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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나는 누구인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 내가 맡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되는 사람. 누군가 나를 표현해 보라면 이렇게 나를 표현해야 할 것 같다.나만의 옷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과 물질을 버려야만 한다. 색깔이나 디자인 또는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뭔가에 끌려, 아니 뭔가에 씌여 샀던 옷. 이 옷 활용하려고 또 맞춰서 샀던 여러 가지 옷들과 장신구. 얼마나 많은 낭비를 하였던지. 남이 입은 거 보고 예뻐서 사서 입었더니 너무 불편해서 한번 입고 장롱 속에 보관해 돈만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0.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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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연일 우한 교민들의 수용 시설이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현장 지원한 충북도·진천·음성군청 공무원들과 보건소 공무원들. 이들은 교민 수용기간내내 현장을 지키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등 남다른 국가관과 사명감을 선보이고 있다.진천군청 공무원들은 1일 2교대(2명씩)로 24시간 현장 상황실을 지키고 있고, 음성군청 공무원들 역시 1일 3교대로 현장 상황실을 지키며 교민들의 요구사항 해결, 방역 상황 점검, 비상사태 대비 등의 격무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진천·음성보건소 소장
기자수첩
김성호
2020.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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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실종된 국민의 정치 관심이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와 ‘빅 매치’를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4.15 총선의 막이 본격 오른 셈이다. 종로 출마와 지역구 불출마 선택 사이에서 갈등하던 황 대표의 종로 출마 결심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들의 대결 확정은 무엇보다 정당 간 이합집산 분란, 인재영입 논란, 공천 혼란으로 시끄럽기만 하고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2.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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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최근 충북도내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앞 다퉈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오리엔테이션 등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대목을 앞둔 화훼농가와 꽃집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예년에 비해 1.4도가 높은 따뜻한 겨울로 난방비를 20%가량 줄인데다, 작황도 좋아 내심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었던 터라 화훼업계의 허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대형 음식점들도 손님이 뚝 끊긴 채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급기야 종업원마저 줄이고 있는
기자수첩
조석준
2020.02.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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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유엔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언제나 최 상위권을 차지하는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교육, 주거, 의료, 노후를 사회가 책임짐으로써 개인이 불행해지기 어려운, ‘불행하지 않은 나라’다.‘행복하다’와 ‘불행하지 않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다소 어렵지만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조금 쉬울 수 있다. 그 대답으로 나는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것들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유리창
동양일보
2020.02.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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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율곡 이이는 AI를 능가하는 선지적 지능이 있어 원격조정을 통해 필요한 곳에 구곡을 정하게했다. 이번에 “구곡문화관광특구”안에 새겨놓은 글씨를 통해 창의융합능력을 발휘한 사례를 보자. “구곡특구”는 다양한 서체로 시문을 새겨놓은 서체전시장(書體展示場)이다.“구곡특구”에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서체로 시도 새기고 간단한 문장도 새겼다. 1998년부터 연구했다. 경제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산구곡, 화양구곡, 선유구곡, 연하구곡, 갈은구곡, 서계구곡에 새긴 글씨의 일부를 제시한다. 필자는 2001년 여름방학, 사람들은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0.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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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초정행궁사업은 165억 7000만 원을 들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 부지 3만 7651㎡, 건축 2055㎡ 규모로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하여, 초정약수축제가 열리는 올 5월 30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 초정행궁을 중심으로 2021년 마무리되는 초정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해 "세계3대광천수'로의 명성과 초정약수의 치유적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치유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 라고 한다.이 계획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청주시의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마인드의 수준에 대해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풍향계
동양일보
2020.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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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칼의 노래’를 읽고 김훈 작가의 팬이 됐다. 그 후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소설들과 ‘밥벌이의 지겨움’, ‘자전거 여행’ 등 여러 산문집을 읽었다. 작가의 책 제목처럼 밥벌이의 지겨움에 빠져 한동안 책을 멀리하고 있을 즈음에 그의 신작이 나온 것을 우연히 알게 됐다. ‘연필로 쓰기’. 그의 문장만큼이나 단순하면서 명료하다. 그래서 더 울림이 크게 왔다. 연필로 꾹꾹 놀러 썼을 그의 문장들을 다시 접하고픈 마음에 책을 펼쳤다. 올해로 일흔하나가 된 작가의 시선으로 써 내려갈 일상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연필심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0.02.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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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해 미국 NBA 결승전 5차전에 출전한 케빈 듀란트는 갑자기 종아리를 잡으면서 넘어지면서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그 다음날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기간만 1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수의 경우 약 한 달 전에 종아리의 근육 파열이 있는 상태에서 충분히 재활을 하지 못한 채 결승전에 출전을 강행, 아킬레스건이 파열 됐다며 소속 구단이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프로 운동선수들 같은 경우 무릎이나 발목 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쉽게 당하는데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 같은 경우, 예전에는 선수 생명이
의학칼럼
동양일보
2020.02.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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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온 세상이 힘들고 두렵다. 눈 만 뜨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고 의심환자, 확진자, 사망자 등의 수치가 두려움을 증폭하고 있다. 그래도 의료선진국이다 보니 퇴원자는 나왔지만 사망자가 아직까지 국내에는 없다.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에볼라에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까지가 세상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귀중한 목숨에 대하여 애착을 갖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사 계열의 사스, 메르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로 공포감을
