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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새해 들어 상큼한 단어를 배웠다. ‘갓생’이란 신조어다.처음 들었을 땐 ‘갓 태어난 삶’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신을 뜻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을 합친 말이란다. 풀어서 말하면, 일상 속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며 성실하게 생활하고, 소소한 성취감을 얻는 삶을 말한다. MZ세대들이 만든 신조어는 발상이 재밌고 신선하다.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갓생 살기’가 인기라고 한다. 얼마나 다행인가.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취업도 어렵고 아무리 돈을 벌어도 평생 집을 살 수 없다는 절망감에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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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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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파트는 현대인에게 정말 중요한 발명품이다.이따금 치솟는 전셋값에 매매가를 보며 인간이 삶을 뿌리 내리고 사는 공간이 평당 단가로 재단 되는 슬픈 현실을 가끔 자각한다.왜 성냥갑 같은 집을 못 사서 안달이 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허탈해진다.하지만 이때도 아파트가 안전하고 깨끗하며 효용가치가 높은 공동주택이라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년)는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로, 그는 작가이며 현대 건축에 큰 공헌을 했다.그는 누구에게나 편하게 거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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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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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제23차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교육부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학령인구 감소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서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들의 정원 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5월까지 대학이 대학별 발전 전략에 따른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체계적 발전 전략을 추진하도록 하였다.여기에는 대당 대학별 정원 내·외 총량 적정 규모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교육부는 최근 2개년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을 반영하여 대학별 유지충원율을 산정, 이를 맞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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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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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테네와 이페수스(Ephesus)를 지나 타르수스(Tarsus)에 도착한 안토니우스는 이집트의 부(副)와 군사력을 이용하기 위해 클레오파트라의 도움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다. 그는 클레오파트라에게 타르수스로 와서 만나자는 전갈을 보냈고, 클레오파트라는 금으로 수를 놓은 덮개 아래에서 미의 여신 비너스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선미(船尾)는 금으로 장식하고, 은으로 만든 노를 저어 오는 배 안에서 그녀는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시녀와 신하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의 만남이 역사에 기록되는 순간이었다.프랑스의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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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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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 날 맹자가 제선왕(齊宣王)에게 물었습니다.“왕께서는 혼자 풍류를 즐기시는 일과 사람들과 더불어 즐기시는 일에서 어느 것을 더 즐겁다고 생각하십니까?.”그러자 제선왕이 “그야 사람들과 더불어 즐기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하고 대답했습니다.그러자 맹자가 다시 물었습니다.“적은 사람들과 풍류를 즐기시는 것과 많은 사람들과 풍류를 즐기시는 일에서는 어느 편을 더 즐겁다고 생각하십니까?.”제선왕이 다시 대답합니다. “그야 많은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편이 낫겠지요”하고.또 어느 날 맹자가 제선왕의 별장인 설궁(雪宮)에서 물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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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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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 모두 지난 날의 묵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희망을 기약한다.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부푼 가슴으로 새해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목표들을 적기도 한다. 우리 예술인들은 연초에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생각을 하고, 또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과 정서와 예술성을 공유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한다.해마다 12월이 되면, 그동안 고생했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예술작품을 통해 고생하였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예술인들의 시상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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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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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짠누는 동생 편이고 큰누나는 내 편이다. ‘짠누’ 란, ‘작은 누나’ 라는 말인데 우리형제는 어려서인지 작은 누나라 부르는 게 번거로워 짠누라 했다. 큰누나는 형과 함께 00동에서 장사하느라 집엔 가끔 들려 좀 서먹서먹했으나 짠누는 우리 형제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임의로워 그렇게 불렀나 보다. 