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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은 지금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지역이다. 더구나 포석 생가의 위치는 진천의 ‘관문(숫말)’으로 상업지구이다.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건물들이 경쟁하듯 들어선다. 앞으로 대단위 복합건물인 고층건물이나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설령 생가 복원의 여건이 조성된다고 해도 쉽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가 급하다. 복원은 개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사라진 원형을 본래의 형태로 되돌리는 일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콘크리트 복개를 걷어내고 ‘청계천(자연하천)’을 살린 일은 시사하는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7.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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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7년 동안 관련 전문 자문 그룹의 헌신적 노력으로 최근 25년 만에 증보 개정되어 출간한 ‘포석 조명희 전집’이 세상에 나왔다. 한국문학사에 일획을 긋는 쾌사快事가 아닐 수 없다.이에 즈음하여 필자는 포석의 ‘생가 복원’ 문제를 이제야 말로 더는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이 글을 쓴다. 집대성된 포석전집을 보면서 또 한 번 느끼는 것은 ‘이 게 보물인데, 이 게 금광인데’ 하는 감탄과 더불어 ‘탄식’을 감출 수 없다. 제 아무리 빼어난 국보라고 해도 그 가치를 모르면 천하의 ‘팔만대장경’도 흔한 ‘빨래판’이 되고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7.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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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세상이 스마트해졌다. 방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보고, 인공지능 스피커로 집 안을 컨트롤하는 세상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 분야 또한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은 코딩 학원에 다니고, 청소년 과학 교육은 이론적 학습보다 과학적 사고를 성장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처럼 과학적 사고의 핵심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결과를 찾는 것이다.아이작 뉴턴(Issac Newton)이 항상 아래로만 떨어지는 사과에 의문을 가져 발견할 수 있었던 중력처럼, 과학적 사고를 발전시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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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7.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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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어느덧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년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2020년은 1950년 6월 25일,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올해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분들의 명예를 높이는 행사를 추진하여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높이고 온 국민의 힘을 결집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행사로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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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6.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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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를 쓴 작가 세스 고딘의 말이다. 안전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낮은 비행이 위험한 것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안전하다고 무방비하게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예고 없는 땅의 움직임 ‘지진’이 우리를 언제 어떻게 습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 발아래 땅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무서운 이유다.우리는 어느 정도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과학 기술은 인공위성,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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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6.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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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민족의 길, 문학의 길 모든 예술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시는 흙탕물 속에 핀 ‘꽃’이다. 그 꽃을 굳이 일방적인 ‘서정’이라고 단언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흙탕물에서 핀 무명씨는 모두 꽃이라는 게 본질이다.이러한 생각은 시는 곧 서정시라는 시에 대한 재래의 편견을 전복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시가 태생적으로 갖게 되는 미적인 생경성과 투박함도 당대 현실을 증언하는 생생한 꽃이 된다.그러나 포석의 시에는 프로시의 이러한 일반적 경향들이 편향되게 나타난 게 아니라 오히려 전통과 상고주의에 대한 복고적 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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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0.05.