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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숨결이 깊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산과 계곡, 등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은 물론, 무수한 문화유산들이 생동감 있게 남아있어 끊임없는 김동을 줘 주말 힐링장소로 각광을 받고있다.금산군은 올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박범인 금산군수는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도시숲 조성사업에 나서는 등 기후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녹색 여가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선8기 건강힐링 행복도시를 위한
기자수첩
김현신
2023.10.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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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소 바이러스 질환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이 비상이다.모기류, 진드기류 등 흡혈곤충 등을 통해 전파되는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소와 물소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폐사율이 10% 이하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전파력이 강해 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발병 시 유산이나 불임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도 절반 이하로 줄어 농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이다.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2019년 중국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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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마당에 여당의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 참패했다는 것이 상당한 의미와 파장을 낳고 있다.선거라는 것이 승리도 하고 참패도 하면서 국민의 지지가 희비가 엇갈리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 많은 관심을 가졌다. 후보들이 대통령의 지지와 야당 대표의 지지 등을 표방하여 대리전 싸움이라는 관심을 더 불러일으켰다.여당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혁신과 전화위복의 기회로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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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포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끝날 줄을 모른 채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개전 초기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이 사망을 하고, 부상을 당했다. 또 연약한 어린이와 여성들, 노인들의 피해가 심각하고, 현지에 있던 외국인들까지 사망과 부상을 피해를 입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인해 이곳은 식수와 식량, 의약품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 되었고, 연료의 부족으로 단 하나뿐인 발전소마저 멈춰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수백 년 전의 생활로 되돌아간 것 같은 상황에
풍향계
동양일보
2023.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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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병이 확인된 뒤 26일 오후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전국적으로 모두 38건이고, 발생 지역도 충북 음성 등 6개 시·도로 넓어졌다.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면 치솟는 인건비와 사룟값에 고통받는 축산 농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럼피스킨병은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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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평생을 논과 밭에서 일하느라 허리는 굽고, 열 손가락은 꼬부라진 우리 어머니를 봐 주세요”충남도가 올해 예산에서 전액 삭감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전재옥 태안군의회 부의장의 호소다.‘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도시에 비해 문화·여가·의료 시설이 부족해 의료·복지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여성농업인에게 일 년에 한 번 20만원을 보조해주는 제도이다.충북도가 2012년 첫 도입한 이후 여성농업인의 호응을 얻어 전국 13개 광역지자체가 매년 지원 연령과 금액 등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반면
기자수첩
장인철
2023.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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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대한민국에서 ‘집’은 재산 보유 규모의 제1 척도다. 집에 대한 애착과 소유욕은 그 무엇보다도 강하다. 재산의 사실상 전부를 쏟아 붓는 것도 집이다.집 장만 전 누구나 ‘전세’를 살게 된다. 전세 역시 집 구매전 그 가정의 전재산이 투입된 보금자리인데 전세사기가 지금 대한민국 전세입자 서민들을 절망에 빠트리고 있다.대전의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2500억원을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피해 가구는 최소 2563가구 이상이고, 피해 건물은 229채, 피해액은 2500억이 넘는다.대전은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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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단풍의 절정 시기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잎을 떨어뜨리는 것은 나무들의 월동 준비 과정 안에서 광합성작용, 수분의 조절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단풍이 들지 않는 늘푸른나무의 잎 내부에는 얼지 않는 부동액 같은 성분이 있어 겨울에도 광합성을 일부 유지 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고 한다. 이 계절에 세상 곳곳에는 애타게 평화를 갈망하고 부르짖으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평화를 갈망하지만 정작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5,9).
