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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약 1년 전 강남역 인근 술집건물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20대의 무고한 여성을 숨지게 한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인해 한국 사회가 술렁인 적이 있다. 이후 청주에서도 남녀가 함께 쓰는 한 술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하려던 20대가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하지만 여전히 화장실이 개인의 공간인 만큼 감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기에 이처럼 범죄 취약지인 화장실, 특히 공중화장실은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아직도 많은 공중화장실의 성별 분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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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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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정인희(鄭寅羲)는 구한말 청양현의 현감(군수)을 지낸 인물로 청양군수로 재직할 당시 의병을 창의해 그 직을 사임한 것으로 ‘청양군지’에 짤막하게 기록돼 있을 뿐이다. 현직 군수가 의병을 창의하고 선봉장이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한 사건이라 광복72주년을 맞아 여러 편의 역사적 근거와 당시의 지역 정황을 근거로 이를 정리해봤다.1894∼1895년(고종 31∼32년) 청양군수로 재임한 정인희는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사건 및 단발령이 선포되자 항일정신이 충만해 의병창의소를 설치하고 의병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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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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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장마도 끝이 나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어 전국의 유명산과 강, 바다 등은 피서객들로 많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가족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많은 분들이 휴가를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예전과 달리 요즘은 가족들, 연인 또는 친구들과 자가용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캠핑을 즐기는 모습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전에 여행계획이 없었어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하지만,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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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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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광복은 빛 광(光)과 회복할 복(復)이라는 한자로 이뤄진 말이다.말 그대로 ‘빛을 회복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우리 민족에게 어둠으로 인식되는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나라를 되찾고 주권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1945년 8월 15일 광복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기 위하여 1949년 10월 1일 광복절을 국경일로 제정하였다. 어느덧 우리는 빛을 회복한지 7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감정은 무뎌지듯 1945년 8월 15일 그 어느 여름날보다도 뜨거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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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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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4년 5월 일본 창성회의가 발표한 ‘마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는 1800여개 도시가 있는데 2040년이 되면 약 50%인 896개 도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였다.이 보고서의 핵심은 ‘지자체 소멸지수’라는 것을 제시하였는데 이 소멸지수는 20세에서 39세까지의 젊은 여성 숫자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숫자이다.일본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작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마스다 보고서’에서 사용한 분석 기법을 그대로 적용한 ‘한국의 지방 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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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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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랜만의 긴 가뭄을 해소해 준 여름장마비가 도내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설상가상으로 장마 후 예상되는 폭염 또한 수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두에게 열사병 등의 2차적 피해가 예상 되며, 더운 날씨로 에어콘 등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게 되면서 호흡기 감염병 원인병원체인 레지오넬라균도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자연계의 강, 연못, 호수, 수돗물, 토양 등에 분포하고 있고, 인공수계시설인 냉각탑수, 증발형 콘덴서, 월풀욕, 가습기, 실내정원용 분수, 치료용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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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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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영화 속에서 혹은 해외에서나 일어날듯 한 재해, 재난상황이 이제는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순식간에 휩쓸어간 기록적인 폭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예측하기조차 쉽지 않고 작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지진은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한미연합훈련기간 중 추가도발 가능성으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싼 8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게다가 주변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 역시 우리를 계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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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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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공직에 입문한지 7년째를 맞았지만 언제부턴가 직업병이 생겼다. 공직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병이다. 몇 가지 사례로 내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본다.우선 어떤 상황이든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다. 일전에 친구와 함께 중국집에 간 적이 있다. 자장면과 탕수육을 주문하고 컵에 물을 따르려는데, 고춧가루 하나가 컵 주둥이에 말라붙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때 반응은 “저기요!, 여기 컵에 고춧가루 묻었잖아요!. 새 컵으로 바꿔주세요”라거나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며 무심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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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8.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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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노동의 종말’을 쓴 제러미 리프킨은 “첨단기술과 정보화 사회의 경영혁신은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모두가 반신반의했지만 이는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부분의 일자리를 AI와 로봇이 대체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기업의 생산성은 높아져도 고용은 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머지않은 날에 택배기사 대신 드론이 물건을 배달하고, 로봇약사가 약을 제조하고, 질병 진단을 인공지능 의사가 대신할 날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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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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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이번 여름은 유난히 ‘물’과 관련된 사건이 많다. 전국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함과 동시에, 청주에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290mm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이른 바 ‘강수량 비균형’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충남도 서북부 지역은 장마가 왔나 싶을 정도로 강수량이 적지만 같은 충청도에 위치한 청주에는 수마(水魔)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이제는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포함하여 본 사례와 같은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K-water 아산권관리단은 현재 충남 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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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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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구대 파출소에서 순찰을 돌다보면 종종 시골 할머니들이 순찰차를 보고는 다급히 손을 흔드는 경우가 있다.