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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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포석 바로 보기는 한국문학을 바로 세우는 일 과소평가된 사람을 재평가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하지 못하는 기본적 이미지의 한계이다. 즉 그 사람에 대한 배경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를 전제로 그 사람을 설명해야 하는 난감함에 봉착한다.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동원되는 것이 그와 더불어 당대를 살았던 뛰어난 사람과의 연관성을 단초로 삼는 일이다. 설명에 동원되는 그 사람은 이미 교육을 통해 상식화된 보편적 인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익히 아는 사람이다.포석을 설명할 때도 이와 같이 연동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5.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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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 11일은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로 추앙되는 포석 조명희(1894~1938) 선생 순국 82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아 문학평론가 강찬모 박사가 선생을 기리는 글을 보내와 3회에 걸쳐 연재한다. 강 박사는 현재 진천군 ‘포석 조명희문학관’에 근무하고 있다. 가슴에 돌을 품은 선구자우리 속담에 “관 두껑을 닫을 때까지 두고 봐야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한 인간이 살아 온 윤리적 삶의 가변성을 이야기한다. 시쳇말로 이야기 한다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얘기이다. 운동 경기에서 승부를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5.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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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최근 남극에 있는 갈린데즈 섬에서 핏빛으로 물든 빙하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말로 피로 물든 것이 아닌 조류로 인한 현상으로 ‘수박 눈(watermelon snow)’이라고 불린다. 이 현상은 전 세계 빙하 등 눈과 얼음 속에 숨어있는 조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자, 눈이 녹으면서 함께 붉게 퍼진 것이다. 수박 눈 현상은 역설적이게도 그 자체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전 세계 빙하가 빠르게 녹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3.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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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매년 3월22일은 세계물의 날이다. UN은 1992년 12월 브라질 리우 환경회의 의제21 의18장(수자원의 질과 공급보호)의 권고를 받아들여 ‘세계물의 날 준수(Observance of World Day for water)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 따라 매년 3월 22일을 ‘세계물의 날’로 제정 선포해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인류의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파괴되고 주변 강이나 바다가 오염되면서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차 줄어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별기고
동양일보
2020.03.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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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요즘 일본 젊은이들이 취업, 집, 차, 연애, 결혼 등에 도통 관심이 없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한마디로 기성세대가 만든 틀에 얽매어 구태여 힘들게 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그런데 지금 일본 젊은이들의 행복 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컬하다.일본의 기성세대는 이들을 일컬어 ‘사토리 세대’라 한다는데 사토리란 ‘달관 ⦁득도 ⦁깨달음’이란 뜻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요즘 ‘N포 세대’니 ‘욜로(YOLO) 족’이니 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애도 낳지 않는 풍조가 만연하여 정부
특별기고
동양일보
2019.0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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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는 몇 년 만에, 4.19 관련 국가보훈 대상자를 찾는다고 공고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다행으로 여겼다.국가보훈(國家報勳)은 국가에 공훈(功勳)이 있는 인물이나 단체를 찾고 기리어 표양하고 보상하는 국가(國家) 기능(機能)으로서, 정치정의(政治正義)의 가장 대표적인 표현방식이기 때문이다.공훈자 본인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신청(申請)이나 추구(追求)가 없더라도, 주변에 추천자가 없더라도, 누락이나 탈락자가 있어서는 공평하지 않다고 아쉽게 여겨왔었다.내가 청주상업고등학교 청년교사로서 겪은 4.19는 좀 다른 것이 있다.우선
특별기고
유성종
2018.10.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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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몸담고 첫 행정업무를 본 기억은 벌써 40년 전이다.첫 발령 당시 진천은 전국 다른 군 단위 행정구역과 마찬가지로 농촌행정에 집중돼 있었다. 아니 전국이 모두 농촌행정에 올인(All-in)하고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겨우 40년이 지난 지금 행정의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이 지역의 경제를 이끌고 있고, 농업 또한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변모하고, ICT개발을 융합한 최첨단에 들어섰다.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진천의 발전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진천군의 경우 전국적으로 남다른 행
특별기고
박승열
