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대한조계종 5교구 법주사 말사인 옥천 용암사(주지 덕암스님). 옥천 장령산(해발 654m)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용암사(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는 일출과 운무가 장관을 이룬다. 미국 CNN이 선정한 국내 50대 명소중 1곳으로 꼽힌다.서기 552년 신라 진흥왕 13년 의신조사가 천축국에 갔다가 귀국해 창건, 임진왜란때 전소됐다. 명맥만 유지되던 절터를 1980~2000년 무상스님이 대웅전,요사채, 천불전등 중창불사를 통해 복원됐다.덕암스님은 신라때 불교를 전래하던 이차돈이 서기 527년 순교하면서
기획·특집
임재업
2024.01.23 18:38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양성평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폭력에 있어서 여성들은 여전히 약자다. 최근에는 가정폭력 뿐 아니라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둘러싼 범죄가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면 되는 곳, 여성긴급전화1366. 임정화(59) 여성긴급전화1366 충북센터장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지만 여성폭력 피해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범죄신고는 112에 하면 되듯 여성폭력 피해는 전화 1366에 상담하면 된다”며 “1366센터는
끈
김미나
2024.01.21 17:35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드라마는 인간본질의 추구, 사람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천착이다”“이 세상에 외롭고 힘들고 불쌍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세상과 인간을 꿰뚫어보고 결코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가치관을 가져야합니다. 그것은 대개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곳에 가면 수많은 어록이 눈에 띈다. 찬찬히 둘러보고 나오면 책 한권을 읽고 나오는 기분이 든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로 41번길 21(수동)에 위치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또 다른 문화의 산실이다. 드라마 문학관으로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곳, 이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18 18:19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신앙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곧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으로 진정한 기독교인은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으로의 자기 역할을 해나갑니다. 모든 소외된 사람과 동행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환경과 조건에서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며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그를 예배하는 삶을 기꺼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얻게 되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기획·특집
도복희
2024.01.16 18:59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새일본부가 문을 연지 어느덧 16년이 흘렀습니다. 처음을 잊지 않고 그간의 충북새일본부가 가고자 했던 방향과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체계를 안정화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경력 단절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이어주는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충북새일본부가 개소한 2008년, 운영지원팀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해온 배혜영(41) 본부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관의 조직원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항상
끈
김미나
2024.01.14 18:13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발상의 전환이 버려져 있던 공간을 예술이 깃든 장소로 탈바꿈 시켰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잡풀만 무성하던 벙커가 작은 미술관으로 재탄생 된 것.청남대 내에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1983년~1994년 설치된 90여개의 다양한 벙커가 있다. 지붕이 있는 초소(유개호) 20개와 지붕이 없는 초소(무개호) 70여 개가 청남대 개방 후 20년 동안 방치돼 왔다. 관람객이 찾아와도 지나쳐 가던 장소였다.벙커를 업사이클링해 지역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작은 미술관이 됐다. 자연에 예술을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11 18:20
-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북 제천시 장락동 고암천변 탑안로8길 24에 위치한 ‘장락사'(주지 지광 스님)이 사찰은 1967년 보물 459호로 지정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이 있다. 장락사지는 제천지역에서 확인된 불교 유적 중 가장 이른 시기인 삼국시대에 창건된 불교 유적이다. 통일신라~조선시대에 폐사될 때까지 여러 번 중창이 이뤄졌던 불교 유적으로 본래 장락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이래 17세기까지 존속하다가 18세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장락사지는 장락리(동)사지, 蒼樂寺(창락사)터 등으로 불리던 곳으로 발굴조사에서 ‘長’자명 기와
기획·특집
장승주
2024.01.09 17:22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당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이 한가득이다. 방울토마토, 사과, 대추, 대파, 표고버섯에 각종 화초도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로 주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청주농협하나로마트 사운로점 안에 자리한 로컬푸드 매장은 절로 장바구니를 채우게 한다. 농업인들과의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인들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더해지면서 로컬푸드 매장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386번길 20에 위치한 청주농협하나로마트 사운로점 로컬푸드 직매장
공간·공감
도복희
2024.01.04 17:23
-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산에 가면 조계종 소속 사찰 '보탑사(대스님 지광)'를 찾을 수 있다. 이 사찰은 1992년 대목수 신영훈과 여러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하며 시작됐다.1996년 8월 3층 목탑 완공을 시작으로,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 건립을 거쳐 2003년 사찰 구성을 마쳤다.대동여지도에 따르면 본래 이곳은 다른 사찰의 절터다.또 ‘진천 연곡리 석비’의 연대로 미뤄볼 때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고 있다.비록 역사가 짧지만 보탑사는 절터에 창건한 만큼 전통을 이으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3층 목탑
기획·특집
조경민
2024.01.02 17:30
-
[동양일보]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되어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에 적극 나섰다. 지난 7월 취임한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일성으로 ‘수요자(학생) 중심’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으며,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환경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미래