그래도 큰누난 우리형제가 가게에 가면 진열대에 있는 사탕이며 과자 등을 꺼내 주며 등을 어루 만져주면서 자주 오라고 조곤조곤 잘해 주었다. 하지만 엄마는 가게엘 자주 가지 못하게 했다. 자꾸 자주 가면 장사에 지장을 많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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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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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서울로 이사를 한 건 열 살 무렵이다.기차가 다니는 마을, 겨울이면 아버지들은 가끔씩 누구네 사랑에 모여 막걸리 내기 화투를 치고 눈이 내리면 온 동네 남자들이 모여 토끼몰이를 하는 동네였다. 여름이면 수리조합이라고 하는 물이 많은 개울에서 낮에는 아이들이 멱을 감고 저녁이면 처자들이 더위를 식혔다. 어느 때는 청년들이 물을 막고 고기를 잡았다. 전기장치를 물에 넣으면 물 위로 배를 하얗게 드러내는 물고기 중 커다란 게 메기라고도 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구경을 하고, 어른들은 어린 물고기들까지 다 죽는다고 염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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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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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눈발이 치는 겨울을 마다하고 단재 기념관을 찾았다. 늦가을에 문학답사를 할 때 찍은 사진을 너무 늦게 출력하려 했더니 작동하지 않는다. 사진 찍기를 핑개삼아 고두미 마을로 향하였다. 고두미 마을 입구에는 누가 태극기를 열심히 걸어두는지 부지런도 하다. 태극기도 바람을 열심히 받아 고마움에 감읍할 태세로 나부낌이 세차다. 아니면 잠들지 못함이 단재의 정신 때문일까. 나는 단재 기념관 들릴 때마다 그 앞에 서 있는 시비의 천고송(天鼓頌 하늘북)을 버릇처럼 읽는다. 눈발이 치는 날 읽으니 처연하여 먼 하늘가로 천고의 울림이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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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2.0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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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은 아주 귀한 날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날이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마지막 날이며 내일부터는 임인년(壬寅年)의 새해가 시작 된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어느 누가 젊은 시절은 나의 미래가 행복하기를 바랐고, 중년 이후는 오늘하루가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하루하루가 모여 1년 365일이 되지만 벌써 2021년이 365개날이 넘쳐서 새로운 임인년이 된다니 믿겨지지가 않는다. 과연 올 한해 난 무엇을 하였는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하여 내년에 하기를 원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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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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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불현듯 다가와 있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잠시 멈춰 서 있습니다. 문만 열면 새해입니다. 임인년 호랑이가 덥석덥석 발자국을 찍으며 눈 쌓인 밭두렁을 질러오는 중입니다. 새해가 반갑지 않은 이가 있겠습니까마는, 마지막 하루 치의 달력에 마음이 쓰이는 것은, 2021년, 올 한 해, 어려움이 있었던 이웃에게, 수고하며 잘 견뎌 온 가족에게, 이들과 함께 걸어온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빙긋 웃어주고 싶은 것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를 쓰면서, 올 한해를 돌아보는 소감을 나누고 싶습니다. 돌아봄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앞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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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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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포석은 유죄다’는 연극 제목이다. 지난 달(11.25~27.) 청주 ‘씨어터 J 소극장’에서 4회 공연을 한 후 막을 내렸다.필자가 공연장을 찾았던 것은 포석 관련 일을 하는 자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두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하나는 포석 자신이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희곡집(‘김영일의 사’ 1923)을 발간한 극작가이며 ‘김영일의 사’(1921) 발표 100년이 되는 해에 그의 삶과 문학이 무대에 오른다는 역사적 의미 때문이다.또 하나의 이유는 작가가 오세혁이라는 점이다. 그는 요즘 대학로에서 소위 잘 나가는 핫한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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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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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남성은 생계벌이자, 여성은 가사노동자’라는 성별에 따른 일의 구분(성별 분업)이 약해지고 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남성이 생계부양을 전담하는 체계가 확고하게 구성된 것은 근대 산업사회에서였다. 일본의 사회학자 우에노치즈코는 오늘날의 성별분업체계를 인류 역사상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본다. 페미니즘 이론과 실천에서 성별분업은 여성 차별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성별분업의 해체는 남성에게도 좋은 것이다. 경제력으로 남성다움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족 전체를 부양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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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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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역사분야에서 널리 활동하는 지인의 ‘짝퉁 정이품송’ 이야기에 적잖게 놀랐다.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소나무가 가지를 들어 올렸다는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이야기를 믿었던 건 아니지만, 법주사 가는 길의 정이품송이 세조때 것이 아니란 주장은 지역민인 내게 큰 충격이었다.