게 준비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2022년 1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우리가 중장년이라 일컫는 40대, 50대, 60대의 일자리의 변화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중장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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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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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20년초 아직 코로나라는 이름이 생소한 시기에 한국에는 신천지라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되어 되어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나라에서는 코로나와 코리아가 음이 비슷하므로 코로나는 한국에서 시작된 것처럼 오인하기도 했었다. 그후 우리나라의 발달된 정보화 시설을 이용하여 방역에 힘쓴 결과 K-방역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는 K-방역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이제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은 코로나 못지 않은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 그런데 오미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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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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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길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앞서 치른 그 어떤 선거보다 뜨거웠던 까닭도 있지만 국회의원 ‘0선’의 정치신인이 대권을 잡은 과정이 드라마틱해서다. 정무 감각이 없다던 정치 신인이 일거에 국정 최고의 대통령직을 차지한 것이다.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비교할 전례가 없을 정도로 등장부터 새로웠던 만큼 ‘새로운 정치’를 기대해 본다.무릇 새 사람과 새것이 주는 기대는 크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와 바람 또한 적지 않다. 치열함이 지나쳐 시종일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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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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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잘 먹고 잘 자야 건강하다는 말은 아마 어릴 적부터 수없이 들어와서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 아무리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여도 한두 가지 질병은 가지고 살게 된다. 그런데 같은 질병인데도 사람에 따라 삶의 질이 다르다. 일례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소화장애가 있다든지, 수면 장애가 있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치료 효과도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우리나라 수면 장애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수면제 복용량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필자도 50대 초반에 불면증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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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3.1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