기획·특집
동양일보
2024.01.02 17:30
-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대전에서 남쪽으로 대둔산로를 따라가다보면 유등천이 지방천을 끌어안는 금산 복수면 구례리가 나온다. 여기서 지방천을 끼고 난 실학로를 구비구비 달리면 대둔산 자락에 닿는다. 금산의 풍광에 감탄하는 사이 소박하지만 정갈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한국 천주교 성지의 일번지가 진산(珍山)성지이다. 진산성지성당(주임신부 김용덕 야고보)은 2017년 5월 29일 등록문화재로 682호로 지정됐다. 1927년에 건립된 이 성당은 진산지역 천주교의 오랜 역사를 계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절충식 한옥성당으로 기존 등록
기획·특집
김현신
2023.12.26 18:11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친환경농업인 민준호(35 사진) 씨의 ‘준호네 블루베리’ 농장에서는 블루베리와 양파 농사를 짓는다.준호 씨가 농사를 짓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분은 그의 아버지(민성기 75)였다, 35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 후 오리농장을 하다가 블루베리의 효능에 반해 지금의 내수읍에 블루베리 무농약 재배를 시작한다. 2016년 29살부터 농장을 승계받은 준호 씨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다. 그도 처음부터 농업인은 아니었다. 청주외국어고와 서원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영화제작의 특수효과(컴
기획·특집
도복희
2023.12.19 18:59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청주문화원.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모두의 문화사랑방이 되기까지 그 중심엔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강전섭(67) 청주문화원 원장이 있다.강 원장은 2019년 취임 후 어른들의 공간이라 여겨지는 문화원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모두의 문화사랑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강 원장은 △청주역사바로알기 내사랑 청주 사업 △청주읍성큰잔치 어린이백일장 개최 △전국단재서예대전 개최 등 다양한 활
끈
김미나
2023.12.17 20:57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책이 있는 공간은 수많은 작가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책은 다른 세상을 보게 한다. 사유의 숲을 거닐게 하는 힘이 있다. 책을 통해 깊고 넓은 세상과 만날 수도 있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42(북문로 2가)에 위치한 꿈꾸는 책방(대표 이연호 60 사진)에 가면 잠시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꿈꾸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익숙한 틀을 깨고 책을 매개로 한 읽기는 여행과 같다. 낯선 세계에 첫발을 뗄 때 설렘은 꿈꾸는 책방에 부는 바람이다. ‘꿈꾸는책방’은 이연호 대표가 운영하는 2번째 서점이자 문화
공간·공감
도복희
2023.12.14 17:44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 상당구 수동 351-3, 우암산을 배경으로 붉은 벽돌이 아늑한 천주교 수동성당(주임신부 오동영 모세)은 서운동과 내덕동에 이어 청주에서 3번째로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이다.서운동 성당에서 분리돼 1964년 9월 설립된 수동성당은 같은 해 성당 신축 공사를 시작해 1966년 8월 15일 성당·사제관·강당을 완공, 봉헌식을 거행했다. 1964년 12월 이후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분원이 설치됐고 1971년 성안나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1974년에는 사직동 본당이 분당했다.예전에는 사제를 많이 배출했던 수동
기획·특집
김미나
2023.12.12 17:29
-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딸기를 팔지 않습니다. 달콤한 믿음을 선물해 드립니다."공주시 이인면 초봉리에서 비닐하우스 수경재배로 딸기를 생산하는 젊은 농업인 '큰딸기팜' 서재선(37·사진) 대표.1650m² 규모의 딸기 농장엔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마련돼 있고 서 대표는 여서 맛과 향이 뛰어난 딸기 ‘설향’ 품종을 생산해낸다.설향은 딸기 묘목에 치명적인 흰가루 병에 강하고 과육이 크면서 당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의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산 딸기도 거의 대부분 설향이다.그가 처음부터 딸기 재배를 시작한건 아니다
강소농을 꿈꾼다
유환권
2023.12.12 16:49
-
[동양일보]1. 미술인 이기원(1927.5.24.~2017.11.4)화가 이기원(李基遠 1927.05.24 ~ 2017.11.14.)은 청주시 북일면에서 태어나 청주사범학교로 진학, 안승각의 제자로 그림을 시작했다. 청주사범학교 재학 중인 1944년 제23회 선전(鮮展)에 ‘풍경’을 출품하여 입선한 뒤 1946년에 청주사범학교 동기생 정창섭 등과 서울대에 같이 입학했다. 당시 안승각 제자 11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그러나 이기원은 2년만에 중퇴하고 청주로 내려와 교사생활을 하면서 작업 활동을 병행하였다. 청주에서 7년간의 교사 생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2.11 17:43
-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미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안수빈(35) 나노갤러리 대표는 예술이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갤러리 운영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았다. 지난달 문을 연 중부권 최대 규모 상업갤러리, 나노갤러리의 개관 소장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노갤러리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진귀한 작품 약 400여점을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서원구 개신동에 수장고를 두고 2019년 문을 연 나노갤러리는 남이면 석판리 314-9에 새 건물을 준공하고 지난달 4일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전 ‘
끈
김미나
2023.12.10 17:34
-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기생충도 미래 자원이다. 충북 청주에 전국 최초로 기생생물세계은행이 설립된 데 이어 그 활동을 알리고 교육할 기생생물자원관이 세계 유일하게 탄생 됐다.직지스타 (직지스마트타워) 1206호에 위치한 기생생물자원관은 기생생물의 정의, 활용, 역할, 발견, 아카이브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자원관에서는 실물 전시, 홀로그램, 현미경과 같은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패널을 이용해 관찰과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기생생물자원관’은 전국 최초 유일한 장소로 기생생물자원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학문적 유용성과 산업적 활용
공간·공감
도복희
2023.12.07 17:56
-
1. 아동문학가 최창남(1897.11.~1980)근당 최창남(崔昶楠. 1897.11~1980)은 소파 방정환이 를 창간하고 아동문화운동을 펼칠 때 방정환과 교류하면서 청주에서 작품 발표와 아동문화운동을 펼쳤다. 최창남은 1897년 청주시 남문로 1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도립 청주 농림학교를 졸업하고 청주군 북일면 면서기가 되었는데, 일제가 악랄하게 동포들을 탄압하는 것을 보고 사직을 하고 민족주의 교육을 펼치겠다는결심으로 1923년, 사립학교인 청남학교 국어 교사가 되었다. 해방후 청주사범학교, 청주고, 청주여고 등을 거쳐
청주작고예술인을기억하며…사람은가고,예술혼은남고
동양일보
2023.12.07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