페이스북에 오른 ‘속리산 정이품송은 짝퉁’의 뼈대는 이렇다.정조 18년에 속리산을 여행한 기록에서 "영연송-세조가 행차할 때 명명한 것이다. 지금 이미 말라 죽어 다시 심은 두 그루가 말치 서쪽에 있다. 迎輦松[世廟幸時命名, 今已枯立, 更植兩株, 在馬峙之西]"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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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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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년 가까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는 인터넷, 스마트폰과 함께 또 다른 국면을 만든다. 물리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오프라인 장소보다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방문하는 가상의 장소가 아주 혹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SNS를 비롯해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이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꿔 놓고 있다. 미술의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 북을 통해 어떤 작가가 어떤 작품으로 전시를 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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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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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한 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동창생 셋이 저마다 달리 들어간 세 대학의 학점은 만점이 각각 4.0, 4.3, 4.5이었다. 따라서 이들 세 친구가 모두 평균 학점 3.9를 기록했다고 해도 같은 성적이라고 할 수 없다. 분자는 같지만, 분모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잰 우리 손녀딸 키가 꼭 100cm란다. 그래서 걱정이야.”누군가로부터 던져진 이 한마디를 두고 함께 자리해 있던 친구들이 주고받은 대화. 정확하게 100이라고? 재밌다! 몇 살인데? 그게 작은 거야? 4살도 안 되지 않았나? 그 나이대 아이들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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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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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은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다.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먹었다. 어렸을 적에 동짓날이면 할머니는 손주들 먹이려고 팥죽을 쒀 막내 고모 손에 들려 보내곤 했었다. 항상 단아하시고 엄하셨던 할머니는 연세가 드시면서 치매로 고생하셨고 맏며느리인 엄마의 수발을 받으시며 집에서 돌아가셨다. 그 당시 엄마의 할머니 수발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지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얼마 전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은 22살 휴학생 강씨, 강씨는 10여년 전부터 아버지(56)와 함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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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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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사람들은 행복을 꿈꾼다. 지금 살고 있는 환경이나 형편을 벗어나서 살면 행복할까,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내려놓고 탈출하면 행복할까,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할까, 가고 싶은 곳에 가면 행복할까, 올해가 지나 내년이 되면 행복할까.할 수만 있다면 행복을 찾아 결단을 내리고 싶은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산다. 최근에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했다.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도 못하고,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지도 못하고, 문화생활을 마음 편하게 누리지도 못하는 중에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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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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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코로나19와 함께하는 삶의 여정에, 이제는 지치고 많은 짜증이 나며, 허탈감도 느끼고 두렵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넘어야 할 산이고 극복되어야 할 장애물이기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시꺼먼 먹구름 너머에는 푸른 하늘이 있음’을 기억하며 희망으로 한 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어둡게 보고 낙담하며 불평불만에 익숙해질 수 있지만, 이만큼이라도 견뎌내며 이겨낼 수 있음이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성공에 불리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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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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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선거 때마다 지역 살리기 화두가 반복된다. 관련하여 모두들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가장 먼저 들고 나온다. 후보자, 당선자 모두 실천성과 진정성이 없다. 지금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쉽고 당연한 말이 넘쳐난다.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취업과 성적 스트레스에 우울증에 시달려 상담센터를 찾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취업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무원 경우 높은 경쟁률 속에 치러진 시험에서 공무원이 되는 영광은 약 3%만 선택받게 된다. 취업준비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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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12.16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