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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몇 주째 계속되면서 일상생활도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물리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각종 활동이나 모임이 중단되면서 사회는 활력을 잃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이유가 꼭 먹고살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사회생활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먹고살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장인처럼 정부재원으로 매달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사람들이나 먹고 살만큼 벌어 논 재산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하루하루 지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
풍향계
동양일보
2020.03.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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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무조건 사회적 거리두기’다.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 그대로 빌리자면 ‘닥치고 사회적 거리두기’다. 거듭 강조하거나와 그게 최선인 듯 하다.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종교와 유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중단을 권고하는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그런데 이럴때마다 꼭 재뿌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무시하거나 조롱하듯 곳곳에서 일탈 행위가 그것이다.국가 공동체의 명운이 달린 이 긴박한 상황에서 이런 일탈은 철이 없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
오늘의주장
유환권
2020.03.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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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띠링~ 파란 하늘 위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바람에 흔들린다. 그 바람을 타고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잎 위에서 아스라이 줄 타듯 꽃술을 탐하고 있는 사진이 카톡으로 날아왔다. 이 엽서 같은 풍경을 내게 선물해 주신 분은 여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시다. 꽃 사진도 좋지만 얼마나 연륜이 깊어지셨나 싶어 꽃과 함께 선생님도 찍어서 보내달라니 지체없이 최근에 찍은 사진이라시며 증명사진을 보내주셨다. 머리카락만 희어졌을 뿐 예전 모습 그대로셨다. 사람들에겐 다양한 복이 있다는데 내게는 참 좋은 스승을 만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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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선 점차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구촌을 불안감에 내몰고 있는것이 작금의 현실이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더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하고 국내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사상초유의 4월 개학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시행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혁신적인 검사 전략과 방역 방법으로 코로나에 대처한 한국의 대응이 세계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골의 작은
기자수첩
김진식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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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공황 상태에 빠트리고 있다.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인간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는 멈춰서야 했고, 그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삶까지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멈춰선 분야에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각종 기관‧단체애서 각종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보다 더 많은 기부행렬과 참여가 잇따르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바람직한 현상이다.국가 재난 상황이 벌어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과거 사례에서 비교해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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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것이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고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사회,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이미 우리 사회는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화사회로 돌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농업·농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의 변화와 패턴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난해 한 언론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에 60세 이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0.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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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람들을 만나야 더 힘이 나오나 봐, 나는. 연배는 높고 한때 다른 학교에서 입사동기였던 S교수가 근황을 전해왔다. 일부러 시간 내 연락해오고, 때마다 어려운 일 물어봐서 기도해주마 격려해주는 고마운 이지만 사는 지역이 달라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정년을 넘겨서도 강의를 해오다가 이번 학기부터는 학교를 그만두기로 했단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갇혀 지내면서 다소 힘이 빠지고 있다면서도 우리 남편은 혼자서도 잘 지내데.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 얻는 이가 있고, 혼자도 충족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애. 집에서도 잘 보낼
풍향계
동양일보
2020.03.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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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영이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종사하는 사람이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공무원에겐 일정한 복무 의무가 주어진다. 성실, 복종, 직장 이탈 금지, 친절·공정, 비밀 엄수, 청렴, 품위 유지, 겸직 금지 등이 그것이다.이 같은 의무가 있는 대신 신분은 법으로 보장한다. 법률의 규정에 의하지 않고는 면직 등 신분상 불이익의 처분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대우도 많이 좋아졌다. 여기에 정년도 보장되니 서로 공무원 하겠다고 난리다. 자식이 공무원
오피니언
김영이
2020.03.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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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공주시는 인구대비 약 16% 비율이 청소년이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단 1곳,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뿐이다. 이에 공주시 청소년 단체는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라 청소년 활동 기반 마련에 관해 주장하였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2018년 공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 간담회에서 ‘공주시 청소년 수련관 건립’이 받아들여졌다. 시청 측은 2019년 부지매입 후 2022년 준공 및 개관을 약속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국비 지원이 어려워졌고,
프리즘
동양일보
2020.03.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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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19년도는 만기 된 학교를 떠나 새로운 학교로 옮기게 된 해이다.전 학교에 5년 있다 보니 적응을 웬 만치도 해 익숙하고 편안하면서도 3~4년이 넘어가면서는 슬슬 매너리즘이 생겼다. 그렇기에 학교를 옮기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컸으며 그만큼 호기롭게 시작했다.2019년도 2월 끝자락은 엄청 바쁜 시간이었다. 학교를 옮기며 2학년을 맡게 되었고 최근 2학년 담임의 경험이 몇 번이 있어 주제통합교육과정을 짜보고 싶었다.이미 주제통합 돼 있는 통합교과뿐 아니라 국어, 창체와도 연계한 주제통합교육과정을 짰다. 미련스럽게 1학