풍향계
동양일보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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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르락내리락하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국민의힘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그리고 딱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모두 30%대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국민이 30%대에 불과하다는 것도 문제지만, 무당층의 두께가 집권 여당이나 거대 야당 지지도와 경쟁하는 듯한 모양새 또한 우리나라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대통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쥐었다’라고, 집권 여당은 ‘대통령이 우리 편인데 무엇을 못 할까 보냐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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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침부터 출근길이 떠들썩하다. 사람들이 모여 여러 색상의 피켓을 들고 행정기관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되어, 누군가는 보상금이 적어서,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어 불만을 품고 산업단지를 반대하며 항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걸까? 사람들은 과거에 자연환경이 인간의 삶에 호의적인 지역에 모여 자연 촌락을 이루며 살게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집적 효과로 발전이 가속
프리즘
동양일보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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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철밥통'을 떠나는 젊은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체 퇴직 공무원 5만4993명 중 재직기간 5년 미만은 1만3321명(24%)에 달했다.이 중 30대 미만 퇴직자는 2018년 5763명(15.3%)에서 2022년 1만1075명(20%)으로 큰 폭 증가했다.공무원이 되려는 젊은이도 줄고 있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응시자는 약 12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4만명 줄었다고 한다. 2017년에 비하면 반토막(46.8% 감소) 났다.지자체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천안시는 201
기자수첩
최재기
2023.10.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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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22일 오후 3시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보유자 박재희 공개행사가 성료됐다.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전승회는 이번 행사를 '태평무의 날-다함께 태평무를 춤추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삼아 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진미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전승회 서울지회장의 사회로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는데, 관객과 출연진이 원을 만들면서 태평의 세상을 꿈꾸고 노래하는 마지막 순서 '모두 다 어절씨구'가 마칠 때까지 진중한 아름다움과 흥겨움이 연신 넘쳐났다. 1부에선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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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추석에는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었다. 그 가운데 거북놀이는 충북 음성의 대표적인 세시형 민속연희다. 추석날 각 가정에서 조상차례를 지낸 다음 마을 사람들이 마을 넓은 공터에 모여-한해의 풍요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서 수숫나 옥수수잎, 왕골, 볏짚 등으로 거북이를 만들고, 저녁에 거북이를 뒤집어쓰고 집집을 돌며 복을 바라는 대동놀이이다. 거북놀이는 한 해 동안 거둔 가을걷이에 감사하여 추석 명절에 마을 사람이 모두 참여하여 논다. 거북 인형으로 함께 노는 집단놀이로서 공동체 민속신앙의 기능도 하였다. 전승집단은 거북토템 사유
풍향계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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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제천시의회가 청년 나이 상한을 현행 39세에서 45세로 높이는 내용으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당 조례는 청년 연령을 19∼45세로 조정하도록 규정한 내용이 골자다.조례 개정을 통해 제천시 인구가 현재 약 3만6000여명에서 9000여명이 늘어난다고 하니 젊음을 강조하고 활력을 테마로 한 도시를 표방해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조례 개정으로 청년 나이 상한을 올려 정책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 인구 관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고 개정 이유를 내세워 이론적으로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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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올여름 날씨는 장마라는 일상적인 예년의 날씨와 다르게 동남아시아와 같은 국지성 호우가 지속되는 날의 연속이었다.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비가 퍼붓는 통에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라는 단어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더욱 느껴지는 건 그리 반길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계절의 흐름은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더니 ‘가을 하늘이 높으니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뜻처럼 하늘이 맑아 높푸르게 보이고 온갖 곡식이 익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의 연속이다.이런 좋은 날씨와 풍요로움이 있기에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가을철에
현장에서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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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역 청전교차로 중심으로 차량 정체가 늘면서 교통량 분산을 위한 교통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제천시 의림대로와 청전대로 합류 지점인 청전교차로는 차량 정체가 늘면서 운전자들의 도로개설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출퇴근 시간대 청전교차로 등 인근 주요 교차로는 차량 정체 이어지면서 제천시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제천시 등록차량 수는 10년 전(2013년 9월말)과 비교하면 24.9%가 늘었다. 당시 5만 8851대였던 차량은 지난 9월 말 7만 3543대를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자동차는 나날이 늘고 있음에도 시
기자수첩
장승주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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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괴산군 쌍곡구곡 떡바위, “북두칠성성혈”에 담은 세번 째 의미다. 첫째, 경남 함안읍 도항리 수직의 바위 표면에 은하수 북두칠성등을 새겼다. 그 은하수 중앙쯤 반원곡선 안에 세로로 4~5개 선을 새겼다. 배와 돛대로 본다. 다음은 국민대 장명수교수의 해석이다. “배에 영혼을 실어 저승으로 보낸다. 죽음에 대해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가 깊은 고민을 했다.” 지금도 사람이 불행하게 일찍 죽게 될 경우, “하늘나라 별이 되겠다”고 말한다. 죽음에 대한 공포의 해결 방안으로, 죽어서 영생하고 싶은 염원을 별나라로 귀착시켰다.198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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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인류 문명은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발전해 왔다. 지혜로운 인간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 그 기록은 삶의 단서가 되고 나아갈 방향의 지표가 됐다. 공동체의 기록은 그들이 살아온 시간이며, 후손들에게 어떤 기억을 남기고 전승할 것인가를 결정한 결과물이다.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기억을 남기고, 또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많은 선진 국가들은 ‘국가적 기억(National Memory)’을 선별하여 축적하는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자신들의 경험과 가치를 남기고 공유한다. 공동체의
프리즘
동양일보
2023.10.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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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2000년 3월 태어나서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이곳 충주에서 특수교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왔다. 낯선 곳에서 시작된 23년의 교사 생활을 하며 많은 학생과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고, 떠나보내고 같이 생활하며 웃고, 울고 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무더웠던 지난 7월 말부터 충북단재교육연수원에서 15일간의 교감 자격 연수를 받으며 그동안 교사의 위치에서 해왔던 일들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 많음을 알게 됐고 ‘내가 교감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라는 책임감을 느
유리창
동양일보
2023.10.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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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에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톡 쏘는 맛의 초정약수가 있다. 세종대왕은 1444년 행궁을 차리고 121일간 초정에 머물렀다. 평소 안질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던 세종은 초정약수의 힘으로 기력도 찾고 한글 창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고 명소화하기 위해 청주시는 매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열린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지난 20~22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관람객을 만났다. 회를 거듭할수록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어온 이 축제는 올해 1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
기자수첩
김미나
2023.10.23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