2018.06.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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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7월부터 대형병원의 상급병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서울대병원 등 빅6병원을 포함하여 대형병원의 하루 입원비가 20~30만원 정도인데 7월부터 5~9만원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는 상복부 초음파검사 보험적용 이후 이어지는 보장성강화 소위 ‘문재인케어’에 따른 정책입니다. 전국 1580여개 병원중 350개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입니다. 병상수로 따지면 67만개 병상중 13만개가 해당이 됩니다. 충북은 40여개 병원중 상급종합병원 1개와 종합병원 9개가 상급병실 급여화 해당 병원입니다.대형병원이 아닌 중소병원의 병원장들
특별기고
안치석
2018.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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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한애경 기자) 장애인(障碍人)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 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다.즉, 기능적 정의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준이 여성장애인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여성장애인의 결혼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장애 유전을 우려하여 임신•출산을 만류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여성장애인의 장애를 기능적 손상이 아닌 ‘여성성’의 상실로 보는 견해가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된다.이와 관련 최
특별기고
한애경
2018.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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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학생혁명은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와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를 타도한 학생민주혁명이다.나는 58년 전의 그 학생혁명의 3대 발원지에 청주가 당당하게 들어있어야 마땅한 사실을 주장하며 살아 왔다.1960년 3월 7일 부통령 장면박사 지원 유세차 박순천여사가 청주를 방문해 선거유세를 했다. 그는 자유당의 독재정권과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연설을 했다. 그 열띤 유세를 듣고 당시 고교생이던 청년들이 불의에 대한 분노와 불타는 정의감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1960년 3.15부정선거가 이루어지게 됐고, 이를 계기
특별기고
김태형
2018.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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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년 전국 대학생 1242명을 대상으로 대상별 신뢰도(100점 만점)를 조사하였는데, 역시 예상대로 정치인이 13.3점으로 처음 만난 사람 (25.5점)보다 낮았다. 즉 처음 본 사람보다도 정치인을 더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낸 세금의 사용 결재를 맡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래도 우리는 정치인을 뽑아야 하고 바야흐로 다시 선거철이 오고 있다.정당은 후보 공천에 한창 바쁘고 후보들 역시 매우 바쁜데, 유권자는 또 누구를 뽑아야 하나, 뽑을 사람도 없는데 꼭 투표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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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2018.04.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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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문학박사·홍성·백제멸망과 부흥전쟁사 저자) 지난 4월 6일 ‘삼국시대 백강전투와 주류성, 21세기 부안의 문화비전 국제학술대회’가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여기에는 일본, 중국교수 2명과 전북 일원의 7개 대학교수들이 참석하였다. 현재 전라일보에서는 기획&시리즈로 ‘다시보는 백제사’를 연재중이다.주요내용은 백제 부흥운동 중심지로서 전북의 부안 우금산성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부흥군이 천도했던 피성 김제는 백제부흥군의 수도였다는 주장들이다.반면 백제 부흥운동과 관련된 충청권 일원의 최근 몇 년간 일간지에는 백제부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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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2017.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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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엄중… 대책은 난항중첩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다모클레스와 케네디의 교훈미 35대 대통령 J.F 케네디는 전세계에 산재된 핵무기를 가리켜 ‘인류에게는 다모클래스의 칼’이라고 했다. 뉴프런티어(신개척정신)를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 된 그는 전임 아이젠하워와 달리 적극적 지도력을 발휘, 쿠바에 배치된 소련유도탄기지 철수에 성공했다.그 성공요인은 소련과의 전쟁위험에도 불구하고 쿠바 해안봉쇄를 단행, 고립작전을 전개한 것이었고, 그 배경은 자국의 강력한 방위력 확보와 소련을 압도할만한 핵전쟁 능력이었다. 스스로 ‘
특별기고
동양일보
2017.07.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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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물살 헤치며 일본행깨끗하게 정돈된 요괴거리3t 넘는 돌로 만든 마츠에성바람의 언덕 등 볼거리 풍성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것도 크루즈 여행을 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더욱이 평일을 포함해 3박 4일동안 사무실 업무를 제껴두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건....설레임과 기대를 가득 머금은 채, 동양일보 앞에서 전세버스에 몸을 싣고 동해항에 도착해 간단히 출국수속을 밟고 승선해 배정된 방에 올라가 짐을 풀고, 선내에 차려진 뷔페식 식사를 맛있게 하고, 갑판 위에 올라가 거대한 크루즈호가 힘차게 물살을 헤치며 출
특별기고
동양일보
2017.07.04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