유리창
동양일보
2020.03.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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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232년 최씨 정권은 강화도로 궁을 옮기면서까지 대몽 항전을 이어나갔다. 삼별초는 국가에서 봉급을 받고 있었으나 정치권력을 가진 권신들과의 유착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사병과 다름없었다.1259년 고려의 태자(원종)가 몽고에 입조(入朝)하여 군신의 관계를 유지하고 나서 몽고와의 전쟁은 마무리 되는 듯하였으나, 왕의 개경환도를 줄기차게 반대하는 삼별초들은 고려정부가 평화로움에 기대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다. 몽고는 왕실을 위협하여 반몽고 세력을 씻어내려고 안달복달하였다. 왕은 삼별초에게 개경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하였
풍향계
동양일보
2020.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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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구곡문화관광특구’의 인물 중에 음악을 통해 창의한 사례를 보자. 아이가 말을 배울 때 불러주는 우리나라의 노래 하나를 보자. “엄마 앞에서 짝짜꿍, 아빠 앞에서 짝짜꿍 … 우리 엄마가 웃는다. 우리 아빠가 웃는다.” 다음 노래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 불렀다. “학교종이 땡땡 친다.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영어시간에 ‘ABSsong’을 노래했다. 노래얘기를 한 이유를 짐작할 것이다. 문장 100문장을 암기하기는 어려워도, 노래 100곡의 가사를 암기하기는 쉽다. 판소리 1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0.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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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세종시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인 충북 혁신도시(전국 10개). 충북 혁신도시가 당초 조성 목적과 달리 공공기관 직원들의 출퇴근(수도권) 가능한 도시로 변질되면서 충북도민 모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을 지역으로 이전해 수도권 초집중화 현상을 막고, 동시에 지역 생존 생태계를 조성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충북 혁신도시에 경우 수도권과 가까운 진천·음성에 위치하다보니 11개 공공기관 직원 상당수는 통근족인 상태다. 실제, 충북도와 진천군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이
기자수첩
김성호
2020.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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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하고 나섰다.폭발적인 확산은 멈췄지만,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계속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4월 개학 전까지 2주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맞는 또 한 번의 중대 고비다. 이 기간에 신규 환자 수를 확 줄여놓지 않으면 세 차례나 연기된 다음 달 6일 개학도 어려워질 수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64명 늘었다. 이로써 확진자 수는 모두 8961명이 됐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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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남극에 있는 갈린데즈 섬에서 핏빛으로 물든 빙하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말로 피로 물든 것이 아닌 조류로 인한 현상으로 ‘수박 눈(watermelon snow)’이라고 불린다. 이 현상은 전 세계 빙하 등 눈과 얼음 속에 숨어있는 조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자, 눈이 녹으면서 함께 붉게 퍼진 것이다. 수박 눈 현상은 역설적이게도 그 자체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 빙하가 빠르게 녹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3.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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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손을 많이 사용한다면 누구나 손목 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집안일을 많이 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 중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에 흔하게 생겨나는 질환이다. 손목에 정중신경에 무리가 가해지고 압박이 생김으로써 생기는 질병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발병이 잦으며 30~60세에서 자주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손목터널을 지나는 신경의 이름으로 이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손바닥 등에서 통증이 나타난다.손목터널증후군의 대
의학칼럼
동양일보
2020.03.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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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연일 코르나19로 지구촌이 떠들썩하다. 전 세계가 팬데믹(Pandemic)의 공포 속에 시장경제가 폭락하고 있다. 팬데믹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혹은 그런 병을 의미하며, 보통 제한된 지역 안에서만 발병하는 유행병과는 달리 두 대륙 이상의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발병할 때 사용한다. 작년 말 인터넷상의 모 유튜브 자료에서 이번 코르나19 사태로 65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접한 적이 있는데, 요즘 같은 첨단의학시대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1948년 WHO가 설립
풍향계
동양일보
2020.03.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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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종교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지만 불교계 스님들 가운데 확진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불교계 대표종단인 조계종은 코로나19와 관련 전국 24곳의 교구 본사와 각 사찰에 법회 중단 등 3차례 지침을 전달했다.이에 각 사찰은 종단과 정부 방침을 철저히 지켜 아직까지 스님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고 있다. 조계종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싯점인 지난 2월 모든 법회와 행사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역별 사찰에 발송했다.또 코로나 19사태가 지속되자 지난 19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3.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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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배달음식으로 식탁을 차리는 시대다. 맞벌이 가정들이 많아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한 게 이유이다. 또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요즘엔 외출하기가 꺼려져 더욱 인기다. 설거지도 줄어들고, 가사 노동 시간도 줄어들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식사 방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쓰레기다. 이러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가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것을 우리도 체감하기 시작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차한잔
동양일보
2020.03.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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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울해 하고 있다. 서비스업(자영업)을 막론하고 제조업까지 모든 산업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마비에 가까울 정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하에서 기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이라는 카드를 뽑아 내고 있다. 필자 역시 그 동안 배우고 익혔던 학문에 자주 등장했던 말이지만, 이 혁신이라는 말에 대해서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무엇이다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요즘처럼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말이지만 좀처럼 그 숨은 뜻을 헤아리기는 매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0.03.22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