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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행운을 나눠주는 사람이다. 1년이면 700~800개의 네 잎 클로버를 따 주위 사람들에게 준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그러므로 행운을 찾는 이는 항상 행복을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수류 채남식(74·사진) 시인의 얘기다. 그가 최근 시선집 ‘삶의 한 곁에 서서’를 발간했다. 시집 ‘삶의 한 곁에 서서’
책
조아라
2014.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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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면 혼나는 곳? 조용히 책만 읽는 곳?4월,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진다. 50회 도서관 주간(4월 12~19일)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이 있는 이 달, 도서관이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조용하고 엄숙한 공간일 것만 같은 도서관이 신나는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바뀐다. 청주시 6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청주 기적의
책
조아라
2014.04.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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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술인들의 소통 창구, ‘충북예총(사진)’ 회보 13호가 6일 발행됐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청북도연합회(회장 조철호)가 매월 발행하는 이번 회보에는 충북예총회관 입주식과 충북예술인체육대회 개최 일정이 1·2·4면에 담겼다. 충북예술인회관 1·2에 마련되는 충북예총회관 입주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회관 1층 따비홀에서 열린다. 예총 출범 후 처음으
책
김재옥
2014.04.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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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이현수 작가의 장편소설 ‘나흘’(사진)이 선정됐다.청주시에 따르면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는 3일 지난달 5권 도서를 추천받아 설문지조사, 전화조사 등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3권의 최종 후보도서를 결정했으며, 이날 자유토론과 최종 투표로 ‘나흘’을 올해 대표도서로 결정했다.‘나흘’은 영동 출신 이현수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
책
이도근
2014.04.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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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집을 발간한 이래 매년 꾸준히 동인 시집을 엮어 온 ‘마음을 가리키는 시’가 최근 20집을 펴냈다. ‘저문 저녁에 꽃씨를 받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시집에는 동인 7명의 시가 실렸다. 박천호 시인의 ‘새벽에 울음 우는 강아지’ 등 10편, 성낙수 시인의 ‘꽃·25’ 등 16편, 신청호 시인의 ‘산막이 길’ 등 20편, 유민후 시인의 ‘엄마의 노
책
조아라
2014.04.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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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으로 결정된 권여선씨의 ‘비자나무 숲’ 은 고운 여인의 정갈한 앞치마를 연상시키는 단정하고 아름다운 소설집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힘들었던 세월의 무늬가 새겨져있고 그 시간에 대한 아스라한 기억, 혹은 망각의 숨은 고통이 숨쉬고 있다. 그리하여 소설 속 문장, “폭삭 늙고 싶은데 잘 늙지 않은” (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 단아한 여인의 땀
책
동양일보
2014.03.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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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이었나보다. 두 달 만에 써낸 장편소설은 그대로 등단작이 되어 그를 소설가의 길로 들게 했다. 그러나 이후 무명의 시간은 길었고, 삶에서 두 번째로 ‘사나웠던’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어디서도 청탁이 오지 않고, 글도 잘 써지지 않던 그 시절은 결국 7~8년의 공백기가 되어 남았다.소설가 권여선(50·사진)씨는 그 긴 무명의 시기야말로 자신이 작가
책
조아라
2014.03.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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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소설집 ‘비자나무 숲(문학과지성사)’이 15회 무영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비자나무 숲’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권여선 소설가가 2010년부터 2012년에 걸쳐 발표한 중단편 7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무영문학상은 흙의 작가 이무영(李無影·1908~1960) 선생의 문학 혼과 작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양일보가 주관하고 음성군이
책
조아라
2014.03.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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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 드림 콘서트’에 출연하는 박범신 소설가(왼쪽)와 송소희양한 달에 단 하루. 책으로 행복해진다. 3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26일, 충청도내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문학 관련 행사들을 소개한다. ●삶과 함께하는 문학의 향연‘삶과 함께하는 문학의 향연’이 26일 오후 7시 충북문화
책
조아라
2014.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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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천사를 만난다. 천사는 살아가는 데 절실한 밥벌이의 수단인 직업이 되기도 하고 갈등과 혼돈과 방황으로 힘겨워할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이기도 하다. (중략) 살아오며 곁을 스쳐간 수많은 천사들 중에 최근 얼마 동안 특별한 천사와 함께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소설가 김정애(충청매일 부국장)씨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
책
조아라
2014.03.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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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고등어 한 마리에 흠뻑 빠져본다가시를 발라한 첨은 남편 밥숟가락에또 한 첨은 아들의 밥숟가락에 얹어준다남은 생선은 내 밥숟가락을 향하고그나마 없으면 된장찌개로 대신한다아내의 자리어머니의 자리는 늘 이렇다 시 ‘자반고등어’ 중에서 하랑 주정자(사진) 시인이 최근 첫 시집 ‘자리’를 펴냈다.‘하하 웃음이랑 함께하자’고 ‘하랑’이라 필명을 지었다는 주 시인.