풍향계
동양일보
2020.02.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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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기사들이 방송에서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잠시 나아지려나 기대했던 내외경기마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걱정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전월 1월 고용통계가 발표되면서, 40대 취업자 증가 수가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40대는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는 계층이다. 특히 사회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는 우리나라 인구에서 826만8000명으로 50대에 이어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0.02.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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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팬더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9일 현재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충북도는 최근 중국을 다녀온 70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관리대상으로 추가했다.11개 시·군과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중국을 다녀 온 70명을 확인해 능동감시 하기로 했다.옥천군 25명, 제천시 21명, 보은군·단양군 각 10명, 충주시 4명이다. 이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자·의심환자 등 정부가 정한 신종 코로나 관련 관리대상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충북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2.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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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등으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고 있어 제천시와 단양군이 상반기 재정을 적극 투입해 활성화에 나선다.먼저 제천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3378억원으로 설정하고 경기부양에 나선다.이는 올해 대상액 5448억원의 6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정부 목표율 57%를 상회하는 수치다.시는 목표달성을 위해 1분기 내에 모든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이월사업의 신속한 집행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또 즉시 지출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서둘
기자수첩
장승주
2020.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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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늦은 밤 채널을 돌리다가 요즘 ‘뜬다’는 한 노래프로그램을 보았다.대단한 열정으로 안방을 후꾼 달군 후보들이 마지막 결선 준비를 하는 막간의 시간에 소리꾼 장사익이 마이크를 잡았다.“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김형영 시인의 시 ‘따뜻한 봄날’에 곡을 붙인 노래, ‘꽃구경’이었다. “마을을 지나고/ 들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었네” 장사익 특유의 감성이 밴 노래는 떨리는 음색
풍향계
동양일보
2020.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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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청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복마을사업은 소외와 차별을 넘어 배려와 공존을 지향한다. 경제, 문화, 복지의 기반을 마련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참여와 협동으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마을사업이다.충북도의 균형발전사업 중 하나인 저발전지역 7개 시군의 낙후마을 지원사업은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각 마을에 3백만 원의 사업비로 환경정비 사업 또는 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화합과 주민참여의 동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둔다. 2단계에서는 마을별 3천만 원을 지원하며, 주민숙원사업이나 공동체 활성
동양칼럼
동양일보
2020.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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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이 말의 유래를 찾아보니 케네스 블랜차드(Kenneth Blanchard)가 지은 책 제목이었다.이 책에서 저자는 바다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인 범고래가 관중들 앞에서 멋진 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은 고래를 대하는 조련사의 긍정적 태도와 칭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과거 괴산군에는 서로 반목과 질시, 험담과 비방 등으로 주민 간 갈등이 있던 시기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괴산군을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괴산사랑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괴산군은 천년고찰과
동양에세이
동양일보
2020.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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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스럽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전국에 비상이 걸리면서 경제·사회·문화·정치 등 전 분야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축제 개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충남지역 대표 축제인 논산 딸기 축제나 지역의 정월 대보름 행사 등 각종 축제와 행사를 지자체별로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한창 얼굴 알리기에 몰두해야 할 총선 예비후보들은 애를 먹고 있다. 악수나 명함이 거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2.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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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다양한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계획된 공연 역시 취소가 잇따랐다. 해마다 지역별로 진행되며 관심을 모았던 정월대보름맞이 축제는 모두 취소됐고 매년 3월 3일 ‘삼겹살 데이’에 청주서문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었던 삼겹살 거리 축제는 잠정 연기됐다. 특히 청주시는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기자수첩
김미나
2020.0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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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전 세계가 초긴장 상태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데 너나할 것 없는 더 큰 걱정은 곧 개학이 다가온다는 점이다.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런 가운데 어제 국회에서는 교육부가 지난번 메르스 사태때 이같은 전염성 질병 발생시 학부모와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고 해 놓고 여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6년도 일이니 만 3년이 지나도록 ‘남일’ 보듯 했다는 얘기다.정의당 여영국 의원에 따르면 당시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오늘의주장
동양일보
2020.0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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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세가 좀체 수그러들 줄 모른다. 낯선 밤길을 걸을 때처럼 불안하고 두렵다. 근거를 알 수 없는 흉흉한 뉴스들이 저벅저벅 발소리를 내며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엊그제가 입춘(立春), 한 해를 여는 첫 번째 절기다. 입춘에서 보름이 지나면 눈이 그치고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다. 나라 안팎이 온통 신종바이러스 소식으로 난리인데 웬 절기 타령이냐 하겠지만, 이럴 때야말로 잠시 ‘피세정념(避世靜念)’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입춘은 봄의 절기다. 날씨는 여전히 겨울이지만, 설 ‘립(
풍향계
동양일보
2020.02.05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