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직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12일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이례 없는 강력한 대응 조치가 나왔다.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12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나온 정부 성명에는 없던 내용이다.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국제사회와 공조해 제재 수위를
통합진보당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은 남북·북미간 대화 단절이 가져온 결과라면서 강경책이 아닌 대화로 사태를 해결할 것을 한국과 미국에 요구했다.진보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북한 3차 핵실험을 둘러싸고 한반도 정세가 긴장국면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 상황이 한반도 위기로 치닫는 것에 대해 결단코 반대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순항을 기대했던 남북관계가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다시 거센 풍랑에 휩싸였다.박근혜 당선인의 대북정책 패러다임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첫발을 떼지도 못한 채 좌초할 위기에 처했다.박 당선인은 남북관계에서 신뢰를 강조해왔다. 신뢰가 조금씩 쌓이고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국제사회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
총리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내 집무실에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였던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지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뼈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대로 국무총리에 이어 17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여야의 합의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는 14일 국회를 통과한다면 15일 조각(組閣) 명단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국무총리와 함께 '빅2'로 꼽히는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19대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부터 아름답고 품격있는 말과 글을 쓰는 운동에 참여키로 했다.11일 선플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293명이 정당을 초월해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운동에 참여해 화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하는 '국회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했다.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김춘진 민주통합당
청와대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된 동향에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예견된 날짜들을 여러 차례 그대로 넘기고 이제 차기 '박근혜 정부'로 정권이 이양되기까지 불과 10여일 남았기 때문이다.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3일 북한의 자주권에 대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뒤 북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1일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당시 정 후보자가 광주지검 검사장으로 병역신고 대상이어서 허위로 병역면제를 받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정 후보자 아들 우준씨의 병적기록표를 공개하며 "1997년 대선에서 병역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 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유튜브를 통해 국민들에게 계사년 새해 인사를 했다.박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바꿔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우리나라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 시대를 시작하려 한다. 과거 국가중심의 국가운영을 과감하게 바꿔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또 "새 정부가
진영 인수위부위원장이 8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등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69)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한 것은 검증 통과의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 자신과 호흡을 맞추며 보여준 업무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 때문으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장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내정됐다.박 당선인이 첫 총리후보로 지명했던
박근혜 정부의 첫 주요직 인선이 8일 오전 발표된다.대통령직인수위는 새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포함된 새 정부의 1차 인선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후보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내일(8일) 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 대통령에게 불법사찰이 근절되도록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인권위가 대통령에게 권고한 것은 2001년 11월 설립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인권위 관계자는 "불법 사찰이 정부의 공식조직에서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점, 이번 정권뿐 아니라 역대 정권에서도 그런
민주통합당은 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만나 열린 '북핵 관련 3자 긴급회의'에서 북핵실험 중단 촉구 등에 합의한 데 대해 고무된 표정이다.특히 이날 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제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민주당은 우선 총선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의 7일 북핵 긴급 회동에서는 박 당선인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과의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문 위원장은 이날 회담이 열린 국회 귀빈식당에 먼저 와서 기다리다 박 당선인이 도착하자 반가운 표정으로 악수하며 맞이했다. 박 당선인과 문 위원장이 만난 것은 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 문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
민주통합당이 지난 1∼2일 워크숍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자성과 함께 쇄신을 한목소리로 외친지 며칠이 채 되지 않아 다시 집안싸움에만 골몰하는 양상이다.민주당의 7일 의원총회에서는 전당대회 룰과 정부조직 개편 등 쟁점 사안을 놓고 계파간, 소속 상임위간 입장이 사분오열되며 극심한 내홍 양상이 빚어졌다. 의총은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30분 동안 비공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여야 대표와의 긴급 3자회동에서 새누리당 황우여(왼쪽)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얘기를 나누다 환하게 웃고 있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는 7일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을 공언하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즉각적인 핵실험 중단을 촉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교육감을 뽑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협의회는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전국 시도지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협의회는 “교육감 선출에 대한 관심이 줄어 대표성이 부족해진 데다 일반 행정과 교육 업무가 분리돼 단체장과 교육감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인사청문회 실시 후 국회 표결'을 청문회의 원칙으로 제시한 것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문제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박 당선인은 이날 새누리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청문회가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
새누리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문제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고심에 빠졌다.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고 당내에서조차 '비토론'이 제기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물론,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자체가 요원한 상태다.따라서 헌법재판소장 공백상태가 2주일을 넘기며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해결 방안으로는 지명권자인