책
조아라
2014.03.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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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보컬입시가이드’가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이 책은 충청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최동규 청주 M&C뮤직 대표와 김현하 MTM 실용음악 아카데미 원장이 실용음악과 보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발간한 책이다. 청주출신으로 싱글앨범을 3장이나 발매한 이 책의 저자인 최 대표는 가수 구자명·이태권·주영 보컬트레이너와 대학 강의를
책
김재옥
2014.03.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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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는 날아서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반칠환 시 ‘새해 첫 기적’ 전문) 이 책을 발간하는 것 자체가 아마도 ‘기적’이었을 것이다. 지역에서, 지역의 시인들이 쓴 99권의 시집을 낸다는 건 그만큼 굴곡도, 곡절도 많은 여정이었다. ‘새해 첫 기적’은 대
책
조아라
2014.03.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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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작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조근 조근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동화책 ‘달님이 된 박돌이’가 발간됐다.2013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로 선정된 ‘껄떡새와 꿀꺽새’의 저자 반영호(사진)·화가 박정환 콤비가 다시 뭉쳐 엮어낸 책. 지역 작가들의 손길이 닿은 동화책이라 더욱 반갑다. 반씨는 충북 음성, 박씨는 충북 단양 출생이다. 책은 박 남매인 호순이와
책
조아라
2014.03.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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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엔 뿔을 달고 한 손엔 방망이를 든 열 명 남짓한 아이들. 영락없이 도깨비가 된 서로의 모습을 보며 키득키득 웃기 시작한다. 소란도 잠시, 스크린 위로 300년은 살았음직한 이야기 할머니가 등장하자 아이들의 웃음이 잦아든다. 폴짝. 한 발 떼었다 내려놓으니 어느새 동화 속 세상이다. 3차원 가상공간에서 동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동화마을’이 도
책
조아라
2014.03.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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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술인들의 소통 창구, ‘충북예총(사진)’ 회보 12호가 10일 발행됐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청북도연합회(회장 조철호)가 매월 발행하는 이번 회보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의 대담 기사가 1~2면에 담겼다. 충북예총의 구원투수로 지난해 1월 31일 취임, 예술인들의 명예회복과 협회 재정비를 위해 동분서주한 조 회장의 지난 1년과 앞
책
김재옥
2014.03.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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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수상자인 정가일(사진) 시인이 최근 시집 ‘사랑이라 말하기에는’을 발간했다. 시집 ‘얼룩나비 술에 취하다’, ‘배꼽 빠지는 놀이’에 이은 세 번째 책. 보다 농익은 60편의 시가 담겼다. 최근 그는 만학으로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 시집에는 그의 석사 논문 ‘실존의식과 알레고리적 상상력’에 실린 30여 편의 시와
책
조아라
2014.03.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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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생교육문학관’의 개관은 상설전시관에서 한국의 근현대 문화를 이끈 충북의 문학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조명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폐교된 진천 백곡중이 도민들의 문학적 자존심을 드높이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충북학생교육문학관은 1·2전시실과 소극장, 북카페, 사송관, 체험활동실 등으로 구성된다. 1전시실
책
조아라
2014.0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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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시에는 비릿한 바다내음이 묻어 있다. 음악가의 시는 노래하듯 리듬을 탄다. 최근 선장, 음악가, 국세공무원이라는 이채로운 이력을 지닌 시인들이 잇따라 시집을 발간했다. ●바다, 짐승이 우글우글하다 이윤길(사진)씨는 시인이기에 앞서 선장이다. 주문진 수산고를 졸업한 이후 그는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원양항해를 해왔다. 매년 바다 위에서 여름과 가을
책
조아라
2014.02.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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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인의 얼굴’로 대표되는 문화유산을 조명한 책 ‘천년의 미소에서 꽃이 피다’가 발간됐다.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연지민 충청타임즈 기자가 오랜 시간 주요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취재해 쓴 책. 14개의 주제로 나눠 충북과 충남에 있는 50여개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수백 년 전 이 땅에서 생을 살아간 중원인들의 얼굴에 주목한다. 그저 똑같은 불
책
조아라
2014.02.17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