그러던 어느 날, 이전에도 만나 뵌 적이 있는 한 할머님이 순찰차를 세우곤 겸연쩍어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지금도 가끔씩 떠오른다.“또 만나서 미안해요, 병원에 약 타러 가야하는데 노인네가 주책이라 염치없지요? 젊어서는 안 그랬는데 늙고 병드니까 창피한 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차를 마구 세우게 되네요….”“어디가 편찮으신데요?”“무릎이 너무 아파서 바로 걸을 수도, 오래 걸을 수도 없네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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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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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난해 9월 처가댁 방문차 부모님을 모시고 미국에 열흘간 다녀온 적이 있다. 신혼여행 이후로는 첫 해외여행이라 출발 두 달 전부터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막상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는 입국심사가 걱정이었다. 영어를 잘 할 줄 모르는 터라 입국심사를 어떻게 통과할지, 행여나 말이 안 통해 붙잡혀 있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 교포인 아내가 대신 설명을 해준 덕에 나와 부모님은 무사히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그 당시 입국심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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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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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요즘 농촌에서는 고령화 및 고된 일을 기피하는 사람들로 인해 일손을 구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는 여러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4개 구청 농축산경제과와 면·동 주민센터에서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요청했고 여러 농가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필자는 올해 농촌 일손 돕기에 두 번 참여해 현장에서 복숭아 솎기작업을 해보았다. 현장에 도착해서 넓은 복숭아 과원을 보니 걱정이 앞섰다. 넓은 과원을 세 명이 관리하는 실정이라 일손 도움 없이는 수확에 어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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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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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미국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을 통해 2009년부터 한국전쟁 휴전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휴전일'로 지정하고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미국의 국가 기념일 중 조기를 게양하는 기념일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참전용사 추모일'과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일’이다.늦었지만, 우리나라도 2013년 7월 26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7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유엔(UN)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여 유엔(UN)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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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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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나는 작년 4월 ‘특목고 입학과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본지에 기고한 적이 있다. 내가 왜 국제고에 가게 되었는지에 대해, 내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당당히 밝혔던 기억이 있다. 그런 내가 지금 3학년이 되었고 대학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앞두고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할 이 중요한 시간에 다시 한 번 글을 기고하게 된 이유는 ‘평등한 교육기회’를 만들어준다는 명목 하에 또는 사교육 유발 등의 이유로 시행하려 하는 특목고 폐지론에 대해 특목고중 하나인 국제고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이야기하려 한다.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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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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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는 것이 힘이다.’는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친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의 주장에 근거하는 격언이다. 이 사상은 경험론을 낳아 현재 과학적 방법의 토대의 하나가 되었다. 현대 영어로‘과학’을 의미하는‘Science’는 라틴어의 지식‘Scientia’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우리 국민들은 다양한 상황에의 경험과 대중매체, 인터넷을 통한 지식정보의 접근성 확장으로 예전보다 많은 지식을 접하고 있다. 특히, 인권은 언론의 보도와 의식개선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으며 국민들도 이에 공감하여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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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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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쉬는 시간에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다음 주 월요일에 임용식을 한다는 갑작스러운 문자였다.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면접 때 입어보고 장롱에 고이 모셔둔 정장과 구두를 꺼냈다. 그제야 다음 주에 임용식을 하고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첫 출근 이틀 전, 나보다 먼저 임용돼 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나의 발령지가 ‘오창읍’이라는 전화였다. 임용 직전에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터라 오창이 나의 운명의 일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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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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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한민국은 격동의 시기를 겪어 왔으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집회시위 또한 그 중심에서 변화의 시간을 거쳐 왔다. 다수의 인원이 한 곳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집회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불법행위 없이 집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면 다행이지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집회참가자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은 언제나 우리의 고민거리로 남아있었으며, 결국 사회 구성원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였다.2015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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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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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6년 10월 어느 날 해 질 무렵, 하와이의 어느 산책길, Fort DeRussy Boardwalk, Honolulu, HI 96815. 눈앞에 보이는 건 송아지만 한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 서핑보드를 들고 해변으로 달려가는 사람, 해변에 담요를 깔고 누워 시시덕거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산책길을 따라 설치된 횃불이 바닷바람에 흔들거리며 불타고, 그 순간 고개를 돌려 보니 장발의 한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며 듣기 좋은 노래를 부르고 그 남자 주변으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있다.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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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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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도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초고령화 시대에는 ‘장수에 효자 없다’는 말도 나올 법하다.노노 케어 시대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인데,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기도 한다.‘노노(老老) 케어 시대’ 란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인이 노인을 모시는 시대를 말하는데, 백발의 자식이 90세 부모를 부양해야하는 시대라는 얘기다.초고령사회에 접어들어 평균수명이 90세 가까이에 이르면 자식이 20~30년 길게는 40년 동안 노부모를 모셔야하는 경우가 보편화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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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17.07.10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